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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aa9872,#8c7a55> 초대1 | 2대 | 3대 | 4대 | 5대 |
안드레이 알롭스키 (1차 방어) |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프랭크 미어 | 셰인 카윈 | 파브리시오 베우둠 | |
<rowcolor=#aa9872,#8c7a55> 6대 | 7대 | 8대 | 9대 | 10대 | |
시릴 간 | 톰 아스피날 (1차 방어) | ||||
1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10대 챔피언 프랭크 미어의 타이틀 반납으로 인해 2005년 8월 12일에 11대 챔피언으로 승격됐다. | }}}}}}}}} |
톰 아스피날 Tom Aspinall | |
<colbgcolor=#000000><colcolor=#aa9872,#8c7a55> 본명 | 토마스 폴 아스피날 Thomas Paul Aspinall |
출생 | 1993년 4월 11일 ([age(1993-04-11)]세) |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솔포드 |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거주지 |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애더튼 |
신체 | 196cm / 118kg[1] / 198cm |
권투 전적 | 1전 1승 (1KO) |
종합격투기 전적 | 18전 15승 3패 |
승 | 12KO[2], 3SUB[3] |
패 | 1KO[4], 1SUB[5], 1실격[6] |
테마곡 | Curtis Mayfield - Move On Up |
UFC 랭킹 | 헤비급 잠정 챔피언, P4P 8위 |
주요 타이틀 | UFC 7대 헤비급 잠정 챔피언 |
기타 |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 방어 1회 |
SNS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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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출신의 UFC 헤비급 선수이자, 현 UFC 헤비급 7대 잠정 챔피언이다.2. 전적
톰 아스피날의 총 전적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rowcolor=#fff> 순서 | 경기일 | 대회명 | 상대 | 경기결과 | 비고 |
1 | 2014. 12. 13. | MMA versus UK 1: Empire Rises | 미하엘 피슈첵 | 1R 0:15 TKO승 | 프로 데뷔전 | |
2 | 2015. 02. 21. | BAMMA 18: Duquesnoy Vs. Klaczek | 리키 킹 | 1R 0:49 힐훅 승 | ||
3 | 2015. 03. 28. | BAMMA 19: Petley vs. Stapleton | 사티시 자흐메 | 1R 0:09 TKO승 | ||
4 | 2015. 06. 13. | BAMMA 21: DeVent Vs. Kone | 스튜어트 오스틴 | 2R 3:59 힐훅 패 | ||
5 | 2016. 03. 12. | Full Contact Contender 15 | 아드리안 루섹 | 1R 1:05 TKO승 | ||
6 | 2016. 05. 14. | BAMMA 25: Champion vs. Champion | 루카시 파로비에치 | 2R 수직엘보우 반칙패 | ||
7 | 2016. 06. 18. | Full Contact Contender 16 | 카밀 바젤락 | 1R 1:16 KO승 | ||
8 | 2019. 02. 16. | Cage Warriors 101 | 소피안 부키초우 | 1R 1:21 TKO승 | ||
9 | 2019. 09. 28. | Cage Warriors 107 | 미카엘 벤 하무다 | 1R 0:59 TKO승 | ||
10 | 2020. 07. 25. | UFC on ESPN 14: Whittaker vs. Till | 제이크 콜리어 | 1R 0:45 TKO승 | UFC 데뷔전 | |
11 | 2020. 10. 10. | UFC Fight Night 179: Moraes vs. Sandhagen | 알란 바두 | 1R 1:35 TKO승 | ||
12 | 2021. 02. 20. | UFC Fight Night 185: Blaydes vs. Lewis | 안드레이 알롭스키 | 2R 1:09 리어네이티드 초크 승 | ||
13 | 2021. 09. 04. | UFC Fight Night 191: Brunson vs. Till | 세르게이 스피박 | 1R 2:30 TKO승 | ||
14 | 2022. 03. 19. | UFC Fight Night 204: Volkov vs. Aspinall | 알렉산더 볼코프 | 1R 3:45 스트레이트 암바 승 | UFC 첫 메인 이벤트 | |
15 | 2022. 07. 23. | UFC Fight Night 208: Blaydes vs. Aspinall | 커티스 블레이즈 | 1R 0:15 TKO패 | ||
16 | 2023. 07. 22. | UFC Fight Night 224: Aspinall vs. Tybura | 마르친 티부라 | 1R 1:13 TKO승 | ||
17 | 2023. 11. 11. | UFC 295: Prochazka vs. Pereira |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 1R 1:09 KO승 |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 |
18 | 2024. 07. 27. | UFC 304 - Edwards vs. Muhammad 2 | 커티스 블레이즈 | 1R 1:00 KO승 | 1차 방어전 |
- 18전 15승 3패
3. 커리어
3.1. 커리어 초창기
영국 주짓수계의 실력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7살 때 처음 주짓수를 접했고, 어린 10대 때 이미 MMA를 위한 복싱과 주짓수를 수련해 20대 초반에 이미 완성형의 테크닉을 구사하던 선수이다. UFC가 등장한 때 같이 태어나 엘리트 스포츠와 같은 훈련을 MMA를 목표로 받은 첫번째 세대이다.처음에는 주짓수 선수로 투기종목 커리어를 시작했다.
