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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5:48:35

Londonderry Air

아! 목동아에서 넘어옴
Londonderry Air에 가사를 붙인 「Danny Boy」
1. 개요2. 설명3. 가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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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ondonderry Air (런던데리의 아리아)[1]북아일랜드 런던데리 일대에서 전해져 오는 민요이다.

2. 설명

선율이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때문인지 재즈나 협주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으며, 장례식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일생 동안 영국과 아일랜드의 민요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퍼시 그레인저(Percy Grainger)의 피아노 독주 혹은 군악대를 위한 편곡이 1911년 출판되어[2] 런던데리, 혹은 영국 및 아일랜드 이외의 지역에서 선율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퍼시 그레인저의 피아노 독주 버전,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음반 연주. 지명도가 한층 더 높아지게 된 계기는 바로 아래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시기 아일랜드가 영국의 지배를 받던 1910년, 즉 퍼시 그레인저의 편곡이 출판되기 1년 전에 이미 잉글랜드의 법조인이자 작사가인 '프레더릭 웨덜리'가 'Danny Boy'를 "(런던)데리의 아리아"의 선율에 맞추어 작사하고 1913년 발표해 세계구급 인지도를 얻었다.[3] 한국에서는 '아! 목동아'로 현제명이 번안하여 발표했다.

Danny Boy의 대략적인 내용은 모종의 이유로 떠나는 '대니'라는 인물을 배웅하며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내용으로, 이에 대한 해석은 다수설로 전쟁 혹은 반란에 가담하러 집을 떠나는 자식을 보내는 부모의 심정을 노래했다는 설이 대표적이며, 소수설은 1918년에 발굴된 Danny Boy의 여성 화답가 격인 'Eily Dear'와 페어링하는 사랑곡이란 설이다. 후자는 남자들이 부를 때는 Eily Dear, 여자가 부를때는 원본대로 Danny Boy라고 불러야 한다고 한다.

3. 가사

Danny Boy Eily Dear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 울리네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산골짜기에도, 산기슭에도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여름은 지나가고, 꽃들도 다 지니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너는 떠나야만 하고, 나는 남아야 하네
But come her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하지만 여름이 되어 초원이 푸르러지거나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계곡에 눈 덮힐 때쯤이면 돌아오려무나.
Ye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화창한 날이나 흐린 날에도 난 여기 있을 거야.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아,목동아 난 너를 사랑한단다.

And if you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네가 돌아왔을 때, 꽃도 지고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나 마저도 죽었다면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나 누운 곳에 찾아와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날 위해서 돌아왔다고 말해다오.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네가 아무리 조용히 와도 난 알 수 있지.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나 묻힌 이곳 포근해지리니.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너의 사랑한다는 속삭임에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 까지 난 편히 잠들 수 있을 거야.
Oh, Eily dear,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It's I, it's I must go, and you must bide.

But I'll com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And you'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Eily dear, oh Eily dear, I love you so.


Someday, may b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you are dead, as dead you well may be

I'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you are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you.

And you shall hear, though soft I tread above you

And all your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For I will bend and tell you that I love you

And you shall sleep in peace until I come to you.
[4]

4. 기타


[1] Air는 여기선 공기가 아니라 아리아(영창)라는 뜻이다.[2] 퍼시 그레인저는 "Irish Tune from County Derry (아일랜드 데리의 선율)"이라는 제목을 붙이면서, '런던데리'라는 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런던데리에서도 일상적으로는, 혹은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은 데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공적인 경우에만 런던데리라고 적는다고 한다.[3] 이는 한국 역사에 비유하면 아리랑 멜로디에 일본인이 가사를 지은 셈이다. 현재는 영국, 아일랜드, 북아일랜드의 정세는 안정되어 국가에 관련 없이 누구나 부르는 편이다.[4] 좌측과 가사가 대부분 비슷하므로 한국어 번역은 굳이 쓰지 않는다. 서로 가사가 다른 부분은 볼드 처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