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시카고 타자기(드라마)
1. 인물 관계도
2. 주요 인물
한세주 / 서휘영 (유아인 아역: 최민영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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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 류수현 (임수정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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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 신율 (고경표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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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민 / 허영민 (곽시양 아역: 손상연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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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변 인물
3.1. 갈지석
갈지석 (조우진 분) |
세주의 전속 출판사 황금곰 사장. 출판계의 마이더스의 손. 늘 밝고 활력이 넘친다. 그 활력의 원동력은 자양강장제도 칭찬도 아니다. 바로 돈이다. 한세주 사용 설명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활용할 줄 안다. 하여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세주의 집필통을 어르고 달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지석이다. 그러나 어느 날 전설이라는 여자가 나타난 이후, 어쩐지 자신의 입지가 위협받는 느낌을 받는다. |
북투어를 떠나는 세주를 공항에서 배웅하고 마중할 때 첫 등장한다. 한세주 컨텐츠를 이용해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세주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닦달하고 있으며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는 것을 보면, 세주를 워커홀릭이자 다작 작가로 만든 장본인으로 보인다.
일본에 출장을 다녀오느라 스토커의 위협을 받은 세주에게 늦게 찾아갔다. 스토커로 인해 세주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기 전에 유일한 목격자인 설을 먼저 인터뷰해서 선수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이 자신의 무용담을 퍼뜨릴까봐 염려됐기 때문에 돈으로라도 막고자 한 것. 그가 걱정한대로 송 기자에 의해 스토커의 범행 동기와 관련된 기사가 터지자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송 기자에게 소스를 제공한 익명의 제보자가 설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스토커 사건 이후 1개월이 지났을 때 슬럼프에 빠져 있는 세주에게 거액의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라며 유령작가를 고용하자고 제안한다. 세주의 거절이 있었지만 유 작가[1]에게 전화해 실제로 만나기도 한다.
세주가 사고를 당한 사실을 몰랐을 때 원고가 도착하지 않아 매우 초조해했다. 그러나 마감시간에 딱 맞춰 <시카고 타자기>의 1주차 원고가 팩스로 전송되자 직원들과 함께 기뻐했다. 기절했던 세주가 깨어날 때 저택으로 찾아왔다. <시카고 타자기> 원고를 발견한 세주에게 유령작가 고용을 의심받았다. 하지만 사고 당일 세주가 직접 원고를 보냈다고 말하고 연재소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그저 신나했다. 저택을 나오며 세주에게 유령작가 고용을 들킬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고[2], 본인 역시 세주에게 잔인하긴 했지만 자신과 세주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며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3] 원고가 정말 자신의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세주에게 전화해 말그대로 잭팟이 터졌으며 해외 판권 문의가 쇄도한다며 온몸 다 바쳐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자신이 원고를 쓰지 않았음을 알고 출판사로 찾아온 세주에게 멱살을 잡혔다. 결국 유령작가를 고용하려고 유 작가에게 전화 했었으나, 세주가 원고를 쓰기 시작하자 진즉에 철회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때 제안 철회로 인해 상심한 유 작가를 지석이 돈으로 겨우 막았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4회, 출판사 직원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세주의 전화[4]를 받는다. 세주는 당장 자기집으로 달려오라고 했지만 직원들 앞에서 모양빠지게 빌빌거릴수 없었던 그는 위신을 세우며 회식때문에 곤란하다고 거절했지만 20분안에 안오면 재계약은 없다는 말에 우사인 볼트로 빙의해서 노래방을 뛰쳐나가 세주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후 세주를 따라 갔지만 당연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5]
