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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26 20:14:01

악마(드래곤 에이지)

1. 소개2. 페이드 폼3. 리얼리티 월드 폼

1. 소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 몬스터들인 악마들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에서, 악마들은 본디 신에 의해 창조된 영혼(스피릿)이며, 그들과 함께 창조된 페이드의 거주자들이다. 하지만 신은 최초의 창조물인 영혼들에 대해 관심을 끊고 필멸자와 세계를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 영혼들이 재미가 없어서일거라고 추측된다. 영혼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속성(욕망, 자만, 동정 등)만을 가진 단면적인 존재이며, 창조성이나 의외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혼들은 (필멸자들이 페이드에 관심있는 것 이상으로)실제의 세계와 그 거주자들에 대해 질투하는 동시에 부러워하며, 그들 중 일부는 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세계를 보기 위하여 페이드를 나와 세계를 거닐고자 한다.

영혼과 악마는 서로 완전히 동일하기도 하고 부분집합이기도 한데, 이는 둘을 정의하는 집단들이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리기 때문이다. 챈트리에서는 모든 영혼은 악마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며,[1] 일부 마법사들은 영혼 중에서도 선한 존재는 악마가 아니라고 생각하고,[2] 또 일부는 악마니 영혼이니 나누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기준에 불과하며, 그들 전부는 단지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생각한다.[3]참고로 테빈터 제국은 악마? 영혼? 그딴 거 구분하기 귀찮고 우리보다 약한 놈은 노예야! 라면서 노예로 부려먹는 문명국의 위엄을 보여준다

플레이어의 적으로써의 악마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 질 수 있는데, 하나는 '페이드 폼'에서의 악마. 즉, 자기 자신의 속성을 지닌 상태의 악마이며, 다른 하나는 '리얼리티 월드 폼'에서의 악마. 즉, 현실 세계를 배회하기 위해 형태를 변환한 상태의 악마이다.

페이드 폼의 악마들은 본래 자신들의 속성[4]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보이는 교만의 악마, 욕망의 악마, 절망의 악마, 공포의 악마, 연민의 영혼 등등이 여기 속한다.

리얼리티 월드 폼의 악마는 크게 현실 세계의 시체나 생물체에 빙의하거나, 아니면 영혼 상태 그대로 나오는데, 이 상태에서는 자신들의 속성을 쓰지 못하며, 물리적인 공격만을 한다. 단, 강한 마법사에 빙의한 경우는 마법을 쓸 수도 있는 듯. 게임 내에 보이는 셰이드, 실반나무, 어보미네이션, 레버넌트, 아케인 호러, 걸어다니는 시체, 그리고 윈이나 저스티스 등이 여기 속한다.

또한 별도의 카테고리로 '레이스(wraith)'나 '위습(wisp)'이 있다. 이 친구들은 파괴당해버린 영혼이나 악마의 잔제들. 아마 영혼은 불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한 번 파괴당한 다음에도 이런 약한 모습으로 계속 잔존하는 것 같다.

본래 현실세계에서의 악마들은 페이드 폼을 취할 수 없고, 반드시 시체나 생명체에 빙의하지 않으면 셰이드가 되어야 한다는 설정이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5] 구현되지 않았다

2. 페이드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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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이라 불리는 악마 중 하나. 마법에도 능하고 물리적으로도 견고하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는 마법사의 탑의 배신자 얼드레드가 이것으로 변질되어 지역 최종보스로 등장했고, 그 이후로도 등장할때마다 최소 중간보스의 포스를 풍겨주시는 분이다.
다만 인퀴지션에서는 히싱 웨이스트와 엠프라이즈 두 리옹에서 퉁퉁 튀어나와서 위상이 많이 하락하셨다.
2까지는 빙결이나 화염 속성 마법을 사용했으나, 3부터는 전격 마법만을 사용한다. 덧붙여 아머를 소환하기도 한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Fear_Demon_In_Game_Image.png
교만, 질투와 함께 최강의 악마 중 하나. 교만이 전사의 느낌이라면 이쪽은 순수 마법사의 느낌이다.
물론 생각 놓고 치다가는 돌진 한방에 골로 갈 수도 있다. 인퀴시젼에서 아다만티움 지역 최종보스이며, 에메랄드 글레이브에서도 하나 나온다.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DAI_Creature.jpg
교만, 공포와 함께 최강의 악마 중 하나. 교만이 전사, 공포가 법사라면 질투는 도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로드 시커 루시우스에 빙의해서 레드 템플러 사건을 일으킨 주범이자 템플러 루트 최악의 난적. 아마 프롤로그 최강의 난적일 수도 있다.
기본 패턴은 테러(terror)와 비슷하며 거기에 마법탄 발사가 추가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쩌는 피통과 데미지, 그리고 매즈가 안 먹힌다.라는 사실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테러의 대표적 두 스킬인 페이드 다이빙(회피+이동+범위딜)과 비명지르기(광역딜+넉백+연속메즈)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테러랑은 다른 점은 질투는 보스몹답게 어떤 메즈도 안 먹힌다. 그 말인즉슨, 이놈이 페이드 다이빙으로 법사나 궁수에게 다가간 다음 광역기를 한 번 질러주면, 페이드 스텝이나 이베이드가 없는 경우 그 공격을 고스란히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테러처럼 어그로 무시하고 딜러부터 갈기는 상도덕없는 AI를 가진 건 아니라서 다행이다. 중반 이후부터는 무적상태인 콜이 나와 탱킹을 해 주는 것도 몹시 다행이다.
만약 동료들을 다 모아놨고 인퀴지터가 전사라면, 카산드라에 블랙월을 데려가 3탱을 맞추고 딜러 하나만 직접 조작하면서 싸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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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상반신을 드러낸 여성의 모습을 취한 악마. 상위 셋까지는 아니라도, 최강급중 하나에 속한다. 교활해서 주로 기만책을 쓴다.

