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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2 13:49:20

신현욱

파일:신현욱 목사.jpg

1967년~
1. 개요2. 경력

1. 개요

대한민국개신교 목사이자 이단상담가로,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담임강사로 활동하다가 교리적 오류를 발견하고 강사 몇 명과 개혁을 요구하다가 신천지를 나왔으며, 이 후 개신교에서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고 2010년부터 구리에서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2. 경력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0대 시절부터 목회자를 꿈꾸며 신학을 공부하고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한 개척교회에서 봉사를 하며 지냈다. 그러던 1986년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자신과 교인들을 불러모아 요한계시록 강의를 시작했고, 목사에 대한 큰 신뢰가 있었던 교인들은 주일마다 모여 계시록 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강연을 이어가던 중, 어느 날 담임목사가 귀한 손님이 왔다며 신도들을 불러모았는데 그 귀한 손님이 바로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였다.[1] 알고 보니 담임목사가 이만희에게 교리 강의를 받은 뒤 자신의 교회 신도들에게 가르쳤던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이만희는 신천지를 차린 지 2년 정도 밖에 안 된 신흥종교 교주여서 현재만큼의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신도들은 그저 성경을 잘 아는 강사 정도로 그를 받아들였으며, 강의가 끝난 뒤 잔치까지 했다고 한다.

당시 신현욱이 봉사하던 개척교회는 60~70명 정도의 신도로 이뤄진 작은 규모의 교회였는데, 이만희와 그에게 사사를 받은 담임목사가 신천지 교리를 열심히 가르치면서 신현욱 본인을 포함한 신도들 전원이 이 교리에 매료되어 모두 함께 신천지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담임목사가 부임한 지 1년도 체 안 된 1987년 5월 10일, 해당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장로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소속 신천지 교회로 간판을 바꿔달았고 신현욱과 해당 교회 교인들은 단체로 신천지에 입교하게 된다. 신현욱은 신천지로 해당 교회가 넘어간 첫 날 바로 신천지 전도사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당시 신천지 교인은 500명 정도였다.

신현욱은 당시 나이도 젊고 신천지 내부에 젊은 신도가 별로 없을 때라 이만희가 아주 이뻐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신천지에 입교하자마자 전도사 겸 초대 청년회장이 되었고 3년 뒤인 1990년 신천지 교육 강사가 되었다. 1992년에는 자신의 교회를 개척해 요한지파 소속 새빛교회의 담임목사(강사)가 되었고 이 후 14년동안 교인 수만 2000명이 넘는 초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인터뷰에서 말하길 광주, 대전, 과천, 서울 새빛교회가 전국 4대 지파 교회였다고 한다. 1995년 마침내 신천지 총회 7교육장 자리까지 오르면서 신천지의 핵심인사가 된다.

그렇게 신천지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살아가던 2006년, 우연히 영어 성경을 읽다가 신천지의 육체영생 교리에 큰 오류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만희에 대한 여러 숨겨진 이야기들과 신천지 교회의 뿌리 등을 알아차리면서 신천지에 큰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신현욱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강사 4명과 2006년 11월 12일, 자신이 담임하던 새빛교회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강연회를 열었지만, 이만희는 신현욱에게 크게 분노하며 "“판을 깨자는 것이냐! 칼부림 나는 것을 보고 싶으냐! 네가 나를 잘못 봤어!" 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에 신현욱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아 신천지에 대한 신앙심을 완전히 버리게 된다.

2007년 정식으로 신천지를 나온 그는 이 후 예장합동 소속 신학교에서 공부해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았고[2] 이 후 구리시에 초대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가 되었다. 또한 이단상담소를 부설로 개설하여 신천지에 빠져있는 교인들에 대한 교리 강의와 신천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1] 당시 나이는 55세.[2] 신천지 경력 때문에 여러 신학교에서 입학을 꺼려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