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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2:51:58

어시장 삼대째/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어시장 삼대째

1. 어진(魚辰)
1.1. 아카기 슌타로 (赤木旬太郎, あかぎ しゅんたろう)1.2. 아카기 아스카 (赤木明日香, あかぎ あすか)1.3. 토가와 에이지 (戸川英二, とがわ えいじ)1.4. 히라이 마사 (平井雅, ひらい まさ)1.5. 키무라 타쿠야 (木村拓也, きむら たくや)1.6. 히라이(키쿠노) 에리 (平井(菊野)エリ, ひらい(きくの) えり)1.7. 아오키가하라 타쿠야 (青木ヶ原卓哉, あおきがはら たくや)1.8. 미후네 하루히코 (三船春彦, みふね はるひこ)
2. 공신(共信)스토어
2.1. 전무2.2. 상무2.3. 요코야마
3. 그 외 어시장 인물
3.1. 신궁 삼대째
4. 그 외 인물
4.1. 토리데4.2. 사유리4.3. 미키 선생4.4. 시무라4.5. 치아키
5. 1회성 조연
5.1. 쇼타로

1. 어진(魚辰)

1.1. 아카기 슌타로 (赤木旬太郎, あかぎ しゅんたろう)

파일:사시미.jpg

어진의 전무이자 3대째 사장.

본래 촉망받는 엘리트로 은행원이 직업이었으나 근무하던 중 정리해고 일을 맡게 되나 그냥 해고한게 아니라 정리해고자의 다음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알아봐주고 다음 일자리 기업에서 확인까지 받아올 정도로 물심양면 도와주는 대인배였으며 99명을 해고한 뒤 자기선에서 끝내야 한다는 이유와 장인어른의 가업을 잇기로 마음 먹으면서 100명째에 스스로 사직했다. 수많은 동료들을 자기 손으로 해고시켰다는 죄책감에 은행원을 그만두고 그 길로 장인어른의 가게인 어진에 전무로 취직하여 다음날부터 어시장 사람으로 살아간다. 친가가 아닌 처가의 일을 물려받은데다가 살면서 생선 도매업 같은 일과 엮일 일이 전혀 없다보니 처음엔 직원들로부터 왕초짜 취급을 받았다. 얼굴 알릴 겸 왔다고는 하지만 첫 출근날 어시장에 양복을 입고 출근했다는 점에서 슌타로의 어시장에 대한 지식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

생선 유통업에 대한 지식은 젬병이지만 그 대신 미각과 후각이 매우 뛰어나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아 부족한 전문 스킬을 커버하고 있다. 만화책이 진행됨에 따라 이리저리 구르면서 완결 시점에서는 전문적인 지식도 꽤 습득했다. 초반에는 어진 사람들은 '왕초보 삼대째'라며 슌타로를 탐탁치 않아 했지만 슌타로의 감각과 미각, 그리고 일하는데에 대한 열정을 경험하며 차츰 그를 인정하게 된다.

결정적인 계기는 2권의 '성난 복어의 마음' 에피소드로 슌타로는 왕 복어 상회에서 얻어온 복어 맛을 보며 생선을 다루는 전문인의 격이 다르다고 감탄하지만 갑자기 에이지가 정색을 하며 왕 복어 상회의 영감님에게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그것은 어시장에서 일하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슌타로를 타박한다. 슌타로는 잠시 왕 복어 상회에서 일을 배우다가 제독소 업무를 견학하고 자신이 파는 물건이 누군가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자신의 미숙함과 부주의 때문에 누군가는 생명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까지 흘리며 반성한다. 이후 독 복어를 한 마리 찾아냈지만 그것을 역시나 자신처럼 업무의 무거움을 알지 못하던 영감님의 아들 후쿠키치의 공으로 돌려 후쿠키치를 깨우쳐 준다. 영감님에게 졸업증서로 복어 장식을 얻어온 슌타로는 에이지에게 장식을 보여주고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는 가게 사람들과의 트러블은 거의 없어진다.

생선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시절에도 은행원 출신답게 계산에 능하고 각종 회계 지식이 풍부한 것은 큰 장점. 가게 둘을 합병할 때의 대차대조표를 뚝딱 만들어내며 어시장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기도 했고, 인간관계를 다루는 능력 또한 뛰어나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산적이 많다. 묘하게 쇼생크 탈출 같다 초반에는 생선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지만 점차 견문을 넓히면서 어느 정도 알아가기 시작했고 본인이 세일즈맨으로 활약하는 일은 잘하기 때문에 새로 판로를 뚫거나 거래처를 늘리는 일은 곧잘 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단, 생선을 보는 눈 자체가 에이지, 마사, 타쿠야 등에 비해 더 나아지는 전개는 나오지 않는다.