진오의 존재를 알리가 없는 지석은 세주가 드디어 미칠대로 미쳤다고 확신하고는 약먹었냐고 의심한다. 그리고는 의심을 거두어 주기 위해 처음에 고용하려고 했던 유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때 밝혀진 작가의 이름은 유창명. 비록 유창명 작가는 이탈리아에 가있었던탓에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지만 이름이 달랐던 탓에 의심을 풀었다.[6] 하지만 진오에게 더욱 약이 올라 분노한 세주가 욕을 하자 자신에게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라며 저택을 나온다. 그리고 세주의 주치의인 양호필 박사에게 전화해 세주의 심리치료 유무와 현재 상태를 물으며 그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태민을 만난다. 태민으로부터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취재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는다. 원고 마감일을 넘긴다는 사실에 초조한 지석은 일단 원고를 넘기고 수정 방향을 논의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순간 세주와 둘이서 자신에게 왜 이러냐며 태민 앞에서 말실수를 한다. 세주와 설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는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를 구사했다.[7] 그리고 세주에게 전화해 흔들리지 말라고 충고하고 직원에게 설의 번호와 주소를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5회에서는 스캔들 문제로 출판사에서 설을 만난다. 세주가 상처받았지만 입장표명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무조건 ‘까고 본다’며 현실 비판을 한다. 또한 ‘아님 말고 뭐’ 식의 옐로 페이퍼의 속성도 비판하면서 설에게 세주 대신 송 기자에게 소송을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때마침 들어온 세주에 의해 저지당하고 직원들 앞에서 다투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세주와 설이 함께 사라지자 괜히 직원들에게 화를 내기도. 다음 날 세주가 직접 쓴 <시카고 타자기> 3주차 원고를 받은 후 세주에게 전화했다. 세주가 쓴 것 같지 않다며 세주가 무의식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 휴재통보를 했다고 말한다. 세주가 기자회견을 할 때도 지켜보고 있었으며,
하지만 세주의 기자회견 퍼포먼스로 오히려 언론과 여론이 좋게 돌아서자 직접 세주를 찾아와 기특하다며 기뻐했다. 세주로부터 프로젝트 중단 요청을 듣지만 이내 거절한다. 게다가 진짜 유령이 원고를 썼다고 세주가 말하자, 세주를 미쳤다고 생각해 양호필 박사에게 전화했다. 또한, 유진 오닐 초상화와 씨름하는 세주가 걱정돼 초상화에 선글라스를 그려넣게 했다.
14회에선 운전하면서 통화하는데 인연이 한세주의 글이라는 것을 알고 10년 동안 티내지 않은 세주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후 백태민을 찾아가 왜 홍 여사가 그렇게 세주를 미워했는지 알겠다면서 세주가 불편할 것을 알면서도 백태민과 계약했던 이유는 인연이었다며 계약을 파기한다.
3.2. 마방진
마방진 (양진성 분 / 아역 곽지혜 분) |
설이와 대한의 소꿉친구. 무당 왕방울의 딸. 현재 설이의 룸메이트. 우연히 무속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몇 년 전부터 작가교육원에 다니며 열심히 습작 중이다. 글발신이 내리길 기다리다가 빌어먹을, 정말 신이 내려버린다. 그런데 애가 하도 산만해서 신이 들락날락한다. |
드라마 시작점에서는 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세주의 책을 사려는 설 앞에서 세주에 관한 안좋은 얘기를 하자 설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설이 세주의 노트북을 얻어오자 베스트셀러 작가의 기운을 받아 잠시 공모전 당선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대한을 비롯해 서점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설에 대한 얘기를 이것저것 늘어놓는 것을 보아 과묵한 타입은 아닌 듯 보인다. 2화에서는 자신의 습작을 타이핑해주기로 한 설이 늦게까지 오지 않아 전화했는데 세주의 집에서 잤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때 방진은 하나를 죽도록 파면 무엇이든 될 거라는 나름의 깨달음을 얻는다. 하지만 설이 탈덕을 선언하자 세주에게 자신의 습작 대본을 봐달라고 부탁하지 못해 아쉬워한다.
왕방울이 먹구름 낀 하늘을 보며 설의 이름과 인연에 대해 얘기하며 걱정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왕방울이 곧 비가 올 것이니 빨래를 걷으라고 하자 그녀의 신빨이 떨어진 것은 무속계가 다 아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대한에게 설의 행선지와 폭우로 고립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감정의 롤코를 타게 만들었다.
