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ンダーブレーク
1. 개요
그레이트 마징가의 전격계 무장. 마징가 블레이드와 더불어 그레이트 마징가의 상징적인 무장이며, 마징가 Z와의 결정적인 차별성이기도 하다. 이로써 그레이트는 단순히 디자인만이 아니라, 전투 측면에서도 차이점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1]2. 작중 묘사
귀 부분에 나있는 뿔로 하늘에서 벼락을 받아서 적에게 쏜다. 일단 벼락을 받기만 하면 쏘는 방법은 다양하다. 원작에서는 양손으로 발사하기, 마징가 블레이드에 받아서 쓰는 방식 등을 선보였고, 일부 매체에서는 적을 붙들고 벼락을 받아서 감전시키거나 아예 바로 적에게 벼락을 떨구기도 한다.검을 신무기로 주고, 벼락을 다루는 이미지는 마징가 Z의 최종 개조안이었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원안이 갓 마징가였던 걸 봐도, 이 두 무기는 마징가에게 최종적으로 신성을 부여하는 무기들이다. 특히 썬더 브레이크는 일본의 삼대 재해인 벼락을 모티브로 적에게 천벌을 가하는 신의 이미지다.[2] 신화적인 모티브를 즐겨 쓰는 나가이 고 다운 설정이라 하겠다.
맨 처음 그레이트 마징가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써 등장하여 하늘에서 벼락을 받아 전투수를 바싹 구워버리는 묘사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과거에 전기 충격을 주는 무기는 몇 번 묘사되었지만, 직접 벼락을 쏴버리는 연출은 그레이트 마징가가 최초였다. 이 대범한 연출은 후대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되었다.[3]
기술 자체는 그레이트 마징가가 쓰지만 벼락은 하늘에서 받기 때문에 아마도 하늘이 없거나 대기권 밖에서는 쓸 수 없을 것 같지만 수중에서도 잘만 쓰는 걸 보면 벼락을 받는 건 연출일 뿐이고 아예 제약이 없을 수도 있다. 이점을 반영했는지 대기권 밖에선 열풍정권 찌르기나 대설산 오로시를 쓸 수 없었던 윙키 슈퍼로봇대전에서조차 이 기술은 우주에서든 요새 안에서든 하늘을 소환하여 마구 쏴댄다.
또한 썬더 브레이크를 부르는 것은 그레이트 마징가지만, 그걸 받아서 쏘는 것은 비너스 A가 하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이 녹아서 제대로 유도할 수 없게 되자 딱 한 번 비너스가 유도해서 발사한 적이 있다. 비너스가 전투수에게 피니시를 한 드문 경우 중 하나.
이후 그렌다이저의 스페이스 썬더로 계승되며 이쪽은 연출에 따라 하늘에서 받아서 쏘기도 하며 자체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후의 마징가한테는 전승되지 못하지만 벼락을 받는 뿔 자체는 디자인면에서 계속 계승되며, 마징카이저도 초기엔 그레이트 마징가의 기술을 많이 이어받은 점, 디자인상으로 명백하게 그레이트 마징가를 닮은 점 등을 보면 원래는 썬더 브레이크를 계승한 기술도 추가될 예정이었던 걸로 보인다. 사투! 암흑대장군에서는 아예 그 뿔에서 썬더 브레이크는 커녕 냉동빔이 발사되었다.[4] 진 마징가 ZERO에 등장하는 그레이트 마징카이저는 갓 썬더라는 강화형 전격계 무장을 사용한다. 사용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마징카이저 SKL도 뿔에서 번개를 받아서 전격을 담은 검으로 베거나 쏘는 토르 해머 브레이커가 있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초기에 사거리1에 p병기 판정이라 브레스트 파이어 강화판 같은 느낌이었지만 시리즈를 거치며 p병기 속성을 지우는 대신 사거리가 길어졌고 연출도 화려해진다. 브레스트 파이어보다 먼저 컷인이 도입되기도 했다. F와 알파에서는 풀개조시에 맵병기가 추가되며, 알파 외전에서 브레스트 파이어 맵병기가 삭제되는 와중에도 썬더 브레이크 맵병기는 삭제되지 않았다. 다만 범위가 애매해서 쓰는 사람은 적었다. 그렌다이저의 스페이스 썬더는 초기엔 같은 기술로 연출했으나 후기 작품으로 올수록 기력제한이 있거나 사거리가 2부터 시작하는 등으로 차별화하려고 시도하나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공중상대에게는 번개를 받아서 날리고, 지상상대에게는 마징가 블레이드를 던져서 거기에 번개를 떨군다. 알외부터 알파 시리즈에서는 이 무기가 사격 속성으로 나오고 하필 2차 알파부터는 ALL 무기 속성까지 붙어서 그레이트 마징가를 여러모로 피보게 만든 원흉이다. 