만화에서 진지한 얼굴로 식칼을 들고 생선을 손질하려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얼굴 표정이 정말 굉장하기 때문에 일웹에서 여러차례 패러디가 많이 되기도 했다. 위의 이미지가 그것이며 해당 짤은 국내에서도 간혹 쓰인 경우가 있다.

1.2. 아카기 아스카 (赤木明日香, あかぎ あすか)

슌타로의 아내. 그래픽 디자이너. 생선 가게 딸이지만 요리는 젬병이다. 모델은 성우 겸 배우인 히라노 후미.

1.3. 토가와 에이지 (戸川英二, とがわ えいじ)

직원. 동료들 중에 가장 고참이고 능력도 뛰어나다. 생선을 보는 눈이나 경매 실력 그리고 요리 실력까지 모두 대단하다. 원래는 일식 요리사 출신으로 스승에게 매우 촉망받았지만, 어느 날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요리 맛에 관해 주절주절 떠드는 손님한테 주먹질을 하다가 결국 수행이란 명목으로 어시장으로 보내진다. 슌타로의 장인어른 가게인 어진에서 혼나가면서 생선에 대해 배우던 중 시장에 정착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생선에는 문외한인데다가 회사원으로서 아예 다른 인생을 살아온 슌타로를 삼대째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없는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등 탐탁치 않게 여겼으나[1] 도미 에피소드에서 슌타로의 열정과 업무처리, 그리고 미각 등을 인정하며 슌타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이후 어진 멤버들이 힘들어할 때도 자신은 전무님을 믿는다라며 직원들을 다잡아 주기도 할만큼 주인공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슌타로가 맛보고 싶어하지만 보기 드문 생선이라 차마 먹어보자는 말을 못하면 선선히 어이쿠 잘못 썰었네요. 그냥 우리끼리 먹죠?라며 동조해주기도. 다만 양식 복어 에피소드에서만큼은 양식산이 자연산보다 낫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고집 부리는 면도 있다.

일식 요리 스승은 가끔씩 출연해 에이지를 요리사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어진 사람들이 회식처로 자주 가는 츠키지 어시장의 밥집을 운영하는 여성 치아키와 여러 계기로 친해지더니 작품 후반에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데 성공한다.

생선 도매업 가게에서 일하고 있지만 위 서술 내용을 보듯 도매업자라기 보다는 일류 요리사에 가깝다. 작중 언급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부터 도매업자로 성장해온 것이 아니고, 요리사 일을 하다가 손님을 폭행하는 사고를 쳐서 수행 명목으로 어진에 온 것이다. 따기 어려운 복어 조리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등 요리에 대해서는 작중 최고수급이다.

1.4. 히라이 마사 (平井雅, ひらい まさ)

직원. 1권 기준으로 어진에서 일한 지 6년차. 스무 살 때 왔으니, 1권 기준 26살이다. 원숭이를 닮았으며, 항상 담배를 끼고 사는 골초에 촐싹대고 경마를 좋아하는 등 전형적인 가벼운 유형의 사람이다. 그래도 말은 거칠게하지만 속정이 깊은 츤데레 역할을 맡고 있다.

가벼운 유형이라서 그런지 실력은 그저 그럴듯 싶으나 6년간 구른 짬은 어디가지 않는다고 생선보는 눈이라든가 호객 및 장사솜씨도 수준급이다. 그 에이지도 자신이 없을 땐 경매장에서 생선 고르는 일은 마사를 추천할 정도. 어릴적부터 여행을 가도 어시장만 들리는 아버지때문에 처음에는 아버지를 안 좋게 생각했으나 신혼여행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를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히라이 에리와 연애 후 결혼하였다.

1.5. 키무라 타쿠야 (木村拓也, きむら たくや)

직원. 1권 기준으로 어진에서 일한 지 3년차. 가다랑어가 많이 잡히는 어촌이 고향이다. 후에 들어오는 아오키가하라 타쿠야와 이름이 같다. 이런저런 일로 아오키가하라 타쿠야의 건어물을 도와주다가 서로 친해졌으며 절친사이가 된다.

