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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0:03:01

에다(파이널 판타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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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신생 에오르제아2.2. 2.3 에오르제아의 수호자에서2.3. 3.3 최후의 포효에서2.4. 기타

1. 개요

에다(Edda/エッダ)는 파이널 판타지 XIV등장인물이다. . 풀네임은 '에다 퓨어하트(Edda Pureheart)'. 파이널 판타지 XIV의 중원부족 여성 NPC. 신생 에오르제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작중 메인스토리에 잠깐 모습을 내비칠 뿐이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단역에 가까운 인물이나, 후술하는 작중행적으로 인하여 많은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준 NPC다.

2. 작중 행적

2.1. 신생 에오르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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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15레벨을 달성하고 사스타샤 침식 동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때 던전 입구에 모험가 일행 4인방이 모여 있다. 에다는 환술사이고, 나머지 구성원은 휴런 남성 검술사 '에이비어', 라라펠 남성 주술사 '파이요 레이요', 엘레젠 여성 궁술사 '리아빈'. 이 중 리더는 에이비어가 맡고 있다.

다른 일행과 달리 에다 혼자서 주저앉아 헉헉대고 있었는데, 명예욕과 금전욕이 강한 에이비어가 침식 동굴과 관련된 소문을 빠르게 캐치하고 일행을 데려왔으나, 막상 도착하니 포션이 부족해서 에다를 시켜 심부름셔틀을 시켰던 것. 에이비어와 리아빈이 포션 2개 밖에 사오지 못했으면서 늦은 에다를 질책하는데, 여기서 에다가 케알도 제대로 못 쓰는 미숙한 환술사라는 것이 언급된다. 그럼에도 일행에 받아준 이유는 심부름꾼으로 부려먹기 위해서인 모양.

탐타라 묘소를 클리어하고 난 후 그리다니아 모험가 길드 '칼라인 카페'에서 플레이어는 에다 일행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에다 일행도 탐타라 묘소 공략을 시도했던 모양인데, 플레이어에게 사스타샤 침식 동굴의 업적을 뺏긴 이후 초조해하던 에이비어가 무턱대고 먼저 몹들 사이로 뛰어들었고, 여기에 더해 에다의 케알이 늦어지기까지 하면서 그대로 에이비어가 사망한 것. 안그래도 에다의 실력과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파이요 레이요와 리아빈은 "이 모든 것은 에다 때문이다!"라고 쏘아붙이고, 들고 다니고 있는 에이비어의 머리 좀 묻으라고 한 소리 하고는 그대로 각자 갈 길을 떠난다.[1] 이에 에다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그대로 자리를 떠난다.

이후 에다는 울다하 모험가 길드 '모래늪'에서 모모디를 통해 플레이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여기서 에이비어가 에다의 약혼자였다는 사실과 에이비어가 사스타샤 침식 동굴에서 플레이어를 처음 본 이후, 플레이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에이비어의 죽음 이후로 모험가를 그만두려고 했으나 플레이어를 보고 다시 마음을 잡고 고향에 내려가 수련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메인스토리에서의 등장은 없다.


그러나...

2.2. 2.3 에오르제아의 수호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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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레벨 메인퀘스트 '궁극환상 알테마 웨폰' 클리어 후, 플레이어는 울다하에서 탐타라 묘소(어려움)의 부가퀘스트 '어슴푸레한 탐타라 지하에서'로 파이요 레이요와 다시 만난다. 이 때 파이요 레이요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데, 죽은 에이비어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에다의 청첩장이 자신한테 배달 온것. 플레이어는 파이요 레이요의 요청에 따라 결혼식 장소라는 탐타라 묘소에 조사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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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어, 우릴 축복해주려고 사람들이 선물을 가져왔어.
당신이 부러워하던 모험가도 왔네? 봐, 튼튼한 몸을 선물해주겠대!

죽은 에이비어는 머리만 남은 마물이 되어있었고, 에다는 위의 대사와 함께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보스전 시작 전에 대기하고 있으면 에다가 섬뜩하게 웃고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충격과 공포. 그야말로 섬뜩하기 그지없다. 다른 의미로 FF14 영상 중 손꼽을 만 한 장면.
후후후..... 우리 결혼식에 잘 오셨어요..... 에이비어, 당신이 얘기했던 모험가도 왔네요. (교전 시)
입회인님, 어디 계세요? 벌써 결혼식이 시작됐잖아요. 어서 와주세요!
알아요, 말 안해도..... 새로운 몸을 갖고 싶은 거죠?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거에요..... 영원히.....
그러니까, 하지 마...... 우리 행복을 방해하지 마!
안 돼, 이러지 마..... 아아..... 에이비어...... 에이비어.....! (에이비어 격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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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어가 쓰러진 후 에다는 절망하면서 위의 대사를 말하면서 뒷걸음치다가 촛불로 옷에 불이 붙으면서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이 때 에다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떨어진다.

던전을 클리어 하고 나와서 퀘스트를 완료하는 영상에선 모험가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파이요 레이요 앞에 에다의 환영(깜놀 주의)이 나타난다. 파이요 레이요는 공포에 질려서 카오게이를 시전하며도망간다.[2]

이걸로 탐타라 묘소 사건은 일단락되면서 에다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2.3. 3.3 최후의 포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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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없애야지... 그게 좋겠지...? 에이비어...

