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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6:28:17

스파이커 F1 팀

에티하드 알다르 스파이커 F1 팀
ETIHAD ALDAR Spyker F1 Team
파일:external/logonoid.com/spyker-logo.png 파일:spyker f1.png
<colbgcolor=#fe731f> 국적
[[네덜란드|]][[틀:국기|]][[틀:국기|]]
본사 스파이커 카즈
타이틀 스폰서 파일:Etihad Airways 로고.svg 파일:aldar-properties-logo-DE07959BAB-seeklogo.com.png
창단 1991년[1]
2006년
본부 영국 이스트 미들랜즈 노스햄튼셔 주 실버스톤[2]
팀장 콜린 콜레스(Colin Kolles)
CTO 마이크 가스코인(Mike Gascoyne)
기술 감독 제임스 키(James Key)[3]
레이스 감독(임시 CEO) 마이클 몰(Michiel Mol)
드라이버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크리스티얀 앨버스
파일:독일 국기.svg 아드리안 수틸
파일:독일 국기.svg 마르쿠스 빈켈호크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모토 사콘
연혁 조던 그랑프리 (1991~2005)
미들랜드 F1 레이싱 / 스파이커 MF1 레이싱 (2006)
스파이커 F1 팀 (2007)
포스 인디아 포뮬러 원 팀 (2008~2011)
사하라 포스 인디아 포뮬러 원 팀 (2012~2018)
레이싱 포인트 포스 인디아 (2018)
BWT 레이싱 포인트 F1 팀 (2019~2020)
애스턴 마틴 F1 팀 (2021~)
차량
섀시 F8-VII, F8-VIIB
엔진 페라리 056 2006

1. 개요2. 상세
2.1. 2007 시즌
2.1.1. 유럽 GP
3. 매각

1. 개요

파일:f1-silverstone-september-testing-2006-christijan-albers.jpg
2006년 말, 스파이커에서 미들랜드 F1 레이싱을 인수하여 포뮬러 1 2007 시즌에 네덜란드 국적으로 참가한 F1 팀. 1976, 77시즌에 참가했던 보로 레이싱(Boro Racing) 이후 두번째로 참가한 네덜란드 팀이다. 당시 미들랜드 F1 팀의 소유주였던 러시아 사업가 알렉산더 슈나이더(Alexander Shnaider)는 팀을 1억 2,8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매각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고, 당시 F1은 최대 참가 신청 팀인 12팀이 채워졌기 때문에 2008시즌 이후로는 추가 팀이 참가할 수 없어 팀은 더욱 가치가 높아졌다.[4] 이후 2006년 9월 초에 스파이커 자동차가 1억 660만 달러(약 1,400억원)을 지불하고 인수하여 팀이 꾸려졌다. 인수 이후 팀명은 스파이커 MF1 레이싱, 차량 리버리는 주황색/회색으로 변경되었으며 2006시즌 16 라운드인 중국 GP부터 일본, 브라질 GP까지 기존 미들랜드 팀의 크리스티얀 알버스와 티아고 몬테이로는 시트를 유지했다.

스파이커나 미들랜드나 차량 성능은 거기서 거기였지만, 그래도 스포츠카를 만들던 회사 답게 시즌이 나아질수록 기록도 중위권 팀이랑 비벼가는 정도였다.[5] 그리고 후술할 대형 사고를 칠 뻔하기도 했다.

2. 상세

미들랜드 팀의 팀 보스였던 콜린 콜레스는 2007년까지 팀장 자리를 유지했고 네덜란드 기업가 마이클 몰은 F1 팀의 새로운 이사이자 스파이커 이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으며 마이크 가스코인은 2006년 시즌 말미부터 팀의 CTO가 되었다. 팀은 2007 시즌을 앞두고 토요타 대신 페라리의 커스터머용 1시즌 이전 056 2006 시즌 엔진을 공급받았으며, 팀 본부는 영국에 기반을 그대로 두고 네덜란드 자동차 경주 당국에 등록하기로 결정, 새로운 소유권을 반영하여 2007 시즌을 네덜란드 국적으로 운영하였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네덜란드 국적의 크리스티얀 알버스는 그대로 유지, 두번째 드라이버는 지난 2006 시즌 세 번째 드라이버 중 한 명이었던 아드리안 수틸과 계약하였다. 당시 스파이커 F1 팀에는 차량 번호 20과 21이 할당되었지만 알버스의 이름만이 참가 목록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었고 차량 번호 21은 당시 수틸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TBA라고 표기되었다. 그러나 알버스는 홀수 번호를 원했기 때문에 차량 번호가 교체되었고, 따라서 알버스(이후 빈켈호크 및 사콘이 사용할 번호)는 21번으로, 수틸이 20번을 사용했다.

스파이커는 2007 시즌에 테스트 및 예비 드라이버로 아드리안 발레스(Adrián Vallés), 페어루즈 파우지(Fairuz Fauzy), 기에도 반데가르데 및 마르쿠스 빈켈호크(Markus Winkelhock) 등 4명과 계약했다.

2.1. 2007 시즌

파일:423844898_33be2bbe13_b.jpg
개막전 이전, 스파이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회사인 에티하드 항공과 부동산 개발 관리 및 투자 회사인 알다르 프로퍼티즈(Aldar Properties)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발표했고 공식 팀명을 에티하드 알다르 스파이커 F1 팀으로 참가하였다.