어부의 아들이나 어부가 되는 대신에 도매상 일을 선택. 생선에 대한 지식이 매우 해박하며 작중에서는 생선에 대한 사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슌타로에게 여러 가지 생선 조리법을 전수해 주기도 하는데 에이지에 비해서는 좀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가정요리에 가깝다.

마사와는 다르게 둥글둥글하고 순한 외모의 청년이며 사투리를 구사한다. 외모와 마찬가지로 성격도 매우 순박하고 착한 성격이다. 표정 변화는 거의 없지만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 연출은 많으며, 흥분했을 때에는 콧김을 내뿜는다.

1.6. 히라이(키쿠노) 에리 (平井(菊野)エリ, ひらい(きくの) えり)

여직원. 경리를 맡고 있다. 할아버지가 후카가와의 나무통 장인 마츠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간간히 어시장으로 찾아오는 할어버지한테 차가운 태도를 보였으나 슌타로와 타쿠야가 가져온 쥐치회를 복어회라 속은채로 먹다가 옛날 할아버지의 추억이 떠오른 이후 할아버지하게 따뜻하게 대한다. 마사를 매번 계산기로 때리지만 어느새 서로 친해지고 결혼까지 하게된다.

1.7. 아오키가하라 타쿠야 (青木ヶ原卓哉, あおきがはら たくや)

연재 중반에 합류한 뉴페이스. 키무라 타쿠야랑 이름이 같아서 직장 내에서는 와카 라고 불린다.

어진에 오기전에는 건청이라는 어시장에서 유명한 건어물 가게였고 거래처와 접대하는 직책을 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병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건청을 유지하기 위해 건어물을 만드나 직원에게 배우는건 쪽팔리다고 하여 본인이 직접 독학해서 건어물을 만들게 되는데 매번 아버지한테 퇴짜맞는다.

결국 건청은 망하고 어진에 들어와서 공신스토어의 요코야마와 아는사이 였기때문에 요코야마는 건어물 축제로 인한 건어물 납품을 건의하자 와카는 멋대로 그걸 수락하여 건어물 축제에서 성공하면 어진에서 건어물 분야를 따로 만들어서 그대로 다시 가게를 내는 꿈같은 설계도를 상상하고 공신스토어에 납품할 샘플을 쿄태에서 건어물을 사는 것을 쿄태의 점장의 눈에 들어갔고 이를 쿄태의 사장인 준이치에게 전화해 화를 내는 바람에 옆에 있던 슌타로가 알게된다.

하지만 독학의 밑천으로 인해 건어물 축제 당일날 맞춘 건어물들이 실패작으로 되어 타쿠야 탓을 하면서 싸우던 도중 슌타로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와카가 잘못했던 방법을 지적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비법을 가르침받고 성숙해진다. 후일 작게나마 어진 구석에 작은 가판대를 만들고 건청 브랜드를 팔게된다.

1.8. 미후네 하루히코 (三船春彦, みふね はるひこ)

2. 공신(共信)스토어

2.1. 전무

공신스토어의 전무이고 공신스토어의 사장의 사위이다.즉 낙하산이다. 공신스토어에 오기전에는 쇼핑몰을 운영했었는데, 산지직송을 추진한 이유는 거대한 츠키지 시장에 자신의 고향에서 샛줄멸이라고 즐겨먹는 생선[2]이 없다는 이유와 불합리한 유통으로 인한 단가 상승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필 기획했던 이벤트 하루이틀전에 태풍이 오는 바람에 말아먹고 큐슈 출신 손님들의 항의에 괴로워한다. 이후 어시장 삼대째가 구해온 싱싱한 샛줄멸을 보고 계획을 천천히 추진하기로 맘을 바꾸게 된다.

2.2. 상무

공신스토어의 상무이다. 전에 선어 부문 담당자였는지 어시장에 굉장히 우호적이다. 요코야마의 정어리 100킬로 사건이후 종종 어진에게 공신 스토어 이벤트 기획과 납품을 맡길정도로 도움을 받는다. 후일 공신스토어의 전무가 중간도매상을 거쳐 거래하는 방식말고 직송거래를 추진할때 유일하게 반대의견을 댈 정도로 어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2.3. 요코야마

공신스토어의 현 선어 부문 담당자이다. 관서 지방 출신이며 갯장어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맡은 부문에 대한 의욕이 없어서 대충대충 일하다 어진에 들리게 되고, 요코야마가 구입한 전갱이를 잘못하다 비싸게 받는 바람에 어진에 두 번 다시 이딴 가게 안 온다고 말하며 떠난다.

