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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7400><colcolor=#000> 아즈마 アヅマ|AZUMA | |
성별 | 남성 |
소속 | 데드맨즈, 에리어 666 |
연령 | 최소 3,000세 이상[1] |
주요 출연작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변신체 | '''''' |
변신 타입 | 가면라이더 |
배우 | 케인 코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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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희들에게 Judge를, 내린다!
극장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배틀 패밀리아와 극장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스핀오프 Birth of Chimera의 최종 보스.
아카이시 히데오와 마찬가지로 기프와 계약해 불로불사가 된 인물. 정제계에서 암약하며 시스템 자체를 바꾸려 했던 아카이시와는 별개로 행동하며 인류의 위기를 불러오는 인물을 암살해왔으나, 약 80년전[2] 끝나지 않는 인류의 악의와 분쟁에 지쳐 산 속에 은거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신체가 부패하는 것을 보고 기프가 죽었다는걸 알아채고 최후의 활동을 개시한다.
2. 작중 행적
2.1. 극장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스핀오프 Birth of Chimera
첫 등장은 히로미와의 전투로 매우 길게 산발한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 있었는데, 히로미의 나이프에 얼굴이 베였음에도 도로 재생해버리는 기이함을 선보였다.
아즈마는 수천년 전 아카이시와 같이 기프와 계약을 맺어 불로불사가 되었고, 아카이시가 인류를 감시하는 조정자가 되는 동안 중남미, 미국 남북전쟁기, 일본 중세 에도 시대, 왕정 시절 영국까지, 역사의 뒷편에서 인류에 위협이 될 만한 인물들을 암살해왔다. 하지만 수많은 분쟁과 전쟁을 하는 인류의 반복되는 어리석은 행동에 진심으로 절망하고 환멸감을 느낀 채 80년을 산에 틀어박혀 있다가 그를 발견한 카도타 히로미와 싸우게 된다.
카도타 히로미를 제압한 후 현재 기프가 없어져 자신의 몸이 붕괴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머리와 수염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 산에서 하산하여 시크, 소토우미 마사토의 부하들과 만나게 되고 시크로부터 키메라 드라이버에 기프의 안구를 넣으면 다시 불로불사의 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협력한다. 그 이후 무카이 류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오오타니 노조무 일가를 습격하기 시작하였고 계략에 걸려든 류가 변신한 가면라이더 키마이라를 맨몸으로 상대해 그를 제압해 키메라 드라이버를 손에 넣는다.[3]
시크가 기프의 안구를 키메라 드라이버에 넣자 그걸 써서 가면라이더 다이몬으로 변신해 괴물이 되어버린 무카이 류를 없애버린다. 이후 폭발에 휘말려서 죽은 노조무의 부모님을 한 번 뒤돌아 본 후 자리를 떠난다.[4] 이후 시크 일당과 같이 노아의 연구 시설 중 하나인 에리어 666을 아지트로 삼고 시크의 말대로 다음 목표로 이가라시 일가를 노린다.
2.2. 극장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배틀 패밀리아
도입부에서 3000년전 아카이시 히데오와 함께 남미에서 기프와 계약을 하고 관에 봉인된 기프에게서 나온 기프 스탬프를 아카이시에게 받는다.
이후 본편 시점으로 돌아와 이가라시 겐타, 이가라시 유키미가 탄 비행기에 하이재킹을 일으키고 이 소식을 들은 이가라시 삼남매가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에리어 666으로 오자 가면라이더 다이몬으로 변신해 이가라시 삼남매를 압도[5]하고, 트라이 키메라 엣지를 발동하여 삼남매의 악마들을 폭주시킨다.[6]
아즈마는 기프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삼남매의 유전자를 적출해 자신에게 이식함으로써 기프의 사망으로 진행되던 부패를 억제하는 동시에, 기프테리언, 데드맨같은 군단을 만들려 했으나, 유전자를 빼앗기 직전 오오타니 노조무의 난입으로 키메라 드라이버가 강탈당하고 가면라이더 이가라시까지 등장하자 혼란에 빠진다. 그 사이 가면라이더 키마이라에게 마사토의 부하중 1명인 맨드릴 데드맨 페이즈 2가 패사하지만 정신을 차리자 마자 맨몸으로 그를 때려잡아 키메라 드라이버를 탈환하고 다음날 이가라시 일가가 탈출하려 하자 그들을 가로막으며 리바이스와 격돌한다.
아즈마: 너는 그 힘으로 인류를 지킬 각오가 되어 있는 거냐!