공격력과 사거리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썬더 브레이크만 격투 속성이었어도 그레이트의 평가가 훨씬 올라갔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그래서인지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격투 속성으로 바뀌어 나왔으나 하필이면 게임 자체가 ALL무기가 많이 하향되어 기대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도 과거 사격 속성일 때보다는 훨씬 쓸만하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 오랜만에 그레이트 마징가의 최종무장으로 등장. 그레이트 마징가의 다른 무장들은 수가 적고 연출도 심플하지만 썬더 브레이크는 제법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전용대사 중에서는 TV판 오프닝 곡 1절 가사인 "필살파워, 썬더 브레이크!"란 대사가 존재한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후계기인 마징엠페러 G는 강화형인 썬더볼트 브레이커를 사용한다. 이쪽도 구판 대사를 적절히 응용한 전용대사가 있는데 "초 필살파워, 썬더볼트 브레이커!"라고 외친다.
강화형 합체기로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 계열이나 그렌다이저와 함께 썬더 브레이크/스페이스 썬더를 사용하는 더블 라이트닝 버스터가 있으며 드물게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에서도 사용한다.
응용기술로 코믹스판에서 등장한 썬더 블레이드가 있는데 번개를 마징가 블레이드에 떨어뜨린 다음 베어버리는 기술로 아는 사람 별로 없는 리얼로봇 레지먼트에서 그레이트 마징가의 필살기로 등장했다. 마징카이저 SKL은 이를 계승한 토르 해머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마징카이저(OVA)에서는 강화형으로 양손으로 번개를 받아서 쏘는 더블 썬더 브레이크가 나왔으며, 게임에서는 짧은 사거리에 강한 공격력을 가진 P무기로 등장한다. 연출은 번개를 받아 상대를 향해 위에서 아래로 발사.[5][6]
로봇 걸즈 Z에서도 사용한다.
3. 기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니카이도 베니마루가 KOF XIII에서 NEO MAX 초필살기로 뇌인권의 궁극 강화형인 뇌황권을 들고 나오는데 한 손에 하늘에서 내려온 번개를 받았다가 그대로 펀치를 내지르며 굵직한 번개를 전방에 날리는것이 누가 봐도 의심할 여지 없는 썬더 브레이크. 애초에 베니마루의 기술들이 전부 패러디로 구성된걸 보면 당연하지만. KOF XIV에서는 CLIMAX 초필살기로 사용하며 유리의 뇌황권과 기술명이 겹치는 것을 의식했는지 뇌파인황권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 마징가는 원거리 공격에 방어력이 높다고 할 수 있고 반대로 그레이트 마징가는 근접전하고 육탄전에 다양한 무장을 갖춘 공격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2] 사실 벼락(번개)은 대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에 피해를 끼친단 상징적인 모습 덕에 세계를 막론하고 신의 권능을 상징할 때 자주 쓰이는 소품이기도 하다. 당장 올림포스 12신 중 주신인 제우스의 주 무기가 번개고 북구 신화 최강의 신인(토르가 북구신화 주신이라고 보기도 한다.) 토르의 무기도 번개다.[3] 매체에 따라 다르긴 하나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뭔가를 모은 뒤 상대를 향해 삿대질하며 빔이나 광선을 쏘는 연출은 거의 이쪽을 오마주한 것.[4] 외형적으로는 그레이트를 디자인을 연상하지만 사실상 마징가 Z를 후속기체이기 때문에 오히려 마징가 Z의 무장을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5] 엄밀히 말하면 토에이판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도 더블 썬더 브레이크는 나왔다. TV판에서는 암흑대장군과의 일기토에서 더블 마징가 블레이드로 받아서 쓴 것이 유일하고, 선행 등장 극장판인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 때 한 번, 그레이트 마징가 대 겟타로보 때 한 번 썼다.[6] 이 중 그레이트 마징가 대 겟타로보에서 유일하게 '더블 썬더 브레이크'라 외치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