종합격투기는 2014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다. 커리어 4전째 BAMMA 210에서 스튜어트 오스틴[9]을 상대로 테이크다운만 여러번당해 1라운드를 뺏기고 2라운드땐 상위포지션을 잡고 파운딩을 치다가 다리에 훅이 걸려 힐훅으로 서브미션패당했다.
그 이후 1승을 거뒀고 루카시 파로에비치에게 수직엘보로 인한 반칙패를 당했다. 패배이후 3연승을 거두며 7승 2패의 전적을 거두고 있었다.
3.2. UFC
2016년 3연승중 첫승을 거두고 나서 UFC에서 오퍼가 들어왔으나 준비가 되지않아 거부했고 Cage Warriors에서 2연승을 거두고 2019년 UFC에 입성했다.3.2.1. vs. 하파엘 페소아 (불발) → 제이크 콜리어
2020년 3월 21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Woodley vs. Edwards에서 하파엘 페소아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페소아가 부상을 입고 이탈해 제이크 콜리어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자체가 취소되었고 4개월 뒤 7월 25일에 열리는 UFC on ESPN 14에서 맞붙게 되었다. 경기 시작후 레그킥을 던지다가 원투를 여러번 적중시켰고 니킥후 다시 원투를 적중시켜 콜리어를 넉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1라운드 45초만에 TKO시키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2.2. vs. 세르게이 스피박 (불발) → 알란 바두
UFC Fight Night 179에서 세르게이 스피박과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스피박이 이탈하고 알란 바두가 대체자로 들어왔다. 경기 초반 체크훅을 적중시키고 바두를 압박하면서 원투를 적중시켰다. 레그킥을 찬후 붙어서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펀치러시와 함께 클린치로 붙었고 더블렉으로 테이크다운시켰다. 이후 파운딩 폭격으로 TKO승을 거뒀다.3.2.3.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UFC Fight Night 185에서 베테랑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알롭스키의 킥을 효과적으로 체크하며, 알롭스키가 달려들 때마다 체크훅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어진 오른손 적중과 펀치 러시로 피니시 직전까지 몰아갔지만, 알롭스키는 클린치로 위기를 벗어났다. 2라운드 초반, 알롭스키의 레그킥 이후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더블렉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아스피날은 즉시 백포지션을 잡은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2.4. vs.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불발) → 세르게이 스피박
UFC Fight Night 191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파블로비치가 비자문제로 인해 이탈했고 이전에 상대할 예정이었던 세르게이 스피박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스피박을 압박하며 유효타를 적립했고 스피박의 싱글렉을 막고 니킥이후 엘보로 스피박을 넉다운시켰고 후속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2.5. vs. 샤밀 압두라키모프 (불발) → 알렉산더 볼코프
영국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204에서 샤밀 압두라키모프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경기 2달전 헤비급 랭킹 6위 알렉산더 볼코프로 교체되었다. 1라운드 볼코프의 리치를 스피드로 뚫으며 많은 유효타를 성공시켰고 레그트립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후 파운딩을 통한 탑 컨트롤을 보여줬다. 그 후 스탠딩에서 볼코프의 오른손 크로스를 슬립이후 더블렉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스트레이트 암바로 승리했다. 볼코프는 주짓수 끝판왕인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상대로도 뛰어난 서브미션 디펜스를 보여주며 KO승을 거둔 바 있는데, 그런 볼코프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겨 주가가 매우 높아졌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3.2.6. vs. 커티스 블레이즈
2022년 7월 23일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리는 UFN 212에서 헤비급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와 맞붙는다.킥을 차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10] 1라운드 TKO패 하였다. 부상으로 끝났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은가누의 대항마를 기대하던 팬들은 조금 맥이 빠진다는 반응.
