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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9:31:06

알렉산더 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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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코프
Alexander Volkov
<colbgcolor=#000000><colcolor=#aa9872,#8c7a55> 본명 알렉산드르 예브게니예비치 볼코프
([ruby(Александр, ruby=A l e x a n d e r)] [ruby(Евгеньевич, ruby=Y e v g e n i e v i c h)] [ruby(Волков, ruby=V o l k o v)])
출생 1988년 10월 24일 ([age(1988-10-24)]세)
소련 러시아SFSR 모스크바
국적
[[러시아|]][[틀:국기|]][[틀:국기|]]
신체 205cm[1] / 115kg[2] / 203cm
종합격투기
전적
49전 38승 11패
24KO, 4SUB, 10판정
2KO, 3SUB, 6판정
링네임 Drago
UFC 랭킹 헤비급 3위
주요 타이틀 Bellator MMA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
Bellator MMA 2대 헤비급 챔피언
Bellator MMA 시즌 10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
M-1 Global 5대 헤비급 챔피언
기타 M-1 Global 헤비급 타이틀 방어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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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국적의 UFC 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3. 커리어

3.1. Bellator MMA

Bellator MMA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리차드 헤일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우승과 동시에 Bellator MMA 2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그러나 벨라토르 1차 헤비급 방어전에서 삼보 괴물 비탈리 미나코프에게 1라운드에 TKO 패배를 당하며 벨트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후 Bellator MMA 시즌 10 헤비급 토너먼트 참가해서 8강에서 마크 홀라타를 1분 24초만에 펀치로 KO 시키고 4강에서 마이티 모를 1라운드 2분 44초만에 하이킥으로 KO 시키고 결승에서 헤비급 무패의 강자 블라고이 이바노프를 2라운드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내며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또 한번 우승했다.

이후 중소단체에서 2연승을 거두고 벨라토르로 다시 돌아와서 토니 존슨과 붙었으나 스플릿으로 판정패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과거 UFC 헤비급 문지기로 유명했던 칙 콩고에게 마저 다시 가로막히며 생애 첫 연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이때 한계점을 보여준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아직 젊기에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3.2. UFC

3.2.1. vs. 티모시 존슨

UFC가 새로운 개척시장인 러시아 시장을 겨냥해서인지 2016년에 많은 러시아 파이터들이 영입되었고 그 중 볼코프도 대머리 사장님께 오퍼를 받고 영입되었다. 현지시간 2016년 11월 19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N 99에서 티모시 존슨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르기로 되어있다.

티모시 존슨과의 경기에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다. 의외로 썩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꽤 고전한 경기였는데, 볼코프에 따르면 UFC 데뷔전이라서 그런지 너무 긴장했었다고 한다.

3.2.2. vs. 로이 넬슨

UFC on Fox 24에서 로이 넬슨을 판정으로 이기면서 UFC에서 2연승을 달렸다.

3.2.3. vs. 스테판 스트루브

UFC Fight Night 115에서 스테판 스트루브를 KO로 이기면서 3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플라잉 니킥에 큰 컷이 나고, 큰 어퍼컷 공격을 하용 하기도 하였지만 점점 큰 펀치를 맞춰 나가며 어퍼컷과 펀치세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두었다. 스트루브의 스타일상 써밍이 생각보다 잦은 빈도로 발생하는데, 한 라운드에 두 번이나 써밍을 당하고도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하자 씨익 웃으며 스트루브에게 뚜벅뚜벅 걸어가 KO시키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3.2.4.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UFC Fight Night 127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상대로 4라운드 KO승을 거둔다. 베우둠은 체격과 리치 차이를 의식하였는지 UFC 복귀 이전처럼 극단적인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고 경기 내내 이노키 알리 포지션도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볼코프의 서브미션 방어가 매우 좋았고 3라운드부터는 스탠딩에서 정타로 베우둠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4라운드에서도 시작하자마자 베우둠에게 그라운드로 끌려갈 뻔했으나 쉽게 일어났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강한 파운딩을 맞추고 스탠딩 직후의 펀치 공방전에서 베우둠을 쓰러뜨렸다. 이로써 고인물 취급을 받던 헤비급도 세대 교체가 되는 듯하다.