마법사의 탑에서 조우하는 이벤트 중 어느 템플러를 세뇌시킨 욕망의 악마의 말에 따르면, 욕망의 악마는 인간들에게 욕망이 반영된 환각을 보여주며 조종함으로써 인간이 어떤 삶을 사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악마는 자신이 그 템플러에게 이상적인 삶을 주며 서로 공생하고 있으니 자신들을 놓아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때 주인공이 반박하는 구도가 어째 이것과 매우 유사하다

DLC 다크스폰 크로니클 한정으로 대장장이 조수인 헤렌은 욕망의 악마이며 다크스폰에게 당하기 전에 마법으로 도주한다. 출시 직후 본편 헤렌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 DLC 한정 설정이라고.

다만 애초에 게임 스토리 상 레드클리프 루트에서 법사에게 솔플하라고 던져주는 악마라서 상위종으로 분류되도 실상은 상급 망령 정도의 전투력을 갖고 있고 마법사의 탑에선 여러 개체가 등장한다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D_Demon.jpg
거적때기를 둘러쓴 악마. 인퀴지션에서 자취를 감춘 욕망의 악마와 비슷한 빙결마법을 사용하지만, 거기에 '뒤로 훌쩍 날아올라서 도망치는' 매너없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그나마 전사는 뱅가드트리 첫번째에 있는 사슬끌어오기로 도로 끌고와서 몇 대 두들겨 때릴수라도 있지, 쌍검도적의 경우는 별로 찍지 않는 사보타지 트리의 끝부분에 위치한 독사슬 아니면 이놈을 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한 번 날아가면 모니터 바깥까지 튀어버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베이드로는 따라갈 수가 없다. 심지어 콜드 이뮨이라서 법사로 붙잡아주는 것도 안 된다! 이래저래 인퀴지션 초반 혈압상승의 주범.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RageDemon.png
휜 숟가락에 용암을 부은 것 같이 생긴 악마. 1이나 2까지만 해도 악마중에서 하급이라는 설정이 있었고, 그에 걸맞게 얼음얼리기+강공격 한방이면 도로 페이드로 돌아가는 미약한 존재였으나 인퀴지션 와서 대폭 위상이 상승했다. 자비없는 범위의 화염[6]브레스+마법 바리어를 획득했기 때문. 뭐 그래도 후반가면 상대할 만 하지만. 덧붙여, 데미지를 받을때마다 크기가 줄어들고 약해지는 특이한 설정을 얻었다. 크레스트 우드 수중터널에 등장하는 분노의 경우 처음에는 무슨 공룡만한 놈이, 다 잡아갈때쯤 되면 인간 사이즈까지 줄어드는 걸 확인 가능.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Terror_Demon_In_Game.png
결코 매끈하지 않은 각선미를 뽐내는 악마. 절망의 악마와 함께 인퀴지션 혈압상승의 주범 2로써, 신나게 탱커를 상대하는 듯 하더니, 페이드로 쑥 들어가서 종이피통인 원딜러를 때려눕히며 솟아오르는 상도덕없는 페턴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 자체에 매즈 기능이 달려있는 광역기인 비명지르기까지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피통이나 데미지 둘 중 하나가 자비로운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몹을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짜증나는 존재. 그나마 대부분의 기술시전이 메즈기로 취소가 된다(특히 얼리기나 사슬던지기가 유용하다.)는게 공략 포인트. 참고로 이 공략 포인트를 없애버린 몹이 바로 질투의 악마다.
덧붙이자면 terror는 fear의 하위종 악마라고 한다. 구분을 위해 terror를 경악으로, fear를 공포로 번역했다.
특이하게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악마. 오리진에서 메이지 루트 페이드에서 조언자로 나올 땐 오염된 곰 모습으로 나왔고, 마법사의 탑에서는 처음에 어보미네이션, 보스전에서는 다른 악마들의 선호하는 모습을 취한 모습으로 등장한 적이 있으나, 정작 그 자신의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는 없다.

