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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8:24:22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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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ក្រុងសៀមរាប | Siem Reap
국가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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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면적 18,040 km²
인구 171,800명 (2011년)
시간대 UTC +7:00 (CST)
웹사이트 주시엠립 대한민국 분관
프놈펜 무역관 (KOTRA)

1. 개요2. 역사3. 관광4. 교통

[clearfix]

1. 개요

캄보디아 씨엠립 성(카엣(ខេត្ត, kʰaet))의 성도다. 인구 171,800명. 수도인 프놈펜에서는 3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배를 타고 톤레삽 호수를 거쳐서 6시간 동안 가면 수도인 프놈펜이 나온다. 지금은 차량으로 6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국내선 항공기를 타지 배를 타는 건 옛날 일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시엠립'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카엣을 외교부는 '주'라고 부른다. #

캄보디아의 공용어인 크메르어로 '씨엠립 시'는 'ក្រុងសៀមរាប'(끄롱 씨엄리업/[kroŋ siəm riəp])이라고 한다. 여기서 시를 '끄롱'이라고 하는 것이다. 'ㅓ'로 나타낸 발음은 영어의 슈와 발음과 비슷한 중설 중모음이며, p 발음은 한국어 받침과 같은 불파음이다. 외래어 표기법[1]에 따른 '시엠레아프' 등의 표기는 크메르 문자의 표기를 그대로 로마자로 옮긴 'Siĕm Réab'을 그대로 읽은 것이나 이는 발음을 정확히 나타내지는 않는다.

일명 신들의 도시.

2. 역사

도시의 이름은 시암을 평정했다[2]는 뜻으로 17세기 아유타야 왕조의 침략 등 태국의 세력과의 충돌에도 지켜낸 땅임을 기념하기 위한 의도에서 붙여졌다.

중세에는 크메르 왕국의 중심지였고 앙코르 와트 등의 쟁쟁한 유적지를 남겼으나, 크메르 왕조가 몰락한 후 프랑스인들이 다시 '발견'할 때까지 오랫동안 거의 잊혀 있었다.

3. 관광

앙코르 와트를 위시한 앙코르 유적으로 유명하다. 앙코르 와트의 인지도는 이 도시를 떠나 캄보디아라는 나라 이름만큼이나 유명할 정도.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한 위락, 휴양, 유흥을 위한 전형적인 관광도시이다. 방콕의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와 비슷한 펍 스트리트라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도시가 커져가고 있지만 아직은 도시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펍 스트리트 근방에서 숙소를 잡는다면 걸어서 시내 웬만한 곳은 다 돌아 볼 수 있다.

시내 이동 시 택시가 거의 없기 때문에 뚝뚝을 이용한다면 1km 내외는 $1, 그 이상은 $2정도로 흥정한다면 웬만하면 OK지만, 이런 흥정 과정이 싫다면 PassApp이라는 캄보디아 뚝뚝&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하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한국대사관 분관이 있고, 한국 요리 식당도 많고 대한민국 원화의 사용과 환전도 용이하다.

앙코르 유적 외 관광지로는 도시 남쪽에 있는 수평선이 보이는 거대한 호수해호[3], 도시 서쪽에 있는 초기 앙코르 유적군인 롤루오스 유적군, 그리고 폐허가 된 사원 벵 밀리아, 앙코르 왕조의 성산이라 불리는 프놈 쿨렌 산을 꼽을 수 있다.

앙코르 와트 사원 높이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건축 규정 때문에 고층 건물의 루프탑 바에서의 야경을 즐기진 못하지만 그 덕분에 건물 높이가 다 고만고만해서 웬만한 호텔 루프탑 바에서도 괜찮은 야경과 일몰을 즐길 수 있다. 거리에도 라운지바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취향껏 즐기면 될 듯하다.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진 캄보디아의 여행지이기 때문에 물가가 싸겠거니 하고 오지만 생각보다 생활 물가가 비싸거니와[4] 앙코르 와트 덕분에 전세계 여행객들을 끌어당기고 있으나 인프라는 아직 형편 없는 수준이다. 입장 수익을 사기업에서 관리해왔기 때문에 사회 인프라에 투자되지 않고 정경유착의 검은 돈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으나 2016년부터는 입장료 인상과 함께[5] 국영기업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점점 더 나아질거라고 예상된다.

4. 교통

세계적인 관광지이므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만큼이나 씨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 활발하다. 대한민국으로는 인천국제공항부산 김해국제공항 방면 정기편이 다닌다. 육로로는 캄보디아 각지는 물론 태국 국경에서도 그리 멀지는 않은 편이라 태국에서 갔다오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길거리 여행사에서 방콕으로 가는 여행자 버스 예약을 받고 있으므로 씨엠립에서 태국으로 갈 경우 이 버스를 이용하자. 태국에서 출국심사를 끝내고 나오면 캄보디아 포이펫 광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버스를 타고 6번 국도 따라 직진으로 씨엠립까지 갈 수 있다.[6]

8~15USD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여주므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저렴하게 가자. 포이펫까지 택시로 이동 후 국경을 넘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하는 현지인스러운 방법이 있긴 한데, 이게 더 비싸고 덤으로 이동 시간 또한 더 오래걸린다. 국제버스나 여행사 버스보다는 오히려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더 빠르고 편하다고 한다.

