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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4:58:01

스포츠 클럽 살인사건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사건 전개
4.1. 피해자4.2. 가해자4.3. 범행 트릭
5. 후일담6.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파일:일본 국기.svg
스포스 클럽 살인사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달빛 속의 다이빙
00471997년 2월 10일(월)01.342000년 5월 2일(화)

2. 등장인물

3. 줄거리

리모델링한 스포츠 클럽 개장 전날, 모리 부녀와 코난이 추첨을 통해 모니터 고객으로 뽑혀 초대된다. 코난과 란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코고로는 술과 운동 부족 때문에 트레드밀을 뛴 지 얼마 안 되어 힘들어한다. 이어서 란과 코난은 수영장에 가게 되는데, 이 때 하이 다이빙을 하는 한 청년. 하이 다이빙 선수로 유명한 사이조 나오야였다. 다음으로 다이빙을 시전하게 된 나루세 케이이치. 하지만 동작이 어설펐는지 사이조의 조롱을 듣게 된다. 이렇게 사이조와 나루세가 말싸움이 나는 걸 말리는 키지마 히사시. 기자들 앞이라고 말리는 키지마에게 사이조는 남을 평가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웃는다. 잠시 후 사에키 레이코 사장이 기자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들어오게 되고, 나오야는 이들 앞에서 다이빙을 다시 시전한다. 그런데 잘못 뛴 사이조가 하마타면 다이빙대에 머리를 박을 뻔했고,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서 아슬아슬하게 피하지만 결국 다이빙에 실패한다. 대회 때문이라지만 무리하는 건 안 좋다는 사장에게, 다행이라서 유감이라는 얼굴이라고 놀리는 나오야.

그리고 그 날 저녁,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 코난은 따귀 맞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놀란 코난이 소리가 난 곳으로 가 봤더니, 사에키 사장이 사이조[5]를 훈계하고 있었다. 기자나 세무소가 움직이면 클럽이 폭삭 주저앉는다면서. 이 때 코난 뒤로 다가서는 란. 코난을 부르는 란의 목소리를 들은 사에키 사장은, 저녁 8시에 사무소에서 회식이 있다면서 주제를 환기한다. 사이조는 다시 연습을 하겠다며 수영장으로 향하다가 사진을 한 장 흘리는데, 이걸 코난이 줍게 된다. 그런데 코난이 주운 사진 속에는, 나루세 케이이치가 어떤 여자와 호텔 앞을 지나는 걸 도촬한 게 나와 있었다. 사진을 돌려주는 코난 앞에서, 사이조는 귀마개를 빼며[6] 사진을 중요한 돈줄이라 하며 간다.

구름이 없는 보름달이 밝게 빛나는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누군가가 다이빙을 한다. 화면이 전환하고 사무소로 돌아간 지 얼마 안 되어, 코고로는 메구레의 메시지를 듣게 된다. 오늘 본 나오야가 수영장에서 주검이 된 채 둥둥 뜬 게 발견되었다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모리 부녀와 코난. 코난은 사이조의 코와 입 안에 거품이 물려 있고, 귀에서 출혈[7]이 일어난 것을 보고 익사임을 간파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이빙 선수가 익사하는 걸 전혀 믿을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코난이 추가로 발견한 건 수영모에 난 상처. 아무래도 다이빙대에서 잘못 점프해 머리를 박고 물에 빠진 모양이었다. 사에키 사장, 나루세, 키지마는 내일의 준비를 위해 저녁 8시에 사무실에 모여서 회식을 했고, 사이조는 대회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기로 했다고 한다. 게다가 목격자도 있었는데, 바로 클럽 건너편에 위치한 아파트 2층에 거주하는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가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누군가가 다이빙대에서 점프하는 것을 봤다고 한 것.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사이조의 귀에 꽂혀있던 귀마개가 다른 것[8]이었던 것. 게다가 통상적으로 수영모 없이 물에 뛰어드는 다이빙 선수와는 달리, 사이조는 수영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도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코난은 나오야의 사물함으로 달려간다. 사물함은 열려 있었는데, 그 안에는 대충 구겨진 사이조의 스포츠 복이 있었다. 코난은 사이조의 옷에서 클로로포름 냄새가 풍기는 것을 알고 무언가를 짐작한다.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이라고.

