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돌프에게 고한다의 등장인물들을 정리한 문서.2. 주요 인물
- 도게 소헤이
본 만화의 주인공이자 화자로써, 대학시절엔 인기 스포츠맨이였으며그래서 작품 동안 내내 달리나보다, 후엔 협합통신(協合通信)의 특파기자가 돼서 1936 베를린 올림픽을 취재하러간다. 그러나 독일에 취재하러 갔을 때 당시 독일에서 유학중이던 동생 도게 이사오가 아돌프 히틀러의 출생 관련 문서를 갖고있다가 게슈타포에 의해 살해당한 걸 알고, 그 후에 남동생이 지키려던 문서를 전달받고나서는 일생을 문서를 지키는데 살게된다. 이 문서 덕분에 회사는 짤리고 사회에서는 왕따가 되고[1] 있다가 우연찮게 대학선배인 고등계 형사의 목숨을 건 노력으로 결백이 밝혀진다. 이후 카우프만의 모친 유키에와 재혼하여 딸을 갖고 세 사람의 아돌프의 전기 아돌프에게 고한다를 쓰게 된다.
- 아돌프 카우프만
나치당원 독일 외교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인 유키에의 아들. 어렸을 땐 유대인인 아돌프 카밀과 절친이였으나, 아버지의 유언으로 나치의 간부 양성소 아돌프 히틀러 슐레에 강제로 입학당하게된다. 슐레에 입학해 나치즘에 물들면서 공을 쌓아 히틀러 친위부대 간부가 되어 유대인을 학살하게 된다.흑화돼버렸다[2] 그러나 평소 존경하던 롬멜 원수가 누명을 쓰고 나치에게 살해당하는 것과 히틀러의 광기 등에 의문을 가지면서 고뇌하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어렸을 때 짝사랑하던 엘리자와 아돌프 카밀의 약혼 사실과, 어머니 유키에가 도게 소헤이와 재혼했다는거에 이어서 유키에가 나치즘에 물든 아들은 꼴보기 싫다면서 나가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그 뒤에 오기 선생과 도게 소헤이를 고문해서 아돌프 히틀러 출생 관련 문서를 찾는데 성공했으나, 찾은 날 당일 신문에 독일의 패전소식과 아돌프 히틀러의 사망소식을 듣고 제대로 멘붕한다.
전후엔 유대인들의 나치잔당 사냥에 쫓겨 레바논의 황야에서 헤메다 팔레스타인 게릴라에 들어가 십여년 동안 생활하다 상대 이스라엘 진영의 장교의 이름이 아돌프 카밀이라는걸 알게되고, 카밀의 부대에게 자신의 가족이 몰살당하자 아돌프에게 고한다라는 내용의 벽보를 붙여 그를 유인해 직접 복수하려 했으나 게릴라 조직원들이 그의 돌출행동을 저지하려 하자 조직원들을 몰살하는 짓까지 터뜨리며 카밀과 싸우고, 끝내 아돌프 카밀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다.인생이 멘붕의 연속이다
- 아돌프 히틀러
본 작품에서는 히틀러 유대인 설을 토대로 등장하였으며, 작품 내내 유대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고 고뇌하다가 작품 후반에는 1945년 4월 30일, 비서이자 애인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자살하려고 했으나, 아세틸렌 램프에게 총살당한다.
- 아돌프 카밀
고베 외국인 거리의 빵집 아들 유태인 소년, 완전히 일본에 적응해서 살고 있다.[3] 아버지는 중립국 리투아니아에서 유태인 구제 사업에 힘쓰다 카우프만에게 살해, 아내가 될 엘리자는 카우프만에게 강간당하는 비운의 인물.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에 건너가 이스라엘 장교로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과 상대하는데 그의 부대가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전형적인 케이스. 그 와중 자신의 가족을 죽인 그에게 복수하려던 카우프만을 사살하게 되고, 회상을 통해서 테러리스트의 폭탄에 숨졌다고 나온다.
3. 기타 인물
- 아세틸렌 램프
데즈카의 초기작부터 악당으로 나온 유서깊은 캐릭터로, 오히려 이 이사람이 악당으로 안 나온 작품이 낯설정도의 비중이다,
나치의 고위 간부 중 한 명.작품 초반에 도게 이사오가 가지고있는 히틀러 출생 관련 문서를 쫓다가 도게 소헤이에게 추궁받다가 딸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 후로 도게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작품 내내 추격한다. 작품 후반의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때 마르틴 루드비히 보어만에게 지시받은(히틀러가 보어만 대신 되니츠를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아돌프 히틀러 사살 작전을 수행한 뒤 행방불명 되었다.
