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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11

야나기와라 마론

파일:하이후리_야나기와라_마론.png

柳原麻侖
cv. 타카모리 나츠미
생일 8월 8일
별자리 사자자리
신장 146cm
혈액형 A형
출신지 치바현 쵸시항 소속 통합어업선
함내 보직 기관장
학급 직책 기관위원
별명 마론

1. 개요2. 기관장
2.1. 의외의 리더십
3. 쿠로키 히로미와의 관계4. 기타

1. 개요

하이 스쿨 플릿의 등장인물. 하레카제의 기관장. 전공은 기관과.

시대극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따라 같이 시대극을 보며 자란 탓에 에도시대풍 말투를 갖게 되었다.[1] 정작 본인은 치바 출신이지만 마음만은 에도인이라며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축제를 좋아하며, 특제 핫피를 입고 다닌다.

낚시를 좋아하지만 회는 좋아하지 않는다. 저금은 웬만해서는 하지 않고 받으면 즉시 다 써버리는 모양. 성격은 시원시원하지만, 한번 삐지면 말리기 엄청 어렵다. 그래도 쿠로의 말에 따르면 하루 자고 나면 다 풀린다는 듯.

2. 기관장

작중 하레카제가 신나게 구르는 배다 보니 주로 미사키 아케노의 무리한 요구를 비명을 지르며 수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심지어 3화에서는 계속 엔진만 고치고 있었다.

기관장으로 실력은 출중한 편. 중학교 때 이미 웬만한 기계는 수리할 수 있었다. 입학시험 실기에서는 엔진을 수리해서 가능한 한 작동시키라는 과제를 잘 하긴 했는데, 정작 다 조립하고 보니 부품 몇개가 남아버렸고 본인도 돌아가면 됐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 감점이 심하게 된 바람에 최하위권이 배치되는 하레카제에 오게 된 것 같다. 여러모로 하레카제를 지키는 데 큰 공헌을 세웠지만, 마지막 무사시와 교전을 벌일 때 좌현 기계실의 침수를 막지는 못했고, 그 결과 하레카제가 침몰하게 되면서 가장 격하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실을 굉장히 편안한 곳으로 느끼는지 4화에서는 다른 기관부 멤버들이 밖에서 일광욕을 할 때 기관실에서 의자 몇 개 붙여놓고 아저씨마냥 코를 골며 잤다. 쿠로의 말에 따르면 한번 삐지면 배 밑바닥에 처박히고 했다는 모양이다. 기관장이라 개인실을 갖고 있는데도 이러는걸 보면 기관실이 좋기는 좋은 모양.[2]

2.1. 의외의 리더십

함교요원이 아니라서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얼핏 보면 보케짓만 하는 바보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룹을 한데로 뭉치고 통솔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기관과 전원은 입학시험때부터 알던 사이라고는 하지만, 완벽하게 두 그룹으로 나뉘는 기관실 인원들, 특히 상당히 마이페이스인 4인방까지 하나로 뭉쳐 "기관과"라는 하나의 그룹으로 만든 데에서 그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3]

함장의 말은 필요만 하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수행해내고, 이에따른 부서원들의 불평을 적당히 잠재울 줄 알며, 솔선수범하여 부서원들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필요할 때는 말 한마디로 자기 사람들을 이끌기도 하는 등, 가만보면 가히 최고의 중간 관리직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수준.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건 따라야할 것만 같은 사람"[4]이라는 이미지는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 예가 10화. 시선 하나로 기관실 전원을 제압한다.

마론의 행동 하나가 하레카제 승조원 전원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걸 생각하면, 반대로 함내에서 마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 가뜩이나 함장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기관실이니만큼, 마론이 없었다면 진작에 항명사건이라도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이는 작중 막바지, 함장의 멘붕과 함장의 멘붕을 어찌할 줄 몰라서 당황하는 부함장의 멘탈을 동시에 수습하는 데서 절정을 보인다. 자세가 딱 무릎팍도사인 건 덤. 참치 회와 마요네즈는 안그럴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는 비유를 들어, 서로가 서로의 개성을 갖고 있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을 무네타니 마시로에게 깨우쳐 준다. 덕분에 함장이 정신을 차릴 수 있었으니 하레카제가 무사히 돌아오게 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요약하면 하레카제의 항해에 가장 중요했던 인물이고, 또 본인도 상당히 하레카제를 자신의 "있을 곳"으로 여겼던 캐릭터.

3. 쿠로키 히로미와의 관계

쿠로키 히로미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원래는 해양학교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무네타니 마시로에 꽂힌 쿠로가 해양학교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자 수리하는 것 정도는 자신이 있어서 기관과에 지원하였다.

다만 쿠로는 원래 목적 자체가 동경하던 마시로였던 만큼 하레카제 안에서는 내내 마시로만 보고 있었고 마론은 여기서 상당한 소외감을 느꼈다고.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자신과 쿠로가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란 것을 알고 있고, 그만큼 쿠로를 믿고 있다. 그래서 적도제 때 삐진 자신을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금방 마음을 풀고, 함장과 사이가 좋지 않은 쿠로를 위해서는 적도제 때 스모 경기의 대진표를 조작해 함장을 꺾을 기회도 주는 등, 마음 씀씀이가 상당히 곱다.

4. 기타

이름이 매우 특이한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IME 입력기로는 이름을 칠 수 없다. 그래서 일본 구글에서는 "柳原麻侖"보다는 "柳原マロン"로 검색하는 모양. 심지어 이 표기는 공식 트위터에서도 쓴다.

엄밀히 말하면 실제 함정에서는 기관장도 함교요원이다. 기관장이 기관실에 지시를 내리면 기관실의 내연장이 지시를 수행하는 구조. 여튼 왜 기관장이 기관실에 틀어박혀있냐고 해군 전역자들 사이에서 까이기도 했다. 다른 보직요원에 비해서 마론의 인기도는 조금 낮은 편인데, 극 중 스포트라이트도 함교에 맞춰지기 때문에 이래저래 손해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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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화를 낼때 쓰는, 본래 본인 말투는 남자의 말투에 가깝다.[2] 작중 개인실이 언급된 사람은 함장 미사키 아케노와 부함장 무네타니 마시로 뿐이지만, 설정상 기관장 마론과 의무장 카부라기 미나미도 개인실을 갖고 있다.[3] 물론 근무 장소부터가 다른 히메와 모모는 제외. 히메와 모모는 보급과 수리라는 업무 때문에 주계과와 더 잘 엮인다.[4] "왠지 모르게 무서워서 따른다"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