그러나 며칠 안 지나 공신스토어에서 열리는 정어리 축제 전 날 주문해야 하는 정어리 100킬로를 주문을 못하는 바람에 결국 다시 어진에 들려서 슌타로에게 '전날은 당신도 왕초보인거 같으니 넘어가고 다시 거래하자'면서 '30분 안에 정어리 100킬로를 납품해줄 수 있냐'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게된다. 하지만 슌타로는 이걸 받아들이고 직장 동료들의 온갖 연락망을 통해 100킬로를 모았으나, 공신스토어의 트럭이 먼저 떠나버리는 바람에 트럭을 몰고 100킬로를 납품하러 공신스토어에 도착해서 요코야마를 만났다.

그러나 요코야마는 시간이 지났으니 납품은 실패한거라며 100킬로를 다시 반품시키겠다며 가버린다. 그렇게 망연자실한 전무앞에 상무가 나타났고 상무 말로는 요코야마가 주문하는 것을 자꾸 잊어버려서 자신이 따로 주문했다 말하면서 어진이 가져온 정어리를 보고 사정을 듣게 됐을때 요코야마가 나타났는데 당연히 상무한테 무진장 깨진다.

이렇게 처음에는 어진과 삼대째를 성가셔하며, 행복한 점심 1탄에서도 상무는 손해를 감수해도 좋으니 고급 생선을 납품해도 괜찮다고 하나 상무가 사라지고 나니 우리도 먹고 살아야하니 무조건 납품가 천 엔 이하라며 악조건을 붙인다. 그러나 삼대째는 보란 듯이 행복한 점심 1탄을 성공시킨다. 요코야마도 고객들이 환하게 웃는걸 보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감이라며 그 이후부터 행복한 점심 2탄, 3탄을 거치면서 어진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며 고정적인 납품 거래처가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내한테 잡혀사는 기질이 심해진다. 그런데 매년 결혼기념식 때는 화목하게 지냈다는 듯이 서술한다. 초반에 아내와 매일 싸우는 듯한 말투에 여자들이 귀찮아서 반찬을 안 만드는 줄 알았다고 하는 장면이랑 비교해보면 어째 작가가 설정을 잊어버린 거 같기도 하다. 다만 엄청난 정력가(?)인지 아이가 무려 9명(9권 116쪽)이나 있어 이런 점을 보면 화목하다고 볼 수도 있다.

짬은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소매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여 츠키지 장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장외시장에 직접 찾아와 삼대째한테 소매업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르쳐준다.

3. 그 외 어시장 인물

3.1. 신궁 삼대째

고급어종[3] 전문 신궁이라는 가게의 3대째로 데릴사위로 막 들어온 아카기 슌의 대척점에 해당하는 인물. 어릴적부터 엘리트식 교육을 받았기에 젊은 나이에도 생선보는 눈과 프로의식이 매우 뛰어나다. 어진 삼대째와 처음 만났을때 생선지식이 부족하여 이상한 생선을 산 것에 항의하러 오자 기대 이하라며 비판 및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이가 안 좋았으나 점차 실력을 높이며 하이에나 선생의 추천으로 어시장 점주회의에서 간간히 의외의 발견과 맹점을 찌르다 보니 점차 인정해나가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 조금 놀라운 점이 있는 캐릭터인데 작품이 시작한 2000년부터 완결되는 2013년까지 단 한 번도 본명이 언급된 적 없는 인물이다. 다만 본명이 직접 불린 적은 없지만 나온 적은 있다. 3권 모시조개 편에서 도쿄만 매립을 반대하는 책자가 나오는데 거기에 신궁 대표 신궁 슈이치로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아마 이게 신궁 삼대째의 본명인 듯

