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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2:53:39

독도 멧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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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자키 키키완성형 / 완료형 변체도와 그 소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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毒刀・鍍

1. 개요2. 특징3. 행방
3.1. 최종권에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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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일본도.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열 두 자루의 완성형 변체도 중의 한 자루. 이름의 유래는 도금.

2. 특징

가장 독이 강한 칼
검을 이루는 금속과 칼집이 검고 코등이가 없는 것[1] 외엔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한 변체도.[2] 칼자루와 칼날에는 녹색 빛을 발하는 무늬가 새겨져 있다.

변체도로서의 특성은 독기. 독도라는 이름과 특성에 걸맞게 완성형 변체도 중에서 독기가 가장 강한 검으로 유명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단지 놓여있을 뿐인데도 시커먼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었다.

독도로서의 한정오의는 '맹독도여(猛毒刀与)'[3]. 독도가 자신을 소유한 사용자에게 변체도의 독을 서서히 침투시켜 내부에 잔류하고 있는 시키자키 키키의 의지를 빙의시킨다. 말하자면 이름 뜻에 걸맞은 정신적인 '도금' 행위. 그러나 작중 토가메가 "호오가 자신이 타인이 되었다고 믿은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한 만큼 진짜 원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호오가 알 리가 없는 역사개찬 계획을 알고 있거나 알게 되거나 미래의 검술을 구사하는 등 정보 전달은 확실히 된다.

독이 매우 강해서 잘못 쓰면 칼의 독에게 지배당하고 자기 자신마저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한 칼이지만, 사실 그 이상의 강력함이 있다고 보긴 좀 힘든 칼이기도 하다. 일단 제작자의 사념나중에 태어날 천재 검사의 삼단 찌르기란 기술을 독도를 가지고 구사하는 걸 보면, 확실히 조금 강해지긴 하고 최소한 일반 칼 수준의 살상력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절도 칸나적도 요로이가 지닌 단단함이나 참도 나마쿠라/박도 하리가 지닌 특출난 예리함 등의 부가적인 특징이 있다는 말은 없다. 아무래도 용도 자체가 살상용보다는 제작자 시키자키 키키가 자신의 사념을 전달하는 것인 듯하다.

3. 행방

수집되기 이전에는 후지산 수해[4] 내의 작은 굴 안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니와 펭귄의 조사와 마니와 카와우소의 왼팔에 깃든 인법 기록 더듬기의 힘으로 마니와 호오가 손에 넣게 된다. 그 후 독도를 탈취하기 위해 소우다 에몬자에몬과 교전이 일어나고, 호오는 펭귄에게 독도를 맡기고 싸움에 돌입한다. 호오가 밀리자 다급해진 펭귄이 독도를 던져서 넘겨주는데, 그걸 하필이면 잔류사념을 읽어내는 카와우소의 왼팔로 받아버린지라 맹독도여의 빙의 속도가 몇 배는 빨라져서 그대로 시키자키 키키에게 몸을 잠식당하고[5][6] 펭귄과 에몬자에몬을 베어버리게 된다.

이후 시키자키 키키의 잔류사념은 괴멸된 신 마니와 마을에서 야스리 시치카와 조우하고, 그와 대결하면서 허도 야스리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역사개찬 계획을 암시하는 뒷이야기를 이것저것 들려준 뒤 마니와 호오의 몸이 파괴되어 사라진다.

3.1. 최종권에서

야나리 쇼군가 측근 11인 중 한 명인 로기리 반가이가 독도를 들고 나오는데, 맹독도여에 서서히 침투되고 있었기에, 자기 이름을 로기리라고 소개하다가, 점점 시키자키와 자신을 혼동하게 되고,[7] 결국엔 미친 놈처럼 독도를 휘두르며 달려들다가, 시치카의 오의 '낙화낭자'에 정수리가 독도와 함께 박살나고 만다. 시치카는 "내가 얼른 고통에서 해방시켜줄게."라고 했다. 세상에서 해방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항상 녹색 빛을 발하던 독도의 무늬장식이 독도가 부러짐과 동시에 희미해져 회색이 되어버렸다.

4. 기타

박도 하리 이후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칼다운 칼. 하지만 앞서 등장한 칼들이 워낙에 깊은 인상을 준 나머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시치카와 토가메는 '시키자키 키키가 만든 칼이 저렇게 제대로 생긴 칼일 리가 없다.'라며 의심했다.

맹독도여가 발동하면 눈에 붉은 안광이 깃드는데, 호오는 눈을 감고 있어서 그런지 눈 대신 눈꺼풀 위의 문신이 붉게 빛나는 괴이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근데 그 모습이 (=_=)이다 보니 흡사 건담 하루트의 마루트 모드를 연상시킨다.

아무래도 모티브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아누비스신으로 추정된다. 검 장인이 사념으로 깃들어 있다든가, 만진 상대에 사념이 빙의한다든가... 니시오 이신극렬 죠죠러이기도 하다.

사용자의 정신을 잠식하고 검격의 독기로 풀을 순식간에 말라죽게 할 수는 있어도, 정작 이 칼에 직접 베인 상대에게는 독무기다운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 죽긴 했다만 그 사이에 쇠약해지거나 하는 것도 없었다.[8]

이 칼의 독에 잠식당한 마니와 호오는 인법으로 여러 상대의 신체와 능력과 정신적인 부분을 얻어내 덧씌우는(도금하는) 식으로 살아온 점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작중 시키자키 키키또한 '빼앗아 오며 살아온 몸을 결국 나 같은 자에게 빼앗기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라며 비웃었다.

[1] 그러나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보통 일본도의 코등이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인지라 연기가 코등이를 대신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2] 시치카와 토가메가 칼을 처음 봤을 때 "어휴, 속을 뻔 했네. 시키자키 키키의 완성형 변체도가 저렇게 멀쩡한 칼일 리가 없지.", "동감. 아마 시꺼먼 액체형 칼이 아닐까."라고 제작자 앞에서 다 들리게 수근거리자 제작자님은 "내 귀엽고도 사랑스런 칼들을 까지 마라! 예나 지금이나 젊은 놈들은..."이라며 투덜댔다.[3] 맹독투여(猛毒投与)와 같은 발음이다.[4] 항목에도 나와있듯 나무의 바다라는 뜻이다. 아오키가하라의 이명인 주카이는 수해를 일본식으로 읽은 것.[5] 하지만 아래 나오는 로기리의 경우 사념을 읽는 능력이 없는데도 독도를 잡은 이유로 시키자키 키키에게 잠식당했다. 어차피 이 칼을 잡고 있는 한 늦든 빠르든 호오도 잠식당했을 것이다.[6] 단 애니메이션에서 호오는 독도 멧키를 카와우소의 팔로 몇 번 잡은 적이 있다. 이전에 몇 번 잡을 때와 잠식당할 때의 다른 점이라면 앞에서는 전부 칼이 칼집에 들어간 상태에서 잡았다면 잠식당할 때에는 펭귄이 멧키를 던지면서 칼집이 빠져 칼날이 드러난 상태로 호오가 멧키를 잡았다는 점. 독도 멧키의 맹독이 본격적으로 발휘하려면 칼집에서 뽑은 상태여야 하는 조건이 있는 듯 하다.[7] 작중의 대사는 "로기리... 로기리... 시키자키... 시키자키! 시키자키!!"였다.[8] 정신적인 독만 담은 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