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실버 Captain Sil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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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black> 국적 | 불명 |
직위 | 해적 선장 → 제피르 팰컨 독립부대원 |
출생 연도 | 에스겔력 1240년 |
신체 | 신장: 162cm |
주요 인물 관계 | 시라노 번스타인 (동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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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히로인들 중 한 명.
서풍의 광시곡 시점 기준으로는 26세이며, 시라노의 레귤러 동료들 중에서는 가장 연장자이다. 창세기전 4에서의 성우는 이명희,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서는 김연우.
본디 머매니안 해에서 활약하고 있던 전통 있는 해적 집단 블루시드의 후계자로, 삼촌인 캡틴 드레이크와 머매니안 해의 주도권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던 해적 두목이었다. 블루시드 소속 해적들의 평균적인 지성이 괜찮았던 모양인지, 실버 스스로도 세상 물정을 널리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고, 그 덕분에 세계 곳곳의 지리와 언어에도 능통하고 정보를 얻는 일에도 능숙했다고 한다. 게임상에서도 목적지의 지리와 특성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해적단의 두목이라는 의미로 '캡틴 실버'라 불린다는 설정이 있고, 이 때문에 서풍의 광시곡 메뉴얼에도 풀네임 대신 캡틴 실버라고 기재되어 있다.[1]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설정상의 명칭이고, 작중에서는 실버라고만 불린다. 이 명칭이 온전히 나오는 건 창세기전 4밖에 없고, 그나마도 아르카나 일람에서는 기존작과 마찬가지로 이름인 실버만 표기된다.
2. 작중 행적
폭풍도에서 돌아오는 시라노 번스타인이 탄 배를 습격했지만 시라노와의 결투에서 패배, 먼저 약속한 대로 하인이 된다. 그대로 부하들과 헤어져 평생 시라노를 따르는데, 이 때 부하들의 대화를 보면[2] 아마도 무협소설의 클리셰 중 하나인 "난 날 꺾는 남자와 결혼하겠어!"라는 '비무초친' 가치관을 가진 소유자였던 것으로 보인다.[3] 이후 창세기전 4 당시 서비스되던 공식 위키에서 추가된 설명에 따르면, 정말로 좋아하는 남성상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이 때 실버가 배를 버리고 떠나면서 블루시드는 사실상 해체되었는데, 템페스트에서도 동일한 이름을 가진 해적 집단이 나온다. 템페스트 당시 바자의 얘기로는 단순히 이름만 빌린 오합지졸에 불과한 듯하며, 이들과의 전투로 투르 소녀 자드와 만나게 된다. 이와 관련된 설정이 총 2번 대규모로 변경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아군이 되고 나면, 호탕한 성품에 당당하고 의리가 넘치는 알파걸 타입 여성임을 알 수 있다. 에스메랄다는 실버의 굳센 성정을 내심 동경했는지, 에스테 도데를 만나러 리브레빌로 가기 전 에스메랄다에게 말을 걸면 "실버 씨는 너무 멋진 것 같아요." 하고 말한다.
어떤 루트로 가든 시라노와 함께하는 유일한 캐릭터. 악마로 변해가는 그의 모습까지도 인정하고 함께한다. 진엔딩에서는 독배를 마신 시라노를 탈출시키기 위해 홀로 남아 시간을 벌다가 전사하며, 엔딩 3에서는 공공의 적이 된 시라노를 계속 따르다가 시라노가 최종 결전을 앞두고 그를 죽이러 온 군세를 홀로 막아서다 전사한다. 이유는 일전의 약속 때문. 한번 뱉은 말은 끝까지 지키는 진정한 대인배. 엔딩 2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시라노와 함께 신천지로 떠나지만, 어차피 후속작의 스토리는 진엔딩을 따른다.
