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두피디아 북정동 금조총 출토유물 (北亭洞金鳥塚 出土遺物)
1. 개요
경상남도 양산시의 북정리 고분군 중 금조총(金鳥塚)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동관. 현재 양산 양산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사진 출처 : 양산 북정리 고분군, 신기리 고분군 유물
1990년 택지 조성 사업 중에 금조총이 발견되자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된 유물들로, 황금으로 만들어진 새다리를 비롯한 금동관, 금제 귀고리 및 금팔찌, 은제 허리띠, 띠고리, 띠꾸미개, 띠끝장식, 청동제 자루솥, 철제품, 토기 같은 신라시대 유물 수십여점이 발견되었다. 제작 연대는 대략 5세기 후반~6세기 초반(서기 400~500년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 중 금제 태환식 귀걸이 2점, 금팔찌 1점, 황금새다리 장식 1점, 은제 허리띠 1점, 청동 초두 1점 등, 총 6종의 금조총 유물이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이란 명칭으로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금동관은 보물 지정을 받지 못했다.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벗어난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발견된 황금 유물들로, 유물의 수량과 무덤의 크기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금조총 근처에 있는 양산 부부총에서 발견된 금동관과 형태 및 양식이 흡사하다. 신라시대 수도 경주의 영향을 받은 양산의 고분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