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일처다부제[1]를 주제로 한 2006년 발표된 박현욱의 소설.[2]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며 2008년 김주혁, 손예진 주연으로 영화도 나왔다.2. 줄거리
대한민국의 커플치고는 드물게 ‘축구’라는 것을 주제로 사귀게 되고 결혼까지 한 인아와 덕훈. 그런데 어느 날 인아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것도 지금 덕훈과의 결혼은 유지하면서..?3. 영화화
아내가 결혼했다 (2008) My Wife Got Married | |
<colbgcolor=#f63a52> 감독 | 정윤수 |
각본 | 송혜진 |
각색 | 정윤수 |
출연 | 김주혁, 손예진, 주상욱 외 |
장르 | 로맨스 |
제작사 | 주피터 필름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08년 10월 23일 |
상영 시간 | 119분 |
총 관객수 | 1,788,748명 |
국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3.1. 결말
딸의 돌잔치를 앞두고 덕훈의 회사에 인아가 덕훈과 헤어지고 재경과 새살림을 차려 딸까지 낳았다는 소문이 퍼지고 결정적으로 인아와 재경의 사진을 올린 신문 기사가 뜨게 된다. 결국 덕훈은 분노해 딸의 돌잔치날 난입해 친자확인서를 들이밀며 모든 사실을 말해버리고 인아는 두 남자의 곁을 떠난다.
인아가 사라진 후 덕훈은 재경과 이런저런 일을 겪은 끝에 친해지고 자신이 몰랐던 사정을 알게 되었다.[3] 어느 날 스페인으로 인아의 연락이 오고 덕훈과 재경은 스페인으로 함께 떠난다.
3.2. 소설과의 차이점
- 소설에서 주인공인 인아와 덕훈, 재경이 이민을 떠나는 나라는 뉴질랜드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좋아하는 축구팀(FC 바르셀로나)이 있는 스페인으로 공간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정윤수 감독은 “주인공들이 이 사회를 떠나야 하는 것은 맞는데 기왕이면 인아와 관련이 있는 곳으로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축구 이야기가 인아의 철학을 쉽게 설명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영화 속 축구 이야기는 (인아의 캐릭터 설명이 많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캐릭터에 녹아든 정도로만 표현이 돼 소설에서만큼 깊이감을 갖지 못했다.
4. 여담
- 세계 최초로 실제 경기 중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촬영을 진행한 영화에 등극했다.
- SBS의 前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의 '부산특별시'라는 코너에서 서울 사투리로 쓴 영화제목을 부산 표준어로 바꾸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내가 결혼했다의 경우 짧고 강하게 "이게 뭔일이고?!"로 바꾸었다(...).
- 사랑과 전쟁에선 시즌 1 394화[4] 제목을 <아내가 또 결혼했다>로 아결을 패러디했는데, 여기선 노총각이던 시골 세탁소 사장에게 시집간 아내 미향[5]이 내연남에게 사기결혼을 당한 뒤 원래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받는다는 내용이다.
[1] 정확히 말하자면 제도로서의 일처다부제를 묘사한 것이 아니고, 인아가 덕훈에게 오픈 메리지를 제안한 것을 감안할 때 폴리아모리를 묘사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할 것이다.[2] 만약 남편쪽도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그 여자와도 결혼해도 된다고 말한다. 이를 보면 일처다부보다는 다처다부제가 맞을 듯. 다만 소설 속에서는 아내만 결혼한다.[3] 사실 인아는 재경과 피임을 하고 성관계를 한 것이었으며 신문 기사는 재경의 사촌이 재경의 허락없이 올린 것이었다.[4] 2007년 7월 27일 방영[5] 민지영이 연기했다. 중혼을 제외하고 보 회사 생활은 잘 하던 아결의 인아와 달리, 미향은 돈 문제로 사고를 친 뒤 시골로 도망온 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