3회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글빨신 내려달라고 치성을 올려서 대문 밖에서 왕방울에게 혼이 나고 있었다. 이전에도 똑같이 치성을 올렸다가 지름신이 내려버려 서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왕방울은 이러다가 방진에게 진짜로 신이 내릴까봐 걱정이 됐던 것. 하지만 설은 방진이 하도 산만해서 신도 못 버틸거라고 말한다. 산에서 돌아온 설을 보며 기뻐하고 집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 그리고 세주의 연재소설이 대박났다는 사실을 설에게 전해준다.
서점에서 설과 함께 회중시계에 대해 얘기할 때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왕방울에 의하면, 아주 오래된 물건에는 가끔 집념이 실린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시계는 가고 싶은 곳으로 갔으며 어쩌면 원래 주인을 만나러 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4회, 대문 밖에 세주와 진오가 있었을 때 왕방울이 팥 한사발 가지고 오라고 시키자, 간만에 글빨신이 내려서 신나게 글쓰고 있는데 방해받아 짜증을 냈다. 결국 팥을 던지려고 대문 밖으로 나가는 왕방울을 따라나서지만, 이내 팥을 맞고 있는 사람이 세주임을 알고 놀란다. 이후 바닥에 흩뿌려진 팥을 혼자 줍다가 함께 줍고 있는 진오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8] 4회를 기점으로 서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설렁탕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가게에서 일하면서 소희와 통화하는 송 기자를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5회, 한세주 팬들에게 걸려온 협박전화를 일일이 받는 설을 걱정하며 설의 휴대폰을 꺼버린다. 어떤 일을 하든 자꾸 태클을 받아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러다가 설이 수의사 일을 다시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하며 맥주를 사러 수건을 머리에 얹은 채로 밖에 나온다. 대문 밖에서 진오를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설의 안부만을 묻는 진오에게 실망한다. 설이 세주와 함께 자신이 일하는 설렁탕 집에 찾아오자 설을 향해 질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세주가 기자회견을 할 때는 대한의 레스토랑에 급하게 들어와 설에게 알려줬다.
6회에서는 설에게 자신이 쓴 극본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생에 사랑했던 남녀가 말과 근육으로 환생한다는 내용이었다. 설이 자신의 극본에 비판을 가하자 밖으로 나가 정화수를 떠놓고 글빨신을 내려달라고 빈다. 이를 지켜본 왕방울에게 야단맞는 순간, 대문 열린 곳을 향해 점보러 왔냐고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은 피를 흘리며 죽은 학생 귀신이었고, 왕방울은 이 사실을 알고 속상해했다.
14회에서는 유진오를 그리워하며 술을 잔뜩 마시고 소파에 누워있었다. 전설이 유진오와 함께 왔다고 말하자 왕방울이 주는 컨디션을 마시고 잔뜩 꾸미고 공원에 있는 유진오를 만난다.
3.3. 왕방울
왕방울 (전수경 분) |
방진의 엄마. 무속인. 한때 지방 소도시에서 왕방울 선녀라는 이름으로 손님 꽤나 끌어 모았던 용한 무당이었으나, 그때 너무 소진한 탓인지 신력도 체력도 예전만 못하여 지금은 알음알음 찾아오는 극소수의 손님만 받고 있다. 친딸 방진 못지않게 설을 아낀다. |
타자기를 세주에게 배달하고 집으로 돌아온 설에게 납골함을 날랐나며 의아해 한다. 자신 때문에 엄마가 떠났다고 말하는 설을 위로하기도 한다. 2화에서는 설을 찾아온 세주와 대문 앞에서 만난다. 세주에게 (복선이 될 수 있는) 예언을 말해준다.
설이 세주를 구할 시각에 먹구름 낀 하늘을 보며 설의 이름과 인연에 대해 얘기하며 걱정하는 말을 했다. 설이 산에서 돌아올 때는 집 대문 앞에서 방진과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올리는 방진에게 신 내릴까봐 걱정하는 것. 설, 방진과 함께 집에서 술자리를 벌일 때 설이 남자랑 같이 있었는지 물어 설을 당황시켰다. 이때 그녀의 주량은 최소 소주 8병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한다.