3. 성능
'제이제이'란 이름을 가진 매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 창세기전 공식 위키에 따르면 그녀의 두 가지 취미 중 하나가 바로 제이제이를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하며, 다른 하나는 각종 잡지식을 습득하며 지적 욕구를 채우는 것이라고 한다. 실버 본인은 아무런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지만[4] 제이제이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통해 변칙적인 원거리 딜탱이 가능하다. 수리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나 필살기인 월영인 역시 원거리 공격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보면, 처음부터 원거리 딜탱으로 조형된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턴 돌아오는 속도는 작중 최고 수준. 주인공 시라노가 두 번 행동할 때 세 번 행동한다. 덕분에 많은 행동횟수를 통해 빠르게 XP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또는 뒤에 턴이 돌아올 캐릭터들에게 소모 아이템을 도핑해 주는 용도로도 괜찮다. 주인공보다 공격력이 낮은 대신 빠른 속도를 주력으로 하는 전형적인 민첩형 캐릭터.
초반에는 후열에서 세검과 같은 공격력 높은 검을 들고 제이제이를 통해 원거리 공격을 주로 사용하고, 중반에는 전열 혹은 시라노의 좌우에서 내구력 좋은 중검을 들고 선두에서 블로킹을 통해 아군을 보호하는데 주력하면 된다. 이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검을 얻게 되면 방어에 전념하다 때 되면 필살기를 한번씩 써 주는 것으로 무난. 물론 턴이 빨리 온다는 점을 이용해 스스로 레이션, 각성제 등을 복용하고 필살기를 자주 질러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아쉬운 것은 성능이 지나칠 정도로 XP 수치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 후반부로 갈수록 적이 아군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경우가 늘어나 사용이 불편하다는 것도 약점이다. XP가 낮을 때는 정말 할 게 없는 수준. 일반적으로 다른 캐릭터의 경우 마법을 사용해 해당 단점을 간단히 극복하지만, 이런 공격마법을 일절 사용하지 못하는 실버로선 뼈아픈 부분. 초중반에는 XP 회복계 아이템을 구하기 어려워서 쓰기가 어렵고, 구하기 편한 후반에는 간단히 마법만 써 주면 되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귀찮아서 잘 안쓰게 된다.
4. 후속작에서의 등장
4.1. 창세기전 4
유일하게 캡틴 실버라는 명칭이 다 나오는 게임. 기존의 설정을 강화하는 느낌으로 공식 위키에서 대규모 설정 추가가 들어갔다. 디자인적으로는 분홍색 곱슬머리에 노출도가 많이 올라간 투피스 타입의 간편한 뱃사람 복장으로 대격변.4.2.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무료로 풀었다. 해적용 삼각모를 쓰고 레오타드형 전투복을 입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5등급 영웅 중 최약체를 달리는 똥캐가 되어버렸다. 분명 설정상 상당한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구제조차 못할 쓰레기 같은 성능 때문에 악명이 높다.4.3.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5눈 공격형 수속성 세계지기로 등장. 설정상의 강함과 다르게 능력치 공5방4지5 순서의 공격력 5 라인의 공격형 세계지기로 나왔고, 그 대신인지 공격 어빌리티를 받았지만 평균값이 낮고 패시브 조합도 좋지 못해[5] 실제 팀원 채택률은 낮은 편이었다. 필살기인 '제이제이'는 근거리 월영인을 광역으로 뿌리고 제이제이로 마무리하는 오리지널 연출이 되었다.
4.4.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5. 해적단 관련 설정 변경의 역사
5.1. 창세기전 4
창세기전 4의 메인 시간선에서는 원래 역사와 다른 전개가 이뤄진 것으로 배경 설정이 정해졌다.아버지의 죽음 이후 제독 대리라고 자칭하던 숙부 드레이크가 실버의 입지를 물밑에서 계속 좁혀가는 식으로 제독 자리를 독차지하려 했고, 실버가 드레이크의 물밑 여론 공작의 전말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입지가 좁아진 상태로 대다수 블루시드 산하의 노련한 해적 선장들이 드레이크의 편을 드는 상황이었다고. 드레이크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 대다수의 선장들은 '어리고 경험도 한참 부족한 여자애'를 섬기는 것을 원치 않게 되었고, 더 이상 블루 시드 안에서 캡틴으로서의 권위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 시점에 이르렀다.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시라노에게 진 것을 계기로 블루시드의 캡틴 자리를 숙부에게 공식적으로 떠넘기고 나온 것이라고 한다.
