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코사키와 이치죠 라쿠는 오시노 시노부&아라라기 코요미, 아스나&키리토에 이은 3번째 남녀 커플 우승자. 앤모토 남녀 동반 우승 커플 3쌍 중에 2쌍이 샤프트 작품 출신이다. 재미있게도 국사모 2014 1분기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중국과 미국 투표자들의 비중이 컸던 탓에 치토게가 오노데라에 승리했었으니, 한국의 투표자들은 오노데라를 확실히 선호하는 걸 알 수 있다.
타카나시 릿카는 절치부심[1]하였으나 이번에도 결승에서 오노데라에게 완패하며 2012년 4분기(vs 마시로), 2013년 준 챌린저스(vs 아야세), 2014년 1분기(오노데라)에 이르기까지 3연콩을 달성하며 콩라인에 가입했다. 거기다 한번 우승했던 연인 토가시 유타 또한 16강에서 니세코이의 주인공 라쿠에게 무너지고 그 라쿠가 결승에서 노라가미의 야토를 꺾고 우승하면서 중2코이는 2014년 1분기 대회의 최대 피해자 등극. 사실 같은 해 국사모와 초대 BGC에서 모두 니세코이가 대활약했으므로 필연적 결과긴 했다.
같은 시기에 제 2회 준챌린저스가 개최되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하야밍 징크스 vs 쿄애니 징크스 대결 실험의 장이 되었다. 결과는 유키노에 첫 우승을 안겨 준 쿄애니의 완패이며, 작년엔 4강 3쿄애니라도 했지만 이번 4강엔 아즈사 혼자 뿐이다. 심지어 그녀는 약체로 예상되었던 하쿠아 드 로트 헬미니움에 3위 자리도 뺏겨버리면서 두 징크스 간 우열에 쐐기가 박히고 말았다.
2분기에는 국사모 봄 전시경기에서 크게 인상을 남기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노 게임 노 라이프의 시로가 우승후보로 꼽혔다. 4강 대진도 토키사키 쿠루미 vs 야자와 니코와 시로 vs 이츠카 코토리로 나오며 쿠루미와 시로의 정면 대결을 기대하는 여론이 대세였다. 하지만 정작 그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 진영의 2인자 코토리에게 석패하면서 개꿈이 되었고 결승은 데이트 어 라이브 더비[2]로 펼쳐지면서 쿠루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남캐부의 오빠 소라는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둘의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블랙 불릿, 마고열, 주문토끼, 노겜노라가 데뷔했고, 러브라이브 2기까지 방영한 역대급 헬분기로 대회 이전부터 기대를 받았음에도 노겜노라와 럽라를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조차 못했다. 그나마 마고열은 칸코레처럼 내용 부분의 논란으로 꼴아박는 게 당연했지만, 국사모 2분기나 유럽권 마이너 대회에서 활약한 블랙 불릿이 왜 4강에도 못 갈 정도의 부진을 겪었는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이 대회까지의 활약은 애니 1기 버프가 시원찮아 그간 모에 토너먼트에서 무명에 그쳤던 역내청 진영 전체가 1년 후 패권기(2015-2018) 시작 때 약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주연 3인방의 성적부터 그렇다. (하치만: 13년 3분기 a매치 우승 + 4분기 앤모토 우승, 유키노: 13년 4분기 앤모토 준우승 + 2회 준챌린져스 우승, 유이: 13년 4분기 8강 + 14년 2분기 16강.)
3분기에는 남캐부에서 키리토가 우승하면서 2012년 3분기와 챔피언쉽까지 합해 3관왕에 달성했으나 여캐부에서 소아온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한 사람에게 리파, 시리카, 유이, 시논, 아스나 5명이 탈락했다.이건 뭐 펜타킬도 아니고 결국 와중에 세를 불린 사쿠라 치요가 우승했으며 2014년에 가장 떠오른 돌풍의 히로인답게 애캐토와 앤모토를 역대 최초로 동시 석권[3]했다.
양 대회에서 소아온, 데어라, 타입문 등 거대 진영을 연달아 잡고 연말 치요가 약진한 일은, 모토 전반에 펼쳐지고 있던 수성전(2014-2015)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마키세 크리스, 이츠카 코토리 등 패권 도전 세력[4]의 파이 나눠먹기를 그녀가 불러왔기에, 오히려 14년 말~15년 초에 걸쳐 미코토 왕조의 수성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역사가 흘러가버린 원인을 제공한 점이다.
