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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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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디지털) 앨범 (디지털) 더블 앨범 EP(미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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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
3.1. 7인치 45rpm 싱글3.2. 맥시싱글 (Maxi-Single) / 12인치 싱글3.3. CD 싱글3.4. 디지털 시대의 싱글
4. 한국에서의 싱글 음반
4.1. 싱글 (싱글 앨범)4.2. 싱글 차트의 부재
5. A면과 B면
5.1. 표제곡보다 B면곡이 더 유명해진 싱글
6. 구성

1. 개요

싱글은 음반의 발매 형태 중 하나이다.

한 곡에서 세 곡까지 적은 곡만을 수록하는 대신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다만 2000년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싱글을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이 주류가 되었고, 따라서 대부분 그냥 노래 한 곡 한 곡을 뜻하게 되었다.

2. 특징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싱글을 굳이 실물 음반으로 발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다. 단, 일본은 예외.

정규 앨범 발매 전에 앨범 수록곡을 싱글 컷[1]하는 경우를 서구권은 리드 싱글, 일본에서는 선행 싱글(先行シングル)이라고 부르고, 정규 앨범 발매 후 앨범 수록곡을 택해서 싱글 컷하는 경우는 리컷 싱글 또는 후발 싱글(後発シングル)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선행 싱글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2] 서구권에서는 후발 싱글의 경우가 많다.[3]

전자 음원 시장의 확대에 따라 '디지털 싱글'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디지털 싱글과 비교해서 CD나 Vinyl(바이닐)로 나오는 싱글을 '피지컬 싱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전세계 막론하고 디지털 싱글이 대세가 되었다. 한국의 많은 아이돌 가수들은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지만 어째서인지 정규 앨범에 디지털 싱글의 곡을 수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10년대 이후부터는 서구권에서 Vinyl 시장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는데, 따라서 다시 신곡을 Vinyl 포맷의 싱글과 다운로드를 함께 발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엔 수집가들을 위해 바이닐 한정 싱글을 내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음반 발매 형태 중에서도 가장 경제적인 발매 형태기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웠던 197-80년대 영미권 인디 록과 댄스 뮤지션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섹스 피스톨즈가 이런 전략을 선취해 파장을 일으켰으며, 뉴 오더 역시 정규 음반보다는 싱글로 먼저 유명해진 케이스다.

서구권 한정이긴 하지만[4] 싱글 커버 아트는 정규 앨범 커버의 B컷이나 변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매체 특성상 정규 앨범 커버보다는 디자인에 힘을 뺀 편이지만, 예쁜 커버 아트를 가진 싱글들도 제법 있다. 덕분에 하드코어한 뮤지션 팬들에게는 수집 대상이 되는 물품이기도 하다. 2010년대부터 바이닐 싱글이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도 이런 수집 욕구를 자극하게 하는 면모가 있기 때문. 이전과 달리 바이닐 매체는 실 감상보다 관상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독신이거나 애인이 없는 사람의 싱글하고 용어가 같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개드립 용도로도 쓰인다. 이런 식으로

3. 역사

음원 시장의 초창기에는 실린더나 디스크나 한 노래 이상을 기록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곡들 하나하나가 따로따로 팔리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므로 싱글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1909년에 처음으로 디스크 여러 장을 하나의 통합된, 마치 사진 앨범 같은 패키지에 담은 앨범이 만들어졌고, 그 이후로는 앨범 단위의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한 곡을 따로 파는 싱글의 개념이 생겨났다.

3.1. 7인치 45rpm 싱글

파일:record-1141918_1920.jpg

7인치 45rpm 싱글 레코드판. 가운데 구멍은 작지만, 크게 쓸 경우를 위해서 쉽게 떼어 내도록 되어 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컬럼비아 레코드가 만든 33⅓ RPM LP가 주류가 된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33⅓ rpm의 18cm(7인치)의 디스크를 사용한 싱글 포맷을 만들어 보지만, LP가 잘 나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경쟁사 RCA Victor가 45 RPM을 사용하는 싱글을 발매했고, 이 7인치 45 rpm 싱글은 싱글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로 앨범LP, 싱글은 45 rpm의 7인치 디스크로 발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디스크는 크기가 7인치 밖에 안되는데다가, 가운데의 구멍이 매우 커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도너츠판'으로 불렸다. 이 커다란 구멍은 RCA의 전용 턴테이블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Record Changer로 불리는 이 전용 턴테이블은 마치 하드디스크처럼 여러 장의 디스크를 꽂아두는 게 가능하다. 물론 하드디스크처럼 원하는 곳에 임의로 접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 디스크를 재생한 후에는 다음 디스크를 자동으로 떨어뜨려 이어서 재생한다.


