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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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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갓난아기 기르기3.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 기르기
3.1. 심각한 위험요소
3.1.1. 동물3.1.2. 음식3.1.3. 질병3.1.4. 물건3.1.5. 인간
4. 사회생활에서의 주의점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아이를 기르는 것, 보통 미성년자인 자식을 키우는 것을 의미하며 좁게는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아이를 기르는 것부터 넓게는 성인이 된 이후 취업과 자립까지 도와주는 것을 뜻한다. 농사에 빗대서 '자식농사'라 하기도 한다. 근데 진짜 농사만큼 손이 많이 가고 힘들기도 힘들다.

직접 해 보면 매우 어렵고 힘들다. 순간적인 노동 강도 자체는 낮으나, 휴식 시간이 따로 없고, 24시간 365일 대기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굳이 부모가 아니더라도 집안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이 가는 건 마찬가지.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특히 더 힘들다. 신생아는 낮과 밤의 구분이 없고 두세 시간마다 먹어야 하니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잠을 거의 못 잔다. 두 세 달 정도는 거의 매일 밤을 새워야 한다. 먹이고 트림시키고 기저귀 갈고 안아 재우다가 눕히면 깨서 다시 먹이고 트림시키고.. 무한 반복. 덕분에 하다 보면 자식에 대한 애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간병이랑 비슷하다. 옛말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신생아유아의 경우, 안전사고에 취약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래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한국은 조리원 문화가 발달되어 그나마 초기 어려움을 늦게 겪을 수 있다. 조리원에서는 신생아를 돌봐줄 뿐만 아니라 아기 돌보는 데 필요한 각종 스킬을 속성으로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밤에 잘 수 있다. 산후조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잠이다. 대부분의 조리원에서 모유와 분유를 혼합수유하면서 동시에 모유 수유를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한다. 오케타니법 마사지가 가장 유명한데 그만큼 모유 수유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울면서 분유 수유로 돌아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F. 더드슨은 육아를 1년 365일 내내 쉬는 시간이 없는 직장을 갖는 일이라 표현했다. 20~30년간 철이 안 들었던 남녀를 부모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샘솟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해, 시간 없으면 절대로 못한다. 농담 아니라 짬 내는 수준으로는 턱도 없고, 그저 매 순간이 골든 타임이라 봐야 한다.

2. 갓난아기 기르기

태어난 직후의 아기는 부모의 모든 체력을 소비케 한다.

특히, 잠을 가리기 이전에는[1] 기저귀 갈기,[2] 밤중 수유 등으로 밤에도 편안하게 잘 수 없으며, 가끔 아기가 우는 환청을 듣고 잠에서 깨기도 한다.

모유수유를 할 때는 수유 기간 중 커피음주에 제한이 있다. 음주는 맥주 200ml 기준으로 모유수유 세 시간 전에, 카페인은 수유 직전이나 직후에 가능하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분유 수유라면 밤엔 엄마나 아빠 번갈아가 깨며 돌보면 한쪽은 피곤을 그나마 덜 수 있으나, 모유일 경우엔 엄마가 무조건 일어나야 하거나 유축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24개월이 지나면 기저귀를 떼기 시작한다.

Q-sorting 결과에 따르면 아기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데, 기르기 편한 아이(easy child), 까다로운 아이(difficult child), 더디게 시동이 걸리는 아이(slow-to-warmup child), 그리고 특정 유형 구분이 불가능한 아이가 있다고 한다. 만일 여러분의 아기가 순하고 방긋방긋 웃으며 잠도 쌔근쌔근 잘 잔다면 다행이겠으나, 시도 때도 없이 자지러지게 울고 성미도 까탈스러운 데다 부모를 이래저래 힘들게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장기적으로 그 자체로는 지능이나 정서, 인간성 같은 것까지 결정하지는 않지만, 부모가 육아에 충분한 심적 자원을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까다로운 아이들은 실제로 향후 학업성취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3.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 기르기

생후 20개월쯤 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도 가능해지며, 체력적인 부담은 조금 덜해진다.[3] 하지만 이때부터 부모의 정신력을 갉아먹는다. 언어 습득이 빠른 경우에는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육아정보는 어디까지나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기초자료로만 활용할 것. 이런 걸 알고 있다고 해서 전문가를 무시하거나 위급상황에서 전문가를 찾지 않는다면 손해보는 건 부모와 아이뿐이다.

