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08:17:01
阿奼
8세기 백만(白蠻)의 왕비 및 오만(烏蠻)의 여왕.
동진 이래로 운남에 살았던 종족인 찬만(爨蠻)은 수당시대 때 서쪽인 서찬(西爨)에 사는 백만(白蠻)과 동쪽인 동찬(東爨)에 사는 오만(烏蠻)으로 나눠졌다. 훗날 백만(白蠻)은 바이족(白族)이 되었고 오만(烏蠻)은 이족(彝族)이 되었다.
아타는 오만의 왕녀로 태어나, 백만 왕 찬귀왕(爨歸王)의 아내가 되었고, 남편이 살해당하자 친정인 오만으로 달아난 뒤 남조의 귀의왕(歸義王) 피라각의 도움을 받아 왕위 쟁탈전에서 이기고는 아들 수우(守隅)를 백만 왕으로 세웠다.
남조에서 피라각의 뒤를 이어 각라봉이 즉위하자 각라봉은 백만 왕 수우(守隅)를 남조에 귀부시키고는 당나라와 외교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 대신 아타가 스스로 오만 부락의 왕이 되어 당나라에 조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