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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5:32

앙리 헤이즈워스

파일:앙리.jp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アンリ・ヘイズワース

Anri Hazeworth

용사가 죽었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타츠 아야나/미셸 로하스.

과거 지옥의 문 너머로 봉인당해 마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에 변화가 일어나 박해당한 시체술사 일족의 소녀.[1] 나이는 12세. 한때는 용사 시온의 파티에서 활동한 적도 있다. 그때도 시온 외의 동료들은 다들 앙리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마력 레벨은 9로 일단 일반적인 인간을 기준으론 한계치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시체술사 일족 중에서는 상당히 뒤쳐지는 편이라고 한다.

의외로 순진한지 잘 속는 모습을 보인다. 토우카의 찰벅지력 드립이나 카일이 개과천선했다고 말했을때도 그렇고. 토우카의 궤변에 넘어가 '토우카공은 천재인가!' 하고 놀라는 패턴.

2. 작중 행적

용사 파티 해산 후에도 시온이 보호하고 있었고,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몸을 줘서 세계를 구해달라는 시온의 부탁을 지키기 위해 시온 살해범인 토우카의 혼을 강제로 뽑아내 시온의 시체에 집어넣어 언데드로 만들어 버린다. 현재 토우카의 본체는 작아진 상태로 앙리가 보관 중. 이런 짓을 했지만 특이하게도 시온을 죽인 것 자체에는 딱히 원망도 분노도 느끼고 있지 않다. 시체술사 일족에겐 죽음에 슬퍼하는 감정 자체가 없다는 언급을 보면 근본적으로 평범한 인간과는 약간 감성이 어긋나 있는 듯 하지만 아니다. 시체술사들 중 일부는 인간처럼 타인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고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시체술이라는 능력의 본질, 그리고 죽음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이런 감정이 메말라버리게 된다고 한다. 앙리도 이 케이스라 처음엔 시체술을 사용하는 것조차 거부할 정도였으나 이런 앙리를 걱정한 프리드리히가 그런 감정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주입시킨 결과 결국 6살 때부터는 본래의 감정을 가둬버리면서 타인의 죽음에도 무덤덤하게 되었다.

졸지에 언데드가 된 데다 위험한 싸움 따윈 질색인 토우카였기에 카일이 습격하기 전까지 토우카는 앙리를 대단히 싫어했을 뿐더러 용사 행세도 본체를 빼앗아 호시탐탐 때려칠 기회만 노리고 있었지만, 앙리가 시체술사 일족으로 태어나 받은 박해로 인한 상처를 엿보고는 앙리를 용서하고 세계를 구한 다음 꿀벅지 미소녀로 큰 널 끼고 살테다라고 다짐한다. 시온조차 해주지 않은 미래에 대한 약속인지라 플래그가 단단히 꽂혔고, 토우카의 취향에 맞춰서 치마를 짧게 줄이고 스타킹도 니삭스로 바꾸었다. 그러나 아직 삐쩍 바른 앙리의 몸매에 대한 토우카의 평가는 우엉.[2] 토우카와 엮이는 여자들이 온갖 핑계를 대며 벗겨지는 상황에서 혼자 벗어나는 중. 현재 목표는 탱탱한 허벅지의 미소녀로 성장해 토우카와 함께 사는 것이다. 다만 연애감정에 대해 이해할만한 계기는 아직 없어서, 토우카를 사이에 두고 다툰 마르그리트를 두고도 라이벌이 아니라 동료라고 정정하기도 한다.

마력 자체는 굉장히 높기는 한데, 인간 기준일 뿐 시체술사들에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며 시체술보다는 다른 마술을 주로 쓰는 다른 시체술사들과 달리 시체술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시체가 없을 경우 굉장히 무력해진다. 시체가 없을 땐 피래미 악마들조차 이기지 못하고 린치당할 정도라 디에고에게 비웃음만 샀다. 그러나 마왕의 시체를 얻고 시체술사들과 합류한 뒤부터는 마력 레벨이 60으로 폭등해 한 때 덜떨어졌다며 비웃었던 디에고가 그 힘에 전율할 정도였다. 마술이 시체술 하나뿐이라는 약점도 마왕의 시체를 얻어서 해결. 마왕의 시체와 합쳐져 과거와는 달리 전면에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전력이 되었다.

미궁 편, 토우카를 구하려다 대악마 레크스보스가 소환한 구체에 빨려들어가고 만다. 다만 죽지는 않았고, 늪 같은 곳으로 이동되어 구체에 빨려드러갔던 사람들과 함께 알몸으로 토우카가 와주길 기다린다. 그 예상대로 토우카가 와서 구해주었고 끝끝내 레크스보스까지 쓰러뜨렸으나 본색을 드러낸 레너드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만다. 그런 상황에서도 토우카와 합을 맞춰 시온을 소환하는 데 성공하고 끝끝내 토우카와 시온이 레너드를 격파하나 토우카와 떨어진 상황에서 마왕의 시체를 노린 기사들에게 쫓기게 된다. 마왕의 시체를 쓰고 있던 건 별 볼일 없는 하급 악마들이라 별다른 어려움없이 시체를 차지했으나 기사들에게서 시체술사와 인간은 공존할 수 없다는 진실을 듣고 절망하게 된다.