초반부터 니킥으로 타격 진출을 시도하다가 블레이즈에게 원투 카운터를 허용했고, 부상으로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도 블레이즈에게 정타를 허용했다. 만약 상대가 블레이즈가 아닌 은가누였다면 진작 경기가 끝났을 거란 반응이 지배적이다.[11] 현재도 은가누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 평가받는 시릴 간이 은가누와의 타이틀전에서 완벽한 거리 조절로 안면 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타격전에서 큰 우세를 점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스피날이 차기 은가누 대항마가 되기 위해서는 타격 방어/회피를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3.2.7. vs. 마르친 티부라
2023년 7월 22일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224에서 마르친 티부라와 맞붙는다.3.2.8. vs.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잠정 타이틀전)
UFC 295의 메인이벤트였던 존 존스 vs 스티페 미오치치가 존 존스의 어깨 부상으로 취소되어 그 대타로 UFC 295 코메인에[12]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확정되었다. 배당은 아스피날쪽이 근소하게 탑독이다.[13]참고로 아스피날과 세르게이의 매치는 이미 UFC Fight Night에서 잡힌 적이 있었으나 아쉽게 불발되었는데 둘 의 체급 내 위치가 훌쩍 오른 지금은 둘의 경기가 잠정 타이틀전으로 열리니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
인터뷰에서 스마트한 경기 운영을 보여 주겠다 발언한 것처럼 자신의 빠른 스텝을 사용한 인 앤 아웃 펀치로 매우 원사이드하게 파블로비치를 깨부수며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아스피날이 인스텝하며 넣은 원투에 반응한 파블로비치가 카운터 체크훅을 내질러 맞받아치려 했으나, 순간적으로 생긴 오프닝에 아스피날의 뒷손 스트레이트가 파블로비치의 측두부에 먼저 적중하며 파블로비치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비틀거리는 파블로비치에게 아스피날이 양 훅을 꽂아넣어 그대로 다운시킨 뒤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1라운드 1분 9초만에 KO로 승리하였다.
경기 후 마이클 비스핑은 과거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였는지 아스피날의 승리 이후 크게 격앙된 모습을 보였고, 아스피날은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너에 계신 아버지께 벨트를 바친다며 아버지 앤디 아스피날의 어깨에 벨트를 걸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존스가 부상 회복 이후 프로모션 협상과 캠프 준비기간을 감안한다면, 2024년에도 경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피날의 입장이 굉장히 난처해졌다. 존스와 미오치치가 최대한 빠르게 2024년 말에 싸운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는 2025년에 되어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기다린다면, 잠정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1년 이상 경기를 하지 못한다. 또한 둘 다 대결 후 은퇴 가능성이 높기에 사실상 아스피날이 현 정규 챔피언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 많다.
성승헌 캐스터도 잠정 챔피언이 방어전을 한 경우가 이전에도 있었던 만큼 아스피날이 방어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피날 본인도 1년 가까이 공백을 가지긴 싫다면서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시릴 간과의 대결은 어떻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간은 자일턴 알메이다부터 이기고 와야 된다고 말했다.[17]
존스가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지연될 것이라 스티페 미오치치와 대결한 후 승자가 존스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매니저를 통해 미오치치가 존스와의 대결만 원하고 있다는 답변을 듣고 미오치치와의 대결을 포기하였다고 한다.
