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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42

안드레아 피를로/지도자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안드레아 피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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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드레아 피를로의 지도자 경력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다.

2. 유벤투스 FC U23

은퇴 이후 코칭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감독 커리어를 예고했다.

2020년 7월 30일, 유벤투스 U23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로써 유벤투스 2군들을 지도하며 커리어를 쌓아갈 것으로 보였다.

3. 유벤투스 FC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파일:유벤투스 FC 로고(화이트).svg유벤투스 FC
51대 감독
}}} ||
{{{#!folding 안드레아 피를로

그런데 현지 시각 2020년 8월 8일,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질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유벤투스 1군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 피를로 본인으로서도 U-23팀 지휘봉을 잡은 지 9일 만에 1군 감독을 맡게 된 셈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언론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현재 맡고 있는 팀이 없었기에 유력한 후보로 꼽았으나, 아무리 유베 출신 레전드라고 해도 1군 감독 경험이 없는 피를로를 선임하자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전임 마우리치오 사리의 선수단 장악력이 부족했었던 점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고 또한 지속적으로 링크가 나던 펩 과르디올라의 계약이 끝나는 2022~23년 쯤 선임하기 전 팀을 맡아줄 징검다리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땜빵? 연봉이 180만 유로로 사리 감독 연봉인 550만 유로보다 매우 저렴해서 구단 측에서 고연봉의 이름난 감독을 선임하기에 부담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는 추측도 나왔다.

피를로는 구단에게 사미 케디라, 더글라스 코스타, 곤살로 이과인의 처분과 함께 산드로 토날리의 영입을 주문했다고 한다. 현재 단장직은 파비오 파라티치에서 페데리코 케루비니로 교체되어 영입기조의 변화를 예고하였으며, 임대 이적을 줄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테이스 더리흐트 등의 빅 사이닝으로 인한 스쿼드 불균형, 주급 체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피를로가 삼고 있는 첫 목표로 보인다.

우려되는 점은 피를로는 관련 코치나 감독직을 단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 초보 감독이라는 것이다. 팀 레전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다른 감독들은 적어도 관련 직종을 한 번이라도 맡아본 적이 있다. FC 바르셀로나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 감독부터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올라왔으며, 레알 마드리드 CF지네딘 지단카를로 안첼로티가 지휘봉을 잡던 시절 수석 코치 직책을 맡았고, 카스티야 팀의 감독을 맡은 적도 있었다. 맨유올레 군나르 솔샤르 역시 맨유의 유소년 감독을 맡아서 유소년 FA컵을 우승한 바 있으며, 카디프 시티몰데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다가 넘어온 것이므로 빅클럽을 맡은 경력이 없었을 뿐, 엄연히 프로팀 경력이 충분한 감독이다. 첼시프랭크 램파드 또한 더비 카운티의 감독직을 수행하여 성과를 낸 감독이다. 심지어 감독직을 수행한 적이 없는 아스날미켈 아르테타조차 맨시티에서 3년 간 펩의 수석코치 역할을 맡으며 시티 왕조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바 있으며, 또한 펩이 나가면 내부 승격 시 차기 감독 1순위였는데 아스날이 감독 자리 주는 조건으로 먼저 데려간 것이다. 이들과 달리 피를로는 U-23 팀을 10일 밖에 맡지 않고 바로 성인팀으로 넘어온 생 초짜라는 점이다. 말이 10일이지 부임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 역할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즉 유벤투스가 사실상 첫 경력인 셈.

심지어 P급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한 상태여서 10월까지는 수석코치가 대신 감독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시즌 개막 전에 UEFA PRO 논문을 제출, 무사히 통과를 한 덕분에 개막전부터 문제 없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3.1. 2020-21 시즌

세리에 A 1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개막전에서 3:0을 만들며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3-4-1-2라는 독특한 포메이션에 다닐루를 3백 중의 하나로 투입하는 독특한 전술로 시즌을 시작했으며, 사리에게 중용받지 못한 아론 램지를 선발로 기용해서 부활시켜 맹활약을 펼치게 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로마 원정에서는 그래도 안정적인 4백을 꺼내들었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마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듯.

하지만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챔스 조별 리그 2차전 바르셀로나에게도 홈에서 지고 말았다. 코로나19로 빠진 호날두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 복귀 이후 스페치아전 4:1 승, 페렌츠바로시 전 4:1 승, 2연속 대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 후 디나모 키에프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주전 선수들 체력관리도 해주는 등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그 후 리그 토리노 전에서 상당히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0:1로 패하는 것 같았으나 매케니의 교체투입과 센터백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올리는 전술이 맞아들어 아슬아슬한 2-1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강등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자꾸만 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어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않다.

