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름, 전남의 이회택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7명으로 늘어난 용병쿼터를 활용하여 상위권 도약할 것을 천명하며 용병 영입에 열을 올렸는데 그 때 영입한 선수 중 한명이 바로 실바다. 실바는 5경기 선발, 5경기 교체로 투입되어 공격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 하고 브라질로 돌아가고 말았다.
2002 삼성 파브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득점 랭킹 신병호: 26경기 8골 1도움 김도근: 25경기 3골 1도움 찌코: 12경기 3골 마시엘: 19경기 2골 1도움 이반: 19경기 0골 0도움 실바: 10경기 0골 0도움 김종현: 6경기 0골 0도움 노상래: 3경기 0골 0도움 성한수: 2경기 0골 0도움
실바를 비롯해 2002년 전남의 공격 용병들은 하나 같이 전부 부진했는데 이는 복합적인 문제의 결과였다. 전남의 공격은 거의 개인 기량에 의존했는데 실바나 이반에게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규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세자르까지 장기 부상을 끊어버린 상황에서 노상래 역시 부상으로 쓰러졌고, 찌코마저 갑자기 불만이 많아져 경기력이 떨어졌고 이회택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성한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믿을 만한 공격수가 신병호 밖에 없던 전남은 결국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전남은 27경기에서 21득점 21실점을 기록해 대전 시티즌과 함께 득점력은 최하위였지만 실점이 압도적으로 적어 결국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갈려나간 것은 실바를 비롯한 공격 용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