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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09

양종훈

양종훈
파일:로스쿨_양종훈.jpg
배우: 김명민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숨 막히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식 수업과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한국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도 기피 1호 대상.
한국대 로스쿨의 문제적 교수.
그의 채찍엔 당근이 없다. 채찍이 곧 당근이다.
우리는 그를 양크라테스라 부른다.

천직인 검사 자리까지 걸고 반드시 지키려던 소신(법적 정의)이었기에,
위법을 저지른 범죄자보다 편법을 자행하는 법조인을 더 경멸하는 종훈.
법꾸라지를 막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은 로스쿨행.
예비법조인의 교육을 위해 한국대 로스쿨에 입성,
공포의 양크라테스로 악명을 떨친다.
법이 정의로우려면 법조인이 바로 서야 하니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차가운 머리와
그보다 더 차가운 가슴을 지닌 포커페이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탁월하지만
기회 또한 위기로 만들기 일쑤인 예측불허 인간.
종훈은 학생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교수였는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나는, 소리 높여 내 무죄를 외치지 않겠습니다.'''

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4. 여담

1. 개요

드라마 로스쿨의 주인공. 배우는 김명민.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날의 검이 되는 법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무지한 위법자보다 편법을 자행하는 법조인을 더 경멸한다. 엘리트 수석 검사로서 원리와 원칙을 지키며 정의를 구현하려 노력했지만, 법복을 벗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갖고 있다. 이후 훌륭한 법조인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더라도 단 한 마리의 '법꾸라지'따윈 만들어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로스쿨 학생들 앞에 섰다. 검사 출신다운 빈틈없는 논리력과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여기에 목표를 향해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과 끈기를 모두 타고났다 보니, 상위 1%의 브레인을 자랑한다는 최고 명문 한국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도 늘 마의 경지에 있는 '공포의 양크라테스'라 불리며[1], 독설이 기본인 직설 화법으로 학생들에게는 기피 1호 대상인 교수다. 자신이 맡은 사건, 심지어 자신이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까지도 강의주제로 올려놓으며 학생들의 토론과 대답을 끌어내는 독한 사람.[2]

2. 작중 행적

1976년 5월 23일생[3]. 서병주 교수가 대기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자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다. 검사 시절 주래동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각별했던 서병주와 사이가 틀어지고 이는 유일한 미제 사건으로 남았으며, 서병주의 뇌물 상납 사건으로 인해 검사 옷을 벗게 되었기 때문. 구속 기소가 되고 꾸준히 묵비권을 행사하다 현장 검증을 요청, 사건이 일어났던 한국대 로스쿨 모의 법정과 대기실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하며 필로폰이 섞인 커피를 먹인 것이 아닌 설탕을 탄 커피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대기실과 모의법정 사이 계단에서 서병주의 안경에서 떨어진 코받침을 발견, 한준휘를 의심한다.

교도소 수감 중 검사 시절 기소한 범죄자의 칼에 찔려 응급 수술을 하게 되고, 과다출혈로 인해 생사를 오간다. 희귀 혈액형인 RH-O형 보유자[4]로 수혈자를 찾지 못해 사망 직전까지 가다가 급혈자가 나타나 무사히 수혈을 받고 살아난다.[5] 정신을 차린 후 감사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박근태의 말에 "내가 낫는 게 감사인사야"라고 말한다. 깨어나자마자 서병주의 재부검 보고서를 확인하고, 서병주 교수의 묘지에 가지만 화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납골당으로 가 한준휘와 서병주의 부인을 만나 재부검 조작[6] 사실을 폭로, 서병주의 부인은 입건되고 한준휘의 자퇴를 취소시킨다.[7] 그러나 검사에게 기소당했기에 학교로부터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회차가 진행되며 재판에서도 변론, 심문을 빙자한 강의를 스스럼없이 하는 중이다. 10화에서는 자신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사 앞에서,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명을 하지 못한 검사를 비판하며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을 재판부가 지켜주기를 재판에 참관한 한국대 로스쿨 구성원들의 사연과 연결지어 호소했고[8], 전예슬 재판 1차 공판 때에 참석한 배심원들에게 어려운 법정 용어와 개념들을 차근하게 풀어주며 배심원들의 호감을 샀다.[9][10] 그리고 12화 전예슬의 재판에서는, 강의 형식의 피고인 심문을 진행했다.[11]

결국 13회에서 서병주 살인 사건의 진범이 잡혀서 공소가 취소되었고, 교수로 복귀하였다.[12][13]

레포트 첨삭 방법이 특이한데, 보통 오류 표시를 위해 사용하는 빨간 줄을 좋은 부분을 표시하는 데 사용한다. 이에 배드파마 사건 의견서를 첨삭 받은 강솔A가 온통 빨간 줄이 표시된 것을 보고 시무룩해 있다가 성동일의 말을 듣고 좋아하기도 했다.

강솔A, 이만호와 더불어 '강단'을 찾고 있는 인물이다. 강단이 고형수 국회의원에게 불법 선거 내부 고발을 했고, '이만호 법' 발의의 의견을 내비친 후 갑자기 잠적했기 때문.