자신의 영역에서는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잠든 사람들에게 꿈을 보여주며 서서히 힘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욕망의 악마처럼 이걸 연상시키는 대목. 게다가 여러 하급 악마들을 불러내 꿈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자신의 내부 성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결계까지 쳐둔다.

그리고 다른 시리즈에서는 코빼기도 안 비친다. 덧붙이자면 매우 게으르다. 페이드에서 마법사를 만나도 귀찮다면서 잠만 자는 수준. 자기 속성의 모습만 보여주는 악마답게 그야말로 전심 전력으로 나태해하고 있는 듯하다.

설정으로만 등장하는 악마. '이빨달린 시체'들은 전부 이 악마들에 빙의당한 시체라고 한다.



오리진 메이지 루트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혼. 페이드에 들어온 주인공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그나마도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존재감이 극도로 없는 영혼. 그래도 정정당당히 결투를 신청할 수도 있으니[7], 확실히 악마보다는 낫다.

3. 리얼리티 월드 폼

* 레버넌트, 아케인 호러
각각 현실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태의 악마들. 교만의 악마 같은 상급 악마가 강한 전사나 마법사의 시체를 취할 때 이런 모습을 얻는다고 한다.

* 어보미네이션
악마에게 '먹혀버린' 마법사들. 근데 마법보다는 육탄전을 선호하는듯.

* 시체, 해골
악마들은 보통 살아있는 존재에게 빙의되기를 원하지만, 영체일 때는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로 시체에 빙의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살아있는 것을 질투하며 눈에 보이는대로 공격하는 경향을 가진다. 보통 페이드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얇은(=악마가 드나들기 쉬운) 장소는 사람이 많이 죽은(=시체가 많은) 장소라서 이런 불운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 셰이드
생명체나 시체에 빙의하지 않은 상태로 현실 세계에 나온 악마들. 설정대로라면 페이드가 아닌 곳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악마들은 시체 아니면 셰이드 형태여야 한다 물론 게임의 재미를 위해 쿨하게 씹히는 설정이지만. 전투방식이 그냥 미끄러져와서 손톱으로 긁는 형식이라서 좀 시시하다.

* 실반나무
인간도 아니고 인간의 시체도 아니며 짐승도 아닌, 식물에게 빙의해버린 악마들.

* 윈, 코너, 앤더스=빙의
사실 각각 신념의 영혼, 욕망의 악마, 정의의 영혼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빙의에 성공한 영혼이라고 할 수 있다. 악마와 숙주가 서로의 의식을 가진 체로 공존하는 상태. 아, 물론 그게 테다스의 인간 사회가 보기에도 이상적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고.. [8]


[1] 시커인 카산드라, 템플러인 컬렌은 여기 동의한다.[2] 윈이 여기 속한다.[3] 솔라스가 이렇게 생각한다. 헌데 영계에 대한 솔라스의 경험, 이해도와 정체를 생각하면 이게 가장 신빙성이 높다.[4] 형태라고 착각할 수도 있으나, 악마나 영혼은 기본적으로 형태가 없으며, 무슨 모습으로든 변할 수 있다. 즉, 매혹의 악마의 벌거벗은 영혼의 모습은 매혹의 악마가 일부러 만들어낸 모습이라는 뜻.[5] 페이드 폼으로 봉인당했다거나(지하대로의 교만의 악마, 유르살리스), 영계와의 경계가 너무 얇아졌다거나(브로큰 써클), 아예 영계의 막이 찢어졌다거나(인퀴지션의 리프트), 테빈터 유적의 흔적(드에2)[6] 거기다가 인퀴지션에서 화염마법의 데미지가 대폭 상승했다![7] 풋내기 마법사에게 결투를 거는 너는 비겁하다고 지적하면 매우 부끄러워한다.[8] 얼핏 생각하기에는 테다스의 생명체는 악마의 힘이 일부를 얻을 수 있고, 악마들은 바라는데로 장막 저편에 강림하는데 성공했으니 윈윈이 아닌가 싶지만 단기적으로 봤을때는 그럴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절대 아니다. 악마 또는 영혼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는데 문제는 본질과는 별개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틀려지는데 거기서 도출되는 결론과 행동이 테타스의 생명 특히 인간의 기준에서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인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자. 악마들은 자신에게 부여진 속성만을 가지는데, 그 시각을 그대로 가진 채 세상에 내던져진다면? 무조건 극단주의자 속성을 달고 들어가는 셈이다. 분노, 질투 같은 (인간이 볼 때)부정적인 감정은 말할 것도 없다. 모든 것에 분노하고 질투할 것이다. 얼핏 긍정적으로 보이는 감정이라도 그 시선만으로 세상을 보니 절대 좋을 수가 없다. 세상은 한 가지 감정이나 행동원리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 암울하기 짝이 없는 드래곤 에이지의 세상은 더더욱 그렇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계 전체가 말려들어가는 심각한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 앤더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