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제국의 패리어드 Pariad in the Darkness Empire | |
장르 | 판타지 |
작가 | 이수영 |
출판사 | 원판: 황금가지 전자책: 환상북스, 에피루스 |
연재 기간 | ? ~ 1998. |
발매 기간 | 1999. 11. 29. ~ 2000. 02. 25. |
권수 | 5권 (完)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는 이수영. 귀환병 이야기의 후속작이다.2. 줄거리
귀환병 황자 이안 스터커와 화룡 커크 사이의 딸로 다섯 살 난 패리어드는 반인반룡이기에 외모가 이미 10대 후반이지만, 정신연령은 본래 연령에 가까워 철이 없고, 어머니를 쏙 빼닮은 미모를 가졌지만 아버지의 부하인 귀환병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 그들의 영향으로 검술이 취미가 되어, 여성다움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왈가닥이 되었다.북별궁에 기거하던 이안 가족은 황제의 자식이 태어나 궁을 비워 주어야 하게 되었고, 마침 궁정 마법사 자일란트가 사망하며 자신의 영지를 이안에게 물려주어, 이안은 그 영지로 낙향하기로 결정하고 패리어드도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이때, 암흑 제국의 사자가 찾아와 이안이 여왕의 부마 후보가 되었음을 통고하고, 이미 커크라는 아내가 있는 이안이 분노하며 그 명령을 무시한다. 그러나 패리어드가 말로만 듣던 암흑 제국에 대한 호기심에 부풀어 가출을 감행, 남장을 하고서 스스로 부마 후보를 자청해 암흑 제국으로 떠난다.
이윽고 패리어드는 귀환병 스탠, 귀환병 코린의 양자이자 소꿉친구인 피트, 그녀에게 한 기사로서 반한 빈센트를 데리고 다른 나라에서 차출된 부마 후보들과 함께 암흑 제국으로 가는 여정에 오르는데...
3. 발매 현황
귀환병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귀환병 이야기에 이어 1998년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에서 '패리어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5개월간 연재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당시 PC통신판 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의 작가의 말에도 패리어드 이야기가 끝났다고 언급되기도 했다.4. 특징
종이책의 경우 각권 앞표지의 일러스트가 다르다.<귀환병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 이안과 그 아내 화룡 커크 사이에서 태어난 딸 반인반룡 패리어드가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철없는 패리어드의 여행과 정신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배경인 암흑 제국은 남녀역전의 성역할이 정착한 나라다.
PC통신 연재 당시의 제목은 <패리어드 이야기>.
5. 등장인물
5.1. 패리어드 파티
- 패리어드 커클랜드 오슬라인
- 스탠
전작 귀환병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인물. 어린 시절 멋모르고 마계에 따라갔다가 돌아온 귀환병. 마계에서 6년 넘게 버틴 베테랑이자 머리도 뛰어나 귀환병 중 드물게 두뇌 플레이가 가능한 전사다. 게이로, 50에 가까운 중년이지만 여성같은 옷차림에 짙은 화장이라는 기괴한 차림새를 하고 다닌다. 이안 스터커를 사랑하고 있으며, 패리어드도 딸처럼 여기며 섬긴다.
같은 귀환병인 3명과 용병으로 돌아다니다가 이안과 만나 그의 휘하에 드는데, 처음에는 그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계속 같이 다니다 보니 그를 사랑하게 된 듯. 패리어드의 가출시 같이 따라서 갔다가 후에 이안한테 죽어라고 두들겨맞기도 했다. 스탠이 패리어드를 통제하지 못한 탓에 주군과 동지를 위험에 빠트렸기 때문이다.