4회, 대문 밖에서 세주와 진오가 있었을 때 불길한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며, 방진에게 팥 한사발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이때 방울이 함께 한 말은 “분명 둘인데 어느 쪽이지?” 이윽고 대문 밖으로 나와 팥을 힘차게 던지지만 상대가 세주임을 알고 놀란다. 결국 다시 안으로 들어오지만 “분명 얼굴 구석구석에 짙게 깔려 있어. 잘생김이”라는 유머를 구사한다.
5회, 설에게 또다시 전생의 기억이 보이는 것을 알게 된다. 설이 어린 시절 죽여서는 안 되는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바람에 설의 엄마가 자신을 찾아온 것을 설에게 말해 준다. 그리고 망각의 강과 기억의 찌꺼기 이야기를 하며, 미련없이 떠날 수 있도록 현생에서는 충실히 살아가라고 충고한다. 6회에서 또다시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방진을 혼내다가 방진에게 귀신을 볼 수 있는 신기가 있음을 알고 속상해했다.
3.4. 원대한
원대한 (강홍석 분 / 아역 송준희 분) |
설의 소꿉친구. 이탈리안 레스토랑 ‘Riccardo’의 오너 셰프. 유쾌하다. 호방하다. 화통하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마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여리고 눈물도 많다. 어린 시절 설이, 방진이와는 한 동네에서 소꿉친구로 함께 자랐다. 설이가 이사 간 뒤에는 한동안 실의에 빠져 식음을 전폐하기도 했다. 레스토랑을 차린 후 설이와 극적인 재회. 성장한 설에게 다시금 반해, 그의 첫사랑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
수시로 이탈리아어를 섞어서 말한다. 요리할 때는 매우 시끄러워서 지석이 “쟤는 입으로 요리하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레스토랑에 방문한 세주에게 설을 대신해서 사인을 받는 등 설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레스토랑을 위한 사인을 한 장 더 받을 때 ‘리카르도’라고 쓰는 세주에게 ‘리까르도’라고 세심하게 정정하느라 세주 일행에게 눈총을 받기도. 세주에게 포춘쿠키를 주기도 했다. 설과 방진과 함께 모여 수다를 떨 수 있는 장소의 제공자이다. 설이 탈덕을 선언하자 한순간 기쁨에 휩싸여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9]
탈덕을 선언한 후 떠난 설이 1달 째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했지만, 설이 아버지의 유해를 뿌린 산에 찾아갔다는 방진의 말을 들은 후 일순 안심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몽땅 폭우로 고립된다는 것을 알고 다시 걱정했다.
세주와 설의 스캔들이 터지자 울면서 설에게 전화했다. 동시에 세주에게 받은 사인을 자신의 칼로 자르기도 했다. 5회에서는 설을 향한 음식을 만들었다며 느끼한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세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설에게 대한의 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설을 위해 멋지게 기자회견을 하는 세주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설의 부탁을 받아 도시락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세주를 위한 도시락임을 알고 또다시 실망한다.
3.5. 원만해
원만해 (지대한 분) |
대한의 아버지. 아들 대한이 만든 요리에 한 떨기 파슬리로 생명을 불어넣는다. 일명, 파슬리 장인. 술, 도박, 여자는 거들떠도 안보고 오직 운동, 아내, 자연만을 사랑하는 진정한 상남자. 각자의 결핍과 상처가 있는 설, 방진, 세라, 세주에게 특유의 호방함과 아버지 같은 따뜻함으로 대체가족이 되어준다. |
3.6. 백도하
백도하 (천호진 분) |
한국문학의 거장. 태민의 아버지. 한때 세주의 후견인. 세주를 거두어 키워준 은인이자 후견인이었다. 세주의 부모와는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사이였다. 당시 첫사랑(세주 모)에 대한 감정을 남몰래 키워오던 중 친구(세주 부)와 그녀가 연인관계로 발전하자, 갈 곳 잃은 연심(戀心)을 소설 집필로 승화시켰다. 자신을 좋아하던 후배 홍소희와 결혼, 슬하에 아들 태민을 얻었지만, 아내를 그 옛날의 첫사랑만큼 뜨겁게 사랑한 적은 없다. 세주를 자식처럼 아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세주를 버리고 아들을 선택한다. |
세주의 스토커 관련 인터넷 기사를 보며 첫 등장했다. 소희와의 대화에 따르면 세주가 자신의 아들로 의심받아 유전자 검사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희와의 관계가 매우 안 좋은 상태이며, 아들인 백태민에게도 존댓말을 쓴다.