4. 그 외 인물

4.1. 토리데

신바시 번화가에서 좀 지나야 있는 토리데 초밥집이라는 오마카세+일반 초밥을 다루는 초밥 장인으로 솜씨는 긴자 명인에 달하는 솜씨를 지닌걸로 설정되어있다. 그러나 솜씨와는 다르게 변두리에 있고 광고를 일절 하지 않으며 어느 초밥집이나 그렇듯 100엔스시와 같은 회전초밥집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전통 초밥집에 안 오다보니 아카기 슌이 방문하기 이전까지 남은 초밥재료로 초밥이나 치라시스시 같은 것만 먹은 자식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어리광배부른 고민..에 초밥집을 접기로 마음 먹었었다. 그러나 아카기 슌으로부터 남은 초밥재료로 만든 회덮밥을 점심 한정으로 팔자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를 시행하고 나서 직장인들에게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 그 덕에 점심을 먹고 저녁에 와서 초밥을 먹으러 방문하게 오게 되었으니 아카기 슌이 은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초밥집을 하기 이전 아버지가 학문을 남기고 싶던 꿈을 자식 토리데가 이뤄지길 바라다보니 토리데는 민속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원 시절 민속학을 쓰기 위해 아내 사유리와 만나게 된다. 이때 아내로부터 책상 앞에서 책만 읽는 거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말에 초밥집에서 일하기 시작하였고 원체 머리가 좋던 양반이라 빠른 습득 속도를 보였고 초밥요리사로 완전히 전직한 이후 사유리와 결혼했으나 대신 부모와는 척을 지게 된다. 아내는 화해를 주선시키려 하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완고함을 보이며 거절하나 이후 아내 덕에 어떻게든 화해한다.

초밥과 관련된 주제가 나올때마다 매번 출근도장 찍는 인물이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될 수록 아카기가 술꾼 이미지가 붙듯 토리데 주인장도 성게알 편 이후 여러가지 연구를 하겠다며 맛집 게시를 늦출 정도로 장인 정신이 보였는데 점차 권수가 진행 될 수록 자신의 솜씨에만 갈고 닦을뿐 새로운 초밥재료를 연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젊을때 레슬링을 좋아했다.

4.2. 사유리

토리데의 아내로 이전 전직은 기녀였다. 기녀로도 유명하였기에 오만해질 즈음 민속한 논문을 위해 찾아온 토리데를 초밥집에서 책상 앞에서 책만 읽는 거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말과 함께 귀찮은 일을 떠넘겼다고 여겼는데 의외로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초밥집에서 일한 것에 토리데에게 반하였다. 토리데가 초밥을 쥐게 될 즈음 어느 날 부모님을 초대해 초밥 요리사로의 전직과 결혼 선언에 화가 난 시아버지로 인해 토리데와 시아버지의 관계가 파토난다.

초반에는 등장이 없었으나 학꽁치 에피소드에 처음으로 등장해 첫물 학꽁치를 어진에서 사가는 것으로 인연을 맺었고 첫물 학꽁치를 구매한 이유도 시아버지의 명운을 건 수술을 시어머니로부터 듣고 첫물 학꽁치는 75일정도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던지라 이를 대접하면서 시아버지에게 드디어 인정받게 된다. 아내라는 설정때문이 이후부터 토리데 초밥집에 방문하면 나타나는 인물이 되었다.

4.3. 미키 선생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요리 평론가로, 어시장에서 대게 관련 특집으로 등장하며 아카기와 인연을 맺는다. 아카기 앞에서 대게는 산지에서 먹어야 한다는 말을 남긴 탓에 아카기는 진짜로 예약도 안 한 채 한겨울에 대게 산지로 갔고, 이때 온천에서 나오던 도중 숙소를 구하던 아카기랑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전 산지에서 먹던 대게를 극찬하는 기사 한 방에 여러 기업에서 선물로 쓰이기 시작 그 결과 남획이 벌어지면서 대게 어획량이 급감한다. 이후 이를 자신의 책임이라며 죄책감을 갖고 절필까지 생각했으나 현장 어시장으로부터 위로를 받으면서 절필을 그만둔 뒤 아카기를 어시장 조수로 멋대로 삼는다.

맛집 평론가이다 보니 의외로 고충이 많은 인물이다. 맛 칼럼 일로 가게를 방문하면 수준 낮은 가게에서 화학조미료 범벅(...)인 음식을 먹어서 괴롭다고. 뚱뚱한 체형에 비해 의외로 능력은 좋은데, TV프로그램 어시스턴트인 사쿠라이 미사키라는 날씬한 여자와 애인 관계이다.

4.4. 시무라

시무라 식당의 남자 점주. 사별한 아내의 의지를 이어 요리 교실에서 요리를 배운 뒤 자신이 가게를 열었으나 생선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신선도가 완전히 바닥인 일명 맛 간 생선을 사기 시작했다. 결국 맛을 보완하려고 화학 조미료로 범벅된 요리를 팔다보니 기존 단골이 다 떨어져나갔고, 아카기와 만나기 이전에는 가게를 접을 생각 중이었다.

