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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4:52

십자포화

양각에서 넘어옴


1. 군사 용어
1.1. 극복 방법1.2. 포병 교차사격
2. 난전 상황3. 비유적 표현4. 스타크래프트2 맵
4.1. 블리자드 설명4.2. 상세4.3. 사용한 대회

1. 군사 용어

, Crossfire

파일:external/media.moddb.com/oii.jpg

서로 떨어진 위치에서 자리잡은 화기들이 하나의 표적으로 사선을 교차시키는 사격 전술. 십자포화라는 말은 crossfire를 일본에서 번역한 말이고 대한민국 국군 공식 용어로는 교차사격()이라고 한다.

직사화기는 직선상으로 있는 적들에게만 사격할 수 있어서 표적과 사수 사이에 엄폐물이 있으면 그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이론상은 엄폐물의 그림자를 따라 이동까지 할 수 있으나, 측면에서 추가로 사격을 퍼붓는 교차사격으로 이를 보완하면 엄폐물들 사이로 지역을 돌파하려는 적의 공세를 보다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반대로 교차전진조차 가능해진다.

킬존을 구성할 때 필수적인 사격방법으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양 쪽에서 강력한 연사력을 가진 기관총 두 정을 배치하고 살상지대를 강행돌파하려는 공격자에게 끔찍한 피해를 준다.

비슷한 개념으로 십자뇌격이 있다. 육상에서 십자포화는 엄폐물을 통한 사각을 줄이려는 시도지만 십자뇌격의 경우 회피기동을 차단할 목적이다. 십자포화는 그래도 사각이 생길 수 있지만 십자뇌격은 뻥 뚫린 바다라는 특성상 사각이랄 것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잠수함이 아닌 이상 회피기동을 해봐야 그대로 얻어맞을 수밖에 없다. 배틀그라운드의 용어인 양각 역시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총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십자포화에 포함된다.

1.1. 극복 방법

당연히 교차사격을 설정한 지역은 방어군 입장에서도 굉장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철조망이나 크레모아, 지뢰 등으로 방어력 또한 굉장히 보완된 지역일 확률이 높다. 여기에 교차사격까지 더해서 매우 강력한 방어진을 펼치기 때문에 공격자는 교차사격에 당하지 않으려면 아군 포병의 강력한 포격과 연막 등의 돌파화력지원이 필수이다.

공격자의 보병 전력만으로 교차사격 지대를 돌파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데 방어측 기관총이 계속 사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피해가 굉장히 크므로 적 기관총 제압이 가장 우선된다. 아군의 지정사수가 기관총 사수를 먼저 제압하거나 대전차 로켓 등으로 기관총 진지를 날려버리고 연막과 함께 재빠르게 돌파하는 것이나, 아예 초토화 작전으로 연이은 대규모 포격과 정밀 공습을 통해 방어선을 복구할 틈도 없이 계속 소모를 강요하다 돌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아무리 공격작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피해에 노출 될 확률이 높다.

1.2. 포병 교차사격

교차사격은 포병의 포격시에도 유효한 위력을 발휘한다. 포병인 경우 포목선(포에서 목표로의 직선) 방향의 오차(사거리 공산오차)는 포신 수명과 장약량 등에서 영향받고 수평 방향 오차(편의 공산오차)는 포의 방렬상태에서 영향받는데 사거리 공산오차 크기가 편의 공산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탄착군 형성은 좌우가 전후보다 균일하다.

즉 포탄이 떨어지는 구역은 포병이 조준한 표적으로부터 상하로 길게 늘린 타원형 지역이 되는데 양 쪽으로 길게 떨어진 곳에서 각각 위치한 화포가 한 표적을 대상으로 교차사격을 실시하면 타원형 탄착군이 서로 X자로 교차되면서 목표 지점과 가깝게 포탄이 떨어질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

그러나 대체로 현대 포병들은 애초에 이런 식으로 여러 문의 화포가 동시사격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격이 곧 교차사격이 된다. 정말 교차사격 효과를 강력하게 사용하고 싶으면 아예 멀리 떨어진 두 포병 부대가 한 표적을 대상으로 동시사격을 하면 된다.

2. 난전 상황

사격이 통제되지 않고 여러 방향에서 사격이 난무하는 탓에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총탄이 쏟아지는 상황을 묘사할 때도 'crossfire'라 쓰며, 기사 등지에선 이를 그대로 번역해 십자포화라 쓰는 경우가 많다. '십자포화에 시달리는 시민들', '갱들의 십자포화에 희생된 어린이', (경찰이 동료 경찰에게) '십자포화를 주의하라' 같은 식으로 사용한다.

3. 비유적 표현

상대방이 어떠한 잘못이나 어떠한 발언을 하여 그 사람이 십자포화를 맞는다고 하는 식으로 쓰는데, '한 사람이 상대방 다수에게 집중적으로 비난받는 것'을 말한다. 독일어 "Im Kreuzfeuer der Kritik stehen"이라는 표현에서 온 듯 하며 "비판의 십자포화(Kreuzfeuer)를 맞다"라는 뜻이다.

사실 이부분은 십자포화보다는 일점사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쓴다. 게임 용어나 인터넷 용어로도 일점사가 더 익숙한편.

4. 스타크래프트2 맵

파일:attachment/십자포화/Crossfire_SE.png
영어 명칭 Crossfire
제작자 블리자드, Jacky
지형 유형 아이어(도시)
이용 가능 크기 108x160
인원 2 (1, 7)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

4.1. 블리자드 설명

이 큰 지도에는 적 기지에 이르는 여러 가지의 경로가 있습니다. 추가 확장 지역을 확보하려면 이동식 부대가 필수적입니다. 젤나가 감시탑을 차지하면 핵심 지점의 시야를 다수 확보할 수 있습니다.

4.2. 상세

본래 블리자드가 제작한 맵이지만 그동안 래더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GSTL Feb.부터 GSL에서 사용되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십자포화는 JackyPrime이 본진의 입구를 좁히고, 앞마당이 공성 전차에 포격되는 문제등을 수정한 십자포화 SE 버전이다. 상단의 이미지는 십자포화 SE.

스타크래프트 맵인 신 백두대간이 모티브. 블리즈컨 당시 신 백두대간의 제작자 김진태에게 데이비드 킴이 이 사실을 일러주었다고 한다.

사실 김진태는 그 전까지도 자신의 맵이 스타크래프트 2로 컨버전된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십자포화의 맵 정보에서도 역시 신 백두대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의 맵에 대한 저작권을 모두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격루트가 비교적 정해져있고 길목이 좁아서 잠복맹독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실제로 임재덕은 엄청난 잠복맹독 대박을 치면서 불리한 경기를 역전한 적이 몇 번 있다. 대표적인 경기가 LG 시네마 3D GSL May. 김승철과의 4강전 5세트와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맹덕엄마와의 16강전 2세트. 아들아 이게 무슨 짓이냐? / 8강에 진출하려는 것입니다, 어머니.

십자포화(T:P=47.4:52.6, P:Z=52.9:47.1, Z:T=57.7:42.3)
저그가 방송경기의 십자포화에서 그렇게 강세를 보였지만 테란전 한정. 좁은 길목이 많아서 역장활용덕에 토스의 승률이 제법 높다.

4.3. 사용한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