3회에서 태민의 원고에 빨간펜을 죽죽 긋고 있었다. 때마침 들어온 태민에게 글을 처음부터 새로 쓰라고 말하고, 작가의 혼이 담기지 않은 문장은 쓰레기나 다를 바 없다고 일갈한다. 심지어 태민이 세주를 의식한 글을 썼다며 실망했다고 말한다.
세주의 스캔들 기사를 보며 걱정하기도 했다. 스캔들을 터트린 사람이 소희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그리고 세주가 걱정돼 저택으로 찾아가 세주를 만났다. 짐짓 소희에 대한 원망이 깊냐고 세주에게 묻지만, 세주로부터 다른 여자의 아이를 들이는걸 지독하게도 싫어하는 소희 입장은 누구보다도 잘 안다면서 오히려 원망하는건 도하라는 대답을 듣는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세주와의 관계가 틀어졌음이 밝혀진다. 잠시 세주가 자리를 비울 때 이상한 소리를 듣고 집필실에 들어갔다가, 탁자 밑에 있는 <인연>의 초고를 발견한다.[10] 그러자 진오의 정체가 발칵될 까봐 급히 들어온 세주에게 문제가 될 화근을 아예 없애버리는 게 낫고 두어서는 안 될 물건을 치우라고 말하며 저택을 나간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소희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소희로부터 태민과의 공동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음을 듣지만 시간이 없다며 거절한다. 결국 부부싸움을 하다가 소희가 송 기자와 모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말다툼이 길어지자 태민을 두고 세주와 달리 남의 후광이나 빌어 겨우 빛날 재목이라 지칭하며 깎아내리는 말을 한다. 6회에서는 15년 전 옥탑방에서 홀로 지내는 10대의 세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3.7. 홍소희
홍소희 (조경숙 분) |
백도하의 아내. 태민의 어머니. 우아하고 고상하다. 대(大)작가 백도하의 아내란 이름에 걸맞은 품위가 있다. 늘 고상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지만, 남편에 관한 일이면 예민해진다. 남편이 대학 시절의 첫사랑(세주 모)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피해망상과 우울증이 있어 정신과 약을 달고 산다. |
세주의 스토커 관련 TV뉴스를 보며 첫 등장했다. 소희는 세주가 분란을 만드는 데 소질이 있다며 그의 소설을 삼류소설이라 비난했다. 도하와의 대화에 따르면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하 앞에서 세주를 ‘당신의 아들’이라고 지칭하며 도하가 유전자 검사까지 조작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3회에서 송 기자와 은밀하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 기자에게 돈을 주며 일부러 세주의 스토커 기사를 쓰도록 만든 것. 그럼에도 소희는 만족하지 못하고 세주의 완전한 몰락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 기자가 또다른 소재를 제안하자 기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회에서 세주의 스캔들 기사를 만들어 낸 주범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송 기자와 통화하면서 세주와 설이 함께 있는 사진을 주문했고, 설이 모든 것을 인정하고 폭로하는 기사를 쓰도록 제안했다.
세주의 집에서 돌아온 도하에게 태민과의 공동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음을 알렸다. 도하가 거절하자 화가 나서 말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송 기자와 모의했다는 사실을 도하에게 들킨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말다툼이 길어지자 세주의 엄마가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세주가 태민의 인생까지 가로막고 있다며 소리를 지르고 만다. 6회에서는 15년 전 도하에 의해 자신의 집에 함께 살게된 세주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희는 어린 세주에게 유령처럼 조용히 살아가고 숨소리조차 밖으로 새나가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세주를 집안의 치부라고 지칭했다.