이런 식으로. 한번에 10장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LP가 너무 성공적이었으므로 보통 턴테이블에서 듣기 위해서는 어댑터를 써야 했다. 몇몇 싱글은 작은 구멍으로 만들고 가운데 부분을 쉽게 떼어내 큰 구멍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3.2. 맥시싱글 (Maxi-Single) / 12인치 싱글

싱글로 발표하고 싶은 곡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 경우에는 7인치 음반에 담을 수 없으므로 에디트를 해서 러닝 타임을 어떻게든 줄여야만 한다. 그런데 그런 에디팅을 아티스트가 원치 않는다면 싱글을 어쩔 수 없이 12인치의 LP로 발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12인치 LP로 발매되는 싱글의 확장된 개념이 맥시싱글이다. 즉, 싱글이지만 러닝 타임은 LP 수준인 것을 두고 맥시싱글이라고 부른다. 싱글 컷된 곡이 지나치게 긴 경우 이외에도 싱글 컷된 곡을 여러가지의 버전으로 리믹스하고, 앨범에 실리지 않은 아웃테이크 트랙을 함께 수록하려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싱글임에도 수록곡의 수가 10곡에 육박하게 되는 케이스가 발생하였고, 이를 그대로 싱글로 발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맥시싱글의 개념이 보편화되었다.

이와 관련해 CD 시절엔 CD1, CD2 식으로 수록곡을 쪼개서 싱글로 발표하고 시간이 지난 후 수록곡을 모두 합한 맥시 싱글로 따로 발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12인치 LP를 사용한다는 특성 상 7인치 45RPM 바이닐에 비해 그루브가 더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청음 시 비교적 높은 수준의 품질을 제공한다. 때문에 같은 수록곡을 담은 7인치 싱글과 12인치 싱글이 동시에 발매되는 경우 대게 12인치 싱글 쪽이 먼저 품절되곤 한다.

3.3. CD 싱글

CD가 음원 시장을 장악하자 곧 싱글을 위해 일반 CD보다 작고 약 24분의 음악을 담을 수 있는 8cm 크기의 미니CD 규격도 만들어졌지만, 일부 시스템에서 읽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CD 값이 싸지면서 이 포맷은 곧 도태되었다. 유일하게 미니 싱글 CD가 사용되었던 곳이 일본 음악계로, 대략 88년부터 99년까지 10년간 존속하다가 12cm 싱글 CD로 이행하였다. 이 시절 발매된 8cm 싱글들은 2000년대 초 12cm로 재발매되었다.

CD 싱글을 발매한다면 보통 크기의 CD를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조차도 매체 자체는 매우 싸고, 이미 앨범을 만들었다면 노래를 적게 담아서 싸게 파느니 많이 담아서 비싸게 파는 게 이득이므로 CD 싱글은 바이닐 레코드 시절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CD 싱글 케이스는 주얼과 디지팩이 주류였지만 일본과 유럽 한정으로 슬림라인 케이스도 인기가 많았다.

3.4. 디지털 시대의 싱글

디지털 음원 시장이 생겨나면서부터는 매체가 필요하지 않고, 곡 단위로 팔고 싶은대로 팔고 사고 싶은대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즉, 발매 형태로만 보면 모든 곡이 싱글로 발매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음반 활동의 개념으로서 싱글이라는 개념은 여전히 남아있는데, 앨범 수록곡 중 프로모션과 활동의 주축이 되는 곡을 싱글로 부르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선공개곡, 타이틀곡, 후속곡 등으로 불리는 앨범의 주요곡들이 싱글로 발매된다. 또한 디지털 싱글은 값싼 CD조차도 만들 필요가 없이 쉽게 발매할 수 있으므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경우도 많다.

