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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6 15:07:57

공포의 존재

아야코우지 미즈키에서 넘어옴
이미지(후방 주의)
호...무...라....호무라아아아아!!!!!!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의 등장인물이자 보스 캐릭터.

1. 소개2. 상세3. 정체4. 본편 이전5. 본편
5.1. 노멀 루트5.2. 부계 루트5.3. 유키 엔딩5.4. 미즈키 엔딩
6. 관련 문서7. 기타

1. 소개

장발에 아무것도 안 걸친 나체를 한 수수께끼의 여성으로 그 모습은 피투성이 시체와 같다. 이야코우지 저택을 아무 목적 없이 배회하고 있으며 저택의 침입자를 발견하면 끝까지 추적해서 죽이고 있다.[1]

이상하게 초면일 터인 야마노베 호무라에게 반응을 보이는 듯한 묘사들이 나오는데 그와 관계는 불명이다.

참고로 공포의 존재라는 이름은 공식 소개 겸 게임 데이터상에서만 나타나는 이름이지, 작중 등장인물들은 그녀를 「여자」, 「그 여자」, 「알몸의 여자(발가벗은 여자)」라고 칭한다.

2. 상세

공포의 존재는 보스 캐릭터 중 하나이자 추적 파트에 등장하는 추적자 중 하나로 잡혀서 강제 전투 페이즈에 돌입할 시 체력은 무려 약 99만이나 된다. 특정 루트가 아닌 이상 공포의 존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절대 쓰러뜨릴 수 없으며 무조건 도망가서 숨거나 쫓아오지 않을 때까지 도망쳐야 한다. 단 부적을 얻은 3회차 이상일 경우에는 부적의 성능을 이용해서 꼼수로 99만이나 되는 공포의 존재나 촉수를 숨지 않고 장기전으로 쓰러뜨릴 수도 있기는 하다. 문제점은 체력이 체력이다보니 시간이 너무 걸려서 야리코미나 신선한 플레이를 즐기고 싶지 않다면 그냥 유품 옷으로 숨는 것이 낫다.

만일 남성진(야마노베 호무라, 카자마 킷페이, 도몬 세이지로)이 공포의 존재에게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그녀에게 범해진 뒤 살해당하는 게임 오버 이벤트 신이 뜬다. 관련 기록에서 「공포의 존재에게 쓰러진 남자는 범해지고 그 영혼은 어둠으로 끌려간다.」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를 의미한다.

만일 공포의 존재와 싸우게 되면 일정 확률로 '절망' 상태 이상을 거는 광역 기술을 쓰는데, 절망 상태는 대미지가 한 자리수로 고정되어버리는 매우 골치 아픈 상태 이상이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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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6GhSGAc.jpg

공포의 존재의 정체는 수수께끼의 소녀, 즉 아야코우지 미즈키로 저택의 주인인 아야코우지 키요히토의 친딸이다. 그녀의 비참한 인생은 게임상 문서들과 유키 루트의 히든 엔딩에서나 밝혀지게 되며 아바돈의 스토리와 연관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4. 본편 이전

아야코우지 키요히토는 저택을 구입한 뒤 문서들에 심취하면서 부계의 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부계의 문을 어느 정도 여는 데 성공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부계의 문을 완전히 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빠졌고 부계의 문을 열려면 이계의 힘을 가진 두 명 분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요히토는 이때부터 신작으로 「부계의 문을 쌍둥이가 여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를 구성한 다음 문을 열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아내(미즈키의 친모)를 모체로 삼아서 임신시켰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 예정일 날에 유산을 해버렸고 아야코우지는 이능을 가진 쌍둥이를 낳으려면 반드시 젊고 처녀인 모체가 적합하다는 문언을 읽은 뒤 유산으로 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방치한 채로[2] 메이드인 캐시를 강간했다. 하지만 캐시는 주인의 미친 행동에 충격을 먹어서 짐을 싸서 나가버리고 말았다.