3.8. 백세라
백세라 |
태민의 여동생. 천사의 얼굴을 한 반항아, 트러블 메이커. 인형처럼 예쁜 얼굴. 반면 아무에게나 곁을 내주지 않는 고고한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도도하고 앙칼지다. 프랑스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중 잠시 귀국했다가 CF감독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다. 재미삼아 심드렁하게 화보 몇 컷을 찍다가, 부모가 질색을 하자 없던 근성까지 발휘하여 연예계에 뛰어든다. 오랜 세월 세주를 짝사랑해왔다. |
초반만 해도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라는 태민의 대사가 나오는등 중요한 떡밥으로 보였지만 결국은 등장하지 않았다.[11]
3.9. 견우
견우 |
대형견, 남. 3세 어느 날 세주의 저택에 숨어든 유기견. 산만한 성격 탓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견종으로, 여기저기를 싸돌아다니는 천방지축견이지만, 가끔씩 털에 윤기가 돌고 빛이 나면서 엄청 점잖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깜짝 변화에는 비밀이 숨어있다. 본의 아니게 세주와 설이를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트가 되는 견공. |
전설이 한세주의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문 앞에 앉아 있을 때 극적으로 나타났다. 견우가 나타나자 저택의 대문이 저절로 열렸고, 세주와 설이 만나도록 유도했다. 세주의 USB를 삼켜버렸으나 다행히 수술 전에 배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설을 저택으로 가게 만드는 등 둘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견우가 나타날 때마다 저택의 대문이 열려있어 세주가 설을 스토커로 오해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현상은 이 사람의 정체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 2회에서는 견우에 깃든 혼이 빠져나가 타자기로 옮겨가는 장면이 나왔다. 혼이 나간 후에는 갑자기 털이 더러워지는 것이 포인트.
유기견으로 추측되며, 귀신을 쫒는 삽살개인지라 왕방울 여사가 싫어해서 설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설에게 세주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려준 이후로 등장하지 않다가, 6회에서 진오에 빙의된 채로 동물병원 앞에 나타났다. 설에게 음식을 얻어 먹고 태민에게 입양될 뻔 하나, 다시 세주에게 인도된다. 하지만 세주가 견우의 몸에 진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세주가 견우를 위협한다고 설이 오해하게 만든다. 이후에는 다시 설에게 인도된다.
실제 이름은 ‘호동’이며 13개월 난 삽살개다. 제작진은 오디션견(犬)을 보러 간 장소에서 우연히 만났다가 캐스팅했다. 데뷔작부터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4. 그 외 인물
- 강 비서 (오나라 분)
3회에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공익광고를 찍는 세주를 보좌하며 스케줄을 브리핑했다.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저택으로 돌아온 세주에게 슬럼프를 극복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침내 자신이 쓴 원고가 아니라는 걸 알아챈 세주의 집필실에 들어와 원고를 가져가려 했다. 세주가 멈칫하자 의아하게 바라봤지만, 이내 타이핑해서 출판사에 전송하겠다고 말하며 원고를 들고 나갔다.
5회에서는 휴가임에도 저택으로 출근해 세주에게 송 기자와 소희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알린다. 세주가 소송을 취하하려고 하자, 지석이 설을 움직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기자회견을 끝내고 돌아온 세주가 잠시 쉬라고 말하자 진심으로 세주를 걱정했다. 세주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기자회견 퍼포먼스처럼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고 여기면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세주를 찾아와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한다. 이때 지석은 세주의 퍼포먼스 때문에 여론이 돌아섰다며 좋아하기만 하자 탐탁지 않아 했다. 이후에는 유진 오닐 초상화와 씨름하는 세주가 걱정되어 지석의 말대로 초상화에 선글라스를 그려넣어 다시 걸어 놓기도 했다.
- 설의 수의사 선배 (김현숙 분)
- 송 기자 (이규복 분)
3회, 세주의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를 지켜봤다.[12] 세주를 보며 욕 나오게 잘생겼다고 감상을 말하더니, 유령작가를 쓰는 거 아니냐며 세주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소희의 의뢰로 세주의 스토커 기사를 썼음이 밝혀진다. 여전히 소희는 세주의 완전한 몰락을 원한다고 말하자, 스캔들과 함께 유령작가설을 엮는 방법을 모색한다. 결국 4회에서 세주와 설의 스캔들을 터뜨린다. 공모한 소희와 통화를 하는데 설렁탕 집에서 일하고 있던 방진으로부터 의심스러운 눈빛을 받는다. 설이 모든 것을 인정하고 폭로하는 기사를 쓰자는 소희의 제안을 듣는다. 5회의 기자회견에서는 세주에게 유령작가의 존재를 인정하냐며 직접적으로 물었다.