14화 마지막에 뜬금없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형우 쪽 즉, 제청신청인의 참고인으로 등장하는데, 등장 후 에리카 신, 한국 이름 강단의 영상을 틀기 위해 선 듯하다. 여담으로 영상이 재생된 순간 작중 방청객은 전부 경악한다.[14]

취미는 직소 퍼즐. 자택에서 등장하는 신을 보면 대형 고난이도 직소퍼즐 완성본이 여럿 액자에 장식되어 있고, 현시점에서 맞추는 퍼즐도 보인다.[15]이 직소 퍼즐은 자신이 풀지 못한 미제 사건과 현재 한국대 로스쿨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고형수 의원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정리한 퍼즐이었고, 양종훈이 이 모든 사건의 근원 고형수를 잡기 위해 제자, 동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동원하고[16], 고형수의 끄나풀 노릇을 했던 진형우에게 "검사라면 남의 수하 소리는 듣지 말아야지"라고 일갈하며 자신이 고형수를 타깃으로 한 직소 퍼즐을 보여주고, "이제 썩은 동아줄이라는 계산이 나오지 않냐"며 그가 고형수를 버리도록 종용한다.

이후 강솔A와 고형수 앞에서 연기하여 그를 속여 댓글조작 사주 현장을 잡아냈고, 강솔A에게 빨리 학교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강솔A의 부탁으로 짜장면을 사준다. 이후 진형우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기소했던 이한주 검사에게 찾아가 고형수의 피의사실을 경찰을 통해 공표하도록 움직인다.[17] 더 이상 형법 126조가 고형수 같은 부패 정치인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선 안 된다는 걸 보여달라는 말과 함께.

강솔A가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의의 여신상 앞에서 리걸 마인드 좀 어떻게 해달라고 비는 걸 보고는 리걸 마인드 따윈 없다면서 법전이나 더 보라고 하고는, 그럴 거면 자리 좀 비켜달라고 한다. 이걸 강솔이 적극적인 응원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며 기운차게 떠나자,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게 백미. 강솔 둘과 한준휘가 나간 대회 본선을 참관할 때, 변호사로서의 책임감을 지키려 대회 규정을 어기는 소신적인 모습을 보면서 조용히 나가고, 이후 호프에서 로스쿨즈가 뒤풀이를 할 때 수고했다며 격려해준다.

모든 사건이 종료된 뒤,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고형수를 찾아가 서병주에게 준 땅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고형수의 비아냥만 듣고 온다.

법은 정의롭지 않다고 했던 서병주의 말과, 결국 네 자괴감 때문 아니냐며 조롱한 고형수의 말을 회상하며, 그 자괴감을 먹고 자라는 제자들이 있다며, 몇 년 뒤 개강 시점 강의실을 열고 들어서며 "양종훈이다, 형법을 가르칠"이라는 소개 멘트를 재현한 뒤, 법조인이 된 한준휘와 강솔A를 부르고 로스쿨 현관에서 함께 걷는 모습으로 엔딩 샷을 장식.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아주 큰 여운을 남겼는데, 언뜻 보기엔 로스쿨즈들의 성장 이야기인 줄 알았던 드라마가 사실상 로스쿨즈와 양종훈 교수의 쌍방 성장이었기 때문.

3. 명대사

양종훈이다. 형법을 가르칠.[18]
이 사건의 쟁점은?[19]
정 교수님 수업이 고작 그 정도 밖에 안 된다니 정말 유감이네요.[21]
한 번만 더 때문에 내 제자가 선글라스 끼고 내 수업 들어오면 그땐 니가 평생 선글라스 신세지게 될 거야.
직권남용으로 인한 공무집행은 방해 받아도 싸![22]
그런 법꾸라지는 내가 가르치는 이상 절대 나오지 않을거라 단언했는데 자넬 내 오점으로 만들 순 없지.
검사의 삽질을 보다 못해 삼촌을 죽인 진범을 직접 찾아나선 제자도 이 판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형법교수인 저는 학생들에게 법이 정의롭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법을 정의롭게 하는 것은 무죄추정주의, 증거재판주의에 입각한 법관의 공정한 저울질 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본 법정에서 저 예비 법조인들에게 공정한 저울질에 의한 정의로운 판결이 무엇인지 똑똑히,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랍니다.[23]
공소 사실이 아니라 뻥! 뻥이네요. 빵 터지게 재미라도 있으면 소설이라고 해드리려 했는데, 영 형편이 없어서 말입니다.[24]
내 수업에서 이의제기는 허용 안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게 아니지. 나랑 진검사, 만만치 않은 상대일텐데?
애초에 리걸 마인드 따윈 없어. 법률가들 특권의식이 빚어낸 허상일 뿐이야. 리걸 마인드 운운할 시간에 법전이나 한 줄 더 보지?
법은 불완전한 정의다.
법을 가르치는 순간 그 법은 완전해야한다.
법을 배우는 순간 그 법은 정의여야 한다.
정의롭지 않은 법은 가장 잔인한 폭력이니까.

