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5:05:14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로, 과거 이누부세의 마사카즈대 동기였던 금융청 관료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로, 지금의 이누부세를 만든 인물.
2. 작중 행적
이누부세의 과거 회상으로 등장한다. 대학 시절에는 서로 앙숙이었던 이누부세와 쿠사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주는 선한 인물이었다. 이후 각자 출세하여 이누부세는 법무성, 아키츠는 금융청 관료가 되면서 각자 법무대신/금융청장이 되자며 각오를 다진다. 그런데 어느 날 해바라기 은행의 산하 기업 해바라기 파이낸스의 출자법 위반 정황을 발견하고 단속하여 관료의 책무를 다했는데, 다음 날 뉴스에서 '청렴한 기업을 겁박한 깡패 공무원' 으로 몰려 격하게 비난당하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던 와중 상사에게 불려가 끝내 좌천까지 당하면서 그제서야 해바라기 은행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그 무언가라는 것을 깨닫고 낙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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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으로 하루하루 서서히 망가져 가는 아키츠 |
그래도 남아있는 아내와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적성에 맞지 않는 좌천지 한직 업무만 반복하며 어떻게든 살아가려 했으나, 이미 아키츠는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엉망이 된 상태였고, 그 상황에서 법무성 관료로 출세가도를 밟고 있던 이누부세에게 연락 한 통 받지 못하는 등 완전히 소외당하며 비참하게 망가져가고 있었다.결국 어느 날 밤, 수면제를 대량복용한 아키츠는 약기운에 취해 위험한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전봇대에 정면추돌해 사망하고 만다. 절친한 친구 아키츠의 죽음에 충격받고 뒤늦게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한 이누부세는 그제서야 아키츠가 그간 느꼈던 외로움의 고통을 절감하며 지난 몇 년 간 한 번이라도 연락했어야 했다며 오열했다. 이후 이누부세는 아키츠가 우울증에 걸리고, 약에 취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관료를 그만두고 개인 조사에 나서게 된다. 자세한 이후 이야기는 이누부세 하루오미 문서를 참조할 것.아키츠의 숙적 호조 카네토가 인생을 깔끔하게 말아먹으며 몰락한 후, 변호사로 복직한 이누부세가 아들의 졸업 사진을 보는 동시에 아키츠가 담긴 마사카즈대 졸업사진을 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끝내 한을 풀고 성불한 셈이니 아키츠 입장에선 더없는 해피엔딩이며, 한때 그를 잠시나마 잊고 살던 이누부세와 쿠사카도 그의 원수 호조를 참교육하는 일을 계기로 재결합해 화해하게 되었으니 저승에서도 행복하게 지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