3.2.9. vs. 커티스 블레이즈 2 (잠정 타이틀 1차 방어전)
결국 존 존스와의 통합 타이틀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고향인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와 잠정 타이틀 방어전이자 리벤지전을 하게 된다. 이로써 잠정 타이틀을 두고 방어전을 치르는 3번째 챔피언이 되었다. 원래는 시릴 간과 대결 예정이었는데 영화 촬영과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을 이유로 피했다고 한다.1라운드 1분만에 블레이즈를 넉아웃시키며 패배를 설욕했다. 블레이즈의 원투에 안면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앞손으로 블레이즈를 다운시키고 이후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현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를 콜아웃했다. 존 존스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으며 단순히 자신이 더 강하고 확신이 있다고 인터뷰했다. 그러나 존 존스는 인스타그램의 댓글창을 막으며 관련 언급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피날 입장에서는 챔피언 존존스가 계속 자신을 피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타이틀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셈. 이에 존 존스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4. 파이팅 스타일
다른 종목이 아니라 처음부터 MMA를 목적으로 MMA를 수련한 엘리트 MMA 파이터다.[18] 주짓떼로인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스피날을 MMA선수로 키우기 위해 조기교육을 시켰는데, 7살 때 처음 주짓수를 접했고, 어린 10대 때 이미 MMA를 위한 그래플링과 타격을 수련했다. 아스피날의 아버지부터 이미 영국에서 유명한 주짓수 마스터이자 프로 주짓떼로였고 그 덕분에 아스피날도 주짓수를 어릴 때부터 수련하여 UFC 입성 전부터 이미 주짓수 블랙 벨트였다. 따라서 프로 주짓수 선수로서 투기 종목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그래플링이 탄탄한 파이터다.타격 스킬 또한 수준 높고 고르다. 한때 타이슨 퓨리 팀에서 타이슨 퓨리의 스파링 파트너를 하며[19] 복싱 기술도 진지하게 전념했던 만큼 프로복서 수준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며[20] 특히 핸드 스피드와 풋워크가 뛰어나다. 경기 초반부터 페이크를 계속 주면서 스위칭을 통한 압박으로 케이지까지 밀어놓고 먼 거리에서 빠른 원투를 잘 적중시킨다. 먼저 셋업으로 킥을 차고 펀치로 거리를 좁혀 펀치연타를 먹이기도 하며, 요격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 들어오는 상대에게 체크훅으로 카운터 치는 데 능하다. 공격성이 상당해 포켓싸움에서 리드를 가져가며 대부분의 승리가 1라운드에서 나왔다.
킥은 단발성 레그킥과 바디킥을 주로 사용하고 헤드킥까지도 종종 활용한다. 스탠스는 호르헤 마스비달처럼 골반과 상체를 대각선으로 많이 틀어놓은 복싱 45도 스탠스를 취함에도 킥을 다채롭게 차며 킥체크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풋워크로 부지런히 피해준다[21]. 킥을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모두 잘 사용한다. 무릎 수술이 꽤나 잘 되었는지 잠정 타이틀전에서는 킥 활용이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킥 공격이 빠를 뿐만 아니라 위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헤비급에서도 상당한 신체능력을 자랑하는 파블로비치가 맞을 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스탠스는 스텝이 빨라야 잘 쓸 수 있는데 아스피날에게는 딱 적합한 스타일인 셈이다.
기습적으로 꽂는 엘보우도 상당히 강력한데, 순식간에 붙어서 기습 엘보우를 꽂아 그로기 상태를 만들고 원투 또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적도 몇 번이나 있다. 즉, 모든 걸 다 잘하는 웰라운더로서 다양한 타격 옵션까지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핸드스피드만 빠른 게 아니라 움직임 하나 하나가 헤비급에선 정말 빠르기 때문에 경량급 느낌의 풋워크와 회피를 보인다. 경량급 복서스러운 콩콩이 스텝과 스웨이 회피는 아예 트레이드 마크 수준으로 잘 사용한다. 이런 스피드 덕에 타격뿐 아니라 테이크다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챙길 수 있다. 알롭스키전에서도 먼 거리에서 더블렉을 성공시켰다. 테이크다운과 더불어 좋은 그라운드 스킬을 가지고 있다. 상위에서 파운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상대의 가드를 안정적으로 패스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빠른 펀치로 상대를 그로기로 몬 뒤 서브미션으로 탭을 따내는 유형의 경기 스타일도 가능하다.