3.2.5. vs. 데릭 루이스

2018년 10월 UFC 229에서 데릭 루이스와의 대결이 확정되었다 #

1라운드 볼코프의 아이포크[3]와 펀치에 눈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1라운드와 2라운드 내내 루이스를 광폭하게 타격으로 두들기고, 1라운드 테이크 다운 후에 포지션 역전으로 루이스의 광폭한 파운딩을 허용하기도 하였으나, 잘 대처하였고 경기 내내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3라운드에서도 4분동안 우위를 점해 승리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 그러나 경기 1분여를 남기고 막판 러쉬하는 루이스에게 볼코프는 어째선지 빠지지 않고 니킥으로 정면에서 받아치려다가 경기 종료 20초 전 루이스의 잽에 이은 강력한 라이트 훅 원투에 안면을 제대로 강타당해 역대급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볼코프는 3라운드 종료를 단 10초 남겨두고 KO패를 당했고,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전을 약속받았던 볼코프였기에 많이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3.2.6. vs. 그렉 하디

UFC on ESPN+ 21에서 그렉 하디와의 경기에서 3:0 판정승을 거두었다. 루이스 전 맞불을 놓다가 KO패 당한 것을 의식한 듯 넉아웃 파워가 뛰어난 그렉 하디를 상대로 원거리에서 앞손 잽과 킥으로 아웃파이팅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던 볼코프가 루이스 전 KO패 이후 피니시보다는 안전하게 경기를 이끌어 승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7. vs. 커티스 블레이즈

이 경기 이후 UFC on ESPN 11에서 프란시스 은가누 다음으로 타이틀샷에 가까운 커티스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성사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블레이즈가 은가누를 제외한 대부분의 컨텐더를 압살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레슬링이 취약한 볼코프가 적지 않은 언더독 판정을 받았다.

결국 이 경기에서 레슬링에서 밀리며 여러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엄청난 상위 압박을 자랑하는 블레이즈의 공격을 잘 방어하고, 빠르게 스탠드업에 성공하면서 도리어 블레이즈가 지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만들며 크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도중에도 태클에 헤드킥 카운터로 위기에 빠뜨리는 장면도 보였다. 블레이즈의 강철턱이 아니었다면 KO가 나올 수 있던 장면이었기에, 기대감이 크게 내려가지는 않은 편.

3.2.8. vs. 월트 해리스

2020년 10월 UFC 254에서 월트 해리스와 붙었는데 1라운드에 펀치로 크게 휘청이게 하는 등 경기 내내 타격에서 완전히 압도하다가 2라운드 초반 바디에 앞차기를 제대로 맞추었고, 해리스는 고통스러운지 신음소리를 내며 무방비 상태에 몰리자 쫓아가서 두드려주며 KO 승을 거두었다. 블레이즈전의 패배를 확실히 만회하는 좋은 승리였다. 게다가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라 생일선물이 되었다.

3.2.9.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2021년 2월 6일 UFC Fight Night: Overeem vs. Volkov에서 메인 이벤트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맞붙어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었다. 이전의 호리호리한 체형과는 대비되는, 상당히 벌크업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볼코프가 뚜벅뚜벅 들어가면서 가볍게 던지는 잽, 원투의 파괴력이 상당했고 1라운드 후반부에는 다운까지 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오브레임이 잘 방어해내며 피니쉬에는 실패했다. 오브레임은 앞발 스위칭, 오버핸드 카운터, 오블리크 킥 등으로 대응하였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1라운드에 받은 피해가 누적되어있던 오브레임은 2라운드에 전략을 약간 수정하면서 케이지 컨트롤, 클린치로 압박하였으나 볼코프의 저항이 강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 2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터진 콤비네이션이 오브레임을 제대로 넉다운시켰고 심판이 좋은 타이밍에 중지시키면서[4] 후속타 없이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상위 랭커인 오브레임을 잡아내면서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3.2.10. vs. 시릴 간

2021년 6월 27일 UFN 191에서 메인 이벤트로 시릴 간과 붙는다.# 만약 이기면 타이틀전에 더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 기술적인 측면이 돋보이는 선수들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본 경기에선 50-45 X 2, 49-46 X 1로 예상외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초반 시릴 간이 볼코프의 거대한 신장에 익숙하지 않은 듯 공격을 몇 차례 넣은 점을 제외하고 시릴 간의 타격에 밀렸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무기가 많은 시릴 간 특유의 다채로운 타격과 뛰어난 움직임으로 인해 펀치도 잘 뻗지 못했고, 잠식당했다. 뼈아픈 점은 그동안 UFC에서 볼코프가 타격 테크닉에서 밀리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루이스에게 당한 KO패배가 있으나 기술적인 면에선 압도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타격의 테크닉에서 처참하게 패배했기에 다음 경기에서 보여줄 모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2.11. vs. 마르친 티부라

