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leister Chamber[1] / アレイスト・チェンバー흑집사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스즈키 타츠히사 / 김두희 / 토드 하버콘
통칭 두르잇 자작. 의학을 전공했지만 의원은 개업하지 않았으며, 플라티나 블론드의 미남인지라 사교계에서도 유명한 편. 식도락가이자 예술 애호가이다. 마담 레드의 말로는 나이에 상관없이 치마만 두르면 다 좋아한다고 한다. 원작에서나 애니판에서나 약방에 감초이자 개그 캐릭터이다.
웨스턴 기숙학교의 레드하우스(스칼렛 폭스 기숙사) 출신이다. 레드하우스의 감독생인 에드거 레드몬드의 삼촌이지만, '삼촌'이라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2]
2. 작중 행적
잭 더 리퍼 사건 때 첫 등장했으며, 여장하여 잠입한 시엘에게 '울새'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비밀 흑마술 파티를 열어서 잭 더 리퍼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았으나, 그가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진범들에 의해 잭 더 리퍼 사건이 계속 이어진지라 석방되었다. 커리대결 편에서는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나오며, 카레 시식 후 리액션으로 여장한 시엘을 떠올리는 바람에 애꿎은 시엘을 기겁하게 만든다.이후 캄파니아 호 편에서도 등장. 이쪽에서도 비밀결사인 아우로라 학회의 일원으로 나왔으며, 좀비들을 정지시키는 리안의 장치를 가로채 자신이 황제로 등극하는 아우로라 제국을 건설하려는 허무맹랑한 야망을 갖고 있었다. 이 장치를 빌미로 삼아 시엘, 세바스찬, 그렐, 로날드에게 자신을 황제라 부르고 충성을 맹세할 것을 요구하고, 그 증표로 그들이 새로운 피닉스 춤을 추자 장치를 이용해 좀비들을 정지시켜주려 했다.[3]
하지만 애초에 그 장치가 흑막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였기 때문에 효력은 없었다. 그렐의 데스사이즈에 의해 끔살당할 뻔할 위기를 넘긴 뒤, 이후에는 캄파니아 호에서 살아서 귀환한 것으로 유명인사가 된 듯하다. 그리고 명문기숙학교 편에서는 크리켓 대회의 관람객으로 나오며, 기숙학교의 사건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게 밝혀졌다.
3. 기타
- 등장하는 에피소드마다 시엘과 마주치지만, 시엘이 '울새'라는 것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종종 시엘 앞에서 울새를 언급하면서 시엘을 저절로 소름돋게 만든다. 애니에서는 몇 안 되는 개그 캐릭터라서 비중이 원작보다 늘어났다.
- 하는 행동으로 보면 인신매매와 같은 악행을 저지른 인간 말종이지만 워낙 개그 캐릭터 보정이 강해 묻히는 경향이 있다. 더 나아가 OVA에서는 시엘의 집에 방문한 여자 손님을(사실은 마피아가 보낸 자객이었지만) 마취제로 재워 납치하고 더 나아가 동반자살을 요구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등 좋은 캐릭터는 아니다.
- 캐릭터의 모델이 된 인물은 잭 더 리퍼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몬터규 존 드루이트이다.[4] 드루이트는 변호사로 취미로 의학을 섭렵한 인물로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자 자살했다. 현재도 여러 의혹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 시엘이 인신매매로 팔려가 우리에 갇혀있을 때 한 금발 남자 아이가 죽고 우리 밖으로 끌려나가는데 그 아이와 모종의 연관이 있고 그것 때문에 사자회생을 비롯한 아우로라 학회에 연관된 것 아니냐는 설이 있다. 어디까지나 추정.
[1] 영어 스펠링으로 보았을 때 옳은 영어식 발음은 '알레이스터 체임버'.[2] 일본어에서 おじさん, 즉 '삼촌'이란 말이 '아저씨'를 뜻하기도 하는 것과 관련있는 듯. 반대로 여자 친척을 가리키는 말도 '아주머니'를 뜻하는 말과 같아 젊게 살고 싶어하거나 실제로 어린 이모나 고모가 '이모'나 '고모'로 불리기 싫어하는 묘사도 많다. 본작에서도 당장 주인공 시엘의 이모 마담 레드가 그렇다.[3] 이 맹세 전에 워낙 자기 할 말만 지껄여대서 세바스찬과 시엘이 "죽일까(요)?" "기분은 알지만 참아(요)."라는 대화를 번갈아가면서 하다 결국 일동 모두 정색을 하고 "역시 죽여버리자" 하고 생각하게 해준다. 두르이드 자작 등장 부분만은 완벽한 개그씬.[4] 즉 본 캐릭터의 작위명도 영어식 발음을 제대로 적자면 '두르잇 자작'이 아니라 '드루이트 자작'이라고 하는 것이 맞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