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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39

야하퀴 자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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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ハクィザシュニナ(Yaha-kui zaShunina)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1. 소개

카도: The Right Answer최종 보스. 성우는 테라시마 타쿠마 / 제이슨 리브렉트

KADO에서 모습을 드러낸 수수께끼의 존재. 처음 작품이 공개되었을 때는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불분명했지만 일단은 남성형.

2. 작중 행적

1화 후반에서 첫 등장. 정확한 정체는 불명으로 다른 우주에서 왔다고 한다. 상황파악을 위해 카도에 흡수당한 여객기에서 내려서려던 신도 코지로 앞에 인간 모습으로 현신한 다음에 의사소통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다가[1] 신도의 태도에서 언어를 인지하고 종국에 스마트폰의 정보를 분석해 순식간에 언어와 정보를 습득하는 지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후로도 인류와는 다소 괴리있는 언동을 보여주며 시간관념도 상당히 다른 것으로 보인다.[2]
3화에서 본인말로는 일종의 고차원 인 '이방'에서 온 존재이며 카도는 이방과 이쪽 우주의 존재를 서로 변환시키기 위한 경계체로 밝혀진다. 출현지가 일본이었던 것은 풍족함에서 비롯된 공감,공유에 대한 정신활동이 비교적 안착된 지역이었다는 게 이유라고 한다. 이후 세계를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라 밝히며 와무라 칭해지는, 하나만으로 전 인류가 사용할수 있는 이방의 무한동력을 무수히 불러와 인류가 누리기 원하며 해답을 찾기를 원한다고 발언한다.

9화에서 신도에게 카도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알려주며 자신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밝힌다. 고차원 정보 처리 시스템이었던 이보가 무한한 정보 데이터를 원했기에 수많은 세계를 창조한 다음, 그 세계 중에서 자신이 필요한 만큼 발전한 인류(태양계-지구-인간)에게 접근했던 것. 그리곤 신도에게 같이 하겠냐고 묻지만 신도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명확한 긍정을 표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목적을 알려주는 타이밍이 너무 일렀다는 판단을 내리며 수 시간 전의 신도를 복제해 그걸로 지금의 신도를 대체하려다 각성한 사라카에게 막힌다. 그야말로 자신의 유희를 위해 인류에게 접근했던 것.[3] 10화 예고에서 피를 흘리는 신도와 그에게 작별이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신도 역시 그에겐 도구에 불과한 존재였던 것 같다. 혹은 이방으로 초대할 만큼 자신의 이해자라고 생각했던 신도가, 자신의 눈높이의 세계관에 따라오지 못한 것을 보고 다시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신도를 만들기 위해 현재의 신도를 소멸시키기 전에 한 대사일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인류의 차원을 넘어서 우주 하나하나를 고치에 비유한 현 상황은 말그대로 양식업 그 자체로 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세계를 창조하고, 수확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러서는 와무, 산사, 나노미스하인 등으로 인류라는 종을 자기 입맛에 맞게 변혁을 꾀한 것이다. 인류와 이방의 관계는 생산과 착취라는 철저한 상하관계로, 해석을 위한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인 이방에게 그럴 의도는 없겠지만 인류를 포함한 우주는 이방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 간단히 멸망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10화에서 자슈니나의 목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인류에게 이방의 감각을 심어서 37차원의 이방으로 데려가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말 그대로 우주라는 고치를 깨고 나온 인류가 이방이라는 세계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이방의 존재들이 그 자리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이다. 사라카는 인류를 이방에 데려가면 아무리 이방의 감각에 익숙해졌다고 해도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자슈니나는 단 한 명이라도 성공하면 나머지는 복제하면 그만이라며 인류의 이방행을 강행한다. 결국 의견이 안 맞는 사라카를 배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신도에게 중상을 입히게 된다. 그 자리에서 탈출한 사라카와 신도가 간 곳을 멍하니 바라보며 이후 복제 신도를 데리고 활동하면서도 무언가 복잡한 생각에 잠긴 태도를 취한다.