2021년 10월 30일 UFC 267에서 마르친 티부라와 맞붙을 예정이다. 1, 3라운드에 정타를 많이 맞추며 30:27, 30:27,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마르친 티부라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는 좋은 퍼포먼스도 보여주었으나 전체적인 경기양상은 의외로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2.12. vs. 톰 아스피날

2022년 3월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UFN 204에서 신성 톰 아스피날과 맞붙었다.

증량 이후 항상 120kg까지 채워 나왔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빠른 스피드의 아스피날을 의식한 듯 계체량 때 253lbs(114.76kg)으로 감량해서 나온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3분 45초만에 스트레이트 암 락으로 서브미션 패했다.

경기 양상은 전체적으로 볼코프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이었다. 감량해서 나온만큼 이전보다는 빨라진 스피드를 보였으나 여전히 느렸고, 시릴 가네처럼 수시로 스탠스를 바꿔가며 인앤아웃으로 볼코프를 농락하는 아스피날에게 고전하였다. 아스피날에게 그라운드로 끌려가자 기무라 그립을 손쉽게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일어난 뒤 카운터를 맞춰 다운시켰음에도 느린 스피드로 인해 볼코프가 다가가는동안 아스피날이 일어나는 바람에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스피날에게 두 번째 테이크다운을 헌납한 이후 파운딩을 방어하다 스트레이트 암 락을 당하며 탭아웃했다.

증량 이후 보여준 묵직한 타격이나 커티스 블레이즈마저 포지션 컨트롤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파워도 잃었으며, 그렇다고 증량 이전 만큼의 스피드를 얻은 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다. 가네에 이어 아스피날에게 패하며 타이틀 전선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었고, 이전에 보여준 취약점들 역시 보완되지 않아 랭킹 반등을 노리려면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2.13.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6월 4일에 열리는 UFN 207에서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붙는다.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라운드 TKO 승을 거두었다. 초반부터 리치 차이를 기반으로 거리를 벌린 채 빠른 킥공격을 다수 성공시켰으며, 로젠스트루이크의 킥캐치 후 러쉬가 한 번 있었으나 유효타를 허용했음에도 무사히 넘겼다. 오히려 근거리에서 빠른 훅과 어퍼컷으로 로젠스트루이크가 뒤로 빠지게 만들었고, 이후 완전히 케이지를 등진 로젠스트루이크에게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킨 뒤 펀치 연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중단 시점이 다소 이르다는 평도 있으나, 이미 스트레이트가 적중 한 시점부터 로젠스트루이크의 다리가 풀렸고 로젠스트루이크의 마우스피스가 날아간 상태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다소 뻣뻣했던 티부라, 아스피날 전과는 달리 과도하게 힘을 싣지 않은 공격들을 바탕으로 경기를 잠식해갔으며 로젠의 훅 러시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밀리지 않는 등 경기 운영에서 조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2.14. vs. 알렉산더 로마노프

2023년 3월 12일 UFC Fight Night 221에서 헤비급 신성 알렉산더 로마노프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 로마노프의 레슬링을 막아내고 체력이 떨어진 로마노프에게 정타를 맞춘 후 데미지가 있는 로마노프의 테이크다운을 가볍게 막고 백에서 파운딩으로 1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3.2.15. vs. 타이 투이바사

2023년 9월 9일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293에서 타이 투이바사와 맞붙는다.

압도적인 신장 차이를 잘 살리며 라운드 내내 압도하다 에제키엘 초크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따낸다. 타격 전에서는 리치 차이를 활용하며 투이바사의 안면을 두드렸으며 킥으로 경기를 풀려고 하면 킥 타이밍에 잽을 던져 주면서 투이바신를 넘어뜨렸다. 1라운드 막바지에는 타격 콤비네이션을 보여 주며 KO 직전까지 갔으며 2라운드에 풀 마운트를 잡고 초크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번 경기에서도 내내 상대에 대한 리스펙을 꾸준히 보여 주었다.