어마무시한 스피드와 정확도에서 오는 펀치파워도 상당하다. 120kg에 육박하는 덩치가 웰터급 이상의 스피드로 돌진하며 원투를 연속적으로 날린다면 사실 결정력이 없는 게 이상한 부분이다. 다만 통상적인 핵펀처, 은가누나 데릭 루이스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각도에서 일격으로 KO 시키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전자가 타고난 강골과 근육을 최대로 짜내는 하드펀처라면 아스피날은 기본적인 체급이 갖는 질량과 체급을 넘어선 스피드가 더해진 빠른 연타를 통해 넉아웃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펀치 파워가 매우 강한 테크니션인 셈이다.
타격에서 보인 약점은 열린 가드를 활용하여 은근히 카운터를 허용한다는 것인데 알롭스키전에서 타격 교환을 하다가 묵직한 뒷손을 맞는 장면도 있었다. 이때는 맷집으로 그냥 버텼지만 볼코프와 붙자 카운터를 맞고 슬립 다운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느린 볼코프가 아니라 스피드까지 겸비한 프란시스 은가누, 스티페 미오치치,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등의 선수들과 붙는다면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다만 볼코프전 다운에 관해서는 국내와 현지 모두 킥을 차는 도중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슬립성 다운으로 설명하였다. 아스피날 본인도 다운 후 고개를 저으며 슬립이라고 부인하였고 경기 기록에서도 넉다운으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음 번을 살펴봐야 할 듯. 그래도 기본적으로 회피 능력도 우수하고 거리 조절 능력도 좋기 때문에 웬만한 경기에서는 토 투 토를 하기보단 거리 싸움을 잘 이끌어 나가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헤비급치고 굉장히 빠른 스피드로 시릴 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둘이 비슷하긴 하지만 시릴 간과의 차이점은 방어 수단과 안전성에 있다. 아스피날의 방어수단은 주로 백스텝을 뛰면서 목을 뒤로 땡기며 스웨이로 피하는 것인데 간은 스웨이 뿐만아니라 롱가드, 풋워크, 가드, 거리조절 등 방어적인 부분에서 극단적으로 방어하는 수단이 많고 정말 안정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위기 자체를 만들지 않는 간보다 돌진같은 급작스러운 움직임, 근거리 난전은 아스피날에게 훨씬 자주 볼 수 있는 편. 확실히 헤비급 최강의 타격 테크니션이라 불리는 간 보단 좋게 보면 과감함, 나쁘게 보면 위험요소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래플링에서의 기량은 아스피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정리하자면 빠른 풋워크와 펀치 스피드에 기반한 다양한 타격 옵션, 여차하면 그라운드로 갈 수 있는 더블렉 테이크다운과 주짓수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게 있다면 대부분의 경기를 1라운드나 2라운드에서 끝냈기 때문에 체력에 대한 부분은 아직 의문점이 있다. 체력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까지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맞는말일텐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장기전으로 가지 않고 초반에 상대를 모두 다 초살냈기 때문에 카디오를 증명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22]
테이크다운 디펜스에서도 의문점이 있다. 커리어 첫 패배 경기에서 부실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보여줬다. 클린치에서의 움직임도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알롭스키전에서 빠른 핸드스피드로 그로기까지 몰았으나 알롭스키의 클린치에 크게 대처하지 못하고 알롭스키가 회복할 시간을 벌어줬다. 킥을 활용하지만 펀치를 위한 킥 셋업은 어느 정도 깊이가 있지만 킥의 자체에 대한 셋업이 부족해 카운터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르친 티부라전에 앞서서 인터뷰 했을 때, 커티스 블레이즈전은 물론이고 UFC 입성할 때부터 무릎 상태가 심각해서 수술을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UFC라는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간 커리어를 한쪽 다리로만 싸운 것이라고 한다. 심한 통증으로 훈련을 1시간 하면 30분은 넘게 쉬어주며 버텨왔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 이후 두 다리로 싸우게 되니 날아다닐 거 같다고 밝혔고 티부라전에서 그말을 제대로 입증해서 건강한 아스피날은 엄청나다는 걸 보여줬다. 원래부터 강했던 빠따에다 빠른 스피드와 스텝까지 더해져서 KO패가 좀처럼 없던 티부라를 그대로 실신시켰다. 동향 출신의 선배이자 해설자인 마이클 비스핑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제 아스피날 2.0 이라며 버전업 했다고 패기 넘치는 발언을 했다. 게다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매치를 벌이기 되었을 때 레슬링으로 싸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파블로비치를 펀치로 KO시키며 그의 타격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걸 각인시킨다.
