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솔A |
배우: 류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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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로스쿨의 등장인물. 배우는 류혜영.2. 작중 행적
생년월일은 1992년 9월 5일. 가난하고 불우한 다소 거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법은 약자도 강자도 아닌 식자(識者)의 편이란 걸 경험으로 배웠다. 스스로 가정을 지켜내야 하는 환경 속에서 법을 꼭 '내 편'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독기 어린 끈기와 근성으로 로스쿨 입시에 호기롭게 도전, 차상위계층 특별 전형 턱걸이로 기적 같은 합격을 이뤄낸 1학년이다. 그렇게 새로운 꽃길의 시작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캠퍼스에 입성했지만, 개강 첫날부터 끝도 없이 몰아붙이는 '공포의 양크라테스' 양종훈 교수가 그 환상을 무참히 깨버린다.법전을 씹어 먹겠다던 각오는 날고 긴다는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 학업에 대한 부담과 동기들을 향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며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게 되지만, 특유의 열정으로 법조인의 사명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양종훈과는 로스쿨 이전에 이미 면식이 있었는데, 학창 시절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조사받을 적에 담당 검사로서 객관적으로 강솔A를 도와준 사람이 바로 양종훈. 그래서인지 양종훈에게 개강 첫날 융단 폭격을 당했음에도 양종훈을 신뢰하며 양종훈이 구치소에 갇혀있는 와중에도 꾸준히 면회를 가며 양종훈의 지시를 이행하고, 양종훈이 병원에 실려갔을 적엔 크게 놀라 바로 병원으로 뛰쳐가기도 한다. 양종훈에게 차라리 유급당하라는 말을 듣고도 양종훈에 대한 신뢰 때문에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된다.
양종훈이 한준휘와 자신을 저울질해 보라는 과제를 내주었고 그 과제에 대해 조사하다가 재부검이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장본인이다. 성동일이 국과수 원장과 잘 아는 사이라 재부검 결과에 대해 다시 조사해보니 한준휘를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서병주의 부인이 재부검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으로 판명났다. 한준휘에 대한 기소가 취소되면서 한준휘의 자퇴 또한 막아냈다.
학사 경고, 유급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로 전체적인 학업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쉼표'를 발견해 양종훈의 형법 중간고사에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죄명과 판결을 정확히 적어낸 유일한 학생이 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1] 유무죄 판결에서도 공공의 이익이라는 위법성 조각[2]의 사유를 정확히 기재했는데, 이때 잠시 사적 목적으로 인해 유죄가 아니냐는 반박이 들어왔으나 판례로 재반박하였다.[3] 양종훈曰 시험 시간을 초과해서 시험지를 찢어먹지만 않았어도 만점이었을 텐데 아깝기는 했다며 내심 인정하는 투의 말도 덧붙였다.
이후 작중 모습을 보면, 성적은 좋지 않아도 교수들과 스터디 멤버들의 신망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전예슬 사건에서 본인의 일처럼 앞장서기도 하고, 양종훈이나 김은숙 모두 상당히 아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양종훈의 경우 겉으로는 아낀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독설만 내뱉지만, 은근슬쩍 솔A가 찾고 있던 자료를 알려주기도 했다.
10화에서 로스쿨에 온 고형수가 특별변호인과 정당방위가 다 솔A의 입에서 나온 거냐고 묻자 "혹시 아드님처럼 몰카가 취미이신 건 아니죠? 제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 줄 어떻게 아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4]라고 답하며 고형수를 한 방 먹인다.
전예슬이 재판 도중 판사에게 질문을 한다. 박근태와 약간의 역할극으로 고영창의 손에서 핸드폰이 떠났을 때 현재의 부당한 침해는 끝났다며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검사의 말에 반박한다. 박근태가 작은 칼을 들고 본인을 위협하자 박근태를 밀쳐 박근태가 칼을 떨어뜨리자 다시 칼을 주우려는 박근태를 발로 차고 칼을 본인이 드는데, 이때가 되어서야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끝난 것이라며 반박한다. 이 또한 배심원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양종훈 교수가 직위해제를 당하는 바람에 형법 성적이 양교수의 시험이 아닌 다른 교수의 과제 대체 점수로 대체되면서 유급할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11화에서 유급을 가까스로 면한 것이 밝혀졌다.[5]
15화에서 조예범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6] 계정으로 고형수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는 영상을 올린다. 이 영상 속에서 과거 강단이 내부 고발했던 고형수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영상에 달린 댓글들에 의해 과거 본인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소년원에 갔었던 사실이 소문나게 되고 로스쿨 내에 다른 학생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도서관에서 전예슬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도[7] 연기한다며 비아냥거리는 동기생을 불러 나무랐다. 이에 '전과자 주제에'라는 말을 듣지만, 개의치 않고 소년원 출신 전과자가 한국대 로스쿨에 들어온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며 절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솔B의 도움[8]으로 의기양양한 모습도 보이지만, 사실 마음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
엄마에게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이 방세를 올렸다는 얘기를 듣고 대출을 알아보러 가는데, 대출 조항이 변경되어 솔A의 성적으로는 로스쿨 재학생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의 한도를 이미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 해당 조항에 예외사항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것. 해당 대회에서 수상한다면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한준휘와 함께 강솔B를 설득해 대회 준비를 함께 한다. 신청 부문은 형법으로, 다행히 본인이 잘하는 분야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 주제로 나오자 좋아한다.
