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8:06:13

약골무적

금시조 월드의 시대순서
북궁남가 약골무적 절대무적

박성진무협소설. 환상미디어에서 전 6권으로 완결.

1. 개요2. 등장인물
2.1. 정소운2.2. 초무쌍2.3. 매천도2.4. 설효봉2.5. 쌍칼2.6. 혁무심2.7. 탁설영2.8.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

1. 개요

금시조 월드의 일부인, 무적 시리즈에서 시대상으로 첫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심히 저질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제목만 보면 양산형 무협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선천적으로 약골이었던 주인공 정소운이 친구였던 초무쌍의 죽음으로 약골이라는 운명을 극복하고, 최후반부에 무적검을 손에 넣고 말 그대로 무적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절대무적처럼 근성의 주인공을 맛볼 수 있는 작품. 아예 관상 자체가 약골이라고 작중 인물들이 말하고 전형적인 겁쟁이에 서생인 주인공이 근성으로 투명무쌍류라는 무공을 얻고 무적검에 얻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정말 찡해진다.

주요악역은 혼원신교와 팔황마전. 천뢰무한에서는 이들이 뇌정마교의 곁가지여서 이 두세력의 무공에서 탄생한 무적검혈경에 기록됐다고 나온다. 어찌 보면 약골무적의 진짜 흑막뇌정마교라고 할 수 있다.[1]

참고로 주인공 정소운이 세운 문파는 후에 불이검문이라 불리는데 절대무적, 모수모각, 쾌도무적, 천뢰무한에서 있어보이게 등장하면서 털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2. 등장인물

2.1. 정소운

선천적인 약골로 고아원에서 약자였지만 친구 초무쌍을 만나서 그럭저럭 잘 지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암흑가의 수장이 된 초무쌍의 지원으로 서생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초무쌍이 부하들에게 배신당하고 자신의 눈 앞에서 불에 탄 채로 절벽에서 떨어질 때,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해서 살아남는다.

이후 약골이라는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서 절벽[2]에 오르고서 말 그대로 약골이라는 운명을 극복한다. 천산에서 혈랑 떼와 싸우고 상처 입기를 반복하면서 근맥이 짤려도 재생할 수 있는 회복력을 지닌 "투명무쌍류"를 손에 넣고 초무쌍의 복수를 위해 낙양으로 돌아온다.

2.2. 초무쌍

정소운의 친구. 약골이었던 정소운과는 달리 싸움도 잘 하고 통솔력도 있던 인물. 정소운과 자신이 자랐던 고아원에 돈을 보내는 걸로 지원해주기도 하는 대인배였다. 20살도 안 돼서 낙양의 암흑가를 통일한 먼치킨이기도 하다.

정소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정소운에게 싸움할 때의 마음가짐 같은 걸 가르쳐주거나 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서 정소운은 운명마저 극복하게 되니 배신과 모략이 난무하는 금시조 월드 내에서 보기 힘든 진짜 친구.

2.3. 매천도

화산파의 장문인이자 육합맹에 대항하는 사해검련의 창설자 중 하나. 초무쌍의 세력의 2인자였던 쌍칼을 매수해서 초무쌍을 죽게 만든 범인으로 그 덕에 정소운과 원한관계를 맺게 된다.

작중 뒤가 구린 면모를 여러 번 보여주고 정소운과의 원한관계 때문에 중간보스의 느낌이 강했지만 후반부에서는 비중이 좀 줄어들어서 느낌이 없어졌다.

후반부에 밝혀지기로는 원래 무림과 전혀 관계없는 학자 출신이었다고 한다. 구패검주 설화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2.4. 설효봉

혼원신마 태무룡. 혼원신교의 교주이자 30년 전에 혈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팔황마전의 후예라 알려졌으며 육합맹이 아니었으면 강호를 정복했을지도 모른 인물. 사해검련을 만든 장본인이며 육합맹주 혁무심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돌아왔다고 한다.

정소운과는 적도 아군도 아닌 미묘한 포지션이다. 무적검을 처음으로 선보인 인물로 정소운을 이걸로 죽일 뻔 했지만 일부러 살려줬다.

2.5. 쌍칼

중간보스. 매천도의 지원을 받아 초무쌍을 죽인 인물이자 낙양 암흑가의 지배자. 개새끼로 요약 가능한 인물로 남이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초무쌍을 죽이고, 자신을 지원해준 매천도를 죽이려 들고, 나중에는 혁무심마저 죽여버린다. 진정한 근성인으로 몇 년을 기달려서 초무쌍을 죽이고, 자기를 구해준 매천도를 죽이고, 나중에는 혁무심까지 죽이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인물. 그리고 마지막에 정소운이 자신을 죽였을 때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모수모각에서 나무 귀신들이 태어나는 원인을 제공한다.

2.6. 혁무심

탁설영과 같이 등장한 인물. 탁설영의 의붓할아버지로 뱀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평범한 할아버지였지만 사실은 육합맹주로 설영을 주은 것도, 정소운을 구한 것도 전부 의도적으로 한 것.

본명은 종무외이다.

2.7. 탁설영

중후반부터 등장했다. 오촌이라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물건으로 살아가는 마을에서 할아버지 한명과 같이 산다. 쓰레기장에 살기에는 굉장히 아까운 미녀로 묘사되며 독인이 된 쌍칼한테 죽기 직전까지 간 정소운을 주워온 인물. 버려진 정소운을 주워왔다던가, 미녀라든가, 쓰레기장에서 산다는 점에서 실혼전기의 남궁유가 연상되는 인물로 마침 장소도 똑같이 낙양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굉장히 불쌍한 인물로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이용당한다. 의붓할아버지인 혁무심조차도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서 키운거고 친아버지인 매천도는 설영을 죽이려든다. 이유는 바로 등 뒤에 대우주파천황의 마지막 구결이 적혀져있기 때문으로 이걸 얻기 위해서 매천도가 설영의 어머니와 결혼했고 혁무심이 매천도에게 죽어가던 설영의 어머니와 어린 설영을 키웠다.