잇키: 당연하지! 그러니까 승객들도 가족도 아무도 죽게 두지 않을거야!
아즈마: 그게 인류에게 있어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
잇키: 그런것도 모르는 녀석한테 질 수 없어!
그와 맞서며 다시금 소멸직전 나서게 된 동기가 드러났는데, 3000년의 인생동안 뒷세계에서 수없이 요인들을 암살해오며 인류의 더러운 면을 봐오며 절망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인류의 좋은 면을 가진 인간들또한 많이 봐왔으며 그들과 친해지기도 했지만 기프와 계약해 이론상 무한히 살아갈 수 있는 자신과 달리 평범한 인간인 그들은 길어도 수십년 살다 죽는게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런 그들이 자신에겐 순간이나 다름없는 시간만에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그 허무감과 상실감이 쌓여왔으며 기프마저 죽어버리면서 그 울분이 터져나간 것이었다.[7]잇키: 당연하지! 그러니까 승객들도 가족도 아무도 죽게 두지 않을거야!
아즈마: 그게 인류에게 있어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
잇키: 그런것도 모르는 녀석한테 질 수 없어!
결국 얼티밋 리바이스와 최종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얼티밋 리바이스의 필살기조차 매드 리믹스로 막아내며 얼티밋 리바이스를 몰아붙이지만 쓰러트리진 못했고, 더이상 몸이 버티지 못해 붕괴되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잇키의 배려로 기파드 렉스 스탬프를 찍혀 스탬프에 있는 기프의 유전자로 일시적으로 회복하게 되며 잇키와 진정한 최후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처음엔 그와 맨몸으로 다투다 서로 리바이/다이몬으로 변신하게 되고 치열한 일기토 끝에 대왕지네 엣지로 리바이의 렉스 스탬핑 피니시와 격돌, 무승부를 기록한다.
그렇게 아즈마의 뜻을 선의로서 잇겠다는 뜻을 담은 격려와 위로의 주먹 인사를 뻗은 잇키를 보자 아즈마 역시 꽤나 마음이 꽤나 쓰였는지 마지막으로 주먹 인사를 잇키에게 맞대고서는 신체가 완전히 붕괴하여 소멸, 그가 소유하고 있던 기프의 안구가 내장된 키메라 드라이버, 트라이 키메라 바이스탬프도 그렇게 아즈마의 죽음과 함께 소멸한다.
그렇게 3000년의 세월을 헤매이며 사랑하던 이들도 시대 속에 떠나보낸 채 허탈함과 항상 피를 묻힌 채로 살아야 했던 설움이 서렸던 전사 아즈마의 불로장생은, 자신과도 같은 기프의 유전자에 의한 기구한 삶을 살아오던 이가라시 가의 장남과 치렀던 명예로운 결투를 통해 비로소 한 명의 인간으로서 명예롭게 끝을 맺게 되었다.
3. 평가
리바이스 본편 진 최종 보스가 되었어도 위화감이 없는 극장판 최종 보스이자 씬 스틸러였다고 배틀 패밀리아를 시청했던 수많은 가면라이더 팬들이 평가할 만큼, 무리한 날림처리식 급전개 스토리나 개인 서사 하나하나의 잘못된 끼워맞추기만으로 점철된 리바이스 본편의 개연성 부실을 피해간 깔끔한 서사를 보여주었다.일단 강함에 대한 표현부터 배우와 슈트 액터가 혼연일체 그 자체로 표현해냈다. 기프가 죽고 신체가 부패하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후인데도 얼티메이트 리바이/바이스의 필살기를 받아치며 몰아붙여 사실상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세계관 최강자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은 강함을 보여줬다. 얼떨결에 본편의 공동 최종 보스가 된 죠지 카리자키의 가면라이더 쥬우가에 비해 아즈마의 라이더체인 가면라이더 다이몬의 순수 스펙은 딸릴 것으로 추정되나, 아즈마가 벨트를 공유하는 노조무의 가면라이더 키마이라를 맨몸으로[8] 먼지 털듯이 일방적으로 두드려 팬데다, 본편의 쥬우가보다도 강함의 연출을 훨씬 원초적으로 뽑아냈던 임팩트가 매우 강했던 탓에 아즈마의 다이몬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담당 배우인 케인 코스기 자체의 액션과 감정 연기가 매우 빛을 발했다. 일본어 발음의 어색함은 3000년의 세월을 살아온 남미의 고대인이라는 설정 덕에 커버도 되는데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발음을 못한 것도 아니었다.[9] 또한 짧게 지나가는 과거만 보아도 꽤나 풍부한 표현을 보여줬고, 맨몸 격투씬과 추격씬에선 케인 본인의 액션씬 스타일이 본편의 다른 배우들보다 전사 아즈마의 강함을 표현하기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거기다 서사도 호평일 수밖에 없는 것이 자신이 가진 관념과 신념, 그리고 인생의 갭이 매우 적고 아즈마 본인만의 당위성이 매우 확실하다. 함께 기프와 계약했던 아카이시 히데오는 3000년의 세월 동안 기프의 명령을 따라 인류를 감시하고 유린한 끝에 자신만의 광적인 철학과 착각에 갇힌 괴물이 되어버렸지만, 아즈마는 홀로 모든 인류에 위협이 될 싹수를 보이는 인물들을 암살하며 온갖 피를 묻혀온 암살자로 살아왔는데도, 오히려 그런 그였기에 역설적으로 오히려 인간으로서 적잖은 이질성과 극단적 정의관을 가지고도 스스로를 인간들과 동등하게 여겼던데다 인간들에 거의 일방적인 증오를 품은 기프의 다른 수하들과 달리 기나긴 시대를 살아오며 연을 맺은 인간 친구들과 연인들부터 이웃들까지 주변인들을 매우 아끼고 사랑한 자애로운 사람이었던 것.[10]
