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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3:44

아지(살아남기 시리즈)

파일:2023-03-04 10;42;52.pn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살아남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리의 친언니이자 준모의 여친(?)[1] 피아노를 전공하는 음대생이며, 준모에게 오빠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나이는 준모보다 어린 듯하다. 장래희망은 미스코리아.

2. 작중 행적

2.1. 동굴에서 살아남기

사실 모모가 심각한 말썽대장이여도 도움이 된 적도 제법 있지만, 이 파티에서 가장 잉여는 바로 아지다. 그나마 아지가 가져온 안경수건 덕에 을 여과하여 마실 수가 있었다지만, 그 방법을 찾아낸 건 모모다. 폭포의 음파분석 등 음악 전공에 관련된 것 이외의 지식이나 체력 등은 친동생 아리는 물론이고, 모모랑도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모모에게 관광당하는 일이 많으나, 반대로 모모를 역관광하는 일도 있다. 폐소공포증이 있다.

여러모로 잼민이이자 개초딩인 모모에게 가려졌지만[2], 사실상 살아남기 시리즈 전체에서 최악의 발암 캐릭터이다. 그나마 모모는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이 처자는 인격이 성숙한 대학생이자 성인임을 고려하면 답이 없다. 거기에 아지는 활약한 것도 없다. 아니, 활약상만 놓고 보면 비교 자체가 민망할 수준을 넘어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 웬만한 민폐 캐릭터라도 한 번 이상은 활약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지는 정말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이쯤 되면 모모 일행의 진정한 빌런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3]

* 맨 처음 등장할 때부터 피부 보호하겠다고 알아서 긴팔옷을 껴입고 계속 덥다고 불평. 이에 모모, 아리의 분노를 부른 건 덤이다. 그래놓고 도리어 자기가 성질을 부린다. 피부가 상할까 걱정되면 차라리 자외선 차단제 바르든지... 사막에서는 피부 보호를 위해 긴팔을 입어야 하긴 하나[4], 일행이 간 곳은 정글이었다. 벌레, 식물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긴팔을 입을 수도 있지만, 더위에 대한 대처는 알아서 준비해야 했다.
* 해질녘에 일행이 박쥐가 날아오르는 걸 보고 가려는데도 빨리 돌아가자고 불평.
*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고 왔음에도 말라리아가 무섭다고 설레발.[5] 오죽하면 이건 모모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은 벌써 먹고 왔잖아!!!" 하고 태클 먹을 정도다. 그리고 준모, 아리의 반응은 "무시해, 무시!" 그 준모까지 저럴 정도니 오죽할까?
* 초등학생인 모모, 아리조차 배낭을 메고 다니는데도 손전등 하나만 들고 다닌다. 동생들 것 좀 들어주지.
* 초등학생인 모모조차 불침번에 동참하는데, 대학생인 아지는 그냥 쳐자고 나중에 박쥐들이 사라지니까 모모, 준모만 탓한다.[6]
* 2인 1조 탐사 중 낙석 사고를 일으켜 초등학생인 모모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장면 전에 모모가 이상한 아지 표식으로 약올려둔 터라 거 고소하다고 웃었다. 저 정도면 정말 대학생 맞나 의문이다. 만화니까 넘어가는 거지 잘못하면 크게 다친다. 게다가 모모는 헬멧도 안 쓴 상태였다. 뭐, 일부러 일으킨 건 아니고 우연찮게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참작 여지 정도는 있지만, 그래도 사과는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 폐소공포증으로 실신해 초등학생인 모모가 대학생인 아지를 업어서 데려오게 만들었다. 물론 폐소공포증 자체는 본인도 뭘 어쩔 수 없었으니 아지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이건 자기가 앞장서겠다고 난리를 치다 이렇게 된 것이라 원인 자체는 아지 스스로가 자초한 셈이다. 사실 그 전에 모모가 하도 놀리는데다가 본인은 이만 돌아가자고 했는데 모모가 혼자서라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긴 했다만... 실신한 상태에서 힘이 빠졌는지 모모의 얼굴을 엉덩이로 깔아 뭉갠 채로 "뿌옹"소리와 함께 독방귀를 뀐 것은 덤.[7] 모모에 의하면 아지의 방귀 냄새가 매우 지독한 모양이다.[8]
* 낙반지대에서 붕괴를 유도했다. 안쪽을 살펴본다고 모모와 준모가 들어갔는데 힘들다고 돌더미에 주저앉았는데, 그 충격에 낙반지대가 만든 통로가 붕괴. 덕분에 모모와 준모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모모가 개구멍을 못 찾았으면 그대로 전원 해골이 되었을 거다.[9] 그 개구멍에서 갈림길마다 오른쪽으로만 간 결과 아지와 아리가 남은 곳으로 이어진 덕에 겨우 살았다. 이것도 굉장한 천운이 따른 것이다. 이제까지의 민폐 중 독보적인 수준이지만, 이건 의도한 건 아니었으니 그 점은 참작할 수 있다.

