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의문사 | |||||
<colbgcolor=#c0c0c0,#3f3f3f> 대상 | 무엇(뭐) | 누구 | 무슨 | 어떤 | 어느 |
시간 | 언제 | ||||
장소 | 어디 | ||||
정도 | 얼마 | ||||
원인 | 왜 | 웬 | |||
방식 | 어찌하다 (어쩌다) | 어떠하다 (어떻다) | 어찌 |
1. 개요
어떠한 것이 이유가 원인이 될 때 쓰이는 부사. 혹은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 방법을 표현할 때도 이 부사를 쓴다.2. 형식
'어쩌-'로 줄어든다. 문어에서는 그럭저럭 쓰이는 '어떠하다'와는 달리 '어찌하다'는 고어의 인상이 있다. 현대 문어/구어에서는 거의 늘 '어쩌-'로 쓴다.단, 원형 '어찌하다'는 그런 고어 같은 느낌은 덜하다. 어차피 한국어에서 원형은 사전 같은 데서밖에 잘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원형 '어찌하다'의 준말인 '어쩌다'는 거의 쓰이지 않고, '어쩌다'는 '어쩌다가'의 준말인 용례가 압도적으로 많다.
3. 복합어
- 어찌
- 어째서 - 어찌하여
- 어째
- 어쩌다(가)
- 어쩌라고 - 어찌하라고
- 어쩌려고 - 어찌하려고
- 어쩌면 - 어찌하면
- 어쩐 - 어찌 된
- 어쩐지
'어찌하여'의 줄임이지만 "어째 좀 그렇다" 등 별개의 용법을 획득하였다.
'-다(가)'가 결합한 어미답게 원형과 형식이 동일하다.
이유를 묻는 표현이긴 한데 '-다가'의 두리뭉실함 때문인지 "별 뜻 없이 있다 보니 그냥 그렇게 됐다" 류의 한탄조로 쓰일 때가 많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2008년 곡이 유명하다.
웹에서는 '어쩔'이라고도 한다. 2021년 하반기경부터는 어쩔티비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문서 참조.
'-려고' 류가 다 그렇듯 구어나 방언에선 '어쩔라고'라고도 한다.
구어에서는 '어쩜'으로까지 줄어든다.
주로 "어쩐 일이야?" 식으로 쓰인다. 대체로 '무슨'과도 바꿔쓸 수 있으나, 반대로 "상정하기 어려운 일"을 의미하는 용법 등의 '무슨'은 '어쩐'으로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다("무슨 개소리야?").
많은 경우 '왠지'와도 교체 가능하나("그의 충혈된 눈이 어쩐지/왠지 마음에 걸렸다.") "그럴 줄 알았다"라는 양태로 쓰일 때에는 교체 불가능하다("어쩐지. 좀 이상하더라마는."). 후자의 용법일 때에는 단독으로도 종종 출현한다.
그밖에 '어쩌나', '어쩐다', '어쩔까', '어쩌죠' 등 종결어미와 자유롭게 결합한다.
4. 예시
어째서 내 마음을 몰라줍니까?
그러다 병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렇게 무리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