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ドー・バルバロッサ
1. 바르바로사 왕가
공식 설정집 3권에서 처음 소개된 바르바로사 왕가(バルバロッサ王家)는 필모어 제국의 정계에서 한 축을 맡고 있는 제국 원로원을 묶는 역할을 가진 가문이다. AD세기 말기부터 이어져온 유서깊은 가문으로, 란트 필모어 제국의 직계 후손으로써 레다 왕가와 브라우 필모어 왕가와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3왕가의 일원인 만큼 당주는 바르바로사 대제(バルバロッサ大帝)라고 불리며 독자적인 문장과 색, 자체 기사단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성단기에 들어온 뒤로는 황제를 배출하지 않았지만, 제국 산하의 각 국가와 왕가의 중간 조정역으로서 막후에서 움직여온데다, 제국 재정을 굴리는 중앙은행까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 또, 바르바로사 왕가의 당주는 그 출신을 숨기기 위해서라면 레다 성을 자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지며, 제국의 "커튼의 안쪽"에 있는 존재, 즉 막후 지배자라고도 부를 수 있는 입장에 있다.
2. 아드 바르바로사
성단력 3000년대 초반에 바르바로사 왕국의 실권을 쥐고 있는 것은 아드 바르바로사로 노쇠하여 반쯤 은거 상태에 있는 백부 바실 바르바로사의 뒤를 이어 정국을 장악하고 있다. 또 아네사 틸버 여왕으로부터 제국 원로원 의장 직위를 위임받고 있으며, 현재는 틸버 여왕과 원로원을 나누는 입장에 있다. 원래 의장 대리가 되기 이전부터 법무장관 에이덴스 아르크 레다(エイデンス・アルク・レーダー)를 포섭하여 틸버 여왕을 막후에서 조종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 같고, 제국 정계 뿐만 아니라 왕가, 더 나아가 조커 성단을 아우르는 행성연합까지 발언권과 영향력이 닿고 있다.귀족 이외의 인간, 즉 평민과는 말도 섞지 않을 만큼 천하게 하대하며 재능과 능력을 보인다할지라도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는 꼴통 귀족주의자로, 늘 섬뜩한 사백안을 희번덕거리며 주변 인간을 조종하려는 습관이 뼛속까지 박혀있다.
하스하 점령 계획을 대외적으로는 평화적으로 진행하면서 미노그시아 백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 신화를 이용해 필모어 5세와 시녀 나트륨 푼푸트와 정략결혼을 획책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틴 V의 혈통을 탐내 그녀의 자식을 확실히 남기기 위해 내각을 이끄는 미야자 헤쿠제이 관방장관을 원로원에 데려와 그녀의 혈통을 넌지시 알려주고 미야자를 이용해 어떻게든 자신의 가문에 두려고 뒷공작을 꾸미지만, 크리스틴이 레다 가문의 양녀가 되면서 그 계략은 좌절된다.
전대 당주인 바실 바르바로사의 친자인 노르간 쇼캄이 유전병 때문에 대를 이을 수 없게 되자 그 대안으로 조카인 자신에게 당주 자리를 내어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온갖 더러운 수를 써서 결국 쇼캄과 리리 니젤 필모어 가족을 행성 델타 벨룬의 페이츠 공국에 있는 발란셰 저택까지 이주하게 만들었다.
쇼캄과 리리 사이에서 태어난 노르간 지크보는 이런 뒷사정을 나중에 알고 바르바로사 왕가와 제국의 정치 체제를 극도로 혐오하게 됐지만, 바르바로사 가문에는 최근까지도 친남매인 나리 볼가 레다 황녀가 위탁되어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고 있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어떤 형태로든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할 것으로 추정되는 악역인 셈.
작가의 코멘트에 따르면, 이 인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아 자기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