鑢 一根
관계없어! 나는 내 실력을 닦는 것 외에 흥미없어! 검의 길을 닦고 싶을 뿐이다!! 시대가 전국이던 태평하던, 내가 걸을 길은 변함없어!
칼 이야기의 등장인물이자 허도류의 시조. 성우는 아베 아츠시.시키자키 키키가 해내려고 한 역사개찬 계획의 핵심인물. 후손인 시치카와 붕어빵 수준.[1] 야스리 나나미도 머리색이 비슷하기는 하다. 아버지는 갈색머리이고 어머니는 애니메이션 채색 전신샷의 머리카락 색을 보면 청록색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허도 야스리는 원래 카즈네 다음 세대에서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검 밖에 모르지만 검술의 재능은 영 없는 사내였는데, 이 소문을 듣고 당시 이름을 날리던 키키가 흥미를 가지며 찾아왔다. 그리고는 키키 본인의 눈으로 봐도 영 재능이 없어 보였는지 글러먹었다고 코앞에서 그를 깠지만, 카즈네는 그의 말을 너무나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자신은 이 길을 걷겠다고 답한다. 이 대답을 들은 키키는 껄껄 웃더니만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카즈네에게 스스로의 몸을 검으로 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고, 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허도류가 시작되게 된다.
후에 바다 건너편에서 오는 녀석들이 이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해도ㅡ 그 때는, 그 시대의 녀석들이, 각오를 다지고 싸우면 된다라는 말을 키키에게 해준 듯하다.
독도 멧키에서 나왔던 키키의 사념도 아마 이 말을 기억하고 그냥저냥 성불하지 않았을까. 애니메이션 12화에서는 야스리 시치카가 똑같은 말을 히테이 공주에게 해주었다.
마니와 이야기에서도 등장한다. 숲 속에서 허도류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을 지나다가 카즈네를 보고 권법가의 피가 끓어오른 초대 마니와 테후테후가 뜬금없이 달려들어 싸움이 시작됐다. 그런데 8척이 넘은 거한이 달려드는데도 카즈네는 눈도 꿈쩍하지 않고 공격을 방어해내고, 그 후 여러 합을 겨루고 난 뒤 결국엔 카즈네가 승리.[2]
기절했던 테후테후가 깨어났을 때 술병을 건네주고[3]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언젠가 다시 만나 서로의 권법을 발전시켜 겨뤄보자 약속한다. 이 약속은 6대가 지나서야 야스리 나나미와 벌레조 3명의 싸움으로 이루어진다. 결과는 마니와 테후테후 항목 참고.[4]
[1] 다른 후손들은 안 닮았는데, 아무래도 시치카가 격세유전이거나 카즈네의 피를 진하게 이은 듯.[2] 검사로써의 재능은 없었지만 무투가로써의 재능은 확실히 높았던듯하다. 키키와 만난 전까지 칼만 죽어라 파던 양반이 키키와 만난지 얼마나 지난지 몰라도 이정도로 강해진걸 보면... 사실 시키자키 키키와 친했다고 한들 역사 개찬 계획의 핵심으로 전도류를 누르고 선택된 허도류의 시조로 선택된 존재이니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여기에 키키가 허도 야스리의 완성이 원래 카즈네 다음대에 이루어졌을거라 생각했다는 걸 보면 카즈네가 지닌 무도가로서의 재능은 그만큼 높았던 모양.[3] 이 술은 아마 시키자키 키키가 준 술인듯하다.[4] 저 항목을 보지 않고도 알고 싶다면 야스리 나나미가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