진실을 알고 절망한 틈을 노려 앙리를 죽이려 할 때 프리드리히를 필두로 한 시체술사들이 나타나 구해준다. 그런데 그 때 토우카 일행이 나타나면서 이전에 에셀이 말했던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된다. 토우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프리드리히의 계획에 찬동하지는 않지만 시체술사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낸 뒤 지옥의 문을 닫기 위해선 자신이 토우카의 적으로 있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시체술사 편에 선다. 그럼에도 토우카가 앙리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눈치채자 적으로 돌아섰음에도 문을 봉인해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어, 모든 것을 끝낸 뒤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눈물을 흘리며 프리드리히를 따라 사라진다.

프리드와 합류한 뒤부터는 마력이 급상승해 마력 레벨이 60까지 상승했다. 이는 과거 프리드와 헤어진 뒤 수많은 싸움을 겪었음에도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것이 족쇄로 작용해 억눌려왔던 힘의 성장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싸울 각오를 다진 것으로 족쇄가 풀리면서 본래 힘에 각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왕의 마술 중 하나인 육체 초강화+비행 능력 마술을 사용하자 라크발트가 부리는 좀비[3]를 영체연결도 아니고 단순한 신체능력만으로 처치할 정도로 강해졌다. 비약적으로 강해졌음에도 토우카와 함께 다니던 영향을 받아 적을 죽이지 않고 대신 마왕의 업화로 옷만을 태워 무력화시킨다.

파롬 왕도에서 벌어진 라크발트와의 전투에서 오빠인 프리드리히가 자기를 구하려다 전사하고 만다. 그러자 자신이 지상에서 느꼈던 행복을 프리드리히도 잠깐이나마 같이 느끼길 바랬지만 더는 그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비로소 죽음의 무게를 느끼고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고, 미궁 편에서 모든 것을 끝낸 뒤 죽음으로써 해결하려 했던 것도 매우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한 번 더 토우카 일행과 만나기로 결심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중 토우카와 시온이 나타나 구해주었다. 그렇게 셋이서 라크발트를 처치하는 듯 싶었으나 토우카가 베기 직전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를 빼앗고 말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라크발트에 맞서 싸우지만 이계의 존재로 만들어진 좀비[4]의 기습에 당해 기절해버렸다.

마침 디아나가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면서 토우카가 기절한 앙리를 데리고 탈출할 수 있었지만, 라크발트가 지상의 마력을 흡수하는 탑을 소환했기 때문에 시체술사들은 더이상 라크발트와 맞서싸우는 게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시체술사팀(앙리, 디아나, 큐겐)은 마력의 농도가 짙은 곳에서 요양하고 있다.

토우카의 호감도를 쑥쑥 올린 결과 자기가 누구랑 결혼하게 되면 앙리가 외톨이가 되어버리니 앙리가 행복해지기 전까진 아무랑도 결혼하지 않겠다[5]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본의 아니게 토우카의 연애 전선을 붕괴시켰다. 정확히는 유일한 가족인 오빠마저 죽어버린 현 상황에서, 토우카와도 떨어져버리면 돌아갈 곳이 없어지니 더는 앙리가 슬퍼하는 걸 보고싶지 않다는 토우카의 배려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들은 마르그리트는 하렘을 만들면 앙리가 괴로워할 일이 없지 않겠냐면서 토우카에게 직접 하렘을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마저 앙리가 메인 히로인인 유나보다 토우카의 옆자리를 차지하면서 의외의 진히로인이 된다.[6]

몇년 후에는 실제로 토우카가 원하는 쭉쭉빵빵 미녀로 자라는 모양이다.

신의 나라 편에서는 마력 레벨이 125로 증가한 상태이다.

3. 기타

파일:앙리 초기안.jpg
구상 단계에선 흔한 개차반 성격의 글래머러스 마녀 캐릭터였던 듯하다. 토우카의 머리를 발로 뭉개놓는 장면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 설정이면 내용이 너무 시리어스 쪽으로 기운다는 이유로 현재처럼 되었다. 그리고 이 컨셉은 디아나 필리온에게 넘어갔다. 진짜 처음에는 네크로맨서 역할로 변태 할아범을 설정했었다고 한다.


[1] 핏줄 내력인지 뭔지 항상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다. 덤으로 연재 초기엔 녹색으로 칠해졌는데, 중간부터 흰색으로 바뀐 듯. 애니메이션에선 비쥬얼상의 문제를 고려한건지 콧물 색이 엄청 연해서 얼굴이 클로즈업 되지 않으면 콧물이 거의 안 보인다.[2] 토우카가 가장 좋아하는 야채는 튼실한 무. 가장 싫어하는 야채는 얄상한 우엉이다.[3] 라크발트는 원격 조종술의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가 다루는 좀비는 라크발트 본인만은 못해도 매우 강하다. 미궁 편에서 나온 좀비 1체만으로 시체의 산을 이뤘을 정도였으며 유나와 카일이 협공해서야 간신히 쓰러뜨릴 수 있었다.[4] 전 문명을 멸망시킨 상위 차원의 존재로 신의 경지를 넘거나 신의 마력이 없다면 인식할 수조차 없다.[5] 삶의 이유 그 자체나 다름없는 유나도 포함이다. 물론 다른 히로인 후보들과는 달리 유나의 경우 오해 등으로 인해 토우카에게 한 일 때문에 어느정도는 자업자득이긴 상황이다.[6] 토우카도 냉동인간이 된 앙리를 3년 내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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