3.2.16. vs.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UFC 302에서 알메이다와의 매치가 잡혔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2024년 6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UFC on ABC 6의 코메인 경기에서 파블로비치와의 경기를 가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볼코프는 같은 팀동료라 싸우기 싫다는 입장이지만 경기가 추진되긴 하는듯.

라운드 내내 큰 사이즈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킥과 펀치로 파블로비치에게 타격을 주면서 상대방에게는 타격 거리를 주지 않았고 들어오는 큰 공격들도 잘 대처하면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3.2.17. vs. 시릴 간 2

2024년 10월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08에서 랭킹 2위 시릴 간과 리벤지 매치를 가진다.

그러나 볼코프의 부상으로 경기 일정이 재조정되면서 UFC 310에서 다시 매치가 잡혔다.

1라운드에서 초반 전진 압박을 하며 시릴 간을 테이크 다운시켰으나 간이 탈출하고 반대로 본인이 테이크 다운을 당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등했었던 라운드였다.

2라운드는 타격전으로 진행되었는데 타격 횟수 자체는 간이 근소하게 더 많았으나 볼코프가 스피닝 백 피스트나 헤드킥 등 임팩트면에서는 더 앞섰다.

3라운드는 다시 한 번 태클을 걸어 간을 다운시켰고 간은 계속해서 하위에서 암락을 노렸고 볼코프는 이를 방어하며 누르는 흐름으로 갔다.

결과는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는데 명백한 오심이라는 것이 주된 여론.[5]

미디어 판정에서도 1:19로 볼코프가 승리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최근 아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스갯소리로 볼코프 2.0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며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실제로 본인에게 압도적인 판정패를 안겨준[6] 시릴 간과의 리매치에서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연승이 끊겼다. 시릴 간에게 리벤지하고 톰 아스피날에게 다시 도전하겠다는 본인의 계획도 다소 불투명해졌으며 항상 타이틀전 직전에 미끄러졌던 상황을 반복해버렸는데 나이도 있어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

4. 파이팅 스타일

러시아 출신의 파이터로 대부분 삼보를 베이스로 삼아 파워형 브롤러나 레슬러 스타일을 가지는 기존 러시아 파이터와는 다르게 알렉산더 볼코프는 레슬링은 빈약하고, 킥복싱과 츠신겐가라테[7]주짓수 베이스로 [8] 저돌적으로 승부하고 스트랭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차분하고 테크니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편이다. 그렇다고 점수따먹기 식의 짤짤이 스타일은 아닌데 상당한 체중과 엄청난 키에 걸맞게 한 방 한 방 묵직한 펀치를 갖고 있어 KO률은 높은 편이다. 2m가 넘어가는 신장에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서 거리조절해서 싸우는편이다.

긴 리치를 통해 잽과 프론트킥으로 상대를 케이지로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핸드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펀치의 각도가 다양해서 그 탄탄한 오브레임의 가드를 뚫고 많은 유효타를 남길 정도로 정확도도 좋다. 킥은 앞발킥의 빈도가 꽤 높은 편이며 우월한 다리 기럭지로 상, 중, 하단을 노려서 타이밍을 흐트려 놓는다. 뒷발은 프론트킥으로 거리를 벌리는 정도로 많이 쓰지는 않는다. 다만 사우스포인 월트 해리스가 뒷발 프론트킥을 바디쪽에 맞고 고통스러워 하며 TKO패배를 한걸보면 위력은 꽤 상당한것 같다. 이것 때문에 상대가 들어오고 싶어도 껄끄러워하는 편. 상대가 들어온다 싶으면 카운터로 어퍼컷[9]을 중심으로 하는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을 구사한다. 한손 혹은 양손으로 머리를 싸잡고 펀치를 날리거나 니킥도 강력하다.

