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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4:07

시온 브레이든

파일:시온.jp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シオン・ブレイダン

용사가 죽었다! 시리즈의 등장인물. 3년 전 지옥의 문을 봉인한 용사. 성우는 토키 슌이치/저스틴 브리너.

2. 작중 행적

프롤로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세계를 한 번 구한 먼치킨인데... 원인불명의 이유로 지옥의 문의 봉인이 풀리자 이곳저곳에서 출몰한 악마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어느날 시골 벽촌인 체자 마을에 찾아와 마을을 공격하고 있던 악마를 단칼에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고기냄새에 낚여서 토우카의 함정에 걸린 결과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 이후 시체는 땅속에 묻혔으나, 과거 동료였던 앙리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믿을 만한 사람에게 몸을 넘겨달라는 당부를 남겼고 이에 토우카가 말려들면서 본의 아니게 토우카의 인생에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다.

인간 같지 않은 선량함[1]과 초인적인 전투능력[2],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으며 외모도 수려하고[3] 물욕도 따로 없었지만 대신 식탐이 심하고[4] 천연 끼가 다분했던 듯하다. 다만 마르그리트에 대한 태도라든가, 결국 앙리와 파티원들의 불화[5]를 어쩌지 못했다는 언급 등을 보면 인간관계쪽에선 약간 어수룩하다. 불우한 처지의 앙리를 좀 편애한 감이 있어서 동료, 특히 시온을 연모하던 현자 쪽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결과 또 토우카에게 민폐가 갔다. 지옥의 문 봉인 후 3년 동안 연락 한 번 안 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그게 문제가 된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세계를 구한 용사답게 작중에서 마을 여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한 모습이나 그를 동경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인망은 있는 모양인데 어째 그의 죽음을 안 사람들 중 그의 죽음을 진지하게 슬퍼하는 사람이 좀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그의 죽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토우카, 유나를 포함한 체자 마을 사람들과 앙리, 카일 등의 동료들, 마르그리트를 포함한 왕가 관계자의 일부인데, 토우카는 처음부터 시온을 미워했고 앙리는 인간과는 감성이 다르므로 논외. 마르그리트는 시온과 개인적인 친분도 없었으니 냉정하게 볼 순 있어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열렬한 팬을 자청하던 유나는 시온이 죽은지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다 털고 웃고 다녀서 토우카조차 어이없어했을 정도였고, 마찬가지로 시온이 은인인 밀리도 토우카가 죽였음을 알았지만 아무렴 어떻냐는 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지옥의 문을 닫지 못하게 되어 자신들이 위험해진 것에만 분노했을 뿐이라, 토우카가 시온의 죽음이 알려지면 마을사람들도 위험해진다는 걸 지적하자 단체로 작당해서 시체를 묻었다. 카일은 시온에게 열폭하고 있던 터라 토우카를 죽이고 시온의 시체에 빙의하겠다는 생각에 내심 반기고 있었으며, 왕가 측은 그 사실을 알 당시 시체술사의 습격으로 난리가 난 상황이었지만 사건 해결 후엔 왠지 서로 화기애애하다.[6]

시온의 할아버지[7]의 언급에 따르면 정신체 같은 것이 성검 안에 남아있었다. 사실 성검은 전대 용사들의 정신이 끌려들어 오게 되어있다는 것. 그곳을 성검의 세계라 하며, 그 안에는 무슨 의도인지는 시온도 모르지만 용사가 그리는 이상향의 세계를 환상으로나마 제공해주는 곳도 있었다. 다른 용사들은 전부 이상향의 세계로 갔지만 시온만은 쭉 성검의 세계에 남아 있었고, 거기서 토우카의 모험을 지켜보다보니 친근감을 느끼고 있어서 마을에서 만난 이후 다시 만난 토우카에게 자기 몸을 이어준게 토우카라 다행이라며 오히려 웃었다.[8] 이후 토우카는 아직 죽지 않아서 돌아갈수 있지만 더욱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고 말해주고, 토우카는 이곳엔 유나와 모두가 없으니 자신이 그리는 궁극의 허벅지는 없다면서 돌아간다. 돌아가기 전 자신도 싸우겠다며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건 바로 영혼이 깃든 토우카의 몸에 자신의 정신이 깃드는 것. 이후 토우카가 성검을 해방시키자 토우카의 몸으로 깨어나 디에고의 팔을 단번에 잘라버리며 부활, 토우카의 몸으로도 인간을 넘어선 움직임을 보이며[9] 토우카와 같이 디에고를 처치한다.