결국 키요히토는 주변에 모체에 적합한 여성들이 없게 되자 자신의 친딸인 미즈키를 모체로 삼았는데 지속적으로 강간을 해서 미즈키는 임신을 했고 이계의 힘을 가진 쌍둥이를 출산하게 된다. 이 쌍둥이들이 아야코우지 호무라아야코우지 유키이다. 참고로 이때 미즈키는 성에 대한 지식도 없었을 뿐더러 자신의 1인칭을 3인칭으로 칭할 정도로 매우 어린 소녀였다. 키요히토가 미친 놈이자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심지어 미즈키가 성장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간을 해왔다.

너무 어렸고 세상 물정을 몰라 아버지로부터 세뇌당해 자신의 자식들을 동생 취급을 하면서 돌봐온 미즈키는 몇 년이 흘러서 성인이 되자 호무라가 자신에게 귀여운 표정을 지어주는 것을 보고는 아버지가 자신을 왜 원했는지 이해가 간다며 남동생(친아들)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어느 날 유키와 호무라가 이상한 것을 소환해서 메이드를 괴롭히는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장녀로서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훈계를 했다. 유키는 그녀에게 순간적으로 살의를 담은 눈빛을 보냈고 미즈키는 유키의 눈빛에 겁에 질려서 여동생(친딸)에게 살해당하는 악몽까지 꾸게 되었는데 유키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먼저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 유키를 꾀어 나락에 밀어 떨어뜨린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호무라가 자신의 행동을 지켜보았다는 것을 눈치챘고 그가 유키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는 힘을 쓰고 행방불명이 되어버리자 멘탈붕괴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며 행적이 불분명해진다. 단 본편에서 그녀가 공포의 존재가 된 것을 보면 어느 시점에서 유키에 의해 사망한 뒤 지금의 좀비 형태로 부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임 패러독스 때문에 매우 혼란스럽긴 하지만 일단 유키 루트에서 그녀가 공포의 존재가 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프롤로그에서 야마노베의 말에 따르면, 키요히토의 자살했다는 또 다른 자식은 아마 미즈키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리고 자살한 자식의 뒤를 이어서 부인도 자살했다는데 미즈키의 모친의 최후를 생각하면 이 부분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5. 본편

공포의 존재는 1회차(노멀 엔딩)에서는 최종보스로 나오며 2회차(해피 엔딩)에서는 진엔딩으로 가는 키 퍼슨인 보석 열쇠를 떨구는 중간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5.1. 노멀 루트

미즈키의 테마곡 : 공포의 존재(恐怖の存在)

노멀 엔딩에서는 막판에 탈출하려는 호무라 일행의 앞을 가로막으며 공격한다. 이후 몸이 붉어지더니 왼쪽 팔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얼굴에는 촉수들이 돋아난 괴물로 변이해 마지막 전투 페이즈에 돌입하는데 결국 엽총세례에 맞아 몸이 산산조각이 난다.

공포의 존재 공략은 다음과 같다. 일단 호무라는 한 번 엽총을 사용해준 뒤 야마노베가 합류하면 이후 두 차례 발사하고, 타 파티는 공격 선언만 하면 된다. 이후 야마노베가 찾아와 합류하는데 이때부터 체력이 깎이면서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중간에 야마노베가 두 번 정도 네크로노미콘을 사용해 주문을 거는데, 주문이 성공하면 공포의 존재는 1~4턴동안 마비 상태가 된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다보니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다 떨어지면 발악으로 광역기를 날리는데 파티 전원의 공포치를 발광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이때 플레이어의 턴이 오면 야마노베가 바로 호무라에게 엽총 탄환을 주고 엽총을 공포의 존재에게 사용하면 끝이 난다.

5.2. 부계 루트

2회차에서 가능. 세이지로의 조언(서관 루트)과 유키의 조언(동관 루트)대로 호무라에게 조각상을 사용하면 체력이 떨어짐으로서 쓰러뜨릴 수 있는데 보석 열쇠를 떨군다. 다만 조건이 틀리면 보석 열쇠가 부서지면서 1회차(노멀 루트)로 강제 진행이 된다.