11화에서는 꿈도 꾸는 것으로 밝혀진다. 꿈이라는 것이 생물체가 받아들인 정보를 잠이 든 무의식 상태에서 처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때, 자슈니나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단말로 인간형을 택한 만큼 꿈을 꾸게 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후 자슈니나를 두고 대항책을 짜는 신도와 사라카가 시나와 카나타를 카도 내부로 데려가는데, 이를 다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사라카와의 힘의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만히 내버려둔다. 한편 신도가 나노미스하인에 대한 상담을 해와도 맡기겠다며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인류를 이방으로 전이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자, 카도를 전 지구를 덮을 기세로 확장시킨다. 사라카와 신도가 그를 막으러 왔을 때, 보고 싶었다고 하는 등 신도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종화인 12화에선 자신을 막으려고 나타난 신도에게 함께 하자며 지금까지의 무표정과 무감정스런 모습을 벗어나 격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걸 신도는 거부하고 자신을 복제해도 그건 자신이 아니라는 정곡을 찌르는 말에 멘탈붕괴한다. 그러나 이후 그러면 죽이겠다며 무기를 꺼내고 신도와 싸우게 되지만 이미 신도가 준비한 장비의 웜을 자신이 조종 가능한 웜으로 시라와에게 가르쳐주면서 바꿔치기해 신도를 제압하고 그의 심장을 뽑아 확인 사살한다. 이후 제단을 만들어 그를 안치한다. 그러나 신도와 사라카가 최후의 무기로 준비한 시간을 왜곡시켜 늘려서 낳고 기른 아이인 유키카가 신도에게 다가가자 분노하며 끼어들지 말라며 공격하지만 인간와 이방 존재의 혼혈인 그녀의 힘은 이방 존재인 그를 초월했고 유키카가 보여준 핸드폰 영상에서 신도의 모습을 보면서 작중에서 가장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4] 유키카를 공격하지만 통하지 않는 것에 경악하면서 차원을 넘어 도망치면서 이 세계를 없애버리려 하지만 이보마저 초월한 유키카에게 따라 잡혀 다시 끌려오고 사라카와 유키카에게 진보는 자신을 도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이후 유키카의 공격을 카도로 막고 신도에게 달려가지만 유키카가 재차 날린 공격에 의해 소멸한다.[5] 이후 그가 가져온 카보나 웜, 나노하스마인도 전부 유키카가 무효화 시키고 그가 만들어낸 이보의 감각도 사라지면서 인류는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류는 그가 소멸한 줄 모르고 있고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3. 기타

신도가 자슈니나에게 신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인간이 창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을 뿐 실제로 현 인류의 형태로 형성된 건 굳이 말하자면 신의 기적이라며 스스로 부정한다. 자슈니나는 일반적으로 유일신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전지 · 전능 · 절대선이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애초에 이방이라고 해도 37차원이라는 물리 현상에 속박된 세계이지 형이상의 무언가가 아니다.
야하퀴자슈니나라는 독특한 이름은 노자키가 지었다고. 작품에 대한 인터뷰에서 이 이름에 무언가 있냐고 묻자 와타나베 디렉터는 특별한 유래나 의미는 없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자슈니나라고 부르는 듯 하며 작중에서도 이름을 부를 때 자슈니나에 악센트가 들어가니 아마 자슈니나를 이름으로 치는 듯.

여담이지만, 어느 꽃의 마술사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꽤 있다. 일단 외모는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의 모습이되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나 속내를 알 수 없는 신비주의 캐릭터라던가 하는 것도. 다만 그 마술사는 자신이 지켜보던 소녀 검사를 통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긴 하지만 인간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6] 자슈니나는 인간을 이해하긴 했지만 신도 1인만을 생각했고 후반부에는 신도가 준 소원 종이를 소중히 여기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흰 색깔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큐베를 닮았단 평가도 있다.

방송 막바지인 6월 즈음, 의자를 처음 본 자슈니나가 신도에게 이게 무엇이냐 묻고 신도가 의자라고 알려주는 장면이 짤방화되어 한국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다. 자막 조작이 아니냐,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애니냐며 본의 아니게 욕을 먹기도.


[1] 처음엔 텔레파시를 시도한듯 하나 신도는 두통만을 호소했고 이후 하나모리의 입을 보고 인류가 음성대화를 하는 존재라는 걸 알아챘으나 돌고래의 초음파~노래소리 같은 소통방법을 취한다. 이는 오감을 전부 포함한 정보의 변질없는 전달시도라고 밝힌다.[2] 정부가 교섭을 준비하는데 처음 제안한 시간이 6초다(...) 아마 초단위조차 그에게는 꽤 긴 시간인듯.[3]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자슈니나에게 유열 비슷한 감정이 있어 하위 개체를 농락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을 추구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유희는 동물이 스스로에게 부여된 에너지를 생산성이 없는 활동에 쓸 때 사용하는 개념이므로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해도 거기에 인간이 가질 만한 감정이 깃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상 무한의 에너지를 가진 이방은 말하자면 '무한의 동력과 무한대의 처리능력을 이용해 현실에도 물리작용를 일으킬 수 있는 컴퓨터'가 의식를 가진 것과 가까운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자슈니나의 모습도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인간이 받아들이기 쉬운 모습으로 의태하고 지식을 습득하여 인간의 사고방식을 알게 되었을 뿐 원래 어떤 모습이고 어떤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지, 애초에 '인간스러운 사고'를 했는지도 알 수 없다.[4] 초반부의 초월자의 무표정한 모습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캐붕이나 마찬가지의 모습. 다만 그만큼 자슈니나가 인간같아졌다는 모습.[5] 이때 신도가 준 칠석 소원 종이를 품에 안고 있었는데 그가 인간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6] 그래서 능글맞은 모습에 팬들이나 서번트들은 그를 유능하지만 싫은 녀석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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