토우카의 저속한 이상향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는데, 사실 성검의 안에 있는 내내 주인인 토우카 대신 구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내레이션 왈, 죽고 나서야 길을 잘못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엘바니아 편 종료 후 토우카의 과제는 시온을 언제든지 소환할 만한 마력을 확보하는 게 됐는데[10], 4차원 집단인 토우카 파티가 찾으라는 현자는 안찾고 바닷가에서 노는 등 자꾸 목적에서 탈선하자 말리고 싶어서 간절히 원한 결과 텔레파시 능력을 손에 넣었다. 현자의 섬 편 에필로그에서 지옥의 문 봉인 당시 그와 관련된 어떤 정보를 주입당했고, 그로 인해 고뇌하느라 파티를 해산하고 혼자 떠돌았단 사실이 니콜라에 의해 밝혀진다. 마냥 속편한 인물로 보였으나 여행 중 누나와 소꿉친구를 잃은 불행한 과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엘바니아 편 종료 후의 토우카는 잔소리를 해서 귀찮을지언정 시온에 대한 편견이나 인간적인 혐오는 거의 씻어낸 듯. 대놓고 진실을 물어보면 시온이 협력하지 않을 거라 여기는 니콜라에게 걔가 그럴 성격이냐고 어이없어하기도 한다. 네프 편에서 토우카의 편견으로 구현된 시온은 쓰레기 그 자체였다는 걸 생각하면 실로 격세지감.

지옥의 문 너머의 어떤 진실로 인해 멘탈이 무너졌고, 본인 스스로도 잃어버린 소꿉친구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에 성검의 낙원으로 떠나고 싶은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는 걸 보면 당초에 있었던 일부러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토우카만 해도 성검 변환으로 숱하게 위기를 넘기고 있는데, 시온의 신체능력이면 성검 변환까지 갈 것도 없이 반사적으로 빠져나오는 것도 쉽기 때문이다.[11] 어쨌든 모험에 일가견이 있는 시온이 길을 잃어서 그 식탐으로 3일이나 마냥 굶었다는 것이나 시온의 성격에 첫등장 때 토우카를 없는 사람처럼 무시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어색한 모습이다. 그리고 134화에서 밟자마자 알아챘음에도 일부러 죽은 것으로 확정되었다. 정확히는 함정에 떨어진 것은 우연이지만, 곧바로 함정에서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이 짊어진 것들이 너무 무거워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죽음으로써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앙리를 편애했던 것은 시체술사의 특징이긴 하나 이별을 숱하게 겪고도 꺾이지 않는 모습을 동경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옥의 문을 완전히 봉인하면 시체술사는 몇 년 못버티고 죽는다는 걸 알게 되자 지옥의 문을 일부러 불완전하게 봉인해 3년 뒤에 다시 열리게 해버렸다. 그 전에 소마의 이슬을 잔뜩 준비한다거나 마의 농도가 높은 지역들을 찾아보는 등 온갖 수단을 찾아봤지만 전부 다 한계가 있었고, 3년 뒤 튀어나올 악마들을 대비해 인조성검 등을 만들어 대항책을 갖춰두면 인간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지옥에 있는 악마의 번식력을 과소평가한 게 오판이었다. 문이 열리자 거의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학살당하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거기에 파롬의 국왕이 시체술사였다는 사실[12]과 동료들을 잃어온 슬픔까지 더해져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함정에 떨어진 순간 피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니 토우카를 원망할 이유가 없었던 것.

토우카에게 이러한 진실을 전부 알려주면서 자기는 최악의 용사라고 비하한다.[13] 그러나 토우카는 네 잘못이라면 이미 죽음으로써 벌을 받았고 그런 걸로 따지면 자기가 더하고 네 덕분에 산 사람들도 많다면서 마지막에만 실수했을 뿐 대단한 일을 해온 용사라고 위로하며, 그러고나서 둘이 함께라면 훌륭한 용사가 될 수도 있다면서 더 이상 혼자 짊어지지 말고 모두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손을 내민다. 자기 때문에 용사로서의 위업을 강제로 떠맡게 됐는데도 원망하지 않고 반대로 손을 내미는 모습에 놀라는 시온에게 토우카가 그렇게 따지면 자기가 함정을 파서 죽게 만든게 시작이니 비긴 셈 치고 퉁치자면서 앞으로 뭘 하고 싶은 지가 더 중요하다고 하자, 앙리도 구하고 싶고 파롬 국왕도 쓰러뜨려 세상을 구하고 싶다며 토우카의 손을 잡고 일어서며 토우카의 동료로 들어온다. 일어서면서 토우카는 역시 진정한 용사라며 네가 용사가 된 덕분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서야 너를 이해했다며, 그간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틀리지 않았다는 토우카의 말에 곧바로 티격태격한다.