네크로노미콘을 얻고 다시 완전한 상태의 미즈키의 방에 가면 생전 모습의 미즈키와 잠시 만날 수 있는데 어린 시절처럼 군청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다. 여기에서 미즈키는 부계의 문이라던가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힘 등의 아버지가 지껄이는 말을 망상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즈키는 호무라를 알아보고 누나라고 소개하지만 누나는 커녕 형제가 없는 외동아들인 호무라는 부정을 한다. 그러자 그녀는 호무라가 기억을 잃었다고 눈치채고는 유키를 구하기 위해 그 힘을 쓴 거냐며 자신에게 그 힘을 달라고 달려들지만 같이 온 두번째 캐릭터의 외침 덕에 호무라는 정신을 차리더니 방은 예전처럼 폐허가 되어있었고, 미즈키는 사라지게 된다.

그 뒤 엔딩에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쓰고 저승으로 추정되는 공간으로 날아간 호무라를 찾아오는데 공포의 존재였을 적의 모습과 다르게 정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 세계로 돌아가라며 웃어주고는 호무라를 이승으로 배웅한다. 그리고는 "안녕, 또 하나의 호무라"라는 작별 인사를 남기고는 퇴장하게 된다. 즉 미즈키는 해피 엔딩에서는 호무라에게 구원을 받아 성불했다고 보면 된다.

5.3. 유키 엔딩

유키는 호무라를 데리고 미즈키의 방에 들어왔으며 미즈키는 유키를 보고 겁에 질린 나머지 살려달라고 빌게 된다. 하지만 유키에게 그녀의 애원은 통하지 않았고 유키에게 세뇌에 걸린 호무라는 미즈키를 교살한다. 그 뒤 미즈키는 저택의 어둠(유키의 저주)에 의해 공포의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5.4. 미즈키 엔딩

조건은 2, 3번째 파티 멤버가 없는 상태에 호무라 혼자서 미즈키의 방에 가는 것. 호무라는 알 수 없는 힘으로 움직이지 못해 그녀에게 제압되고는 역강간을 당한 뒤, 성노예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1.30 버전에서는 수정되어서 게임 오버가 아닌, 하나의 에필로그로 등록되었는데 호무라를 강간하면서 그에게 네크로노미콘을 주더니 자신만으로는 유키를 이길 수 없으니 자신을 지켜달라고 말하면서 끝이 난다.

여기서 미즈키는 단순히 유키를 연적으로 인식하고 죽였다기보다는 유키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죽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요히토가 쓴 이야기를 본 미즈키의 어머니도 이대로라면 딸은 죽을 것이라며 두려워하다가 죽었고 유키는 본인 엔딩에서 미즈키를 죽일 때 그녀는 호무라에게 살해당한 순간 다시 태어나서 아버지에게 임신당하고 호무라와 유키를 낳는 것이 운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미즈키는 자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며 유키만 없었으면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6. 관련 문서

본관에 있는 미즈키의 방에는 미즈키가 쓴 일기들이 있으며 공포의 존재를 '조각상'의 효과로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 '보석 열쇠'로 열 수 있는 '보석 상자'에는 사진과 세번째 일기가 들어있다. 이때 보석 상자를 열면 상단에 있는 책장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때 상단에 금이 간 벽을 해머로 부수면 해피 엔딩 조건이 완성된다. 참고로 일기는 처음에 볼 때는 너무 오래되어서 제대로 읽을 수 없지만 해피 엔딩 루트 조건을 완료하고 하단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다시 미즈키의 방으로 가면 원래 일기를 읽을 수 있다. 덤으로 낡지 않은 원상태의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3]

이어서 호무라가 기절한 뒤 회상에서 어떤 비디오 테이프를 줍게 되는데 그 비디오 테이프에서는 어린 미즈키가 키요히토에게 강간당하는 이벤트 신을 회수 할 수 있다.

