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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2:39:45

스트라이프(게임)/스토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스트라이프(게임)

1. 개요2. 프롤로그3. 에피소드 1: 더 프론트의 병사들을 구출하라4. 에피소드 2: 디 오더의 방어벽을 무력화하라5. 에피소드 3: 성문 관리 시스템을 망가뜨려라6. 에피소드 4: 반격
6.1. 보스: 프로그래머
7. 에피소드 5: 시질의 비밀, 오라클을 찾아서8. 에피소드 6: 비숍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라
8.1. 에피소드 6-1: 비숍의 행방 찾기8.2. 에피소드 6-2: 마울러 강탈8.3. 에피소드 6-3: 보안 체계 무력화하기8.4. 에피소드 6-4: 비숍의 요새8.5. 보스: 비숍
9. 에피소드 7: 세 번째 시질 조각, 누구를 믿을 것인가?10. 노멀 엔딩 루트
10.1. 에피소드 8: 더 프론트를 거역하다
10.1.1. 보스: 마실 → 스펙터
10.2. 에피소드 9: 네 번째 시질 조각
10.2.1. 보스: 현자 → 스펙터
10.3. 에피소드 10: 마지막 시질 조각: 오라클
10.3.1. 보스: 오라클 → 스펙터
11. 진엔딩 루트
11.1. 에피소드 8: 오라클을 거역하다
11.1.1. 보스: 오라클 → 스펙터
11.2. 에피소드 9: 공장으로 들어갈 열쇠를 찾아라
11.2.1. 보스: 스펙터
11.3. 에피소드 10: 공장 침투11.4. 에피소드 11: 생체병기 제작 중지11.5. 에피소드 12: 네 번째 시질 조각: 마실
11.5.1. 보스: 마실 → 스펙터
11.6. 에피소드 13: 마지막 시질 조각
11.6.1. 보스: 현자 → 스펙터
12. 최종 에피소드: 운석 침투, 그리고 최종 결전
12.1. 최종 보스: 디 엔티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FPS 게임 스트라이프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

스토리 설명 중 특정 위치를 동서남북 방위로 표기한 부분은 탭 키를 눌렀을 때 나오는 지도를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다.

상위 문서에서 언급되어 있듯, 스트라이프는 당시 FPS 중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잘된 편이다.

2. 프롤로그

한 마을에서 디 오더의 수행원들에게 검문을 받고 싸우게 되는 주인공. 원거리 무장이 없이 칼 달린 장갑으로만 싸워야 한다. 난이도에 따라 최대 3명까지 있을 수 있으며, 근처에 체력 회복 아이템이 있으니 위급하면 이들을 써주면 된다. 이들을 처치하고 밖으로 나가면 왼쪽에 있는 한 건물에서 로완(Rowan)이라는 이름의 NPC를 만날 수 있다. 로완은 유리한 일거리가 하나 있는데 들어주지 않겠느냐고 물어보고, 당연히 예를 선택해야 진행이 된다. 성역에 감금된 자기 친구 벨딘을 죽여 입을 다물게 하라는 것인데, 왜 죽여야 하는지를 아직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예를 선택하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으니 주의. 수락을 하면 쇠뇌를 받으며(독화살은 아직 쓸 수 없다), 왼쪽으로 나가서 보이는 오른쪽의 작은 건물에 출입구가 두 개 있다. 이 중 강가 가까이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성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역에는 들어서는 순간 바로 경보가 울리니 잠입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다음 진행하는 도중에 포스 필드로 둘러싸인 귀중품을 하나 볼 수 있는데 이건 지금 얻으면 게임 진행이 꼬여버리니 무시하고 진행해야 한다. 진행이 불가능할 때까지 계속 전진한 다음 스위치를 열고, 그 귀중품이 있는 방 근처에 열린 새로운 길로 들어가 스위치를 열면 다리가 생긴다. 다리를 건너 들어가는 방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왼쪽에 보이는 방으로 들어가면 벨딘을 만날 수 있으며, 벨딘을 처치하면 약간의 돈과 반지를 얻는다. 반지를 얻은 뒤에는 방에서 나와 스위치를 열어서 계단을 만든 다음 바로 탈출하여 로완에게 돌아가면 된다. 계단 스위치가 있는 곳 왼쪽에는 또 다른 방이 있는데, 갑옷이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두는 것이 좋다.

