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6:15:45

더글라스 로젠버그

파일:wOXVMZA.gif

Douglas Rosenberg
애니메이션 엘 카자드의 등장인물. 모든 사건의 흑막. 애칭은 더그(Doug). 남에게 이름을 밝힐때는 그냥 로젠버그라고 한다.

성우믿어지지 않겠지만 미야케 켄타[1]/이안 싱클레어

1. 소개2. 이후의 행보

1. 소개

독일계 미국인[2] 남성. 조디 헤이워드와 같은 미국 중앙 정보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원래는 프로젝트 레비아탄의 중추였지만 현재는 그냥 잡무처리나 하는 사무실로 바뀐 곳을 계속 지키고 있는 중. 예의바르고 깔끔한 인상으로, 어떤 상대에게나 존댓말을 쓴다.[3] 꽤나 능글맞은 면도 있어서 조디 헤이워드에게 안경을 벗는 편이 낫다고 뺀질대거나, 예산청구에 대한 클레임이 들어오자 여러 변명으로 빠져나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 인상과 성격 덕분인지 높으신 분들과도 꽤나 가까운 편.

과거 에리스를 연구하던 하인리히 슈나이더 박사와도 안면이 있는 사이인 듯 하고, 원래 프로젝트 레비아탄은 로젠버그의 아버지가 진행하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그 연구자료를 모두 가져가버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자살했고, 이후의 프로젝트는 로젠버그가 혼자 몰래 진행하다가 결국 마녀단의 감시에 걸리고 만다. 이후에는 프로젝트를 동결화시키려는 마녀단에 의해 뇌물수수죄를 뒤집어쓰고 구속당하지 않는 대신 '특별 휴가'를 다녀올 것을 권유받아, 사무실을 비우고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난다.

리카르도는 원래 이 사람이 고용했던 현상금 사냥꾼. 하지만 로젠버그가 잘리면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시킨다. L.A 역시 로젠버그의 하수인이었으나 이후에는 로젠버그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2. 이후의 행보

'특별 휴가' 이후에는 한 산속의 별장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가끔 자신의 하수인들에게 전화나 컴퓨터로 이런저런 일을 시키는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눈에 띄는 일은 하지 않는다. 심지어 등장할때마다 멜리사라는 애인과 이래저래 알콩달콩하는 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분노시킨다.(...) 휴직하는 동안에는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모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결됐다고 생각한 프로젝트는 이미 로젠버그의 생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L.A의 탈주는 애초에 로젠버그의 계산 내였으며, 이미 L.A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부착한 상태였다. 로젠버그는 이런 L.A를 조종해서 위냐이마르카로 가는 길을 안내하도록 한다. 게다가 에리스에게 하인츠 박사 살해라는 누명[4]을 씌워 탈주시킨 것도, 마녀단이 고용한 현상금 사냥꾼이 에리스를 호위하게 된 것도 모두 더글라스의 계산 내. 더글라스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마녀가 완전히 각성하기 위해서는 소중한 사람이 눈 앞에서 죽어야 한다.[5] 그러므로 함께 위냐이마르카에 도착한 제물인 나디를 죽여서 에리스를 마녀로 완전히 각성시키는 것.

마녀의 힘을 얻어서 뭘 하려고 했는지는 불명. 블루 아이즈는 아버지의 복수가 아닐까 하고 예상했지만 그건 로젠버그 본인이 부정했다. 후에 본인의 입으로 밝히는 사실에 의하면 로젠버그 역시 에리스의 사랑을 얻고 싶었다고... 사실 마녀의 각성 같은것은 핑계고 그냥 에리스에게 접근하는 모든 존재를 없애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L.A에게 그런 변태 인격을 준 것이 로젠버그인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L.A가 한 짓은 모두 로젠버그가 에리스에게 해보고 싶었던 짓 아닐까.(...)[6]

하지만 에리스의 각성까지 딱 한발짝 남은 시점에서 에리스는 나디에게 10센타보를 건네며 자신을 죽이라는 청부를 하고, 그 자리에서 죽어버린다. 이후 마녀로 각성한 블루 아이즈에 의해 살아나게 되지만 에리스는 더 이상 로젠버그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고, 수틀린 로젠버그는 탈출을 시도하나 쫓아온 나디와 에리스가 함께 쏜 총에 맞아 죽는다.

유언"저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참고로 이 말은 나디에게 한 말이었다. 어느 누구도 얻지 못했던 에리스의 사랑을 최종적으로 얻은 유일한 인간이었기 때문. 로젠버그 사후에는 하인츠 박사 살해사건의 전말도 밝혀져서 에리스는 현상수배범 신세에서 벗어난다.


죽었으므로 당연히 이후의 등장은 없지만 후일담에서 블루 아이즈의 부하로 일하는 한 청년이 로젠버그를 엄청나게 닮은 것으로 밝혀진다. 나디도 로젠버그가 살아돌아왔다며 경악할 정도. 다만 이 청년은 로젠버그와는 반대로 유순해 빠진 인물.

[1] 이 성우의 손에 꼽는 미청년 배역이다.[2] 작중 캐릭터들의 국적이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으나, 어떤 국적일 것이라는 암시로 유추는 된다. 예를 들면 로젠버그는 '연방 정부' 를 언급하는 대사가 있고, 나디는 돈 단위로 멕시코 페소를 쓰는 등.[3] 보통 존댓말 캐릭터들이 기만삼아 존댓말을 할 뿐, 수세에 몰리거나 막판에 가면 밑천 드러내고 찌질해지는 것에 반해 마지막까지 보스로서 품격을 잃지 않는 매우 모범적인 존댓말 캐릭터다.[4] 진범은 바로 로젠버그 본인. 하인츠 박사 역시 에리스의 각성을 위한 제물이었다고 한다.[5] 과거 하인츠 박사의 연구실에 있던 에리스의 곰인형을 일부러 망가뜨리자, 에리스는 일시적으로 마녀의 힘을 사용한다. 이걸 보고 알게 된 듯.[6] 실제로 이때 아주 잠깐이지만 L.A와 매우 유사한 언동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