토리노 전 이후 챔피언스 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1] 세리에 11R에서 제노아를 3:1로 연속으로 이겼다. 토리노 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 분위기 상승의 발판이 된 걸로 보인다. 게다가 토리노 전과는 다르게 저 두 경기는 경기력도 꽤 준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발라가 멋진 득점을 하며 폼을 끌어올리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게 상당히 긍정적이다. 긴 시즌을 치르는데 있어 디발라가 제 실력을 되찾는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 16강 상대는 약체급인 FC 포르투로 결정됐다. 상당한 약체인 만큼 무난한 승부가 예상되나 당장 저번 시즌에 올랭피크 리옹에게 광탈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12R 아탈란타 전에서는 공격수들이 골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정말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1위 AC 밀란은 무승부, 2위 인터 밀란은 승리하면서 유베는 리그 3위가 되었다.

홈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전에서 졸전으로 3:0 완패를 당한 이후에는 밀란, 사수올로 등 난적들을 3:1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코파 이탈리아도 16강에서 유스들을 대거 출전시키고 연장혈투 끝에 3:2로 제노아를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그 18R 인테르 전에서 2:0으로 패배하면서 순위는 5위까지 밀려났다. 이 페이스라면 리그 우승이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나폴리를 2:0으로 잡고 감독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볼로냐에게 2:0으로 승리하고 다른 강팀들이 다 미끄러지며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코파 이탈리아 4강전에서 라이벌 인테르를 만나 총합 스코어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해서 여론이 좋아지는 듯 했으나...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나폴리전에서 0:1 석패를 당하고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전에서 챔스 대권을 노리는 팀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 토나오는 경기력으로 포르투에게 1:2 패배를 당하며 팬들은 피를로 아웃을 외치고 있다.

23R 기준으로 리그 승점 46점 3위로 유벤투스의 근 10시즌들 중에서 최악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위 인테르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지금의 모습을 봤을 때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경기마다 기복이 너무 심하고 약팀 상대로 승점을 드랍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스쿼드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세리에 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이적시장 때도 스쿼드를 보강했을 정도로 선수단의 탓을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렇듯 피를로가 지도자로서의 첫 시즌에 그닥인 모습을 보이자, 최근 들어 갓동님 혹은 피재앙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게 되었다.

결국 3월 10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포르투와의 홈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포르투임에도 피를로의 전술이 공략당하면서 팀은 다시 한 번 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한 리그에서도 1위와 승점 차이가 커서 사실상 경질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피를로가 경질될 일이 없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어 팬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중이다. 나간다는 기사는 오히려 부상도 안 당하고 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 쪽에서 더 나오는 중.

이번 시즌 피를로호의 축구를 보면 다음 시즌의 희망이라고는 전혀 안 보일 정도다. 리빌딩이니 3년 프로젝트니 하면서 피를로 본인은 장기적인 발전을 이룬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지금 스쿼드도 베테랑과 젊은 피들의 조화가 적절하게 갖춰진 꽤 강력한 스쿼드다. 그 무리뉴도 인테르로 대권에 도전하는 데에 2년이 걸렸다고는 하지만 한 명이 천운으로 퇴장 당한 포르투에게 패배한 건 완전히 다른 말이다. 데미랄의 PK 반칙과 호날두의 프리킥 벽 실수도 저 둘이 잘못한 건 맞지만 애초에 팀적으로 계속해서 밀리니까 상대가 많은 기회를 잡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일이지, 허접한 실수를 반복하는 선수들이라서 생긴 일이 아니다.[2] 만약 상대의 퇴장이 없었다면 원정다득점이 아니라 골 수에서 밀려서 완패했을 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행히도 리그 27R 칼리아리 칼초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 돌리게 되었다.

리그 28R 베네벤토 칼초전에서는 선발 출전한 11명이 전부 다 축구를 못해지는 기묘한 전술과 경기력을 보여주는 졸전을 펼쳤다. 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로 11명이 전부 다 이상한 경기를 한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도 감독 탓이라고 밖엔 생각할 수가 없다.[3] 그런데도 파라티치는 경기가 끝나고 피를로가 계속 남을 거라는 인터뷰를 해 팬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며칠 후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났으며 시모네 인자기, 루치아노 스팔레티,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등이 후임 물망에 올랐다.