이번 3분기에서 젤 눈여겨할 것은 원피스의 대선전이다. 남캐부에선 절반정도 16강에 진출해 원래, 키리토와 결승대진이 제일 유력했던 아라라기 코요미가 16강에서 포트거스 D. 에이스한테 승부 정하기까지 가는 접전까지 가다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버렸고, 또한 8강에서 아라라기 코요미를 이기고 올라온 포트거스 D. 에이스가 키리토한테 패해 탈락했지만, 그외 3명 밀짚모자 해적단의 최강 3라인인 루조상이 4강에 오른 이변을 세운다. 그러나 3분기 우승 주인공은 원피스가 아닌 키리토의 2연승으로 되돌아갔지만, 그래도 원피스의 대선전은 그야말로 막강했고 무서웠다. 그러나 남캐부뿐만이 아니었다. 반면, 여캐부에서도 32강전에 무려 4명이나 올라갔다. 밀짚모자 해적단의 색기 미녀인 나미와 니코 로빈은 당연히 32강에 합류 별 비중도 없던 술집여자인 마키노와 사보의 혁명군 파트너인 코알라와 같이.. 미녀탑인 행콕은 광탈 그러나 3명은 강력한 여캐들을 잘못 만나 일찍 탈락했지만, 그나마 32강 단골손님인 나미는 한때, 애니타운을 클라타운이라 바꿀 정도로 최강을 자랑하던 후지바야시 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어 16강에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나미의 승리로 이번 3분기에 메모리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소아온 5킬의 이리야만 없었다면 말이다.. 16강에서 센죠가하라 히타기에게 아쉽게 패하며 그녀의 돌풍 항해는 여기서 멈춰버렸지만, 그 다음에 열린 4분기 A매치에서 나미는 C.C.를 이기며 클라나드와 코드기어스 동병상련 더 이상 나미는 예전의 동네북은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4분기는 이변이 많았다. 제일 먼저 앤모토 패왕 미코토와 쌍벽을 이루는 엄청난 패왕 포스를 지닌 오시노 시노부가 예선에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밀려 사상 최초로 연승 우승자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이 때부터 이빨빠진 흡혈귀로..
작년에 이어 TV 방영 신작이 결승에 가지 못하는 징크스[5]가 이어졌으며,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던 UBW TVA의 토오사카 린, 세이버, 아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릿카 이후 쿄애니 징크스를 깨기 위해 야심한 출사표를 내던졌던 아마브리의 센토 이스즈마저 4강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세이버는 페제 애니로 출전했던 2011년 4분기에도 결승 문턱에서 IS의 샤를로트 뒤누아에게 패배했던 아픈 기억이 있으며, 다른 대회이기는 하지만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에서도 2년 연속 락라인에 들어 영원히 4강에서 고통받는 이미지가 잡혔다. 게다가 2015년 2분기에 다시 나온다고 해도 어차피 오노데라 코사키 2연패의 제물이 되겠지.
여캐부에서는 2분기에 이어 4분기에서도 각각 4강에서 페이트의 린과 세이버를 꺾고 올라온 야토가미 토카와 요시노의 데어라 더비가 이뤄졌으며 결국 로리 보정으로 요시노가 승리했다. 이어 2015년 개막전에서는 4분기에 토카를 잡고 우승한 요시노와 앞서 2분기에 코토리를 제물로 우승한 쿠루미간의 데어라 최강전이 벌어졌으며, 승리한 쿠루미는 명실상부 데어라 최강캐임[6]을 증명.
남성부의 우치하 이타치는 명탐정 코난의 범인을 꺾고, 소년만화 출신의 최초 우승자가 됐다. 또 14년 연말 성우 토너먼트[7]의 실험판 개최 와중에 당시 세계 모토에서 크게 활약하는 여캐 몇 명을 모아 2번의 친선 빅매치를 열었다. 결과를 요약하면 1경기에서 시이나 마시로가 사쿠라 치요에게, 2경기에서 세이버가 키리사키 치토게를 맞았는데[8] 양 쪽 모두 접전 끝에 승리하였다.
[1] 경쟁작 니세코이 하나만 이기면 되는 꿀분기에서, 2기 시치미야 사토네에 비중을 뺏긴 게 치명적이었다.[2] 생각해보면 이 분열기 말 때는 아직 SNS 발달이 덜 되어 신인이 베테랑보다 불리했으며, 심지어 폭풍성장한 데어라 진영이 국사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성전(2014-2015)을 일으켜 미사카 미코토 왕조에 처음으로 도전한 상황이었다. 어쩌면 시로는 저 엄청난 체급의 진영을 맞았기에 승산이 별로 없었을 수도.[3] 그 외에 국사모 2014 여름 경기와 연간 신인 최강자전에서 시논과 시로를 연달아 꺾고 모두 우승했다.[4] 특히 2014 국제 사이모에 리그에서 미사카 미코토는 정규시즌 1위, 아쿠아마린 목걸이, 스텔라 부문 결선 준우승 등 내내 잘 나가다가, 갑자기 최종 결선에서 하필 쿠루미, 요시노에 2연패하며 13위로 굴러떨어졌고, 친 JC의 새 주자 시이나 마시로의 실책으로 데어라(코토리)의 예상 밖 우승을 초래해 위기를 맞았었다.[5] 타 대회 전시 경기에서 우승한 센토 외에도, 4월구라의 미야조노 카오리와 그 분기에 최대 화제를 모았던 유유유 진영 모두 마유리 저지먼트 개봉으로 결집한 데어라 진영의 무쌍에 휩쓸렸다.[6] 똑같은 팀킬 결승이지만 내용이 다른 사례는 사이모에 토너먼트에서 먼저 발생했다. 2011년의 마마마의 두 캐릭터인 토모에 마미와 사쿠라 쿄코의 결승, 2년 후에는 카나메 마도카와 미키 사야카의 결승. 우승은 마미(2011)와 마도카(2013). 영원히 고통받는 아케미 호무라[7] 향후 조작 세력들이 범람하고 그들과 해커의 연계로 대회가 붕괴되며 흐지부지되었다. #[8] 메이저 모토 중 각각 국사모, 한국 애캐토, 중국 BLM, 북미 BGC에서 가장 활약하거나 할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