3.1. 심각한 위험요소

아래에 서술하는 요소는 잠시라도 한눈 파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소이다. 실제로 유괴로 인한 실종의 경우, 단 1분만에 이뤄진 사례가 대부분이거나 불과 몇 십초만 아이를 놔두기만 했는데도 실종된 사례도 존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조이 샐러드라는 청년이 만든 영상에서는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할 사람을 붙여줘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육아에는 안전불감증 자체가 금기, 하지만 이 때문에 거꾸로 안전예민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3.1.1. 동물

3.1.2. 음식

3.1.3. 질병

아기가 아프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증세를 보이면 즉시 소아과로 데려가자. 하루이틀 바쁘다고 내버려뒀다가 평생동안 장애가 생기거나 죽을 수도 있다.

아이에게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인데, 워낙 흔하게 열이 올라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38도 이상 고열이 나면 꼭 병원에 가 봐야 한다.[6] 열이 나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며 그 중엔 당연히 심각한 질병도 있다. 또한 열 자체도 위험한데, 40도 안팎이 되면 세포가 파괴[7]되기 시작한다. 어르신 세대 중 어릴 때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열병을 겪어서 시력을 잃는 등의 장애를 얻은 분들이 바로 이런 경우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헬렌 켈러의 삼중고의 원인이 어릴 때 심하게 앓은 열병 때문임을 생각하면, '고작' 열이라고 우습게 볼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전적 요인으로 열이 40도 정도 되면 열성경련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는데, 이 때는 우선 구급차를 부른 다음 편평한 바닥에 옆으로 돌려 눕힌 후, 경과를 지켜보면서 의료진이 참조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이 뒤집히며 경련하는 아이를 보면 이성적으로 대처하기가 힘들어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안거나 손을 따는 등 잘못된 대처를 하기 쉬운데, 이는 매우 위험하므로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두자. 열성경련은 5세 미만 아이 100명 중 5~10명이 한 번 이상 겪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5~6세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이 외에도 장염, 인플루엔자, 중이염, 팔빠짐[8] 등 병원 갈 일이 흔하게 있으니까 주변에 소아과 두어 군데와 입원이 가능한 큰 병원의 위치 정도는 외워두자.

집에서 부모 생각대로 판단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는 'A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B가 문제'같은 경우이다. 아이가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기에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청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병원을 고를 때도 병원 평판 정도는 검색하고 가는 게 좋다.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 교사로부터(혹은 초등 저학년 교사들도 포함함) '자녀가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리는 데 있어 지나치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권고가 있을 경우 절대 가볍게 넘어가서는 아니 되며[9],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녀의 눈맞춤이나 의사소통에서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자폐 스펙트럼(아스퍼거 증후군, 혹은 자폐는 아니지만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인 경우를 모두 포함함)일 가능성이 있으며 어릴 때부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체면 때문에 치료를 늦추거나 특수학교를 가기를 꺼리다가 자녀가 심각한 수준의 따돌림을 당하고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 말고도 일정 수준 이상의 또 다른 정신과적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가만히 놔두면 절대 안 된다.

3.1.4. 물건

3.1.5. 인간


4. 사회생활에서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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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아이의 웃음과 자라는 모습이 그 많은 어려움을 달래준다고 하는 얘기가 종종 들리기도 하고 그래도 아이가 사고 치고 배시시 웃는 모습을 보면 화가 풀리기도 한다.[16] 그리고 쌍둥이를 키운다면 더욱 고된 일이 된다.

부모의 행동을 자식이 따라함에 따라 그것이 자연스레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행동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역시 아이에게 큰 영향이 된다. 맹모삼천지교가 대표적인 예로, 이 경우는 관찰학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빠가 느끼는 신생아 육아의 고충과 행복을 잘 나타내는 글도 올라와있다.#

운동 유튜버는 "육아할래요, 크로스핏 할래요?"라는 질문에 크로스핏을 할 거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기도 했다 (영상(2분 40초 정도부터 보면 된다)). 그 정도로 육아가 힘들다는 것.[17] 전 축구선수 박지성은 축구와 육아를 비교하는 질문에 차라리 두 경기를 뛰는 게 낫다고 대답했다.