추가적인 확인을 위해 클럽 건너편 복도식 아파트로 달려간 코난. 목격자인 할아버지에게 상황 설명을 한 후 집에 들어가본다. 거실에 온갖 미술 도구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니 할아버지는 화가임이 틀림없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할아버지가 그리고 있던 그림. 오늘 밤 그렸다는 그림에는 누군가가 다이빙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불을 켜지도 않고 연습을 하다가 사이조가 변을 당한 거라고 말한 할아버지. 코난은 이 말을 놓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보름달빛에 비친 그림자만을 보고 그린 것이라고 했고, 균형을 잘 잡고 점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림 제목을 '달빛의 다이빙'이라 지었다고 한다. 분명히 이상했다. 만약 다이빙대에 머리를 부딪치고 떨어졌다면 떨어지는 자세가 불안정했을 텐데, 프로답게 균형이 잡혔다니.

코난은 목격자인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자신이 무단으로 자리를 비웠다며 빡친 코고로에게 쫓기게 되었다. 결국 쫓기던 와중에 그에게 마취침을 발사하여 잠자는 코고로로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범인은 누구인 걸까?

4. 사건 전개

4.1. 피해자

이름 사이조 나오야(차현우)
사인 익사
사망 추정 시각 20:00 ~ 21:00 사이
죄명 협박, 명예훼손

4.2. 가해자

이름 키지마 히사시(유지민)
신분 전 다이빙 선수, 현 수영선수
죄명 살인

범인은 키지마 히사시다. 그는 6개월 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내서 뒤에 타고 있던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중상을 입혔는데 그걸 나오야가 눈치채서 스포츠클럽 사장과 대회위원들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키지마의 대표선수 자리를 사이조 자신이 차지했는데 사실은 부정으로 빼앗은 것이었기 때문에, 키지마가 사이조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4.3. 범행 트릭

코난의 의심대로 피해자는 다이빙 사고로 죽은 게 아니었다. 피해자의 귀마개가 달랐던 점, 피해자가 다이빙을 할 때는 쓸 이유가 없는 수영모를 쓰고 있던 것, 다이빙대에 딱히 머리가 부딪힌 흔적이 없었던 것이 증거.

범인은 회식 자리에서 빠져나와 수영장 바깥에서 피해자를 클로로포름으로 기절시키고, 벽돌로 머리를 찧어 다이빙하다 다친 것처럼 상처를 낸 뒤 수영장에 빠뜨렸다.

화가 할아버지의 목격담은 할아버지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베란다에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던 범인이 본인이 직접 다이빙을 해서 피해자가 한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다. 그래도 얼굴이 드러날 위험이 있으니 불을 끄고 다이빙을 했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스스로 단서를 남기게 되었다. 달빛에 비친 다이빙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할아버지가 이를 그림으로 그려 버리고 만 것. 할아버지의 그림에는 수영모를 쓰고 특유의 귀고리를 낀 범인의 모습이 드러나 있던 것이다. 더구나 사고라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다이빙 자세였다. 범인은 알고는 있었지만 선수로서의 프라이드 때문에 일부러 자세를 흐뜨러뜨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5. 후일담

그런데 코고로가 마취침으로 잠든 장소가 다름 아닌 다이빙대인 탓에, 아래에서 란이 부르는 소리에 깬 코고로가 휘청거리고 코난이 붙잡아주려다가 두 명이 같이 수영장으로 떨어진다.

또한 키지마가 범행 동기 사실을 밝혔으니, 이후에는 사에키 사장과 대회위원들은 처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6. 여담


[1] '36칸의 완전범죄"에서 동명이인이 있다.[2] 다만 보기와 달리 외모 자체는 의외로 나름 준수한 편이다.[3] 다만 몇몇 장면에서는 평범한 코로 그려지기도 하다..[4] 후에 하네다 슈키치를 맡는다.[5] 스포츠 복 상의를 입고 삼각 수영복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다.[6] 다이빙을 할 때는 꼭 낀다고 한다.[7] 귀나 입으로 들어온 물이 귀 안쪽을 압박했기 때문.[8] 현장에서 발견된 건 노란색이었는데, 코난이 사이조와 만났을 때에 본 건 하늘색이었다.[9] 특히 사백안과 같은 눈.[10] 다만 금발이 아닌 갈색 머리이지만 약간의 금발 빛이 감도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