7. 기타

아바돈 내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로 결국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에 희생되어서, 저택을 떠돌면서 저택에 들어온 사람들을 죽이는 좀비 형태의 괴물로 부활까지 해버렸다. 미아 임신 엔딩에 한정해서 환생하는 유키와 다르게 미즈키는 환생을 하는 루트나 관련 후일담도 없다. 하지만 저택을 떠도는 좀비 형태의 괴물로 방황하는 것보다 성불해서 저승에 있는 것이 그녀에게 더 나을 듯 하다.

비참한 과거사와 최후 때문에 동정을 많이 받고 있지만 미즈키도 순수한 피해자라고 보기 힘든데 일단 아들(남동생)에게 연정을 품어서 자신의 장난감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점과 딸(여동생)에 대한 견제와 피해 의식으로 살인 시도를 했다는 점이 감점 요소. 그나마 이 부분도 참작을 하자면 아버지에게 강간당한 PTSD로 인해 본인의 정신도 온전치 않아 아들에 대한 모성애(남매애)를 연심으로 착각했고 딸에게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정신이 망가지면서 자신의 안위에 엄청나게 집착한 나머지 광기에 물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원래 미즈키는 유산한 어머니를 위로해줄 정도로 심성이 고운 소녀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피 엔딩 루트에서 나오는 정신이 멀쩡한 상태의 저승에서의 미즈키를 보면...

작중 시점에 고인에 언데드로 부활했다는 점, 검은 색의 긴 장발의 나체를 한 여성에 어린 나이에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두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점, 본 게임의 얼굴 마담격 캐릭터[6]에 아버지의 탐욕에 희생당했다는 점, 최후는 구원받아 성불했다는 점에서 F.E.A.R. 시리즈알마와 유사성이 보인다. 차이점이라면 알마는 피어 시리즈의 공식 세계관 최강자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장본인(진 주인공)이지만 미즈키는 최강자에 사건의 중심은 커녕 아버지와 딸에게 이용당하거나 조종당하는 장기말에 불과하다는 차이점 등이 있다.

이렇듯 본편 해피엔딩을 제외 하면 작중 결말은 대부분 안좋게 끝나지만, 제작사에서 발매한 하렘루트 관련 CG집에서는 짤막하지만 유키, 호무라와 함께 사이좋게 즐기고 있는 CG가 수록되었다.

[1] 서관 루트에서 얻을 수 있는 하야토의 메모에서는 시체 같은 것이 살고 있다고 언급했고 다른 피해자의 수기에서도 어둠 속에서 여자가 있다고 썼는데 아마 공포의 존재를 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 결국 아야코우지의 아내(미즈키의 친모)는 남편에게 외딴 곳에 감금당한 뒤 굶어 사망했다. 본관 루트에서 식탁이 있는 방의 오른쪽 부분 계단에서 내려가면 복도가 나온다. 이때 위에 있는 색깔이 다른 벽을 부수고 들어가면 드링크와 시체, 일기장을 볼 수 있는데 이 일기장이 아야코우지의 아내가 쓴 수기이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유언은 "그 아이는 죽고 말 꺼야. 누군가 구해주세요. 나의 미즈키를..."[3] 사진을 조사하면 어떤 어린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각자 아기를 안고 있다는 서술이 나오는데, 어린 여자아이는 미즈키 본인이며 이 아기들은 호무라와 유키이고 남자아이는 정체를 알 수 없다. 아마 설정 오류인 듯.[4] 일기에 나온 메이드는 캐시로 결국 키요히토에게 강간당한 충격으로 짐을 싸고 저택에서 도망쳤다.[5] 한글패치판에서는 글자 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여동생을 언급하는 부분이 짤렸다.[6] 공포의 존재는 아바돈의 타이틀 화면과 패키지판 커버, CD 프린팅에 메인으로 등장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보스 캐릭터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