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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6 23:28:20

애니 에디슨

커뮤니티(미국 드라마)의 등장인물. 과는 보건 행정학과. 배우는 앨리슨 브리.[1][2]

어렸을 적에는 미국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공부광 범생이인지라, 지독한 왕따 생활을 겪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 위해 집중력 강화제로 애더럴[3]을 복용하다가 부작용 때문에 결국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한다. 그린데일에 입학한후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유대인 소녀[4]. 공부는 굉장히 열심히 하며, 수업 내용을 전부 녹음에 필기하고 실제로 1기 후반부의 스페인어 성적을 보면 다른 그룹원보다 훨씬 높다. 초기 시즌에서 꿈은 대학을 졸업해서 간호사가 되는 것.

상당한 금사빠로 드라마 내에서 가장 많은 인물들과 썸씽을 갖는다. 멤버 중 피어스를 제외한(...) 모든 남자와 썸씽이 있어 가장 많은 플래그를 소유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끝에가선 다 흐지부지해진다. 고등학생시절부터 1기 초반까지는 트로이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고, 이후 정신나간 히피인 본 밀러에게 빠져서 잠깐동안 사귀기도 하며, 도예 수업을 같이 듣는 치과 의사인 리처드 스티븐슨에게도 고백까지 하지만 나이차이 때문에 차인다. 시즌3 페인트볼 에피소드에서는 한 솔로에 빙의한 아벳에게 반해 키스까지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아벳으로 돌아오자 떨떠름하게 없던 일로 유야무야 넘어간다. 그러나 남자 경험은 딱 한번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거시기를 본적이 없다. 게다가 그 남자는 애니와 경험을 한뒤에(..) 눈물을 흘린다. 그는 게이였던 것이다.

정의와 도덕에 민감해 남들이 거짓말을 하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불편해하고, 이에 히스테리를 부리며 남들 모르게 고자질을 하는 재수없는 범생이 기믹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요하지만 비도덕적인 일이 새나가면 가장 먼저 배신자로 의심받는다.
제프에게 징징 거리는걸 소일거리로 삼다보니 제프를 오빠처럼 따르게 된다. 이 때문에 시즌 1에서는 제프 와의 썸씽도 생긴다. 토론대회 때 제프와 키스하거나,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옷을 교수님처럼 입었다던가[5]. 그러나 제프는 애니와 잘 되어보고 싶은 마음과, 애니와의 나이차를 생각해야한다는 마음 때문에 갈등하며 항상 괴로워하다. 물론 제프의 상상을 시각화한 에피소드에서는 항상 애니가 짧은 치마를 입거나 가슴 노출이 심해지는 등 100% 성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제프가 애니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계속해서 암시된다.

고등학교 퇴학 후 부모님의 지원이 끊겨서, 지금까지 모아온 돈으로 아끼고 아껴가며 굉장히 위험한 동네의 값싼 원룸에서 살고 있었는데[6], 시즌3에선 트로이와 아벳이 자기네 아파트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해 이후로 셋이 동거중. 남녀 사이이긴 하지만, 트로이와 아벳이 서로를 영혼의 반쪽이라고 부를 정도로 거의 부부사이급의 단짝인데다가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인지라, 아파트 내에서 성적인 긴장감은 제로에 가깝다. 그러나 어쨌든 애니가 여자인지라 각방을 쓰고, 트로이와 아벳은 거실에 만들어놓은 담요 요새에 이층침대를 놓고 거주하고 있다. 의외로 집에서는 트로이 아벳 콤비의 유치한 장난에 장단도 잘 맞춰주고, 둘을 적절히 통제하는 방법도 잘 알고있어서 DVD 사건을 제외하면 큰 갈등은 없는편.

애니가 제프에게 연심을 품는건 확실해 보이는데, 이유는 시즌4 에피소드2 에서 호텔안내원에게 전화로 제프의 부인[7]이 라고 하니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그소리를 더 듣고싶어서 쓸데없는것들을 주문한다. 근데 제프와 애니는 최소 띠동갑(...)