4. 한국에서의 싱글 음반

한국의 음반 시장에서는 본래 싱글의 개념이 없이 정규 앨범만이 있었다.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LP가 없던 시절인 1910년대~1960년대까지는 음반들이 SP 형태로 나왔고, SP는 기록 시간이 짧으므로 당연히 이때는 모든 음반들이 싱글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LP가 등장하고 SP가 사장되면서 앨범만이 남게 된 것이었다. LP와 동시기에 나온 EP도 있었지만, 곡이 많이 들어가는 LP가 있는데 뭐하러 아깝게 달랑 한두 곡 넣은 EP를 만드냐는 논리로 국가 차원에서 싱글/EP 음반의 생산을 막았다.

SP 시대 이후 한국 가수 최초의 싱글은 1986년 4월 발매된 락밴드 H2O의 데뷔싱글 '멀리서 본 지구'이다. 이 외에도 현진영의 데뷔싱글 '야한여자', 이현우의 데뷔 싱글 , 서태지와 아이들의 스페셜 싱글 '시대유감', 밴드 삐삐밴드의 '바보버스',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 등의 싱글 음반이 발매되었으나 자리 잡지 못하다[5] K-POP이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싱글 개념이 자리잡았다.

4.1. 싱글 (싱글 앨범)

대부분 국가의 음악시장에서 ‘앨범’은 한국에서 말하는 ‘정규 앨범’만을 뜻하지만, 한국에는 '싱글 앨범'이라는 개념도 존재한다. 이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개념인데, 초기에는 한국인들이 '앨범'을 '음반'과 같은 뜻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비롯된 오용이었다. 과거 한국 음반시장은 싱글이나 EP 대신 정규 앨범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앨범'이 곧 '음반'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착각하는 이가 많아졌고, 그래서 '싱글 앨범'이 곧 '싱글 음반'을 뜻하는 잘못된 단어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국내의 음악시장이 K-POP 아이돌 위주로 변화하면서 최소 비용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발매 형식이 각광받게 되었고, 정규 앨범 위주의 활동이 주가 되는 외국과는 달리 비용이 많이 드는 정규 앨범 대신 EP나 싱글을 발매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추세로 변하자 '싱글 앨범'이라는 개념을 혼용하게 된 것이다.[6]

또한 한국에서만 쓰는 표현으로 싱글 1집, 싱글 2집처럼 싱글에 넘버링을 붙이는 표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1집, 2집 등의 용어는 앨범(정규 앨범)에서만 사용하고, 싱글을 셀 때는 ×번째(×th)가 맞는 용어이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싱글이라 하면 보통 앨범 발매 전후에 앨범에 “수록된 곡”을 개별로 발매하여 라디오 프로모트를 진행하거나 M/V를 제작하는 프로모션 형태의 싱글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은 상술했듯 굳이 앨범 수록곡이 아니더라도 싱글들만으로 별개의 컴백 활동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현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구별을 위해서 정규 앨범의 × 번째 싱글[7]이라 붙여서 불리기도 한다. EP 역시 마찬가지로, 미니 앨범은 대수를 세지 않기 때문에 ×집 미니라는 용어도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셈법이다.

현재는 외국에서도 K-POP의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며 싱글 앨범이라는 표현도 이해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고,# 음악을 다루는 언론 매체나 연예기획사 공식#에서도 싱글 앨범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물론 izm임진모도 싱글 앨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앨범을 '여러 곡의 노래 또는 연주곡 따위를 하나로 묶어 만든 물건'#으로 정의하고 있기에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1~3곡을 포함한 실물 앨범이 발매된 경우에만 싱글 앨범/싱글 n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실물 발매 없이 디지털로만 발매된 싱글의 경우에는 ‘디지털 싱글’이라고만 표현한다.