그러고나서 토우카가 둘이서 같이 용사가 되기로 했으니 시온을 소환하기 위해 소마의 이슬을 모아둔 곳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친구를 위해 폐인이 된다는 리스크도 아무렇지 않게 감수하는 모습에 이를 지켜봤던 전쟁의 신 페므리아가 둘 앞에 나타난다. 둘의 우정에 감동해 토우카에게 힘을 빌려주면서 토우카의 마력레벨이 인간의 한계인 10까지 상승했다. 덕분에 토우카가 폐인이 될 리스크 없이 시온의 소환을 상시유지하는 게 가능해졌다.

알라드 미궁 편 후 토우카의 마력이 급상승하면서 토우카의 몸으로 소환된 상태가 유지되던 중, 토우카가 유적에 있던 결정화된 마력을 챙겨와서 그걸 만들어낸 고대문명의 존재, 그리고 시체술사를 지상에서 연명시킬 방법의 실마리를 잡아내자 그대로 절망해버린 자신의 한심함에 좌절하다가(...) 토우카에게 죽지만 않았으면 자기도 언젠간 생각해냈을 거라면서 뻔뻔하게 넘긴다. 벌써부터 물드는 중인 듯.

토우카는 시온을 소환해도 영혼이 2배 빨리 소모될 거라고 낙관하고 있었지만 실은 10배나 빨리 소모되고 있었다. 죽은 자를 현세로 불러온다는, 이치를 초월하는 힘의 패널티가 고작 그 정도일리 없었던 것. 전쟁의 신 페므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계속 소환해두면 앞으로 5년 뒤면 수명이 다한다고 한다. 잘 때만 해제해도 10년 뒤면 죽는다고. 이미 시온도 소중한 친구가 되었기에 토우카는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시온은 형편좋게 남아있을 생각은 없다며 이 싸움이 끝나면 천 년 전 죽고 정신만이 남은 신들이 창조할 예정인 신의 나라로 떠날 것이라고 한다. 두번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영원한 이별이라는 점은 쓸쓸하지만 포기하고 도망친 싸움에서 다시 한 번 용사로서 마주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한다.

왕도에서 벌어진 라크발트와의 1차전에서 토우카, 앙리와 함께 라크발트를 베었지만 그 직전 라크발트의 능력에 당해 시온의 육체를 빼앗기면서[14] 육체가 최종보스로 등극하고 만다. 또한 정신은 토우카의 정신이 급격히 돌아온 여파인지 성검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고 행방불명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토우카 스콧이 시온의 신체를 반 년간 쓰며 뒹굴거린 결과 신체능력이 크게 떨어져, 왕도에서의 전투 이전에 2주간 시온이 단련해둔 토우카의 신체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져버렸다. 그럼에도 라크발트 13세의 몸보단 강하다고.

9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쪽도 허벅지 취향. 이사실을 알자마자 토우카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친근하게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하지만 시온은 맨다리파였고 이후 단칼에 손절 당한다....