나중에는 산산을 제치고 정소운과 결혼한다. 사실 정소운을 대롱이라고 부른다던가 자기 것이라고 말할 때부터 슬슬 기미가 보였다.

2.8.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

투명무쌍류를 얻은 정소운은 초무경을 만나고, 낙양에 남은 초무쌍의 지인들과 힘을 합쳐서 쌍칼파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쌍칼은 더 큰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이유로 손목을 자른 채로 살려준다.

이후 산산과 만나고 난 뒤, 사해검련의 매천도를 죽이기 위해서 복수행을 계속 한다. 하지만 살려준 쌍칼은 남대걸의 도움으로 독인이 되고 초무경을 인질로 잡은 채로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정소운은 쌍칼과의 싸움에서 죽기 직전까지 가지만 설영에게 주워져서 살아남는다. 그리고 매천도에게 다시 복수하기 위해서 설영과 함께 길을 떠나지만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무쌍은 죽지 않고 사실 살아있었다! 사해검련의 주인인 사해검주가 된 채로, 혼원신마 설효봉의 제자가 되어서 팔황마전의 마공을 이은 채로 정소운이 계획에 큰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사지근맥을 잘라버린다.[3]

이후 정소운은 사지근맥이 짤리고, 충격을 먹고서 1년동안 폐인 생활을 하게 되지만 매천도의 제자인 양승룡이 말처럼 진정한 우정은 상대방을 무조건 지켜보는 것만이 아닌 잘못된 길을 걷는 친구를 구해주는 것이라고 말하자 희망을 얻고서 다시 강호에 재출두한다.[4]

무적검 일원을 얻고 설화와 협력하여 초무쌍의 무적검 흑암을 이기고서, 혼원신교에서 비롯된 비사를 듣게 되는데, 혁무심이 만악의 근원이라는게 알려진다.

혁무심과 설효봉은 서로 절친한 친구였으며 동시에 같은 여인을 사랑했다. 하지만 사랑하던 여인이었던 주하려는 무림을 싫어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평범한 학자 가문의 탁천도와 결혼했다. 설효봉은 탁천도를 증오했지만 혁무심은 그걸 끝나지 않고 탁천도의 가문을 몰살시켰다. 그리고 탁천도의 증오를 설효봉에게 돌리고 혼원신교가 팔황마전의 후예라고 몰아 천하의 창칼이 설효봉에게 향하게 했다. 이 때문에 설효봉은 초무쌍과 정소운과 달리 우정이라는 걸 믿지 않게 됐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로는 주하려는 사실 팔황마전 출신이었으며 팔황마전은 뇌정마교와는 달리 핍박받고 약자들이 모이다가 마공을 얻게 된 집단이라고 설명된다.[5] 주하려가 무림을 싫어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실을 알게 된 정소운은 팔황마전의 마공을 익히고 육체를 바꾼 혁무심과 대적한다. 자신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혁무심이었지만 자신만의 무적검이 얻지 못하고 단지 팔황마전의 마공을 융합한 마공을 쓰는 혁무심은 정소운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죽느니만 못한 정신붕괴로 백치가 되어버린다.

이때 혁무심에게서 구해진 쌍칼이 이빨을 드러내고 초무경을 인질로 삼는다. 자신을 놓아달라는 쌍칼이었지만 정소운은 쿨하게 쌍칼이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가드을 열어서 쌍칼의 공격을 유도하고 그 틈에 무적검 일원으로 쌍칼을 죽여버린다. 이 때 독에 중독돼버린다

천하비무로 모든 은원을 해결하고자 한 정소운은 독에 중독된 상태로 천하비무에 참가하여서 다른 무적검의 주인들인 구패검주 설화, 사해검주 초무쌍을 꺾고 무적검왕이 된다.

이후 초무쌍, 초무경, 설영, 설화와 함께 불이검문을 세우는 걸로 이야기는 끝난다.


[1] 팔황마전이 처음에는 약자들의 집단이었는데 탄압받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마공을 건네준 덕에 마도집단으로 변질됐다고 하니 뇌정마교만악의 근원 맞다.[2] 바닷가 바로 아래에 있고, 날카로워서 떨어지면 바로 사망하는 곳. 절벽이 있는 동네 전설에서는 이 절벽을 오른 사람은 영웅이 된다고 전해진다.[3] 설효봉은 죽여버리라고 했지만 초무쌍은 사지근맥만 잘라서 강호에서 떠나게 했다. 하지만 정소운은 투명무쌍류 때문에 1년만에 잘린 걸 회복한다. 초무쌍도 이걸 알고 있었다고 하니 아예 타락한 건 아니다.[4] 양승룡은 명목상으로는 매천도의 장문제자지만 자질도 딸리고 없는 제자 취급받았다. 나중에는 이런저런 일로 자살하려 들지만 정소운의 도움으로 희망을 얻고 결말에서는 화산파 장문인이 된다. 자신을 절망에서 구해준 것처럼 정소운을 도와줬다.[5] 팔황마전은 뇌정마교의 곁가지이다. 이 언구를 보면 마치 낙무흔의 뇌정마교가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