양종훈과 함께 본인이 강단인 척 연기해 고형수를 골탕먹인다. 강단인 것처럼 고형수에게 연락해 양종훈을 불러달라고 하고, 강단의 모습으로 고형수 의원 사무실에 나타난다. 양종훈에게 자신[9] 때문에 소년원까지 갔고 그걸로 양종훈과 성추문 스캔들까지 난 솔A[10]에게 직접 동영상을 내리라고 해줄 것과 로스쿨 졸업만 잘 하게끔 해줄 것을 요구한다. 거절할 시 대응책은 본인이 직접 고형수 의원의 내부고발 건은 착오이고 실수이며, 편지 내용 또한 거짓이라는 동영상을 촬영해 올리겠다는 것.
해당 내용을 들은 양종훈이 거절 의사를 보이며 밖으로 나가자 고형수에게 동생 관련 악플들을 다 지워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고형수는 강단이 본인의 편이라 착각하여 요구에 응한다.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댓글들이 삭제되는 것을 확인하고 자리에 일어나며 고형수에게 "대단하시네요"라 말하자 고형수는 자신감에 가득 차 "허위사실 그거 폐지돼야 해" 하면서 조작에 대해 운을 띄웠고 솔A가 손을 부르르 떨고 있을 때쯤 양종훈이 압수 수색을 위해 형사들과 함께 다시 방을 들어온다. 압수수색 도중 최재철과 내통하며 댓글 조작을 지시하던 휴대폰을 경찰에게 들키게 되고, 고형수가 발악하자 "강단은 맹장이 터져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는 양종훈의 말과 함께 가발을 벗어 자신이 강솔A임을 밝힌다. 가발을 벗고 인조 속눈썹을 떼어 내면서 "아 죽는 줄 알았네"라고 이죽거린 뒤 고형수를 보며 활짝 웃는 게 백미.
마지막화에서 고형수 재판에 진짜 강단(에리카 신)이 증인으로 출두했고, 고형수는 한 번 속은 것 때문에 증인이 진짜 에리카 신이 아니라 강솔이라고 언성을 높이며 의혹을 제기하지만, 그때 "저 말입니까?"라며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 고형수를 벙찌게 한다.
엔딩에서는 변호사가 되어 박근태와 함께 변호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한준휘와 함께 졸업 후 진로가 밝혀진 유이한 로스쿨생이 되었다. 양종훈의 호출에 한국대 로스쿨에 한준휘와 함께 나타나 걷는 것으로 마지막 씬을 장식했다.
3. 명대사
스스로 끔찍한 범죄를 당하지 않기 위해 방어를 한 것뿐인데 그게 범죄라면 그냥 끔찍한 범죄를 맥없이 당해야 한다는 건가요?
룸메랑 채권, 채무로 얽히기 싫거든. 나한테 필요한 건 네 돈이 아니라 룸메를 도와주고 싶단 그 맘
(양종훈: 말했을 텐데. 나는 제자랑은...) 강단입니다.
저희가 미처 생각지 못해 놓친 실수로 의뢰인에게 불이익이 간다면 변호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경 쓰이는 내 룸메한테 주지.
야, 내가 삼촌 대신 응원해 줄게
2.02...
4. 여담
[1] 모든 학생이 1학기 당시 한준휘의 대자보가 그대로 실렸다고 예단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답을 작성했지만, 문장 사이의 쉼표가 있기에(B로부터 발전 기금을 받고, B를 교수로 채용) 답은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었기 때문.[2] 형법 310조[3] 대법원 2000. 2. 25. 선고 98도2188 판결. '행위자의 주요한 동기 내지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부수적으로 다른 사적 목적이나 동기가 내포되어 있더라도 형법 제310조의 적용을 배제할 수 없다.' 부분.[4]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하는 게 진짜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묘사가 없다. 아무리 고형수라지만 강솔A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사람을 붙였다거나 몰카나 도청의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정황 상 예슬의 재판은 스터디원들과 양교수, 김교수가 준비했으므로 이들 중 배신자가 있을 수도 있다.[5] 한국대 로스쿨의 유급 기준은 평균 성적 2.0 미만으로, 강솔A의 평균 성적은 2.02였다.[6] 유튜브가 모티브인 듯하다. 드라마 속에서는 V.TUBE.[7] 해당 내용은 전예슬 문서 참조.[8] 소년원을 갔다온 기록은 전과로 남지 않는다는 얘기를 대신 해준다.[9] 강단인 척하고 있기 때문에 강단을 지칭하는 말이다.[10] 강단인 척하고 있기에 '제 동생'이라고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