명절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촌동생과 놀다 보면 육아를 잠깐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 비슷하게 아이를 돌보면서 육아 체험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주마다 케바케긴 하지만 성교육 시간에 육아에 대한 것도 필수로 배우는데 보통 12학년(고3)때 한다. 기사. 아기 인형을 일주일 동안 키워야 하는데 이 인형은 뒤에 센서가 있어 1시간 간격으로 울면서 무언가를 요구한다. 이 아기 인형을 키우면서 육아일지도 써야 한다. 학생들은 이 인형을 키우면서 육아의 방법, 피임의 중요성과 원하지 않는 임신의 문제점에 대해 깨닫는다. 기사

6. 관련 문서



[1] 보통 돌은 되어야 잠을 가리며, 백일 정도부터 밤에 통잠을 자기 시작한다. 이를 일컬어 백일의 기적이라는 단어가 아기 부모들 사이에서 만들어질 정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가 있는 법. 백일의 기적이 아니라 백일의 기절 현상이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는 모양.[2] 참고로 다 쓴 기저귀는 절대로 그냥 버리면 안 된다. 반드시 비닐봉지에 단단히 싸서 버리자. 안 그러면 엄청난 악취와 구더기가 온 집안에 들끓게 된다.[3] 어디까지나 조금이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아이가 어질러 놓은 집안을 정리하는 등의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나서는 역할을 교대할 사람이 올 때까지 아이와 놀아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와 노는 것은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일이고 혹여나 사고를 치지 않을까 항상 감시해야 한다. 물론 아이에게 터울이 심하지 않은 형, 누나, 오빠, 언니가 있거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면 일은 제곱에 비례하여 늘어난다.[4] 서열 정리가 안 된 상태일 경우, 애완견이나 애완묘 등 애완동물들은 아기를 가족 구성원으로 바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보통 뭐야 왜 내 영역에 이런 게 들어와? 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인다. 사교성이 좋고 모/부성애가 강한 개체는 아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아기를 영역 침범의 대상으로 보고 경계하는 경향이 강하다. 질투가 심한 개체라거나 아이의 입질, 손짓 등을 참아줄 인내심이 없는 개체의 경우 저 뒤에 언급되는 진돗개의 사례처럼 주인이 방심한 순간에 아이를 해치거나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개의 경우 아기가 자꾸 얼굴을 만지거나 깨물거나 하면 단순히 하지 마 라는 의미에서 입질을 하기도 하는데, 개의 입장에선 그냥 강아지를 혼내는 수준의 입질이라도 아기 입장에선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5] 주로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 똥기저귀를 핥아먹게 하다가 개가 아기의 을 물어뜯는 불상사였다고 한다.[6] 웬만한 성인도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갈 정도면 앓아눕는데 영유아도 마찬가지다.[7] 40도가 넘어가면 뇌 세포도 익을 수 있다.[8] 대부분 어른이 아이와 노는 과정에서 힘 조절을 잘못 해서 벌어진다.[9] 경력이 쌓인 유치원 교사들은 단순히 과묵하고 말이 없는 아이와 정말 자폐 스펙트럼으로 의심되는 아이를 한 눈에 구분할 수 있다.[10] 왜 소아과 의사가 아니고 수의사냐 하면 애완동물을 차에 두었다 죽는 경우도 똑같이 학대 처벌되기 때문.[11] 사실 환풍구라는 장소 자체가 수십m 정도로 매우 깊어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위험하므로 접근 자체를 안 하는 것이 좋다.[12] 우리가 길거리에서 온갖 정신병자나 부랑자들을 마주쳐본 것을 생각하면 된다[13] 말하자면 동생이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니 나도 동생을 따라하면 사랑받을 거라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14]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 힐링캠프에서 본인의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다. 심리적으로 첫째아이가 둘째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 것 같으므로 참고해 보자.[15] 취학연령의 아이들은 부모와 주변 어른들, 미디어를 통해 남녀의 성역할을 이해하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돕고 돌보게 하는 것은 교육적일 수 있다. 하지만 여자아이에게만 동생을 돌보게 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차별적인 성역할을 가르치고 남녀차별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자. 아이는 여자가 키우는 게 아니고 부모양육자가 키우는 것이다.[16] 그런데 귀엽고 예쁘다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하면 아기들이 자기가 귀여운 줄 알고 더 적극적으로 사고 치고 다니고 나서는 애교로 무마하려 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알면서도 넘어가게 되는 것이 문제다.[17] 아기가 매우 순한 편이고 유튜버 본인도 아기를 보는 것을 꽤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하지만 애가 순하고 부모가 육아를 즐긴다고 해도 힘들지 않은 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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