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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26

야생화(노래)/특징



파일:야생화로고3.png 파일:야생화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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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난이도3. 음원 분석4. 라이브 분석
4.1. 드라마틱한 편곡4.2. 클라이맥스 소화4.3. 감정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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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효신의 노래인 야생화의 특징을 기재한 문서다.

2. 난이도

수많은 남자들에게 자신의 레벨을 깨우쳐준 어려운 곡이다. 음역대 자체는 3옥타브는 가볍게 넘기고 0옥타브까지도 내려가기도 하는 다른 발라드 곡과 비교하면 특출하게 높거나 낮다고는 못 하지만, 곡 길이가 긴데 쉴 시간을 거의 안 주고 록 발라드처럼 거칠게 부르기도 불가능해서 박효신처럼 부르려면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한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박효신의 발성이 더 얇아짐에 따라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날아" 부분을 반음 더 올려 부르기 때문에 3옥타브 도♯ (C♯5)까지도 올라가기도 한다.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에게도 쉽지 않은 노래인게 여자의 평균 최고음은 3옥타브 도~도#정도이지만 이노래는 2옥라-시가 많이 나오고 보통 한계음 3옥도를 한호흡으로 오래 끌으며 후반부에도 3옥타브 도가 2번이나 더 연타로 나와서 어렵고 또한 앞부분에 저음이 낮기 때문에 올렸다간 저세상급 난이도를 볼 수 있다...

3. 음원 분석

1절에서 A♭로 시작하기에 가성이 잘 되면 쉽게 불리나 2절부터 B♭로 전조되면서 후렴구 부분의 난이도가 더 올라가고 3절부터는 C로 전조 되면서 "흩어져 날아가" 부분과 그 이후의 후렴구 부분에서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준다. 곡의 키가 끝으로 가면 시작 부분에 비해 무려 4 키가 전조되는 셈이다. 즉, 야생화는 잔잔하게 시작해 웅장하게 끝나는 노래로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는 노래다.

사람은 보통 먼저 들은 소리보다 약한 소리[3]를 나중에 듣게 되면 곡이 다소 심심하다고 느끼게 된다. 즉 전체적인 완성도에 문제가 생기는 것. 그런 의미에서 야생화는 가사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기승전결이 굉장히 깔끔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곡 설계[4]는 한국 발라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5]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에도 좋고 감정 전달에 굉장히 유리하다. 다만 야생화처럼 전조가 이렇게 많은 설계는 일반적이진 않다.

하이라이트의 "날아가~"부분은 한 호흡으로 불러야 하며 3옥타브 도(C5)에 이르는 상당한 고음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호흡 역시 좋아야 하는 고난도 부분이기에 웬만한 프로 가수들도 소화하기 힘들어하는 부분.[6]

극강의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날아가~" 부분을 소화하고 나면, 3절에서 "그 봄 오면"에서 또다시 3옥타브 도(C5)의 음이 등장한다. [7] 이쯤 되면 일반인들은 호흡을 다 빼먹고 한 키가 또 올라가는 3절에서 부르다가 지쳐 삑사리를 내기 십상이다. 더 대단한 건 박효신은 호흡이 많이 섞인 창법인데도 날아가~를 한 호흡에 한다...[8] 폐활량이 좋지 않은 사람이 박효신 느낌을 내겠다고 [9] 창법까지 따라 하면 흩어져 날아가를 부르기도 전에 지친다. 좋았던 기억만~에서부터 힘들어진다

다만 박효신 본인은 이 곡을 높아서 어렵다는 생각은 딱히 안 해봤다는 게, 박효신 노래 중에는 야생화보다도 어려운 곡들이 야생화 이전에 이미 몇몇 곡 나왔다.[10]

엠씨더맥스의 입술의 말보다 어렵고 이 밤이 지나기 전에행복하지 말아요, 그대, 바람이 되어 정도의 난도이다. 먼데이 키즈 노래와 비교한다면 아픈 기억으로 남은 그때로나 그 사람이 나라면, 그 외 곡으로는 일상으로의 초대와도 동급이라고 보면 될 듯.

4. 라이브 분석

라이브 MR 제거
160123 라이브

야생화 라이브 버전의 경우에는 원곡에 비해서 훨씬 드라마틱한 편곡을 보여주었다.

라이브를 음원 버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부른 적은 딱 한번 있었고, 2016년 당시의 옥주현 콘서트에서 게스트로써 부를 때 (소위 옥생화 버전)였다.[11][12]

4.1. 드라마틱한 편곡

박효신은 야생화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매 콘서트마다 편곡된 버전을 들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4.2. 클라이맥스 소화

한때는 박효신도 "날아가"만큼은 라이브로 소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콘서트 직캠들을 보면 "흩어져"에서 숨을 한 번 마시고 노래를 이어나가며 매우 편안해 보인다. 호흡에서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효신이니 "흩어져 날아가"를 한 번의 숨으로 부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다만 노래의 흐름상 "흩어져"에서 고조되는 분위기를 잠깐 멈추고 들어가는 게 "날아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실 대부분의 가수들은 음원과 같은 라이브가 가능하다. 하지만 콘서트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고 한 곡이 아니라 여러 곡을 연달아 불러야 하기 때문에 원곡보다 낮춰 부를 때가 꽤 있다. 나얼, 이승철 등이 그러하다. 다만 모든 곡을 낮춰 부르는 것이 아니라 바람기억, 서쪽하늘 등 대표적인 헬곡의 경우.