5. 여담
- 2021년 들어서 UFC 헤비급에서 크리스 다우카우스와 같이 급작스럽게 뜨고 있는 신성이다. 2021년에 아스피날은 안드레이 알롭스키, 세르게이 스피박을 잡고 떴고, 다우카우스는 알렉세이 올리닉, 샤밀 압두라키모프를 잡아서 떴다. 둘 다 매우 화끈한 스트라이커라는 공통점이 있고 대부분의 승리가 1라운드 초반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 2022년 기준으로는 톰 아스피날이 명백히 더 앞서가고 있다. 다우카우스는 제대로 된 컨텐더인 데릭 루이스와 커티스 블레이즈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하여 주가가 많이 깎였지만, 아스피날은 그 사이 알렉산더 볼코프라는 검증된 랭커를 1라운드 만에 잡아내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 결국 2024년 다우카우스는 3연패 이후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을 내렸는데도 4연패를 기록해 UFC에서 방출당한 반면, 아스피날은 연승을 거듭하며 잠정 챔피언까지 오르고, 1차 방어전에서도 1라운드 KO 승을 기록해 헤비급의 실질적 최강자라 논해질 정도의 위치까지 올랐다. 이로써 두 신성간의 경쟁은 아스피날의 압도적인 완승으로 끝을 맺었다.
- 1993년생으로 젊은 나이지만 이미 결혼하여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는데 차남과 삼남은 쌍둥이라고 한다.[23]
- 영국 주짓수계 1세대인 아버지[24]의 영향으로 7살 때부터 MMA를 접했다. MMA 선수가 되기 전에 주짓수 선수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주짓수 블랙 벨트이다.
- 타이슨 퓨리 팀에게 복싱 실력을 인정받아 복싱 헤비급 챔피언인 퓨리와 같이 훈련을 하기도 했다. 퓨리와 훈련을 하면서 복싱으로의 전향을 생각하고 약 2년 6개월 동안 mma가 아닌 복싱에 집중하였다.
- 이주헌(축구)과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
- 16세까지 키가 불과 173cm였지만 그 이후로 1년 만에 23cm가 급성장했다. # 어릴 적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아버지 앤디의 체격도 그리 크지 않은 만큼 톰은 16세때 자신의 성장이 끝난 줄 알고 경량급 선수로써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급성장을 겪으며 순식간에 헤비급 선수의 신체를 갖게 되었기에 그의 데뷔는 조금 미루어졌다고...[25][26]
- 아버지인 앤디 아스피날이 키 170cm 근처인 반면에 아들인 톰 아스피날은 196cm의 장신이다.
- 기독교 신자이다.
- 같은 영국 국적을 가진 마이클 비스핑이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선수이다. 아스피날이야말로 명실상부한 차세대 헤비급 챔피언이며 오랜 기간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멋진 목소리를 가졌고, 젠틀한 영국식 억양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 벤치프레스 1rm이 167.5kg이라고 한다.
-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은 깔끔한 무브먼트에 복서급의 타격 테크닉, 젠틀한 억양에 설명 또한 잘해 지적인 느낌을 주고, 욕도 거의 하지 않는 등 매너 또한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타격 강의로 유명한 다른 분에 이어 교수님 소리를 듣는 파이터가 되었다. 속칭 일타 강사 톰 교수님. 거기다 스스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도 한국 쇼츠 채널에 경기 분석 등으로 자주 노출되어, 지적이고 높은 수준에 핵심을 짚는 분석인데 정작 결과 예측은 다 틀려먹는 허당끼 있는 교수님 이미지가 되었다.
