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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30 13:52:08

압토자보드스카야 역

모스크바 지하철의 역.


1. 모스크바 지하철에 위치한 역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 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43년 1월 1일
레치노이 보크잘 방면
파벨레츠카야
압토자보드스카야 알마-아틴스카야 방면
콜로멘스카야

Автозаводская / Avtozavodskaya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의 역. 029번. 지하역사(깊이 11m)에 섬식 승강장이다.

역 근처에 자동차와 군용차량을 생산하는 리하초프 공장(Завод имени Лихачёва, ЗиЛ)이 있다. 러시아어로 자동차를 뜻하는 단어 압토모빌(Автомобиль)과 공장을 뜻하는 단어 자보드(Завод)가 합쳐져 압토자보드스카야, 즉 자동차 공장이 역명으로 정해졌다. 역명이 단순한 편이다. 근데 이런 역명은 한둘이 아니잖아?

1943년부터 1957년까지 자보드 이메니 스탈리나(Завод имени Сталина, 스탈린 공장)라는 역명이 사용됐다. 흐루쇼프가 스탈린을 까서 그런 듯하다.

역내의 기둥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역내에 대조국전쟁(독소전쟁)과 관련된 모자이크가 여덟 점 장식되어 있다.

실제 러시아어 발음상 압따자보드카야로 발음한다. 이유는 автозаводкая에서 авто 에 강세가 위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표준 러시아어에서 о는 단순히 o로 발음하지 않으며, 강세가 존재하지 않으면 '아' 혹은 '어'로 발음한다. [1]

2. 메트로 2033

붉은 여단의 본거지이다. 붉은 라인의 타협 노선에 실망한 공산주의자들이 따로 세력을 구축한 곳이다. 본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붉은 여단 4인조에게 언급만 된다.

붉은 라인에 반기를 든 것 외에도 제4제국을 때때로 괴롭히는 등 무력시위에 나서는 때가 많다. 교수형당하고 있었던 아르티옴을 구한 것도 때마침 이들이 트베르스카야를 공격하러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르티옴은 붉은 여단을 별별 세력이 다 있는 메트로 안에서도 얼마 안 되는 좋은 세력으로 생각했다.

엔진이 달린 궤도차를 갖고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재력이 있는 역일지도 모른다. 과연 압토자보드스카야라는 역명답다.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오토자보드라고 번역되었다.

3. 메트로 2034

사샤의 출신지로, 전작과 달리 이곳도 나름의 흑역사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원래 몇 년 전까지 사샤의 아버지는 이곳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붉은 라인의 스파이에게 선동당한 일부 세력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압토자보드스카야는 혼란에 빠졌고, 사샤의 아버지는 역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항복했다. 그러나 그는 딸인 사샤와 함께 칼로멘스카야로 추방당했다. 그래서 사샤는 이 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결국 얘네들도 붉은 라인으로부터 완벽하게 독립하지 못한 셈이다.

압토자보드스카야와 칼로멘스카야 사이는 지상구간이기 때문에 두꺼운 차단문으로 지상에서 돌연변이들이 내려오는 것을 막고 있다.

그냥저냥 조용히 살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헌터 일행은 이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떠났다.


[1] 자세한건 러시아어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