다만 드레이크가 리더로서의 통솔력이 영 엉망이었기 때문에, 정작 캡틴 자리를 얻고 나서 실버 시절보다 훨씬 못한 해적단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실버 탈퇴 이후로 템페스트 시점에 이르기까지 세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었고, 샤른호스트가 자드를 구해낼 시점에는 한낱 동네 수적 수준으로 전락한 것이라고.[6] 다시 말해서 이 시간선에서는 형식상 블루시드의 적통을 이은 게 맞긴 한데, 과거의 영광을 모두 잃은 채 자체적으로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샤른호스트의 손에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한 셈이 되었다.
5.2. 아수라 프로젝트
원래 역사에서 37.5%의 거대한 오차가 발생한 결과, 실버가 시라노와 합류하지 않고 해적왕이 되어버리는 전혀 엉뚱한 결과가 훈련 시간선에 나타나게 되었다.실버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기본 배경 설정부터 싹 바뀌었다. 드레이크가 전대 캡틴의 음식에 독을 타서 죽인 것이 되었고, 실버가 캡틴 자리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반란을 일으켜 실버를 지하감옥에 가두는 것으로 전용 스토리가 시작된다. 그 지하 감옥에는 드레이크가 먼저 새장에 가둬 넣어 둔 영물 독수리가 있었는데, 전대 캡틴이 죽기 직전에 비싼 돈을 주고 사들인 독수리였다고. 실버는 독수리를 풀어주며 너라도 살라고 날려보내지만, 영물 독수리는 오히려 감옥 열쇠를 물고 돌아와 은혜를 갚는다. 제이제이라는 이름은 이 때 지어준 것으로, 풀네임은 '제트 주니어(Jet Junior)'인데 머릿글자를 따서 부르는 것이라고.[7]
탈출한 실버는 블루시드 해적단과 라이벌 관계였던 다른 4개 해적단과 교섭에 들어가는데, 먼저 드레이크와 손을 잡지 않은 3대 해적단부터 만나게 된다. 과거 팬드래건 왕국을 도와 잔챙이 수적 집단을 털며 세력을 키운 '정의로운 해적' 타입인 '쇼미더엘드' 해적단, '태양의 은총'을 중심으로 머매니안 동쪽 해역의 생태계 균형과 교역 균형을 담당하는 '떠오르는 태양' 해적단, 그리고 머매니안 해의 서쪽 해역의 와인 교역로를 담당하는 '남자는 와인' 해적단 순서. 그러던 중 드레이크에게 붙었던 머맨 해적단인 '바다의 사신' 또한 드레이크에게 약점을 잡혀[8] 있었던 것을 알게 되고, 마지막으로 교섭해 전부 드레이크와 적대하게 한다. 실버는 해적왕이 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천명하며 드레이크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약속했던 거사 당일에 아무도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단신으로 드레이크의 본진을 치는 실버였지만, 적당히 시간이 지나자 뒤늦게 4대 해적단이 드레이크의 친위대를 전부 정리하고 등장, 전세를 순식간에 역전시켜 드레이크를 처단하고 실버가 다시금 블루시드 캡틴의 자리를 되찾는다. 이러는 바람에 시라노와 만나게 되는 해상 동선이 없어져 버려 훈련 시간선의 의미가 퇴색되게 되고, 도리도리와 죠안 카트라이트의 조사 결과 시라노가 아예 예상 동선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죠안은 도리도리의 명령을 받아 제피르 팰컨의 본격적인 뒷조사에 들어가게 되고, 도리도리는 흑태자와 하이델룬에 이은 훈련 시간선의 지속적인 오차율 증가를 생각하며 무언가 감을 잡은 듯 "어쩌면......"이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6. 기타 이야기거리