아카기가 잘못 판, 회로 먹으면 안 되는 품질의 전갱이를 계기로 타쿠야로부터 요리를 일부 배우게 된다. 이후 실은 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마음을 다시 잡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안면을 튼 어진을 통해 신선한 재료를 받고 화학조미료로 눈속임을 안 하다 보니 단골들도 다시 돌아오면서 완전히 대중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점차 요리솜씨가 좋아지는지 농어로 회를 뜨기도 하는 모양.

4.5. 치아키

치아키라는 음식점 주인으로, 에이지가 짝사랑한다. 에이지가 슌타로에게 오징어 음식을 대접하려고 치아키 음식점에 방문했을때가 첫 등장. 슌타로가 오징어 요리를 맛나게 즐길때 치아키가 너무 잘먹어서 반할것 같다고 칭찬했지만, 에이지가 전무님은 데릴사위라 임자가 있다고 말하자 치아키는 자신은 데릴사위가 싫다 말했는데 그 이유는 치아키와 같은 고향에 살던 소꿉친구였던 코에가 도쿄의 의과대학에 입학하자 치아키도 그를 따라 도쿄위 의과대학에 따라 진학했다. 하지만 코에는 출세에 눈이 멀어 치아키를 버리고 출세가 보장된 교수님의 딸과 결혼해서 그렇다고... 이후 코에와 고향으로 도망갔지만 도망간것을 눈치챈 코에의 장인이 그에게 대학병원 자릴 마련했으나 돌아오라고 전화해서 다시 돌아가고 치아키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어진상회가 치아키에서 회식을 할때 에이지가 잘 돌어왔다고 말하며 둘이 이어질수 있음을 암시했다.

5. 1회성 조연

5.1. 쇼타로

쇼타로 라멘의 사장으로 쇼유라멘으로 큰 인기를 몰고 있던 남자로 이전에 일하던 하카타풍 라멘집을 운영하던 사장의 가게 근처에서 개업하였으나 그덕에 하카타풍 라멘집이 폐업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이후 아카기가 쇼타로 라멘집에 바로 들려 쇼유 라멘을 먹다가 국물 재료로 꽁치가 아닌가? 라는 발언에 흠칫하면서 어진이라는 가게 명패를 보고 그 다음날 어진에 방문하여 자신의 라멘 국물 비결이 마른 꽁치라고 중요한 영업비밀을 그대로 발설하고 사라진다.

이후 국물 재료를 찾던 하카타집 라멘 사장의 고된 시도를 염탐하는데 이때 아카기로부터 실은 하카타풍 라멘집을 위해서가 아니냐는 추리에 이내 인정한다. 원래 그도 하카타풍 라멘의 선대 사장의 돈코츠 라멘을 먹고 반해 억지로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하며 현 사장과 함께 배우던 도중 현 사장은 소재, 기온, 습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라멘 맛을 매일 똑같은 맛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비해 자신은 그러지 못한 것에 조바심이 나 3년 동안 유명한 라멘집의 쓰레기를 뒤져 쿄비로(현 쿄태)에서 건어물들을 확인하며 새로운 라멘을 만들어냈다.[4]

이후 하카타풍 라멘 사장은 전임 사장의 맛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전임 사장의 맛에 서포터 역할을 할 마른 날치를 추가하여 새로운 라멘을 만듬으로써 서로 메데타시 한 결말을 맞는다.
[1] 다만 이당시에도 존경하는 전대 사장이 정한 일이라 철저히 위계질서를 따른다.[2] 일본명으로는 '키비나고'. 큐슈, 특히 가고시마 일대에서 인기가 많으며 포차 술안주로 자주 내온다.[3] 초밥재료와 요정에 납품하는 전문업체[4] 다만 이 부분에서는 옛날 만화의 한계를 보여준다. 실내 냉난방과 습도 조절이 수월하고 조미료와 반조리제품 등의 퀄리티가 현저히 상승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게 환경이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기온과 습도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퇴물들의 변명처럼 인식되고 있다. 철에 따라 맛과 질이 크게 변하는 생선에 대해서는 이게 맞지만, 라멘에 대해서는 뒤쳐진 사고방식을 가진 어시장 만화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런 주장이 정말 맞다면, 과학적으로 계산하고 기계적으로 계량 및 조리하지 않는 이상 매일 정확한 맛은 인간의 수준으로는 무슨 수를 써도 만들어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