시즌 중반 7월에는 알버스는 팀의 개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할 후원금이 부족하여 스파이커와 계약에서 해고되었다. 임시 CEO였던 몰은 이를 두고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라고 하였을 정도. 이후 알버스를 대체할 드라이버로 전 레드불 레이싱 소속이었던 오스트리아 국적의 크리스티안 클리엔이 테스트를 받았지만 팀은 유럽 그랑프리에서 알버스의 대체자로 빈켈호크를 참가시켰다. 이에 관련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

11 라운드 헝가리 GP 이후, 팀은 12 라운드 터키 GP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F8-VII의 새로운 B-스펙 모델을 등록하려고 했으나 FIA의 후방 충돌 테스트에 실패했다. 때문에 팀은 B-스펙 도입을 미루고 며칠 후 이탈리아 GP에 출전시키기 위해 제시간에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였다.

15 라운드 일본 GP에서 아드리안 수틸이 스파이커 팀의 처음이자 유일한 포인트 1점을 획득했다. 수틸은 트랙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스튜어드가 레이스 이후 토로 로쏘비탄토니오 리우치가 55랩째에 발생한 황색기 상황에서 수틸을 추월했다고 판결해 8위로 승격되어 포인트를 득점하였다.[6]

2.1.1. 유럽 GP

파일:winkelhock.jpg
대형사고의 주인공인 독일의 드라이버 마르쿠스 빈켈호크
크리스티얀 알버스가 팀에서 나간 뒤, 스파이커는 잠시 대타를 찾기 위해 DTM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테스트 드라이버 마르쿠스를 불러들여 유럽 GP에 참가시킨다. 마르쿠스는 22대의 차들 중 맨 뒤에서 출발했지만, 갑자기 팀은 포메이션 랩 중이던 마르쿠스를 피트로 부르더니 젖은 노면용 타이어를, 그것도 웻 타이어로 교체한다. 사람들은 이 판단을 의아해 하고 팀의 바보같은 판단에 비웃고 있던 찰나...

갑자기 첫 랩이 끝나고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다른 팀들이 부랴부랴 드라이버들을 호출하여 타이어를 교체하는 동안, 서킷을 신나게 질주하던 차가 한대 있었으니, 바로 미리 타이어를 갈아둔 마르쿠스의 스파이커 였다. 결국 스파이커의 판단은 적중했고, 마르쿠스 혼자 서킷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피트인에 실패한 키미 라이코넨[7]를 비웃듯 앞서나가며, 2위와의 차이를 벌려나갔다.[8] 4랩째엔 2등인 마싸와의 차이가 무려 33초로 벌어져 있었고 이대로 가면 스파이커의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파일:crash 2007.jpg

운명의 장난인지 차들이 1번 코너에서 7대나 계속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

레이스 스튜어드 측에선 결국 레이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경기는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마르쿠스와 팀은 다시 레이스가 시작되었을때, 또 비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다시 한번 도박수를 던지며 웻 타이어로 피트를 나갔지만.....비는 오지 않았고, 15랩째에 마르쿠스의 차에서 불꽃이 솟구치기 시작해 서킷 한쪽에 멈춰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그렇게 스파이커와 마르쿠스의 달콤한 꿈은 산산조각 났다.

미국의 포뮬러 1 해설자인 밥 바르샤에 따르면, 마르쿠스는 포뮬러 1 그랑프리 역사상 맨 뒤에서 시작해 경기를 리드한 드라이버였으며, 레이스의 재시작으로 인해 맨 뒤와 맨 앞에서 두번 다 시작해본 유일한 드라이버였다고 한다. 이런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쿠스는 스폰서 문제로 결국 야마모토 사콘에게 시트 자리를 내주고 다시 DTM으로 돌아가게 된다. 역시 돈이 웬수.

3. 매각

2007년 8월 중반, 터키 GP 이전 스파이커 자동차는 미들랜드 팀을 인수한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팀이 모회사에서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팀 전체 또는 일부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였고 팀은 스파이커 주주의 승인을 받은 후 인도 사업가 비제이 말리야(Vijay Mallya)와 네덜란드 기업가 및 기존 팀의 이사였던 마이클 몰이 이끄는 "오렌지 인디아"라는 컨소시엄에 다시 매각되었다. 말리야는 팀 소유자 자격으로 16 라운드 중국 GP에 참석했었고 팀은 2008 시즌 이전 포스 인디아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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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의 전신인 조던 그랑프리의 창단 년도[2] 실버스톤 서킷 주변에 위치해 있다.[3] 현재 맥라렌 F1 팀 기술 이사직을 맡고 있다.[4] 당초 미들랜드는 팀 소유주인 에디 조던으로부터 총 6천만 달러(약 790억원)에 조던 팀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팀의 가치가 2배 가까이 올라간 것.[5] 미들랜드와는 다르게 일본 그랑프리에서 귀중한 1점을 따내기도 했다![6] 당시 리우치는 25초의 페널티를 받아 9위로 내려갔다.[7] 피트인 입구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8] 당시 약 20초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