사실 <귀환병 이야기>에서는 여러 귀환병 중 비교적 비중이 작은 편이고, 작중 역할 역시 귀환병들이 가진 뒤틀리고 기괴한 모습(나쁘게 말하면 망가진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하지만 뒷 이야기인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에서는 용병 전사로써 노련한 활약상과 같은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
이는 그보다 더 경력이 윗줄인 다른 귀환병들도 많이 나오는 이안의 일행과 함께 다니던 <귀환병 이야기>와는 달리 <패리어드 이야기>(암흑 제국의 패리어드)에서는 잘해야 청년, 잘못하면 어린애로 이루어진 일행에서 가장 선배격인 인물이라는 입장 차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그의 성장 배경을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마계에서 6년이 넘게 버틴 배테랑이라는 것은 마계 원정대 파견이 100여년전의 일이 된 작중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그가 마계에서 귀환한지도 30년 이상, 거의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마계의 1년은 인간계의 10년이고, 마계에서 가장 오랜시간 버틴 호크윈드, 이안등은 9년 이상~10년정도 버티고 작품 시작 시점 직전에 귀환했다.) 그런데 '나이가 50에 가까운 중년' 이라고 하면 그가 마계에서 막 귀환했을 때는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았다는 뜻이 되고, 그렇다면 마계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겨우 십대 초중반이었다는 의미가 된다. 즉, 그나마 성인이 된 후 마계에 들어갔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이 인물은 성장기의 후반부를 마계에서 보내고, 갓 성년이 되어 인간 사회에 돌아온 인물인 것. 그러니 다른 귀환병들보다도 눈에 띄게 더 뒤틀려있는 인물인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며, 그 상처로부터 회복되는데 수년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린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다. <귀환병 이야기>의 결말에서 자신이 인간계에서 보낸 30년이야말로 지옥이었다는 스탠의 한탄 역시 이러한 배경을 알고 보면 쉽게 이해 가능한 것.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 작중에서 이 인물의 외모 묘사에서도 이런 변화상이 드러나는데, 기괴해 보일 정도로 짙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차림새때문에 처음에는 남자가 극히 귀한 암흑제국의 여자들조차 '이 사람하고는 절대로 같이 자고 싶은 기분이 들 것 같지 않다'고 여기지만 이후 화장품이 떨어져 더이상 화장을 하지 못하게 된 모습+노련한 전사로써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다시 보니 상당히 중후하고 멋진 모습이다' 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스탠 자신 역시 화장품이 떨어져 더이상 화장을 할 수 없게 된 직후에는 조금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이들을 보면서 일종의 컴플랙스를 극복한 것인지 암흑제국에서 빠져나와 화장품을 다시 구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굳이 다시 화장을 시작하려 들지는 않는 등, 성격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피트, 패리어드와 함께 <귀환병 이야기>보다는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패리어드 이야기)에서 본격적인 주역으로 활약하는 인물.
- 피트
- 빈센트
5.2. 파견 공자
- 로딘
- 달린
- 예프긴
5.3. 암흑 제국
- 세스
히로인. 일반적인 남녀의 역할이 정반대인 암흑제국의 왕녀로, 그 나라 여자답게 강골, 무골. 왕녀들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큰 편이며 부하들을 아끼고 또한 존경받는다.
패리어드가 남장여자라는 것을 모른 채 반했다. 이후 진실을 알고 분노하여 패리어드를 죽이려고 마음먹지만 때마침 크게 다쳐 죽어가던 그녀를 보고 연민과 사랑이 앞서 죽이지 못하고 떠나 여왕이 된다.
아스타로의 왕 거스문을 만나야 여왕이 된다는 관습의 진실과 현 여왕의 거짓을 깨닫게 되었고[1], 돌아오자마자 현 여왕을 내쫒고 스스로 여왕이 되었다. 여왕이 되지 못한 황녀는 다 죽여야 한다는 불문율을 깨뜨리고 여동생 샤란을 살리고 내친왕으로서 살게 하였으며, 자신에게 충성하는 부족들을 자신과 샤란의 친위대장으로 임명하였고 다른 구습도 대다수를 갈아엎었다.
이후 남자가 된 패리어드가 찾아오자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여담이지만 패리어드가 떠나고 여왕이 된 후에는 그 공허를 견디지 못해 주변의 남자란 남자는 다 건든 듯 하다. 궁정에서 그녀와 자지 않은 유일한 남자가 딜런뿐이라고. 그래놓고선 패리어드가 남자가 되어 돌아오자 아무하고나 자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 오가나
- 샤란
- 오루사
- 하쉬아나
- 호디나
- 스칼라
- 모나
- 마르만
- 애비게일
5.4. 슬란 제국
- 이안 스터커 오슬라인
- 커클랜다스 파이어 드래곤
- 아이네스
- 가드온
- 슬렌
- 시란
- 황제
- 배리온
5.5. 피아리드
- 하쿤
- 사가 왕
- 아드리아
- 유스미나
- 빈스
[1] 초대 여왕을 제외한 아무도 거스문을 만나지 않고 그냥 돌아왔다. 이는 세스의 모친인 여왕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