제프는 시즌 5 G.I.제프 에피소드에서 스스로 40세임을 밝힌 바 있다. 시즌 1 초반부 애니가 18세였음을 고려하면 17~18살 차이가 난다는 것.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처음엔 애니 역을 맡은 앨리슨 브리와 브리타 역을 맡은 길리언 제이콥스가 동갑이라서[8] 나이 차이를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팬들의 피드백을 받은 후에야 인식했다고.

설정상으로는 나이가 상당히 어려서 다들 신사적인척 하며 성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작중 섹기담당으로 무진장 굴려진다. 스스로부터가 의도적으로 노출이 강한 의상을 자주 입어 브리타가 자주 비난하며, 제프랑 브리타가 좀 가까워지는 듯한 낌새를 보이면 질투심을 강하게 느낀다.

원래 생각하던 커리어는 의료계로 진출해 간호가 되는 것이었지만, 졸업 후 제약회사에 취직해 각종 부작용이 있는 의심스러운 약물들을 판촉하는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엄청난 현타를 겪는다. 본인부터가 집중력 약물 부작용으로 인생이 한번 망가진 전적이 있는데 남들에게 비슷한 일을 겪도록 하는 것에서 죄책감을 느껴 일을 그만두고 그린데일에 다시 학생으로서 돌아온다.

이후 히키 교수의 범죄학을 수강하고, 제프와 함께 엉덩이골 강탈자(Ass Crack Bandit)를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법집행에 흥미를 느꼈는지 마지막에 FBI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된다. 애니의 통제광적인 면모와 정의에 대한 집착, 소름끼칠 정도로 꼼꼼한 성격에 딱 맞는 직업인 셈.

그린데일을 떠나 워싱턴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제프와 작별키스를 나누며 그를 향한 연심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제프는 비도덕적인 자신과 비교해 항상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애니에게 끌림을 느끼고 있었고, 애니는 언젠간 자신이 그를 갱생시킬 수 있을거라는 마음으로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생의 막다른길인 그린데일에 정착한 제프와 달리 애니에겐 창창한 미래가 있었고, 그 앞길을 가로막아 자신의 칙칙한 세계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인생의 갈림길에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애니를 보내는 제프는, 미래에 애니같이 섹시한 범생이 여학생들이 항상 잔뜩 왔다가 가는 미래를 상상한다.[9]

여담이지만 분명 유대인인데도 고기는 잘만 먹는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원숭이의 이름은 애니의 신체부위에서 따왔다.


[1] 작중 나이와는 달리 실제 배우는 1982년생으로 엄청난 동안이다. 브리타 페리 역의 질리언 제이콥스와 동갑이다. 다만, 드라마 첫 방송 시기인 2009년 당시를 기준으로는 극중 나이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20대 후반이긴 했다.[2] 2017년부터 넷플릭스의 여자 레슬링 드라마 GLOW에 주인공으로 출연중이다.[3] ADHD 치료제로써도 유명한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이다. 이것을 복용하면 각성제가 대개 그러하듯 일정시간동안 집중력 향상 및 수면극복을 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미국 유수 대학들의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사용한다는 소문이 났었을 정도다. 다만 이를 일반인이 복용하거나, 남용하게 되면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극중의 애니가 바로 그런 케이스.[4] 실제 배우도 유대인이다.[5] 제프의 전 여자친구는 통계학 교수였다. 제프가 반문하자 얼른 말을 돌리는 걸 보면 거의 확정.[6] 성인용품 가게의 윗층에 살고 있어서 새벽마다 딜도 광고가 시끄럽게 울렸다[7] 애니가 있던 방을 제프의 이름으로 예약해놔서[8] 1982년생. 배우 둘은 나이가 같지만 연기한 캐릭터는 서로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바람에 생긴 문제. 참고로 제프 역인 조엘 맥헤일은 71년생으로 배우들 끼리는 11살 차이.[9] 물론 아벳이 상상을 장면전환으로 시각화하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미래가 될거라는 조건을 달았던지라, 이것이 제프의 소망인지 아니면 원년멤버들의 재결합을 위해 반대되는 장면을 상상한건지 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