즉, 아지는 파티에 '조금도' 기여를 안했다고 보면 된다.[10] 일행이 동굴 내 폭포의 소리를 듣고 나이아가라 폭포 같다고 지레짐작할 때 음대생답게 소리 관련 쪽으로 지식 전달을 하긴 했지만, 생존 만화에선 하등 쓸모없는 기여였다. 오히려 폭포의 규모를 조사하는 아이디어를 낸 준모나 석회 성분이 들어있었던 물을 선글라스의 천을 통해 걸러내서 청정수를 마실 수 있게 한 모모가 더 돋보일 정도로 아지의 생존 관련 기여도가 철저히 낮은 것이 문제이다.

3. 기타



[1] 엄밀히 말하면 준모 쪽에서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관계.[2] 모모는 장난기가 많고 눈치와 철이 부족해서 민폐를 끼쳤지만, 서바이벌에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은 강하다. 그리고 실제로 활약한 적도 많다. 어디까지나 철이 없던 것이 큰 문제였을 뿐.[3] 빌런이라 칭해져도 할 말이 없는 게, 초반부에는 온갖 투정과 성질을 부리며 모모 일행을 지치게 했고, 동굴 조난 이후에도 투정만 부릴 뿐,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앞장서서 활약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약한 체력이 단점이었던 아리와 비교해도 민망한 수준. 물론 악의적인 행동들이 아닌 것은 감안해야 한다. 문제는 서바이벌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나서더라도 결코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위급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앞장서서 행동하지도 못할 뿐더러, 짜증만 내는 것은 팀의 분열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이다. 애당초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악의적인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4] 이 외에도 사막은 낮, 밤의 기온이 극과 극이기 때문에 긴팔은 필수적이다.[5] 이와 정반대의 사례로 지오 시리즈에서 케이는 아프리카에 가게 되어 약을 먹긴 했지만 이후에는 언급도 없고,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복약하는 걸 까먹었다. 결국에는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쓰러졌다. 게다가 케이는 대학원생인데, 의대 출신이다.[6] 이건 사실 모모가 불침번을 서는 중에 멋대로 졸아서 일이 터진 터라 그런 것이지만, 사실 이건 상술했듯 준모, 아지의 잘못이 크다. 이유는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더 많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 건 상식인데, 겨우 초등학생인 모모가 제대로 불침번을 설 수 있을 리도 없다. 남자라고 모모를 불침번에 끼워넣은 것부터가 애초에 문제였다. 하지만 성인들도 잠 안 자고 버틴다는 건 힘든 일이고 무엇보다 아지는 탈진한 상태였고, 반면 모모는 팔팔했다. 아지가 강제로 모모에게 시킨 것도 아니니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다.[7] 파일:동굴살아남기아지모모.jpg방귀가 콧구멍을 제대로 뚫고 지나간다..[8] 작중 내내 그렇게 독하기로 유명한 본인 방귀보다 독하다고 했으니 말 다했다. 심지어 모모도 자기 방귀보다 독한 방귀가 존재할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근데 실제로도 남자 방귀보다 여자 방귀 냄새가 더 독한 건 사실이다.[9] 아리와 아지는 갇히지 않았지만 겨우 단 둘이서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었기에,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10] 물론 의도 안했지만 아지가 나가자고 했을 때 나가기만 했으면 조난 안당했다. 근데 석화를 보고 그마저도 넘어가서 묻힌다.[11] 시베리아에서 살아남기의 뭉치 이모 역시 아지처럼 호들갑을 떨거나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이쪽은 기본 상식은 가졌고, 뛰어난 손재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서 도움을 주거나 늑대들이 습격했을 때도 나서서 싸울 정도였으니 아지는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못하는 민폐 캐릭터로밖에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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