UFC에 입성 초에는 레슬링방어나 그라운드로 끌려갈 때의 대처법은 미흡한 편이었다. 다만 점차 이러한 약점들은 확실히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당장 헤비급 최고의 주짓떼로인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상대로 레슬링과 그라운드를 모두 잘 방어하면서 멋진 KO 승을 거둔 것만 봐도 확실히 볼코프의 레슬링 방어와 그라운드 방어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하위에서 서브미션이나 스윕시도는 하지 않으나 한 손으로 팔 하나를 컨트롤 하면서 다리가 워낙 길어 클로즈드 가드만 확실하게 잠궈도 가드패스하기 힘들며 일어나서 되려 지친다. 패스를 시도해도 업킥으로 밀어서 한 손으로 발목을 잡고 상대의 중심을 흔드는 트리포드 스윕을 활용하거나 델 라 히바가드로 바꿔서 상대가 멀어지게끔 한 후 일어난다. 혹은 심판이 지루하다고 판단되어 스탠딩 선언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베우둠은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주짓수는 강하지만 끌고 내려가는 레슬링 실력은 떨어지는 편이고, 제대로 된 레슬러인 커티스 블레이즈에겐 시종일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여전히 큰 약점임은 부정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클로즈드 가드에서 고정만 하기 때문에 무수한 파운딩을 허용하는 편이다. 맷집이 나쁜 편은 아니라서 KO는 안 당하지만 판정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커리어 초창기 때와 비교하면 벌크업이 많이 되어 있으며[10] 러시아 국가대표 레슬러와 훈련은 같이 하고있으니 레슬링적 부분에서는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 그 결과 긴 팔을 이용한 손목 컨트롤과 클린치 방어가 상당히 좋아져서 오브레임의 클린치 시도를 무력화하고 자신의 타격페이스대로 오브레임을 피니쉬시켜버렸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안면방어와 느린 반응속도 때문에 전반적인 스피드가 느리다는 것. 전진압박시에는 문제가 되지않으나 상대가 러쉬 들어올때 롱가드옵션 말고는 가드가 빈약하며 상대펀치거리에 있음에도 가드를 올리지 않는다. 게다가 상체가 뻣뻣해서 헤드무브먼트도 거의 없다. 스텝도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상대가 각오하고 거리를 뚫고 들어오면 당황해서 대처를 잘 못한다. 안그래도 부실한 가드가 더 내려오고 지치는 기색을 보인다. 맷집은 나쁘지 않아서 한대맞고 쓰러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가드가 빈약해서 역전패당하는 경우가 많다. 볼코프를 KO시킨선수는 2명 비탈리 미나코프데릭 루이스인데 둘의 공통점은 하드펀처이면서 체급 내에서 스피드가 그렇게 빠른 선수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미나코프는 거리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펀치거리를 잡고 볼코프의 롱가드를 뚫고 어퍼컷으로 넉다운시켰고 루이스는 전진하며 니킥타이밍에 오버핸드라이트를 꽂아서 KO시켰다. 이걸 봐선 헤비급에서도 상당히 느린축에 속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렉 하디전에서는 이기긴 했지만 하디의 스피드에 초반에 펀치를 꽤 허용했다.

5. 기타



[1] UFC 프로필에는 201cm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키는 205cm라고 한다. #[2] 월트 해리스전부터 120kg으로 증량해 나왔으나 톰 아스피날전부터는 다시 원래 체중으로 감량해 나오고 있다.[3]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아이포크로 루이스가 크게 고통스러워하자 어째서 스탑하지 않냐고 볼코프가 스스로 심판에게 항의하는 등 전략적으로는 좋은 선택이 아니지만 좋은 경기 매너를 보여주었다.[4] 오브레임이 워낙 출혈이 심하게 두들겨 맞다 넉다운된지라 볼코프가 추가적인 파운딩을 할 의사도 별로 없었다.[5] 데이나 화이트 역시 볼코프가 이겼다고 생각했으며, 미안하다며 사과까지 했다고 한다.#[6] 49:46, 50:45, 50:45 만장일치[7] 극진공수도와 아시하라 가라테를 수련한 소크 데이비드 C. 쿡이 만든 가라테 유파. TSG 가라테라고도 하며 러시아와 동구권에서 유행했던 무술이였다. 볼코프는 극진공수도를 수련하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수련하진 않았다.[8] 2023년 12월 블랙벨트를 수여 받았다.[9] 테이크다운을 활용하는 레슬러나 상대가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숙일 때 효과적이다.[10] 벨라토르 시절에는 230파운드 정도 나가는 호리호리한 체형이였으나, UFC 입성 뒤 15kg 가까운 증량을 하여 헤비급 한계 체중인 265파운드로 출전하고 있다.[11]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전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에 볼코프가 인사를 하러 가자 파블로비치가 신경질적으로 밀쳐 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럼에도 승자 인터뷰에서 관련된 질문들이 들어오자 비즈니스 같은 거라며 파블로비치를 옹호하기까지 했다. 밀쳐졌을 때도 기분 나쁘다는 식이 아닌 웃으면서 그런 반응을 이해한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