그렇게 괴인이 된 인간이란 몸인데도 시대를 넘어서 수많은 주변인들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시대별로 만났던 연인, 친구, 이웃 등 주변인들은 하나같이 불로장생하는 기프의 계약자인 자신보다 먼저 수명을 다하거나, 시대의 엄혹함과 분쟁 또는 지배층의 억압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는 비극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다. 인간의 범주를 생물학적으로 벗어나고도 스스로를 인간과 동일시하던 자신에 대한 회의감도 들 것이고, 이미 전부터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았으나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해서 증오하진 않았는데 결국 소중한 주변인들이 노화나 불의로 모조리 죽게 됨으로 인해 다수의 존속을 위해 소수의 몰살은 눈감을 만큼의 극단적인 공리주의적 정의관과 인류관을 품은 타락한 영웅상과 악을 동시에 가진 인물로 변해버린 것. 이런 부분은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도 볼 수 있다.[11]
물론 비참한 과거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즈마가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한없이 선했을지언정 이미 오래 전부터 광적인 정의관을 어느 정도 품고 있었던데다 엄연히 인간에게 매우 악한 존재인 기프의 선택을 받아들인 데 더해 한 명의 영웅상을 가진 인물으로서도 수많은 인명을 자신의 대의만을 위해서 선인과 악인을(물론 악인이 절대다수였으나) 가리지 않고 극단적인 공리주의를 내세우며 희생시켰고, 순수하게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가면라이더를 선택한 무카이 류를 죽였으며 그 여파가 죄 없는 오오타니 일가를 덮쳐 외아들인 오오타니 노조무 앞에서 살해하는 우발상황을 벌이고도 죽는 순간까지 사죄하지 않았기에 결코 비참한 과거가 아즈마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일부 틀어진 가치관은 있지만 무고한 희생을 낳는 불의에는 큰 반감을 가진 잇키에게 비판을 받았고, 하지만 그렇기에 그에 대한 대답을 잇키와의 마지막 결투에서 죽음으로 끝맺으며 철저히 죗값을 받고 깔끔히 퇴장했기에 입체적으로 좋은 임팩트를 남긴 악역으로 호평받을 수 있게 된 것.
본편에 등장했다면 단 마사무네나 에볼토급의 인기 악역이 되었을지도 몰랐다는 평을 들을 만큼 강함에서 나온 포스와 고유의 고독한 카리스마, 서사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인생관의 대비점이 뚜렸했던 친우 아카이시나 오르테카, 한 시즌의 최종 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간 카멜레온 데드맨 페이즈 2와 함께 리바이스의 몇 안 되는 고품격 악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의외로 아즈마의 아치 에너미가 될 수 있었던 주인공은 선행 출현했던 우키요 에이스다. 에이스도 2000년 넘게 윤회와 전생을 거듭하고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여러 번 참가하며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많이 목격했다. 그럼에도 그는 인간의 가능성을 믿으며 살아왔고, 결국 그런 인간들의 소망을 바탕으로 행복의 총량 없이 모두가 노력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으며, 끝내는 수많은 세월을 살아오며 아즈마처럼 절망에 빠진 미래의 자신도 설득하였다. 아즈마의 완벽한 안티테제인 셈. #1 #2
4. 기타
- judge, Game On, Great Power 등 영어를 섞은 대사를 많이 하는데, 이는 담당 배우가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살아와서 일본어가 다소 서툰 편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어가 서툰 것치고는 실제 일본인과 비교해도 위화감부터가 적은 편. 외국계 배우들 중 가면라이더 자이아/리온 아크랜드 역의 제이 웨스트처럼 상당히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주었다 볼 수 있다. 발연기는 커녕 너무나 혼신을 다한 연기를 보여줘서 일본에서나 타국에서나 단역으로 퇴장해서 아쉽다는 말을 할 정도.