4. 여담



[1]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2] 1화에서 강솔A를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첫 형법 강의 장면은 원테이크로 촬영되었다.https://tv.naver.com/v/19711550 2분 48초부터.[3] 극중 양종훈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어 휴대폰 잠금을 해제해달라는 요구를 받을 때, 주민번호가 나왔다.[4] RH-O형은 RH- 자체가 희귀한데 O형은 다른 혈액형들한테 수혈해줄 수 있지만 수혈받는 것은 O형한테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희귀하다.[5] 급혈자는 아동 성폭행범인 이만호.[6] 서병주의 부인이 유가족으로 부검을 참관했고 참관하던 도중 부검이 끔찍해 실신하는 척을 해서 3명의 부검의 중 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부검의가 실신한 서병주의 부인을 도와주러 부검실을 나오게 한다. 이 부검의가 나온 사이 서병주의 재부검 사진이 담긴 SD카드를 카메라에서 빼내고 다른 시신의 사진을 카메라에 넣어 부검 결과를 조작한다.[7] 정확히는 자퇴서를 찢어버린다. 즉, 애초에 위로 가지도 않은 것이다.[8] 이 장면은 8분짜리 롱테이크 신이었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넘어 칭송 일색이었던 명장면이다. https://tv.naver.com/v/20431993[9] "여기 오기 전 제 친구가 배심원 여러분의 호감을 사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말한 친구는 김은숙이다. 차를 타고 올 때 양종훈이 넥타이가 답답해 느슨하게 하려 하자 김은숙이 호감을 사야 한다며 옷차림도 신경써야 한다고 한 말을 의미하는것이다.[10] 재판 전 준비기일 때 검사, 판사와의 만남에서 본인을 살인사건 피고임을 밝히는 더티플레이는 하지 말자고 선언해놓고, 공판에서 배심원들에게 무죄추정의 원칙을 설명하면서 스스로를 피고인임을 밝히고 시작하는 장면이 백미.[11] "이 사건의 쟁점은?"이라고 묻는 건 물론 예슬이가 "제가"라고 답하자 "전 모 양"이라고 정정해준다..[12] 이때 이만호가 필로폰을 사용해 죽이려 했는데 이때 살짝 찔려 들어간 건지 13회 거의 절반이 약물로 인한 하이상태였다.[13] 이때 약간 해맑은 표정으로 경쾌하게 걸으면서 한준휘와 대화하는데, 나름 귀엽다.[14] 강솔A는 행방불명이나 다름 없었던 본인의 쌍둥이 언니가 아무 예고도 없이 이렇게 모습을 드러냈으니 경악할 수밖에 없고 한준휘를 제외한 다른 스터디원들은 강솔A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15] 근데 코끼리를 좋아하는지 대부분이 코끼리이다. 아니, 우영우는 고래더니 이분은 코끼리...[16] 진형우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하여 법정에 세우도록 서지호를 유도한 뒤, 진형우가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하고 헌재가 인용하자, 진형우의 참고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또 다른 한 명의 참고인으로 에리카 신 즉 강단을 내세웠다.[17] 이한주 검사는 제 정신이냐면서 진 검사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기소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이며 막상 기소시켜놨더니 위헌법률심판에서 진 검사 편에 붙은 사람이 누구냐면서 따지지만, 차기 대권 주자 고형수의 비리 혐의에 대한 피의사실은 국민의 알 권리이며, 어차피 공표 자체는 경찰이 할 것이며, 피의사실공표죄 폐지 법안을 헌재에 제출한 것이 고형수 본인이기에 절대 이걸 가지고 걸고 넘어질 수 없을 것이라며 부담을 덜어준다.[18] 양종훈이 강단에 처음 등장하며 했던 이 말은 마지막화에서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자괴감을 먹고 자라는 제자들이 있다는 독백과 함께, 몇 년 뒤의 개강 시점에 강의실을 들어서며 다시금 반복된다.[19] 형법 수업 시간 때 사용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의 주요 질문이다.[20] 강솔A가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똥머리를 풀자 다시 강솔A를 부르기 위해 지칭한 표현이다.[21] 본인의 직위 해제로 인해 수업을 대신하는 정 교수가 본인의 수업을 대신해 고형수를 불러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강제동원 된 상황에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이다.[22] 고형수의 눈치를 보며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하는 전예슬을 데려가려던 형사들에게 한 말이다.[23] 최후변론에서 한 말.[24] 이때 판사가 변호인! 이라고 말하는데 양종훈은 그 말을 끊고 "주의, 받겠습니다" 라고 말한다[25]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로비에 울려퍼지는 알람소리를 듣고 깨웠다. 알람을 솔A의 귀 위에 올려준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26] 국선변호를 맡은 변호사이자 한국대 출신인 박근태가 답안지를 전달해준다.[27] "교수로서 훌륭한 법조인은 못 만들어도 양아치 법조인은 단 한마리도 안 만들겠다"[28] 근데 차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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