딥던전 망자의 궁전에서 50층 보스로 등장한다! 지금까지 수수하거나 백마도사다운 의상을 입었으나 여기에서 화려하고 어두운 고스로리풍 의상을 착용했다. 이름도 칠흑의 에다. 옆에는 소형화된 에이비어가 붙어다닌다. 꼬마친구?

탐타라 묘소 (어려움)에선 보조마법만 사용한 정도였지만, 여기서 대낫을 들고 직접 플레이어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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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이에요... 저, 모험가로 열심히 지내고 있어요.
죽어간... 에이비어를 위해서라도...
어라, 그런데 전 왜 이 곳에 있는거죠...? 그 때 절벽에서 떨어지고 나서... 어떤 마술사가...

칠흑의 에다를 격파 시 칠흑의 에다는 소멸하고, 그 자리에서 제정신을 차린 에다의 영혼이 나타난다.[3] 위의 대사를 말하고 에다의 영혼은 사라진다.[4] 그리고 그 자리에 남긴 것은 하나의 반지. 이는 플레이어가 회수하게 된다.

이후 부가퀘스트로 플레이어는 술집에서 파이요 레이요와 다시 만난다. 탐타라 묘소에서의 사건 이후로 매일 꿈에 에이비어와 에다가 나타나 고통을 받고있어 술에 쩔어 살고있었다고 한다. 파이요 레이요는 어떻게든 에이비어와 에다에게 공양을 해주고 싶었으나 둘의 시신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 찾을 수 없었고, 대신 둘이 하나씩 갖고있던 반지를 묻으려 했으나 에다의 반지를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그러는 도중 마침 에다의 반지를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어 둘의 장례식을 올려준다.
...고마워...

공양을 마치고 플레이어는 허공에서 에다의 환청을 듣고, 에다가 비로소 성불하게 됨으로서 탐타라 묘소에서부터 질기게 이어온 악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2.4. 기타


찢어진 일기 2 : 나와 그 사람이 함께 자란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릴 적에는 이 마을이 무척 넓은 줄 알았는데 지금은 어딘지 비좁게 느껴진다. 고향보다 넓은 세계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래, 나와 그 사람은 같은 꿈을 꿨다. 넓은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가슴 설레는 모험을 꿈꿨다. 이 견딜 수 없이 비좁은 마을은 그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모험을 떠나자. 그 사람과 함께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나자.

찢어진 일기 3 : 처음 온 모르도나. 크리스탈로 가득한 은빛눈물 호수가 아름답게 빛나며 마치 우리의 방문을 축복하는 듯 했다. 호수 주변에서 그 사람과 마주 보며 보내는 행복한 한때 날이 저물 때까지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영원히 함께하자...... 그 사람의 한마디가 정말로 기뻤다.

찢어진 일기 4 : 요즘 왠지 그 사람의 안색이 좋지 않다. 역시 다날란에 온 건 실수였다. 그 사람은 더운 걸 싫어하니까. 얼어붙을 듯이 추운 커르다스로 가자. 그러면 그 사람도 분명 건강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것도 그만두겠지.

찢어진 일기 5 : 응, 나도 알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이 필요한 거야. 응, 그럼, 나도 알아. 그러니까 매일매일매일, 그렇게 속삭이지 않아도 돼.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나는 알아. 나는 당신 아내가 될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그만 좀 속삭여. 당신에게 어울리는 몸을 찾아 줄 테니까.

찢어진 일기 6 : 미안해, 좀처럼 당신에게 어울리는 몸이 눈에 안 보여. 당신은 에오르제아에 이름을 떨치는 모험가가 될 예정이니 아무렇게나 고를 수도 없는걸. 그리고 나도 깨달았어. 몸만 있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훌륭한 모험가에게는 훌륭한 혼이 필요하지. 강한 몸에는 강한 혼이 깃들어야 하니까. 약한 혼밖에 없으면 잔뜩 모으는 수밖에. 조금만 더 참으면 되니까 기다려, 여보.

찢어진 일기 7 : 여기엔몸이잔뜩있어 잔뜩잔뜩잔뜩잔뜩있어 그러니까 당신도건강해질거야 건강해지면결혼식을올리자 우리는새로운세상으로떠나는거야 결혼식에는친구들을모두부르자 모두들웃는얼굴로우릴축복할거야 사이가정말좋았잖아우리는 다들선물을들고달려와주겠지 혼도순순히내놓을거야[5]||


[1] 눈치가 좋으면 여기서 에다가 정상인 인물이 아니라고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제아무리 약혼자의 시신 중 일부일지라도 수습한 뒤 땅에 묻어줄 수 있었으나 파티원들에게 한 소리 들을 정도면 오랫동안 들고 다닌 모양.[2] 파이요 레이요의 얼굴이 더 무섭다는 의견도 있다(...)[3] 초창기의 장비를 입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정상이던 시절로 돌아갔다는 뜻인 듯.[4] 대사를 봐선 탐타라 묘소에서의 일로 사망했으나 누군가에 의해 되살아났던 모양.[5] 일문판에서는 한자가 사라지고 전부 히라가나 표기가 된다! 게임 내에서 볼드체로 나타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