- 여담으로, 변신할 때는 교차한 팔을 풀면서 팔뚝으로 트라이 키메라 스탬프를 롤 조작하는 동작을 하는데, 이걸 너무 세게 해 소품용 키메라 드라이버를 두 번이나 망가뜨려서(...) 스태프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는 인간미 넘치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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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더 정확한 나이를 기술해 보면, 당시의 얼굴로 추정하건대 아카이시보단 어렸을 테니 대략 3030년에서 3050세 사이의 기간을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2] 리바이스 시점이 2021년이라고 치면 80년전은 대충 1940년 전후, 즉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다.[3] 이 때의 양 팔을 교차한 변신 포즈가 에볼토를 연상시킨다는 팬들이 상당했다. 단 이후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에볼토는 드라이버 조작 후에 팔을 교차한 뒤 그대로 양팔을 손을 편 채 앞으로 벌리는 포즈, 아즈마는 파워를 강조하듯 양팔을 교차시킨 뒤 그대로 주먹을 꽉 쥐고 교차했던 양팔을 있는 힘껏 다시 펼치면서 드라이버를 조작해 힘자랑 비슷한 포즈를 잡는다.[4] 아즈마 본인은 내심 죄 없는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하여 희생시킨 것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이건 인류를 위한 것이다." 와 "사소한 희생은 눈을 감겠다." 같은 발언들을 여러 차례 하였다.[5] 리바이스의 필살기를 그냥 몸빵으로 씹어버리고 옥토퍼스 엣지로 한 방에 쓰러트린 뒤, 러브코프 공작 게놈을 든 잔느를 검은코뿔소 엣지로 간단히 날려버리고, 마지막으로 라이브를 대왕지네 엣지로 농락하다 쓰러트렸다.[6] 특히 러브코프는 이때까지 본편에서의 악마 모습이 아닌 뱀녀 러브코프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7] 작중 묘사를 보면 악인들을 죽이고 다니는데 지쳤다기보단 악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인간들 사이에 녹아든다 - 그 사이 순수한 사람과 친해진다 - 순수한 사람들을 떠나보낸다는 사이클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짊어진 의무를 등진것으로 보인다.[8] 아카이시 히데오와 같은 존재인 기프텍스이니 간부로서 강함의 레벨부터가 남다를 것임은 분명한 일이었다. 아카이시도 본편에서 다이지를 맨몸으로 가볍게 털어버렸으니 말이다.[9] 이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평행세계선 속 라이더들 중 아마존 역의 사카모토 엔리케가 안 좋은 쪽으로 전설로 남은 아주 심각한 발연기를 한 뒤로, 일본 국내와 해외 팬덤에선 그 후 약 10년 동안 일본의 혼혈계 배우들을 연기력 측면에서 안 좋게 보는 시선이 거의 디폴트였다. 그러다가 제이 웨스트의 리온 아크랜드 연기부터 조금씩 편견이 걷히기 시작해, 가면라이더 세이버에서 후루야 로빈의 스토리우스, 타카노 카이루의 레지엘, 안젤라 메이의 신다이 레이카 연기가 호평받으며 인식이 전환되었다. 케인의 경우는 세이버의 3명 같은 평범하고 네이티브한 일본어까진 힘들어도, 오랜 배우 생활에서 나온 고유의 포스로 약점인 발음을 커버했다.[10] 이유는 간단하다. 아즈마나 아카이시나, 한때는 인간이었으니까. 하지만 결정적 차이로 아즈마는 인간으로서의 면모가 강하지만, 아카이시는 괴물로서의 면모가 강하다.[11] 당장 기프와의 계약 당시 기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로 했던 말을 보자. 인류는 어리석기에 또다시 잘못을 저지를 것이라 확언을 내렸을 정도인데,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즈마는 적잖게 냉대받아 오래 전부터 자신의 사회와 세상을 비관해왔을 가능성을 저 대사에서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