리그 29R 토리노전에서는 17위인 토리노 상대로 완벽한 졸전을 선보이며 간신히 호날두페데리코 키에사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근 피를로의 전술은 전혀 상대팀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리그 최하위 수준인 베네벤토 칼초토리노 FC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니 팬들의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 피를로는 유벤투스를 지휘하면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까지 놓치면서 감독직 유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최근 보누치의 코로나 확진, 디발라 홈 파티 참석 논란 등 팀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다. 유베 팬 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의 관점으로 보아도 피를로가 경질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4월 8일 연기되었던 3R 나폴리전이 열렸고 키에사와 호날두의 합작으로 선제골,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디발라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30R 제노아전에서는 경기를 압도했으나 제노아로 임대보낸 골키퍼 마티아 페린의 선전과 후반 초반 실점으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2연승을 했지만 2위 AC밀란과 1점 차이고 4위 아탈란타와도 1점 차이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리그 31R 아탈란타전에서는 호날두가 근육 부상 우려로 결장한 가운데 졸전을 보여주고 1:0으로 패배했다. 순위는 4위로 떨어졌다.

리그 32R 파르마전에서는 선제 실점을 했으나 후반전에 역전해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33R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슈팅과 유효슈팅 개수에서 밀리는 추태를 보인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동률이었던 아탈란타는 볼로냐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고 이후 나폴리가 토리노를 잡아 치고 올라오면서 유벤투스의 순위가 4위까지 밀렸다.

사실 이렇게 처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피를로에 대한 여론은 비난이 아닌 동정과 격려였다. 피를로는 유벤투스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존재이며 피를로가 아니었다면 유벤투스가 지금의 명가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초짜 감독 피를로가 감독으로 왔을 때도 팬들은 능력을 의심하기 보다는 성적 떨어져도 괜찮으니 일단 온 건 환영하는 모습이였다. 그 정도로 피를로는 존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챔스 탈락에도, 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많은 팬들이 경질을 요구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팬들은 이번 시즌까지만 레전드 우대를 해주자는 반응이었다. 지난 시즌 큰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쿠데토는 들어올린 마우리치오 사리는 경질한 것과는 대조된다.

그러나 해도해도 너무한 성적은 팬들도 레전드 우대를 반대하게 되었고 감독으로서는 피를로를 반대하는 분위기이다. 심지어 일부 유벤투스 팬들은 피를로 아들에게 살해협박과 악담을 퍼부을 정도다. [4] 피를로는 다른 약팀이나 부담이 덜한 하부리그 팀에서 감독 경력을 쌓고 능력을 키운 다음 유벤투스 감독으로 멋지게 돌아오거나 유벤투스 구단 스태프로 오는 것이 적절하다는 게 팬들의 주 반응이다.

리그 34R 우디네세 칼초전에서는 전반 10분경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83분 경 호날두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이어 89분경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2:1의 스코어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경기력 부분에서는 여전히 좋지 못했고 호날두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더군다나 인테르크로토네와의 리그 매치에서 이기면서 유벤투스의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 세리에 A 10연패는 물 건너가게 되었다.

리그 35R에서는 본인의 선수 시절 친정팀인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5위로 추락. 리그 10연패가 물 건너간 것도 모자라 챔피언스 리그에도 나가지 못 할 위기에 처해버렸다. 유벤투스가 AC 밀란에게 홈에서 패배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며 알리안츠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후로 처음으로 홈에서 AC 밀란에게 패배하게 됐다. 그리고 13R에서 피오렌티나에게 홈에서 당한 0:3 패배에 이어 밀란에게도 0:3으로 패하면서 유벤투스는 세리에 A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홈에서 두번 이상 무득점 3점 이상으로 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36R 사수올로전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여느때처럼 하프 스페이스를 활짝 열어두어 슈팅, 패스를 미친듯이 내주었다.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점유율도 두 배 가까이 내주었고 기대 득점, 빅 찬스 메이킹, 유효 슈팅 등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를 내어주며 추태를 보여줬다. 디발라와 호날두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승리당한 경기라고 볼 수 있으며 여전히 챔피언스 리그는 요원해 보이는 상황.

결과적으로 유벤투스의 피를로 선임은 실패로 끝났으며 이번 시즌을 마치면 코파 이탈리아 우승 여부나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상관없이 피를로는 곧장 경질되거나 사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9연패를 한 스쿼드에서 없는 돈까지 쥐어짜가며 페데리코 키에사, 아르투르 멜루, 알바로 모라타까지 쥐어줬음에도 챔피언스 리그도 간당간당하는 성적이니 당연한 결과다.

페짜델 시절에는 칼초폴리 여파와 스쿼드 탓이라도 할 수 있지, 신임 감독 주제에 페데리코 키에사우셈 아우아르 중 원하는 선수까지 선택할 수 있는 특권도 준 마당에 작년보다 훨씬 뛰어난 스쿼드로[5]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부폰, 키엘리니 등 베테랑과의 불화까지 생기며 팀을 송두리째로 거덜내고 있다. 이미 유벤투스 팬들은 사리는 피를로에 비교하면 천하의 명장이라며 한탄하는 중이며, 해축 팬들에게 조롱과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그나마 프로팀 경력이 전무한 초보감독이라는 점을 들어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런 사람들조차 감독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그가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한 이상 잘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37R 인테르전에서는 3:2로 이기면서 4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5위인 나폴리와 골득실차에서 밀리는지라 리그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게 되었다.

