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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8:20:34

에너지 스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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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부작용4. 기타

1. 개요

凶藥 エネルギー・ステロイド / Energy Steroids[1]

원피스에 등장하는 알약.

2. 특징

힘이... 마구 솟구친다... 사람을 베고싶어...
효조
용궁 왕국의 국보 '옥갑'에 보관돼 있었던 전설의 환약. 일설에는 먹으면 천인력(千人力)의 힘을 얻는 약, 다른 일설에는 그저 나이를 먹는 약이라고 전해지는 모호한 물건이다.[2]

태어날 때부터 인간의 10배에 달하는 완력을 가진 어인이 ES 1알을 먹으면 그 두 배인 20배의 완력, 2알 먹으면 다시 그 두 배인 40배에 달하는 큰 힘을 가지게 된다. 또한 기력을 다해 쓰러진 상태에서 먹으면 곧바로 잃었던 기력을 즉시 되찾는다.[3] 신 어인 해적단호디 존스가 10년 전에 훔친 이 ES를 제오가 대량 생산해서 도핑 약물로 사용했다.[4] 호디가 왕궁 경비병이였었기에 쉽게 옥갑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간부는 물론, 잡졸까지 싸우기 전에 이걸 먹는 장면이 툭하면 나온다.

지극히 위험한 흉약(凶藥)이지만 호디는 잭 한마처럼 툭하면 과자마냥 좌르륵 털어먹었다. 그 결과 머리가 하얗게 변했지만 그 대신 신체 능력이 대폭 상승해서 루피가 혀를 내두르는 강인함과 체력,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어의 유영속도를 압도하는 스피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5]

3.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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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노화한 호디 존스
"너희들은 열어서는 아니 될 상자를 열고, 힘을 얻었다며 어리석은 꿈을 꾼 것이다."
넵튠, 66권 中
이렇게만 보면 호디가 말한 대로 '하늘이 내려주신 힘' 같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옥갑에 봉인했을 리가 없다. 신 어인 해적단이 호디가 빼돌린 샘플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재료나 제조 방법도 까다롭지 않은 듯하며, 만일 부작용만 없었다면 진작 군대에 보급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ES의 부작용은 단순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폭삭 늙어버린다는 것. 문자 그대로 복용자의 미래를 소모하는 대신 단시간 동안 폭발적인 능력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실제로 ES를 과다 복용한 신 어인 해적단은 감옥탑에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늙은이가 된 것과 동시에 처참하게 몰락해버렸다.[6] 호디의 머리가 백발로 변한 것도 하필이면 용궁에 있는 보물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도 모두 이 부작용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것이다. 다만 우라시마 타로 이야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는 사람 한정. 일본인이면 웬만하면 다 알고 있을 것이지만 해외 독자들은 모르는게 당연하다.

한두 알 정도 먹을 때는 별 부작용을 못 느꼈던 모양이지만[7], 신 어인 해적단은 어인섬 점령을 위해 밀짚모자 일당과 싸우면서 수십 알씩 털어먹었고, 머리가 하얗게 세면서 강력한 힘을 얻었으나 싸움이 끝난 직후 단숨에 늙어버렸다.

4. 기타



[1] 주로 약자인 ES로 표기된다.[2] 출처 : 66권.[3] 출처 : 62권.[4] 출처 : 65권.[5] 이걸 술안주로 삼았던 효조 역시 비슷한 모습과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었다.[6] 이 역시 자업자득인 것이 상술했듯 옥갑에 봉인해놓았다는 점부터 호디가 생각하는 그런 입맛 당기는 물건일 가능성이 낮은데 그런 건 생각도 안 하고 표면적인 약효에 눈이 돌아가 남용한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의심도 하지 않은 간부들도 마찬가지다.[7] 실제로 ES를 단 한 알만 복용한 와다츠미는 이후에도 폭삭 늙지않았다.[8] 특히 빈스모크 저지는 복제인간 기술이 있어 병사를 쓰고 버리는 패로 얼마든지 양산할 수 있기에 ES를 사용하는 군대도 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