- 창세기전 위키를 통해 성격 설명이 좀 더 추가됐는데, 해적으로 태어나 그들 사이에서 자란 실버는 본성이 마냥 선하지는 않았다 한다. 블루시드의 해적들은 자비가 없는 머매니안의 영역인 다도해에서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천연의 덫에 걸려든 이들을 거저 보낼 수 없었고, 그것은 실버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 역시 감히 성난 파도에 도전하는 이들을 괴롭히고 약탈을 일삼았었다. 그러나 시라노를 만나고 뭍으로 올라오면서 실버의 행동거지는 전적으로 그에게 맞춰졌고, 더 이상 심심풀이나 생존을 위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되었다. 사실 이것은 그녀의 줏대가 약하거나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에게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조를 굳세게 지켜낸 것이었다. 사상적인 이유나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인생의 동반자나 다름없는 시라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피르 팰컨에 합류해 약자들을 지킨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롭거나 악한 행위 모두 그녀에게 그저 '해야만 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 위의 해적 집단 배경과 '해야만 하는 일' 설정에서 이어지는 설정으로,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구차한 변명'이라고 한다.
* 일본 팔콤판에서는 '실바나'(Silverna, シルバーナ)'로 개명되었다. 실버의 일어 발음인 '실바'가 여성 캐릭터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던 듯.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의 일본어 표기도 샤른호스트는 원래 이름을 찾은 반면에 개명된 상태 그대로다. 덧붙여 일본 전용 홍보 일러스트에서는 헤어스타일이 단순화된 대신 가슴 사이즈가 대폭 증량되어 유쾌한 거유 해적 누님 타입이 되었고, 인게임에서도 저 정도 사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앞섶을 풀고 다니는 거유 해적 누님 기믹을 계속 이어갔다.
[1] 같은 이유로 에스메랄다 역시 '세인트 에스메랄다'라고 표기되어 있다.[2] "대장이 기다리던 사람이 저 사람인가... 자신을 꺾어줄 사람을 기다리더니. 대장 실력이면 평생 못 찾을 줄 알았는데."[3] 이 비무초친형 무투파 여캐 계보는 3편의 얀 지슈카로 이어진다.[4] 에디터 등으로 MP를 생성하면 마법 아이템을 착용해 마법을 쓸 수 있으며, 마법 시전 전용 모션도 더미 데이터로 다 만들어져 있다. 아마 원래는 마법도 쓸 수 있게 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봉인한 듯.[5] 아마도 5눈의 마르자나 포지션을 의도한 것 같지만, 5눈 레벨에서는 각종 스킬 보정 효과로 인해 평균값 차이가 크게 날 뿐더러 어빌리티 게이지 차는 속도 역시 느리기 때문에 동급전에서는 마르자나와 비교하기 실례일 정도의 낮은 효율이 나왔다.[6] 정황상 '노련한 해적 선장들'이 드레이크의 얕은 밑천을 뒤늦게 깨닫고 하나둘 블루시드를 탈퇴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창세기전 4의 기본 시간선에서는 제피르 팰컨의 명성이 원 게임 시간선보다 훨씬 더 유명해진 뉘앙스라, 독립부대원으로서의 실버의 활약상을 전해 듣고 블루시드에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을 확률도 높다.[7] 다만 영물답게 실버의 어이없는 네이밍 센스에 허탈해하는데, 원래 사람에게만 쓰던 땀방울 리액션이 동물 최초로 제이제이에게 적용되었다.[8] 드레이크는 바다 생태계에 신경쓰지 않고 대량 학살과 남획을 저지르는 스타일인데, 그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드레이크와 동맹을 맺은 것이었다. 참고로 여기 나온 머맨들이 아수라 프로젝트 최초의 머맨 모델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