38R 리그 최종전인 볼로냐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가 결장하긴 했지만 4:1로 승리를 거뒀다. 동시간에 열린 나폴리가 엘라스 베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유벤투스가 4위를 차지해 간신히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수페르코파,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더불어 챔스 진출권을 따냈으니 최악은 피한 셈이지만 9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어가던 유벤투스의 감독으로서는 명백한 실패인 셈.
파일:Pirlo out.jpg

결국 시즌이 끝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다시 복귀하면서 자연스럽게 떠나게 되었다. 팀과 팬 모두 성적보다는 리빌딩이 목표였고 피를로가 초보 감독이라서 애초에 유벤투스 레전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팀을 통솔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전술과 세부적인 운용은 코치진이 사실상 도맡아 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으나[6] 어찌됐건 리그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고 더 이상 임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2020-21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의 부진 및 초짜 감독으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철학과 현실과의 괴리를 제대로 맛보며 1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래도 팬들은 초보감독인 만큼 종신 감독 소리까지는 하지 않고 시행착오 정도로 보고 있으며 다른 클럽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돌아오면 롱런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총 전적: 52전 34승 10무 8패, 승률 65%

3.2. 이후 행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US 사수올로 칼초의 감독직 부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사수올로는 다른 감독을 선임하면서 없던 이야기가 됐다.

한국 시간 2021년 8월 31일, 런던에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강등권까지 떨어지며 고전하던 아스날 FC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러 왔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Man of the Year 2021' 시상식 행사에 초청받아 런던에 왔던 것이다.

4. 파티흐 카라귐뤼크 SK

2022년 6월 12일, 파티흐 카라귐뤼크 SK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2023년까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는데, 보다 많은 경험을 쌓고자 하는 본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2023년 1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규 감독으로 역제의했다고 한다.

2023년 5월 24일, 파티흐 카라귐뤼크 SK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5. UC 삼프도리아

2023년 6월 27일, 세리에 B로 강등된 UC 삼프도리아와 2년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2023년 10월 7일자 기준, 8경기 1승 2무 5패 7득점 12실점 승점3점을 기록하면서 세리에 B 19등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후반기부터는 어느정도 승점을 챙겨가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만에 광탈했다.

2024-25 시즌에는 유임되었으나, 또 초반에 부진하며 세리에 B 탑급 스쿼드를 가지고 19위, 또 강등권에서 빌빌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피에트로 아카르디 이사가 보강을 엄청나게 잘 해주었는데도 이따위인 것이다. 이 정도면 감독을 하면 안 된다. 지난 시즌에도 팀을 강등권으로 전락시킨 건 팀의 퀄리티보다도 본인의 능력 부재가 더 컸다.

결국 경질이 유력해졌고, 세리에 A와 튀르키예에 이어서 세리에 B에서도 실패하게 되었다. 후임은 안드레아 소틸이라고 한다.


[1] 챔피언스 리그 캄프 누 원정에서 원정팀이 3골차 승리를 거둔건 2012-13 시즌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이후 7년 만이다.[2] 다만 호날두는 약 한 달 뒤 파르마와의 리그 경기에서 또 다시 같은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였다.[3] 베네벤토가 이번 시즌 엄청난 돌풍의 팀도 아니고 그렇다고 베네벤토 감독이 안첼로티나 리피 같은 명장도 아닌, 감독으로서 제대로 된 성과가 없었던 필리포 인자기였다.[4] 물론 이는 절대 잘한 짓은 커녕 엄연한 범죄이다. 그러나 그만큼 피를로에 대한 여론이 얼마나 안 좋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5] 이과인 대신 공격포인트만 30개 이상 기록하고 있는 모라타, 인저리 프론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더글라스 코스타 대신 페데리코 키에사등 활력 있는 공격진에 라비오와 램지가 적응 문제로 라인으로 구성한 작년보다 훨씬 나아진 중원 사정에 쿨루셉스키, 매케니 등 유망한 자원까지 쥐어줬으니 훨씬 나은 스쿼드가 맞다.[6] 애초에 알레그리 감독이 리그 우승만 했다고 떠내보낸 시점에 진정 유능한 감독이 그 자리에 들어갈 일은 없었다. 폭탄 돌리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데려온 게 사리였는데 첼시에서도 전술은 둘째치고 팀 관리 능력이 불안정했던 것이 아니나다를까 결국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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