13권 부록에서 공개된 구상 당시의 설정은 지금과는 전혀 정반대로 시체술사 국가를 멸망시킨 어마무시한 개자식이었고 작가는 편집장에게 혼났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앙리가 희생되었는지 토우카 일행이 앙리의 복수를 위해 용사의 동료들을 차례차례 죽이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었으며, 최종 보스도 부활한 시온으로 파롬 왕국의 지배자가 되어 세상을 파멸시키려 한다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왕도 1차전에서 라크발트에게 몸을 빼앗기면서 페이크 최종보스로 등극했고, 작가의 초안과 토우카의 망상은 현실이 되고 말았지만, 토우카의 기지로 정신을 빼앗긴 시온을 용사의 세계로 가서 라크발트를 죽이는데 성공했다. 그 후 신과 함께 신의 세계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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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도 없이 주인공을 곤경으로 빠뜨린 카일에 대해서 토우카가 험담을 하자 조금 변태일 뿐 악당이 아니라며 발끈하기까지 한다. 의심할 줄 몰라서 변장한 카일도 못 알아보고 카일일 리가 없지 않느냐고 딴지를 건다든가, 토우카를 죽이겠다는 카일의 말에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당황하기도 했다. 수상한 현자의 행동도 필사적으로 변호해 토우카가 호구짓 좀 그만하라고 일갈할 정도. 다만 카일의 노출증만은 진심으로 싫어했던 것 같다. 덕분에 카일은 겨우 들어갔던 용사파티에서 중도 추방당했던 전과가 있다.[2] 본래 육체일 때는 세계를 구했고, 남의 몸인 토우카의 육체로도 검을 한 번 휘둘러본 것만으로 곧바로 적응해 4대마공을 반응도 못하는 속도로 토막내는 등 똑같이 마력레벨 10인 카일, 밀리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토우카는 이런 시온의 신체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알몸 니삭스를 위해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최강의 시체술사인 디아나조차 꼼짝없이 알몸 니삭스 신세가 되는 등 여성 한정으로 무적이 되었다.[3] 항상 여자가 꼬이며, 토우카조차 복받은 외향을 지녔다고 평했다.[4] 그렇기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사망사유에 대해 시르엘라는 있을법한 일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고기 앞에선 이성을 잃었다고.[5] 카일이나 니콜라는 그렇다쳐도 전직 도적 출신이던 레너드조차 편견없이 받아줬던 브리짓이나 베아트리체조차 앙리와는 사이가 좋았다는 언급이 없다.[6] 다만 작품 초창기는 용사물보다는 개그물에 더 가까웠기에 개그보정으로 볼 수도 있다. 이후 내용에서 앙리와 카일은 진지하게 시온을 그리워하고 있고, 레너드 또한 자기만 남았다며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다.[7] 이름은 리트. 성우는 이시하라 타츠미.[8] 이에 토우카는 자길 죽인 녀석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인간이 있을리가 없다면서 수상하다고 여겼다. 사실 토우카가 모르고 있었을 뿐 실제 시온의 죽음은 사고사를 빙자한 자살이니 실제로는 시온이 토우카에게 원한을 가질 이유가 없었고 심지어 토우카가 의도적으로 시온을 죽일 의도로 함정 판 것도 아니니 어쨌든 토우카가 시온을 살해한건 아니다.[9] 강자와의 싸움을 바라는 디에고라 용사도 나왔냐며 즐거워했지만 그것도 잠시, 일개 농부의 몸으로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자신의 몸을 토막내버리자 이것이 세계를 구원한 영웅의 힘이냐며 경악한다.[10] 다만 시온은 토우카의 몸으로도 4대 마공을 제압할 정도로 OP인 지라 너무 자주 소환하게 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11] 당장 시온에 비하면 갓난아기 수준이나 다름없는 앙리조차도 나무에서 떨어져 함정에 낙하할 때 떨어지지 않고 버텼다.[12] 국왕에게 캐묻자 나라 곳곳에 좀비들을 깔아뒀으며 반항하는 순간 이들을 조종해 학살을 벌일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에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었다.[13] 되짚어보면 본인의 갑작스런 죽음은 뜻하지 않은 악영향도 불러왔다. 특히 이걸 얘기해준 토우카는 하필 그 함정을 판게 자신이라서 마을 주민 및 소꿉친구+짝사랑중인 유나에게까지 욕을 얻어먹었고 뒤이어 앙리가 토우카에 대해 착각을 해서 시온의 몸에 토우카를 넣어버려 고생을 실컷 하게 되었다. 심지어 이보다 앞서서 앙리에게 해둔 말이 있어서 반쯤 고의적인 잘못이 되었다. 물론 적어도 마을 주민들과 유나에게 욕먹은건 철저히 그들의 잘못이다. 토우카가 직접 시온을 죽인 것도, 의도적으로 죽으라고 함정을 파 죽인 것도 아닌데도 토우카만 욕하고 자신의 죽음 그 자체보다는 그 때문에 자신들이 위험해진 것에 더 비난하고 제대로 된 애도도 안 해주는 주민들과 그들과 별 다를거 없는 유나의 모습을 감안하면 본인이 죽은 곳이 참 안 좋았다.[14] 라크발트는 시체술을 포함한 마술을 손으로 만지는 것으로도 파괴할 수 있다. 이 능력으로 죽기 전 토우카의 육체와 접촉해 토우카에게 걸린 빙의시체술을 파괴하면서 빈 껍데기가 된 시온의 육체에 빙의해버렸다. 이 능력 자체는 이미 미궁 편에서 나왔지만 저 셋은 그 때 없었기 때문에 미처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