4.2. 싱글 차트의 부재

상술했듯 한국에서 싱글 음반이란 단순히 ‘곡이 적은 음반’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싱글을 비롯한 여러 곡이 모여서 앨범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싱글은 싱글 따로, 앨범은 앨범 따로 발표하는 가수가 많으며, 본래 싱글이란 말은 표제곡 자체를 가리키는 말임에도 '싱글 타이틀곡'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이러한 추세가 한국에서만 보이는 이유는 국내에 별도의 싱글 차트가 없기 때문이다. '싱글 앨범'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가 따로 없으므로, 앨범의 곡을 싱글로 발매하는 것보다 새로운 곡을 공개하는 게 음반 차트 순위에서 더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이미 발매한 음반의 수록곡을 싱글로 재발매하여 프로모트하는 개념인 ‘싱글컷’ 역시 활성화되지 않았다. 다만 역으로 K-POP이 글로벌에 진출하면서 발매하기 직전의 음반 수록곡을 음원 선공개라는 명목으로 미리 싱글로 내놓는 사례가 많이 생겼다. 이후 나올 앨범에 대한 화력 분산에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과 팬덤에게 인기가 높은 아티스트들[8]이 주로 채택하며, 최근에는 데뷔 앨범 발매 전 기대를 모으기 위한 프로모션 방식으로 신인 그룹들[9] 또한 이러한 발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역시 싱글컷의 다른 형태라고 볼 수 있고,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를 리드 싱글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방식이 국내에서 정착하게 되면서, 발매된 싱글을 ‘싱글 앨범’이라고 부르지 않고 본래의 뜻대로 싱글과 앨범을 구분하는 이들도 많아졌다.[10]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주요 음악 차트는 2010년대 현재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를 별도로 운용하며, 둘 다 피지컬과 디지털 판매량을 합산하여 반영한다. 이는 ‘음원 차트’와 ‘음반 차트’로 나뉘는 한국의 음악 차트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오해를 낳는다. 빌보드 싱글 HOT100을 음원 차트로, 앨범 TOP 200을 음반 차트로 오해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제로는 앨범 TOP 200에도 음원 판매량이 반영되는 차트이다.

5. A면과 B면

싱글이 SP로 발매되던 시절에는 앞면(A사이드)에 표제곡을 넣고 뒷면(B사이드)에 다른 곡이나 리믹스 버전을 넣곤 했다. 표제곡은 대중적인 곡으로, B면에는 매니악한 곡을 집어넣는 경우도 많았다. 주로 A사이드에 앨범에 수록되는 곡을 넣고, B사이드에는 남은 자투리곡을 넣는것이 대표적

만약 두 곡 다 표제곡으로 미는 경우라면 '더블A사이드(양A면)'이라고 부른다. 이 더블A면 싱글은 비틀즈의 'Day Tripper/We Can Work It Out' 싱글이 최초다.[11] 일본 음악 시장에서는 심지어 양A면 뿐 아니라 표제곡이 3곡인 트리플A면 싱글이라는 표현도 사용되곤 한다.[12]

B사이드로 들어간 곡들의 평이 좋다면 B사이드만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기도 한다. 라디오헤드의 3집인 OK Computer의 싱글의 B사이드를 모아서 만든 Airbag EP, 오아시스의 1, 2, 3집의 싱글들에 수록된 B사이드를 모아서 만든 The Masterplan등이 있다.

또한 2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음반 작업에 참여하여 서로 각각 A사이드와 B사이드에 자신의 곡을 수록한 싱글을 스플릿 싱글이라 부른다. 싱글 뿐만 아니라 EP나 LP에도 적용되는 개념이며, 이 경우에는 스플릿 앨범이라 부른다.

일본에서는 싱글 음반의 B사이드곡을 커플링곡라고 부른다. 일종의 재플리쉬. 커플링곡을 종종 C/W라고도 쓰는데 이는 'coupled with'의 약자이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고 규모가 큰 음반 순위표인 오리콘에서는 음반에 수록곡이 5곡 이상이면 싱글이 아닌 앨범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싱글을 낼 때 표제곡을 제외하고 수록할 수 있는 커플링곡(B사이드곡)은 최대 3곡이다. 오리콘 기준으로는 리믹스나 MR 버전 등은 수록곡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커플링 대신 리믹스 버전으로 싱글을 채우기도 한다.

