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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식스 왕국 제20대 국왕 에그버트 Ecgberht | |
이름 | 웨식스의 에그버트 (Egbert of Wessex) |
출생 | 771년/775년 |
사망 | 839년 (향년 63~68세) |
재위기간 | 802년 ~ 839년 |
종교 | 기독교(보편교회) |
고대 영어: Ecgberht (에즈베르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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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식스 왕국의 제20대 국왕이다. 고대 웨식스 왕 중 두 번째로 길게 재위했으며[1] 브레트왈다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2. 상세
애설울프의 아버지이자 잉글랜드의 명군 앨프레드 대왕의 할아버지이다. 웨식스의 제14대 국왕 이네의 동생이라고 알려진 잉길드의 현손으로, 그의 아버지 에알흐문드는 켄트 왕국의 국왕이었다.이 때문에 일부 사학자들은 에그버트가 사실 웨식스 왕국이 아닌 켄트 왕국의 후손이며, 종고조할아버지 이네가 켄트 왕국의 후손이거나, 어머니가 켄트 왕국의 후예일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후자는 최근 부정되었다.
780년대 머시아의 국왕이자 브레트왈다 오파와 당시 웨식스 국왕 베오르흐트리치에게 쫓겨 유럽 대륙으로 망명해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 밑에서 지냈고, 이것을 인연으로 웨식스 왕국의 웨식스 왕조는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와 대대로 정략결혼을 맺게 되었다.
796년 막강했던 오파가 사망하고 802년에 베오르흐트리치 역시 사망하자 그의 뒤를 이어 웨식스의 국왕으로 즉위한다.
이후 20여년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825년 앵글로색슨 7왕국 중 가장 강한 머시아에 반발하며 머시아를 침공했다. 당시 머시아의 왕이었던 베오른울프(Beornwulf)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출병한 엘렌둔(Ellendun) 전투에서 에그버트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로 머시아의 권위가 실추되자 머시아의 영향권 아래 있었던 서식스와 켄트는 웨식스의 속국이 되었다. 또한 에식스는 웨식스에 완전히 흡수되었고, 앵글로색슨 7왕국은 웨식스, 머시아, 동앵글리아, 노섬브리아의 4강으로 재편되었다.
에그버트는 이렇게 웨식스의 세력을 크게 넓힌 업적으로 인해 <앵글로색슨 연대기>에 브레트왈다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된다. 사실상 웨식스는 이때부터 앵글로색슨 7왕국의 패자로 등극했고, 이것이 결국 웨식스의 잉글랜드 통일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후 에그버트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침략해 오는 데인족들을 격퇴하는 데도 성공했다. 839년에 사망했으며, 왕위는 아들 애설울프가 이었다.
에그버트 이전까지의 웨식스 왕들의 계보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지만 에그버트 이후부터는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 있고, 전부 에그버트의 직계 후손이다.[2] 웨식스 왕조 계보 현 영국 국왕 찰스 3세 역시 에그버트의 직계 후손이다.[3]
3. 대중매체
- 히스토리 채널의 시리즈물 바이킹스에서 등장한다. 배우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토마스 웨인 역으로 익숙한 잉글랜드의 배우 라이너스 로체. 매우 유능한 인물로 나오기는 하나 드라마의 주축 세력인 바이킹과의 접점을 늘리느라 각색이 좀 많이 들어갔다. 그의 주요한 업적인 머시아 정벌에 바이킹의 힘을 빌리고 실제 역사보다 훨씬 장수하여 라그나르 로드브로크를 배신한 후 그의 죽음에 결정적인 관여를 해서 이 때문에 발발한 이교도 대군세[4] 때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아들들에게 사망한다.
[1] 가장 길게 재위한 왕은 이네.[2] 에그버트는 웨식스의 시조 체르디치의 직계 후손은 맞지만 베오르흐트리치(에그버트 바로 직전 왕)의 직계 후손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3] 노르만 왕조의 첫번째 왕 '정복왕' 윌리엄 1세의 노르만 정복 이후로 에그버트의 혈통이 잠깐 끊겼으나 노르만 왕조의 마지막 왕 헨리 1세가 에그버트의 후손인 스코틀랜드의 메리와 결혼함으로써 노르만 왕조 바로 다음 왕조 플랜태저넷 왕조의 첫번째 왕 헨리 2세부터는 다시 웨식스 왕가의 피가 흐르게 되었다.[4] 에그버트 사후 20여 년 후의 사건들인데 이는 아들인 애설울프도 죽고 작중에도 등장하는 손자 애설레드 1세의 재위 기간에 있었던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