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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6:42:54

에로동인지처럼

1. 개요2. 상세3. 전파

1. 개요

"그만둬... 나한테 난폭한 짓을 할 생각이지? 에로 동인지처럼"
"やめて...私に乱暴する気でしょう?エロ同人みたいに"

2008년 C75 이후 일본 서브컬쳐를 휩쓸었던 기동전사 건담 00 관련 유명한 네타.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에로 동인지 발언의 임팩트에 이은 형무관의 차가운 대응이 더해지면서[1] 빚어내는 기묘한 조화가 먹힌 것인지, 무한한 범용성을 지닌 네타로서 각계 각층 온갖 작품에 등장하며 한 시대를 풍미하였다.

2. 상세

파일:erodoujinmitaini_motoneta.jpg

유래는 2008년 C75에 출품된 서클 OMEGA 2-D의 기동전사 건담 00 2차 창작 동인지 '사립 톨레미 학원 불꽃의 KAINYU 전학생 세컨드 시즌(私立トレミー学園 炎のKAINYU転校生 セカンドシーズン)'이다. 학교 직원 마리나 이스마일이 구속되어[2] 투옥되면서 남긴 명대사 발언이다.

해당 장면에서 마리나는 동복 체육복을 입고 있어 매력 어필은 고사하고 아예 노출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 상태로 빈티나게 끌려가면서 저런 대사를 했다. 이에 대한 형무관 역인 어로우즈 요원의 대답은 "안하거든. 빨랑 좀 들어가라!(しねーよ とっとと入れ!)"였다(...).

또한 이 대사의 제목으로 착안하여 어느 여자 엘프와 남자의 사랑을 주제로 한 에로 동인지가 발매되었으며 한국의 웹상에서는 엘프 여자가 이 대사를 외치는 장면이 짤방으로 인기를 끌었고 인지도가 덩달아 올라갔다. 물론, 여기선 위의 상황과는 달리 정말로 에로 동인지라서 진짜로 에로 동인지 같은 짓을 했다. 작가는 사이카와 유사[3]이며 필명은 Udk(홈페이지).

3. 전파

본래부터 소소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네타이긴 했지만, 위 짤방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서브컬처 전반으로 급속하게 전파되게 되었다.

파일:erodoujinmitaini_hotd2.jpg

누군가가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코믹스의 한 장면을 따다가 말풍선만 에로동인지 네타로 대체하면서, 임팩트가 강렬한 에로 동인지처럼두 번 반복하는 바리에이션을 삽입하였다. 이 짤방이 인터넷 전반으로 퍼져나가다가 픽시브 등지에 이르러서는 확대되고 재생산되면서 에로 동인지처럼를 두번 연거푸 외치는 전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어? 왜 두번 써지지? 어? 왜 두번 써지지?

한국의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는 형태는 "그만둬...! 나한테 난폭한 짓을 할 생각이지!? 에로동인지처럼!!"으로, 문장 부호가 원문보다 과장되어있다.


[1] 당시엔 마리나 이스마일에 대한 취급이 비중없는 히로인에 주인공과의 키스는 네나 트리니티가 가져가버리지 않나... 이런 점 때문에 더블오가 방영한 시기의 관련 동인지들은 죄다 BL 동인지나 네나나 색기담당인 왕류밍,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소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그렇다고 마리나 동인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2] 공원의 흙을 무단으로 반출하여 고구마를 심어 몰래 농사를 짓다가 걸렸다.[3] 작가 관련 정보는 상업지 작가/개별 문서가 없는 작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