국제 직통버스의 경우 방콕에서 씨엠립편은 800바트(23USD)인데 비자가격에 웃돈을 받는다. 30달러인데 35달러는 받는다든가 1200바트를 받아서 남은돈을 빨아가며, 반대로 씨엠립에서 방콕가는 편은 28달러로 밸런스를 맞추어 폭리를 취한다.
참고로 국제 직통버스 (다이렉트버스)는 이상한 도시락 하나에 물 하나, 과자 하나 (돈으로 치면 1~2달러급) 주는거랑 비자 수속할때 조금 도와주는 등, 같은 버스를 이용한다는것 밖에 별 쓸모없는 장점밖에 없으면서도 가격은 2~3배나 받는다. 또한 비자 수속 시간도 다른 여행자들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아 내가 빨리 한다고 출발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 여행자 버스의 경우 요금은 10달러 선이다. 외국인이거나 돈좀 많아 보이면 더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10~12달러 사이에서 사는 것이 좋다. 이 버스는 씨엠립에서 출발해서 2~3시간 걸려서 국경지역 포이펫까지 가며, 도중에 1~2차례 휴식한다.

포이펫에서 비자수속을 하고 태국으로 넘어가면 12인승 밴을 타고 방콕까지 가는데 4~5시간이 걸리는데, 일반적으로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면 된다. 그 시간쯤이면 저녁때에 방콕에 도착하고, 교통체증이 심할 때라...

버스는 편하지만 12인승 밴은 사람이 타기도 작은 차에 캐리어나 배낭도 억지로 집어 넣는다. 게다가 냄새랑 더위 때문에 식욕도 떨어지고 빨리 방콕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태국 기사랑 장사치들은 수수료 먹으려고 자꾸 휴게소나 식당을 들른다.

팁이 있다면, 씨엠립에서 방콕가는 버스를 10달러 주고 구매하지말고 5달러로 포이펫까지만 구매한다. 그리고 비자수속을 한 다음 태국 국경에서 기차길을 건너면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여기서 방콕가는 태국 시외버스 티켓을 사자. 정류장은 에끼마이역 수완나품공항 모칫역등이 있고 가격은 199~205바트 사이이다.
이 버스는 속도는 12인용 밴보단 느리지만 식당에는 들르지 않고, 휴게소만 1~2군데 갈 뿐이다. 게다가 낡았더라도 40인승 버스라서 좌석 간격이 넓고 사람들도 가득 타지 않으며, 대부분이 태국 시골 현지인들이라서 웬만하면 외국인들 자리 옆에 오지 않는다.
정말 편하게 의자 뒤로 젖혀서 탈 수도 있다. 12인용 밴이라면 그렇게 했다간 당장 싸움이 날 지도 모를만큼 좁고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비자 수속도 잽싸게 처리하고 버스에 제때에 타면 오히려 12용 밴보다 더 빨리 도착하는 경우가 더 많다. 12인승 밴은 같이 온 외국인들을 모두 기다려야 출발하며 그것도 태국 밴이 도착해야 한다.

반대로 방콕에서 씨엠립으로 돌아올 때는 카지노 버스를 타든 태국 시외버스를 타든 가격은 200바트 수준이다. 비자 수속하고 포이펫에 도착하여 호객꾼을 무시하고 이동하면 안먹히겠다 싶어서 떨어져나가는데, 이때 다시 몰래 근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사들이랑 바로 직접 흥정을 해서 씨엠립까지 택시 타고 가면 된다. 택시 한 대에 20~50달러로 가변폭이 크며, 합승 조건이라면 한 사람에 10~20달러 정도로 보면 된다. 그 이상으로 준다면 호구잡히는 것이니 협상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 된다.

물론 최고의 방법은 위 내용들대로 귀찮게 하지않고 돈 많이 주더라도 비행기 타고 가는 것이다.

[1] 외래어 표기법은 별도 표기 규정이 없는 경우 실제 발음과 무관하게 철자 a, e, i, o, u는 각각 ‘아’, ‘에’, ‘이’, ‘오’, ‘우’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2] 크메르어의 រាប(리업,riəp)은 '부드럽게 한다'는 뜻이 있다.[3]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로 캄퐁 플럭이나 총 크니어와 같은 수상가옥 마을을 볼 수 있다.[4] 캄보디아 내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이라 비싸다.[5] 전년 대비 72% 상승한 2017년 입장 수익이 1억 800만 달러였다고 한다.#[6] 포이펫에서 시소폰까지는 5번 국도이나, 시소폰 시가지 사거리에서 직진하며 6번 국도로 갈아타게 된다.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는 약 150km 정도로 서울에서 대전 정도 거리인데, 대략 2007~8년 쯤 포장공사가 완료되었으나 그 전에는 거의 돌이 나뒹구는 수준의 시뻘건 흙길을 네 시간이 넘게 달려야 할 정도로 열악했다. 속도도 속도지만 다니던 버스들의 편의성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이동 자체로 진을 빼는 경우가 많았다. 타이어 펑크가 비일비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