- 미영 (심민 분)
- 이정봉 (김성훈 분)
- 전두엽 (박지훈 분)[13]
- 백설
5회, 태민에게 놀아달라고 애교부리고 있었다. 하지만 세주와 비교당한 스트레스로 가득한 태민에 의해 집어 던져진다.[14] 백설이 그동안 태민에게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장면. 결국 태민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오게 된 후, 우측 대퇴부 골절 수술을 받았다.
- 양호필 (정병호 분)
- 조상철 (하경 분)
- 한나킴 (박선임 분)
- 카페 사장
- 유창명
5. 특별 출연
- 사슴 사육사 (유병재 분) (2회)
- 전설의 아버지 (최덕문 분) (3회)
그리고 회중시계를 어린 설에게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으로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에 현재를 저당잡히지 말고 현재의 일분 일초를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뜻이야.” 그러나 어린 설이 잘 알아듣지 못하자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면서 매일매일 즐겁게 살라는 거야”라고 쉽게 풀어 말했다. 이것은 설에게 있어 인생모토이자 끊임없이 괴로움을 겪고 있는 한세주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다. 즉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며, 한세주의 전생이자 회중시계의 주인인 서휘영은 설의 아버지 말처럼 살았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조난당한 사람을 구하다 세상을 떠났고 산에 유해가 뿌려졌다. 설은 아버지의 기일마다 유해를 뿌린 산으로 찾아가 며칠씩 지내다 온다.
- 사회자 (최송현 분) (3회)
- 걸그룹 (우주소녀 분) (3회)
- 전설의 어머니 / 카르페디엠 마담 소피아 (전미선 분) (9~10회)
전생은 까르페디엠의 마담 소피아. 조청맹의 말단 일원이었으나 낳자마자 기생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게하기 싫어 떠나보낸 아들이 조선인 여학생을 겁탈한 일본인 순경을 살해해 형무소에 갇혀 사형을 기다리자 아들을 풀어주겠다는 조건으로 허영민에게 조청맹을 밀고한다. 그러나 허영민은 아들을 풀어주지 않았고 이내 아들은 죽었다. 나중에 풀려난 류수현에 의해 조청맹의 강령에 따라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 조상미 (우도임 분) (10회~)
[1] 이 때는 유진오인지 다른 사람인지 불분명하게 표현된다.[2] 이때까지는 지석이 이전에 접촉했던 유 작가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실제로 유령작가를 고용했는지 모호하게 처리됐다[3] 이때 유진오와 대화하는 것처럼 연출되지만, 실제로 지석에게는 진오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잣말이다.[4] 핸드폰에 세주를 ‘마이 골드에그’라고 저장해 놓았다.[5] 의자에 묶여있어야할 진오는 밧줄을 남겨놓고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유령을 보지못하는 지석의 눈에는 의자에 밧줄만 있는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6] 여태 지석은 유령작가를 칭할때 '유 작가'라는 말만 했을뿐 한번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유창명 작가와 진오의 성이 똑같았던 탓에 세주는 당연히 유진오를 지석이 고용한 유령작가로 여긴것이다.[7]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베테랑>의 유명한 대사이다.[8] 방진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신기가 있다는 의미다.[9] 실제로 강홍석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10] 이때 도하는 유진오를 볼 수가 없었다.[11] 뻔한 삼각관계를 추가하는것보단 떡밥을 풀어내는데 집중하기 위해 뺀것 같다.[12] 옆에 앉아있는 진오와 대화하는 것처럼 연출됐지만, 실제로 송 기자는 진오를 볼 수 없으니 혼잣말이었다.[13] 해당 역을 맡은 배우는 옷모델로 활동했었다. 2020년 5월 11일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관련 기사[14] 화면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15] 이를 통해 서휘영의 성격과 마인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