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ddie Dean.다크 타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2권 세개의 문에서 첫등장하는 '사로잡힌 남자, 말인 즉 헤로인에 사로잡혀 금기 증상을 호소하는 약쟁이다.
발리자르의 마약 운반책으로써 양 겨드랑이에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다, 다른 세상으로부터 롤랜드 데스체인이 '문'을 통해 차원을 넘어 의식속에 들어오면서 첫 등장한다.[1] 형제 관계로는 '헨리 딘'이 있다.[2] 근데 형도 동생보다 만만치않은 약쟁이다.2. 세 개의 문에서
배짱이 있고 성깔이 있지만 마약 때문에 어느정도 망가져버렸다.[3] 항상 헨리를 "위대한 현자이면서 약쟁이이신 헨리 선생"라고 부른다. 어렸을 때 부터 사고를 잘 치는 모양이었는지, 형이 부모처럼 돌봐주었다고 한다.[4] 그러나 헨리가 베트남전을 겪은 이후로 마약에 빠져 살게되었고 형을 마약에서 손을 떼어놓으려고 노력하지만 얼마 못가서 자기도 약에 중독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싫었지만 막상 피워보니 별거 아니었다고.. 약을 못하면 금단증상이 생기면서 '작대기'를 찾아다니는데, 이 작대기는 다름아닌 주사기다. 그래서 같은 조직원들도 에디를 얕보지만 그나마 형보다는 행동파라서 그런지 발라자르가 어느정도 신뢰를 두었다.바하마에서 발라자르가 주문한 마약을 숨겨놓고 뉴욕행 비행기를 타던 도중, 갑자기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당황하는데 사실은 다른 세계에서 롤랜드와 에디 딘의 의식을 조종하면서 생긴 일이였다. 근데 이게 스튜디오한테 의심을 사는 바람에 에디는 테러리스트로 찍혀 버린다.[5] 롤랜드는 가재 괴물에게 다친 상처가 감염되어서 결국 에디한테 말을 걸어왔고,착륙할때 화장실로 들어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연다. 롤랜드를 처음 본 에디는 환각이 아닐까 의심을 했으나 세관 직원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결국 이판사판으로 마약을 롤랜드가 사는 세계에 숨겼다. 이로써 에디는 세관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취조실로 끌려갔다. 그러나 아무런 증거를 찾을 수가 없기에 곧 바로 풀려 나왔다.
텍시를 타던 도중 연방 보안 요원들과 피자 밴에 탄 발라자르의 부하들이 미행 하는것을 알아채고, 형을 만나러 집에 갔다. 그런데 갑자기 발라자르 부하들이 나타나더니 형을 자기네 아지트로 데려갔다며 에디를 아지트로 끌고온다. 발라자르의 사무실에 들어오는 에디는 보스한테 FBI와 손을 잡았다는 의심을 받는다. 발라자르는 부하들을 시켜서 옷을 벗겨 마약을 찾지만 찾을 수가 없었고 에디의 어그로를 듣다 빡친 발라자르는 부하한테 손좀 봐주라고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에디는 조직원중 하나인 잭 안돌리니를 화장실로 유인해와 저쪽 세계로 밀친다. 한참 서로 치고박는 동안 롤랜드가 나타나 총으로 잭의 권총을 맞춰서 폭발시킨다.[6][7] 잭은 그대로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오는 가재 괴물들한테 먹혀 죽는다.
롤랜드는 에디의 도움으로 에디가 사는 세계로 도착하고 앞으로 일어날 전투에 대비해 자신의 총을 주지만 에디는 거부한다. 그러나 화장실 문 너머에서 또다른 조직원들이 에디의 형, 헨리가 죽었다고 털어놓는다.[8] 결국 극한의 분노를 느낀 에디는 롤랜드와 같이 마약조직과 전쟁을 벌인다. 조직원들은 롤랜드의 리볼버보다 더 좋은 샷건 및 자동화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째 한 발도 못 맞추고 죄다 롤랜드와 에디한테 털리고 만다.[9] 이 와중에 발라자르는 롤랜드한테 죽는다.