- 혼다 대령
카우프만의 엄마 유키에를 사모하던 장교. 오사카 지역의 헌병대장을 역임하는 등 상당한 고위직 장교이다.적극적으로 대쉬했으면 비극은 피하는데대동아 공영권을 신봉하는 전형적인 일본군 장교이지만 나름 개념은 탑재 되어 있다. 초기에는 도게 소헤이를 은근히 괴롭히는 타입이었고 그가 유키에와 연정이 있다고 오해해서 괴롭히지만 누명을 벗은 후에는 잘 해주는 타입. 아들이 스파이 조르게 조직의 일원으로서 아버지의 기밀 정보를 팔아먹은 걸 알게 되자. 스스로 아들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다. 전쟁 말기에 유키에가 부상당한 걸 알자 직권으로 병원을 알선해주는 인물. 패전 후 할복 자살한다. 전쟁 전에도 대령이고 전쟁 말에도 대령인 걸 보면 아들 때문에 진급에서 물먹었던게 사실인 듯.
- 아카바(赤羽)
햄에그
데즈카 오사무 월드에서 아세틸렌 램프와 함께 악당으로 잘 나오는 캐릭터이다.여기서는 일본인이라서 아카바.
특고계 형사. 도게 소헤이가 가진 중요서류를 뺏기 위해 여러가지 비열한 수단을 써서 도게를 괴롭힌다. 도게와 싸우던 중 머리를 다쳐 뇌에 장애를 입어 면직되어 정신병원에 갇혔지만 탈출했다.
'원래는 아카바네(赤羽, あかばね)지만 한국판에서는 아카바로 오역되었다.'라고 주장하는 팬들이 간혹 보이는데, 원서에는 후리가나가 붙어 있지 않다. '赤羽'는 인명의 경우 보통은 아카바로 읽는다. 아카바네는 도쿄 기타 구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 혼다 요시오
군인으로 키우려는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아들. 육군사관학교에 떨어지니 만주 군관학교에 보내서 육사 편입생으로 만들려고 했다.박정희?어릴때 본 만주인들의 비극[4]을 본 후 반일 감정을 가졌다. 스파이 조르게단(리하르트 조르게의 스파이 단체)의 일원이 되어 활약한다. 아버지에게 살해당하고 자살로 위장된다.
- 니가와
도게 소헤이의 선배로서 일본 형사중에 유일하게 개념이 잡힌 사람. 절대로 고문을 하지 않고 피의자가 자백할 때까지 그냥 놔둔다. 동료 경찰들도 그에게 '부처님'이란 별명을 붙일 정도. 도헤이의 무죄를 믿고 있으며 그가 결백을 밝히려고 간 곳에 따라가다가 아세틸렌 램프 일당에게 살해(...) 다만 죽기 전에 그가 보고한 문서 때문에 도게는 누명을 벗게 된다. 이 사람이 이렇게 사는 이유는 아내가 관동대지진때 자경단에게 살해된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아내가 조선인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조선인 외에도 일본 표준발음에 서툰 시골 출신, 오키나와 인들도 살해되었으니 조선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 니가와 미에코
니가와의 딸. 도게가 신경쓰였지만 요시오에게 한눈에 반한다. 아버지가 독일인(램프)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독일을 싫어하게 된다. 아버지의 순직 후 도게와 동거하고 있었지만 좋아했던 요시오가 죽은 것을 알고 도게가 한눈판 사이 가출. 태평양 전쟁 후, 오기의 고향에서 도게와 재회한다.
[1] 쇼와 연간에 비국민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아주 처절하게 나온다. 유태인 학살보다 이 장면에 더 몸서리친 독자들이 많았다[2] 그가 처음으로 살해한 사람이 바로 카밀의 아버지[3] 공습때 외국인인줄 알고 시민들이 그를 구타하려고 했으나 빵집 아들이라는 걸 알고 넘어간다.[4] 가령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황씨라는 만주인은, 학생들의 표창장을 나르는 심부름을 하다가 실수로 진흙탕에 표창장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표창장에 있는 국화 문양(일본의 천황을 상징함)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군인들에게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