[1] 경기 체중이 111~118kg으로 일정하진 않은 편이고, 평소 체중은 무거울 땐 125.6kg(277lbs)까지 나간다고 한다. #[2] 3KO, 9TKO[3] 암바(1), 리어네이키드 초크(1), 힐훅(1)[4] 1TKO[5] 힐훅(1)[6] 수직 엘보우(1)[7] 수직 엘보우로 인한 반칙 패배[8] 무릎 부상으로 인한 tko 패배[9] PFL에서 활약하고 있다.[10] 경기 전에 캠프훈련으로 십자인대 부상이 있었는데 경기하면서 악화됐을 확률이 높다.[11] 물론 경기가 워낙 빨리 끝나서 톰의 타격 스킬을 이 한 경기만으로 폄하할 수는 없으나, 그가 헤비급 신성으로서 받았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12] 메인이벤트는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인 이리 프로하츠카 vs 알렉스 페레이라로 결정되었다.[13] 배당률상 -105 대 -115로 아스피날의 승률이 53% 가량으로 예상되었다. 한 마디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로 예상된 것이다.[14] 파블로비치의 리치는 무려 213cm이다.[15] 공식 기록상 기록된 파블로비치의 유효타는 단 1대였다. 이 타격 1번은 턱에 꽤나 정확하게 꽂혔는데 지금까지 파블로비치에게 한 대 걸린 상대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맷집도 꽤나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16] 공식 유효타에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인 유효타 외에 긴 리치에 빠지는 동안 끝에 걸린 정타를 한 번 허용했는데 아스피날이 스텝으로 클린 히트가 되는 것을 피했음도 꽤나 휘청이며 당황하는 표정을 보였다.[17] 시릴 간이 세르게이 스피박과 경기가 잡혔을 때, 아스피날이 이 경기의 승자와 붙고 싶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시릴 간은 아스피날과 붙고 싶지 않으며 타이틀전을 바로 받고 싶다고 반응했었다.[18] 현대 MMA의 본격적인 역사의 시작이 1990년대인만큼 톰 아스피날 이전에는 모두 다른 단일 종목 출신들이 넘어오는 형태였으나, 톰 아스피날 세대를 시작으로 어릴 때부터 MMA를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생겼다. 또한 여담이지만, 공교롭게도 UFC가 설립된 1993년에 아스피날도 태어났기 때문에 정확히 MMA의 부흥과 함께 성장한 파이터인 셈이다.[19] 복싱 재능에 감탄한 타이슨 퓨리가 아스피날에게 꾸준히 복싱선수를 하라고 했다고한다.[20] 복싱 시합도 가진 만큼 실제 프로 복서가 맞기도 하다.[21] 일반적으로는 킥복싱, 무에타이 베이스 스탠스는 양발을 모두 잘차고 킥체크를 할 수 있도록 골반과 몸통을 정면을 보는 스탠스를 많이 취한다. 반면 주먹만 쓰는 복싱에서는 몸에 맞는 면적을 줄이고 뒷손의 파워 그리고 빠른 풋워크를 위해 앞발, 상체, 골반을 대각선으로 보인다. 자유도가 높은 MMA에서는 선수 스타일별로 다채로운 편으로 마스비달, 토푸리아 등이 복싱 스탠스를 쓴다.[22] 본인의 패배 경기까지 다 포함해도 3라운드를 경험해 본 적 자체가 없으며 승리한 경기에서는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전 외에는 모두 1라운드 피니시로 경기가 끝났다.[23] 장남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것 때문에 2017년 복싱 경기 이후 2년간 경기를 가지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주짓수 코치를 하며 아들을 돌봤다고.[24] 이름은 Andy Aspinall. 영국의 첫번째 블랙벨트 소유자.[25] 여담으로 이러한 톰의 성장으로 인해 그의 아버지 앤디는 체육관에 헤비급 훈련 파트너를 많이 늘리게 되었고, 수준급의 헤비급 선수들이 많은 체육관은 드물기에 어느새 영국의 명문 헤비급 체육관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톰과 같이 훈련하는 선수들은 PFL등의 2군 단체 챔피언, 랭커나 중소단체 챔피언들이 상당수이다.[26] 또한 이때 아스피날은 침대에서 못 일어날 정도로 성장통이 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