전투 도중 웬 놈(케빈 블레이크)이 "네 형 여기있다!"라며 잘려져 나간 헨리의 머리를 에디한테 던졌다. 멘탈이 붕괴된 에디는 날뛰다가 숨어 있던 케빈에게 살해당할 뻔하지만, 롤랜드가 조직원의 총을 들고 놈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전투는 끝났지만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에디는 롤랜드를 따라 '변절된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근데 금단증상이 갑자기 생겨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롤랜드는 무심한듯 시크하게 문을 닫았다.
한 동안 적응을 못하다가 가재 괴물을 잡아 불에다 구워 롤랜드와 같이 먹는다.[10] 롤랜드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두 번째 문을 발견하게 됐는데, 자기 세계로 돌아가고픈 마음으로 인해 롤랜드의 총을 뽑아 위협아닌 위협을 하지만 롤랜드는 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두번째 문을 연다. 두 번째 문에서 넘어온 오데타 홈스를 보고 바로 사랑에 빠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데타 워커의 인격이 튀어나와 온갖 트롤링을 저지르고 롤랜드의 패혈증이 악화되면서 제대로 고생한다. 결국 세 번째 문을 찾아내서 롤랜드를 들여보내지만 지쳐 잠든 사이 데타에게 묶여 바닷가에 던져진다. 저녁이 되며 가재 괴물이 바닷가로 와 한 끼 식사가 될 참에 롤랜드가 돌아오고, 오데타와 데타가 하나의 인격(수잔나)로 합쳐지며 목숨을 건진다. 이 때 가재 괴물에게 고자가 될 뻔하기도 한다(...)
3. 황무지에서
수재나와 같이 총잡이 훈련을 받는다. 이 때 에디는 나무를 조각하는데에 맛이 들린다.[11] 그렇게 나날을 보내던 와중 다크 타워의 관문중 하나를 지키는 샤딕이라는 거대한 곰에게 기습당하고 다행히 때마침 달려온 일행에게 구출된다. 그 후 롤랜드가 모닥불에 집어던진 월터[12]의 턱뼈에서 열쇠와 장미의 환영을 보고, 나중에 물푸레나무를 깎아 열쇠를 만든다. 그 다음 일행과 계속 여행하던 중 폐허가 된 도시에 도착하여 그 곳에 있는 문을 물푸레나무 열쇠로 열고 제이크를 구출해낸다.4. 기타
롤랜드의 첫 번째 동료. 1권에서 검은 남자와 신탁의 유령이 '사로잡힌 남자'에 대해 얘기하여 암시를 주었다. 검은 남자가 보여준 카드에는 사악하게 생긴 원숭이 한테 목이 졸려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영어에서 "등 위에 올라탄 원숭이(monkey on your back)"가 약물 중독으로 겪는 괴로움을 뜻하는 표현임을 알면 이해가 쉽다.)작중에 등장하는 첫 번째 문은 항상 롤랜드와 에디의 주변에서 계속 따라다닌다. 이로인해 에디는 취조실에서 뒤를 돌아보고, 자꾸 뒤에서 가재 괴물들의 소리가 들려오자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는 롤랜드를 납치범이라고 싫어했다가 나중에는 롤랜드한테 자기 과거 얘기를 해주는등 어느정도 풀어진다. 이 와중에 롤랜드를 유머감각이 다 죽었냐며 투정부린다.[14]