타이틀곡 못지 않게 B사이드곡에서 명곡이 많은 가수로는 KinKi Kids, aiko, 오아시스[13], 비틀즈, 폴 매카트니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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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표제곡보다 B면곡이 더 유명해진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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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성

원래 싱글이라는 것은 노래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싱글컷되지 않은 곡을 "single"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싱글 음반에는 노래 한 곡만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일종의 보너스 요소로 Inst. 버전을 비롯한 여러 트랙을 수록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표제곡이나 이전 발표곡의 라이브 연주 버전이나 힙합 쪽 싱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즉흥 랩, 표제곡을 전혀 다른 장르로 편곡한 Remix(발라드<->댄스) 등. 심지어 라르크 앙 시엘의 Ready Steady Go 싱글 CD는 원곡과 밴드 멤버의 파트를 하나씩 뺀 Ready Steady Go(그러니까 보컬이 빠진 곡, 기타가 빠진 곡, 베이스가 빠진 곡 드럼이 빠진 곡으로 하나씩 넣었다는 소리.)를 넣었다. 즉 트랙이 다섯 개 있는데 전부 같은 곡. 넥스트의 싱글 Here, I Stand For You 역시 동명의 곡과 드럼과 베이스를 뺀 곡, inst. 곡에 아리랑과 역시 아리랑 inst.를 포함해 5곡을 실었다.

한국에서는 싱글의 개념이 자리잡지 못해서 싱글 음반이라도 진짜로 1곡만 수록하면 창렬하다고 욕먹는다. 음반 시장 개편 이후 싱글이 디지털 싱글로나 나오기에 이러한 일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싱글에 inst. 음원 정도는 넣어 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한 편. 그리고 원래 싱글은 곡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음반명이 곡명과 다른 것은 특이한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음반명이 곡명과 다른 경우도 수두룩하다.[15]

가끔 뮤지션들이 합동으로 싱글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스플릿 싱글이라 부른다. 보통 각 뮤지션별로 한 두곡 수록한다.

[1] 앨범의 수록곡을 싱글로 발매하는 것을 뜻한다.[2] 일본은 대개 발매한 싱글들을 모아 신곡을 추가해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다만 일본에서도 앨범에 추가된 신곡을 싱글 컷하는 리컷 싱글의 경우가 가끔 있다.[3] 다만 서구권에서도 첫번째 싱글(리드 싱글) 같은 경우는 정규 앨범 전에 발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4] 일본은 후술한것처럼 이전에 발매한 싱글을 합해 앨범을 만드는 케이스가 많아, 정규 앨범과 연계성이 적다.[5] 다만 그래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이나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는 각각 80만 장, 70만 장이 팔렸다. 시대유감은 본래 가사 심의 때문에 잘라먹은 가사가 1년 만에 공윤의 정책이 바뀌면서 가사를 그대로 실을 수 있게 되자 싱글로 특별히 발매한 편이고 Here, I Stand For You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식 음원이던 아리랑이 같이 실려 있다.[6] 후술하겠지만 대표적인 예시로 외국에서는 '싱글'과 '앨범'이 차트에서 경합할 수 없다. 싱글은 단순히 곡 1곡만을 의미하는 개념이기 때문. 그러나 한국에서는 '싱글 앨범'과 '정규 앨범'이 모두 동일한 '앨범'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싱글 앨범 또한 앨범 차트에 기록되고, 앨범 판매량 순위에도 싱글 앨범이 기록된다.[7] 보통 정규 앨범을 위한 싱글은 10 단위를 넘어가지 않는다.[8] 아이유, 정국, BLACKPINK, aespa, IVE, NewJeans[9] RIIZE, BABYMONSTER[10] 다만 싱글 x집과 같은 표현은 대중이나 공식 음반 판매처 등지에서도 여전히 사용 중이다.[11]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서로 A면을 차지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We Can Work It Out'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더 잘 되었다. 비틀즈는 이후에도 3차례나 더 더블A사이드 싱글을 발매했다.[12] EXILE의 음반 FANTASY는 수록곡 8곡이 전부 타이틀인 8A면 싱글이라 홍보했지만, 일본 업계에서는 수록곡이 4곡을 넘어가면 EP로 취급하기 때문에 차트에서는 앨범으로 분류되었다.[13] 오아시스의 B사이드 컴필레이션 앨범 The Masterplan은 정규 앨범 Be Here Now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14] NHK TV 소설 〈아침이 온다〉의 주제가.[15] 일본에서는 '싱글 타이틀곡'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 대신 한 싱글에 2~3곡 정도 들어가 있다. 이들을 커플링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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