모든 가수가 그렇지만 특히 발라더들은 콘서트에서 자신의 한계가 드러날 정도의 계획을 하지 않으며, 소위 "본좌급"일 경우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열 곡 이상을 세팅해야 하고, 성대도 근육이기 때문에 점점 지쳐 가는데 기량의 100%를 써야 하는 곡을 세트 리스트에 넣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효신의 노 게스트 5시간 콘서트는 대체...
190711 라이브
너의 노래는 라이브와 LOVERS 콘서트부터 박효신이 컨디션이 좋을 경우에는 "날아" 부분을 음원보다 반음 높게 올려서 부르기도 한다. 3옥타브 도♯(C♯5)까지도 올라간다. 음정이 미묘하게 샵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야생화를 처음 부른 2014년에 비해서 더 얇고 깔끔한 소리를 사용하는 게 보인다. 무엇보다 원곡보다 명백히 템포가 느려졌다가뜩이나 호흡도 긴 곡인데 템포까지 느려졌으니 난이도는 그야말로 극악...

4.3. 감정 표현

박효신 본인의 험난했던 인생사가 녹아든 노래인만큼 "흩어져 날아가~" 이후에는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스트로 나와서 부르거나 할 때는 울지 않지만, 본인 콘서트에서는 항상 눈물을 보인다. 예전에는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부터 오열하는 느낌으로 부르다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가사를 빼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2016년 이후 라이브에서는 가사 맨 끝부분인 "나 피우리라"까지 참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담담하게 부른다. 오히려 음원 버전에서 박효신이 끓어오르는 슬픔을 참고 끝까지 담담하게 부른 게 대단할 정도이다. 2019년 콘서트에서는 엔딩 부분에서 흐느끼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안 운다는 건 아니고

2016년 콘서트부터 박효신 본인의 컨디션이 매우 좋을 때는 3절에 등장하는 "멀어져 가는 너의 을" 부분을 음원보다 더 높은 음으로 부르기도 하며 이 부분도 3옥타브 도(C5)까지 올라간다. 음원 버전에 비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열하는 느낌을 극적으로 살려주는 효과를 준다. 최근 라이브에서는 3옥타브 도(C5)를 찍는다. 컨디션이 안 좋다 싶은 날만 아니라면..

라이브로 부를 때에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인의 이런 습관은 목을 긴장하게 만들지만 박효신 정도로 훈련된 발성이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감정의 표현인 듯.

2016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때 유희열이 야생화를 부르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음이 높아서 힘들지는 않고 감정 때문에 힘들다고 대답했다. "야생화를 부를 때는 이제 무뎌질 때도 됐는데 갑자기 훅 올라오고 이래서.."


[1] 저음이 그리 많이 내려가지는 않지만 일부 매우 톤이 높은 레쩨로 테너 음역의 남자에겐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2] 또한 박효신 팬덤 특성상 여자들도 이따금씩 따라 불러보는 편인데, 남자들과 정반대로 고음부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도입부가 원키로 부르기에는 굉장히 낮다. 그렇다고 여자키로 올려버리면 날아의 음정이 3옥타브 파라는 초고음이 된다...[3] 여기서 약하단 뜻은 소리의 강약도 있지만 임팩트가 약하단 뜻도 포함한다. 야생화는 음원도 그렇지만 라이브 영상을 보면 1절에선 최대한 악기를 빼고 시작하다 2절부터 다양한 악기가 들어오며 점점 소리가 풍성해지고 웅장해지는 등, 청중에게 큰 인상을 남기는 편곡 방식을 취하고 있다.[4] 곡의 전조.[5] 주로 2절까진 같은 키로 가다가 3절에서 전조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6] 대부분의 가수 커버는 날아 에서 한번 끊고 이어가는 방식으로 부른다. 날, 아, 가 3번 다 끊은 경우도 있다. 신지후는 음원처럼 흩어져부터 한 호흡으로 커버했다.[7] '날아가'를 한번 부르고 3옥도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펄쩍 뛴다.[8] 음원에서는 '흩어져'부터 한 호흡.[9] 박효신 노래들에서 자주 느껴지는 먹먹한 느낌에 호흡 섞인 소리가 한몫하는 것도 사실이다.[10] 박효신의 노래는 고음도 고음이지만 호흡 조절과 성구 전환 같은 노래를 듣기만 했을 때는 직관적으로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 요소가 난이도를 높이는지라 따라 부르기 전에는 난이도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많다.[11]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부분을 의도적으로 플랫되게 불렀다.[12] 이때는 게스트로 가서 이 곡 딱 하나만 부른거라,다른 라이브에 비해 확실히 더 여유롭고 편하게 부르는게 눈에 띄었다.이 노래가 높아서 어렵다고 생각한 적 없다는 본인 말이 사실이긴 한듯.[13] 관객들이 '야생화'의 "라라라"를 부를 때 박효신은 그 가사에 '겨울소리'의 마지막 합창 멜로디를 붙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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