다크 타워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후반부에서 그가 죽자 많은 독자들이 크게 낙담했다. 사실 다크 타워 시리즈의 명대사는 거의 전부 에디의 드립이다. 작가도 에디가 불쌍했는지 결말에서 에디, 제이크 소년, 수잔나를 재회시켜 주지만, 사실 이 에디와 제이크는 본판이 아니라 평행우주 버전이므로 진짜 에디가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 허나 이 평행우주 에디/제이크도 수잔나를 처음 만났음에도 너무나 친숙한 느낌이 든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뭔가 환생이나 의식의 공유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입담이 정말 끝내준다. 욕을 섞은 찰진 비유로 폐부를 찌르는 독설을 던지거나, 롤랜드를 비롯한 주변인물을 가루가 되도록 디스하거나, 혹은 정신줄을 놓고 셀프 디스를 시전하는 식. 얼마나 입담이 대단한지 문화 코드가 전혀 다른데다 목석 수준으로 감정이 희박한 롤랜드를 웃길 수 있는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15] 이처럼 분위기 메이커이기 때문에, 다크 타워 시리즈의 작품 분위기는 에디가 합류하기 전과 후, 그리고 에디가 빠지기 전과 후가 크게 다르다.[스포일러][17]
[1] 에디는 롤랜드를 환청으로 착각했다.(...)[2] 사실 누나가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죽었다.[3] 이를 롤랜드는 '수은 속에 들어있는 권총'이고 표현한다.[4] 자기가 어렸을때 형이랑 자동차를 훔쳐 타고 놀이동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형이 교통경찰 한테 들킨것 같다며 둘 다 멘붕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에디가 우니까 더 혼란스러운 형이 입 다물라고 소리를 질려댔는데, 그 형도 멘붕한 상태였다.[5] 롤랜드가 에디의 육신을 조종할때 부자연스러워서 그랬다. 배가 고파서 '팝킨'을 시켰는데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므로 결국 샌드위치를 시켰다. 롤랜드의 세계에서는 샌드위치를 팝킨이라고 부르는 모양.[6] 사실 그 전에 방아쇠를 한 번 당겼는데 불발탄이라서 에디가 짱돌을 던져 시선을 끌었다.[7] 총이 터지면서 총을 들고 있던 손 절반과 얼굴이 날아가 버린다.[8] 다른 부하들과 같이 퀴즈 게임을 하던 도중 마약을 한 대 피우지만, 너무 많이 피운 탓에 결국 사망하고야 만다. 이때 한 쪽 팔은 괴사 상태였다. 묘사된 것을 보면 어차피 오래 못 갔을 듯하다.[9] 한 명(트릭스 포스티노)은 M16 소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롤랜드한테 난사를 하다가 자기 앞에 있던 동료 한명(다리오)의 옆구리를 아작내버렸다. 반동을 제어하지도 못해서 Fail. 이 다리오라는 놈이 에디에게 산탄총을 겨누고 있었기에, 트릭스의 경이로운 병신 짓(...)이 없었더라면 에디는 유명을 달리할뻔 했다.[10] 롤랜드가 괴물을 잡아서 만든게 아니냐고 하자 그럼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가져왔겠냐고 한다.(...)[11] 이 취미가 훗날 제이크를 다시 중간계로 올수 있게 만들어준다.[12] 검은 옷을 입은 남자[13] 세관원: (자꾸 뒤를 돌아보는 에디에게)벽에 뭐라도 묻었냐? 에디: 면역이 필요해서요. 세관원: 뭐에 대해서? 에디: 아저씨 얼굴이요(...)[14] '''몇km나 떨어져있는 두번째 문을 발견한 롤랜드한테 '시력이 슈퍼맨이네'라고 했는데 롤랜드가 누구냐고 묻자 진짜 원시인 같은 양반이네(...) 하며 답답해 한다.[15] 그리고 이런 기질은 폭주 기관차 블레인과의 대결에서 크나큰 도움이 된다.[스포일러] 에디 이전에 제이크가 먼저 합류한 적도 있지만 갈수록 사망플래그가 스택되다가 결국 어둠속으로 떨어진다는 참혹한 결과를 맞아서 분위기만 더 암울해지고 말았다.[17] 예전에 이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롤랜드의 동료였던 커스버트가 도맡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