로완에게 반지를 건네주면 로완은 벨딘이 더 프론트의 위치를 디 오더에게 까발리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디 오더의 폭정을 막을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수락을 안 하면 게임 진행이 되지 않는다.[1] 수락하면 '블랙버드(BlackBird)'라는 여성이 지시를 내리는 오퍼레이션 도구를 얻으며, 더 프론트의 수장 마실(Macil)을 찾아가 보라는 말을 한다.

블랙버드는 주인공이 100% 인간임을 확신하면서 자기소개를 한다. 블랙버드의 일부 대사는 목소리로만 들리고 자막으로 보여주지 않으니 잘 들어야 한다.

3. 에피소드 1: 더 프론트의 병사들을 구출하라

마을에서 다리를 건너고 불타버린 마을회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 나오는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되며, 이 때 블랙버드가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는 암구어를, 문지기인 조프에게 말하라고 전해준다. 다음 문으로 들어가서 조프와 대화를 하면 암구어를 대고 더 프론트의 비밀기지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마실: "최후의 희망 한 가닥을 잡은 것을 환영하네. 우리만이 디 오더를 거부할 수 있는 의지를 갖추고 있네. 우리가 뛰어난 두뇌(Sharpest scientific minds)나 전투력(Many able bodies)은 다 갖추고 있네만, 정작 '해결사' 몫을 해주는 인물이 없어서 말일세… 우리를 도와주게."
주인공: "알겠습니다, 수락하지요."
마실: "좋네, 블랙버드가 자네에게 지시를 계속 내려줄 걸세. 자네를 꽤나 신뢰(taken quite a shine)하는 듯하더군. 우리는 디 오더 자체와 그들이 가진 비인간 부하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폭로할 걸세. 비밀을 헤집고 그들을 몰락시켜 버리게."
블랙버드: "꽤나 재밌을 것(dream chop) 같지 않나요?"
주인공: "어떤 일부터 하면 되겠습니까?"
마실: "사실 지금 꽤나 심각하다네. 우리가 디 오더를 하기 전에 자네가 수행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네. 최근에 우리의 공격은 대차게 실패했고 상당수가 감옥으로 끌려갔다네. 그들을 풀어주게."
주인공: "해보겠습니다."
마실: "우선 이 돈을 가지고 마을의 무기상 이랄레(Irale)를 찾아가게. 그리고 이 열쇠를 가지고 이장을 찾아가게. 이장이 디 오더의 꼭두각시긴 하지만 거래하는 데는 환장을 하거든. 우리 요원들을 풀어줄 무슨 수단이든 강구해 보게."
블랙버드: "제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주인공: "알겠습니다."
프론트의 비밀기지에서 마실과 대화를 하면 주인공은 더 프론트의 일원이 되고 첫 미션으로 더 프론트의 사람을 구해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 그 일을 하기 전에 디 오더의 꼭두각시인 마을 이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 이후로도 종종 자막으로 나오지 않는 블랙버드의 대사가 있는데, 그 중에 꽤나 소름끼치거나 웃긴 대사가 제법 나온다.

이랄레는 마을의 무기 상점 오른쪽에 있는 방에서 어설트 건이나 그 탄약을 판매하고 있는데, 어차피 감옥에서 어설트 건을 얻을 수 있으니 지금 어설트 건을 사는 것은 돈 낭비다. 다만 나중에 화염방사기를 만들 때 이 인물을 찾게 되니 참고할 것.

다시 다리를 반대편으로 건너서 성역의 정반대 방향을 보면 이장이 살고 있는 청사가 있다. 청사로 들어가서 이장에게 말을 건다.
이장: "처음에는 대학살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능력 있는 민간인들을 가지고 이상한 "실험"을 하는데 쓰고 말이야. 디 오더가 어떻게 평화를 지킨다고 하는 건지. 도대체 자네가 원하는 게 뭔가?"
주인공: "감옥에 들어갈 권한이오. 거래 좀 합시다."
이장: "마음에 드는군. 자네가 해 줄 심부름이 있는데, 하나는 좀 엉망진창인 거 정리해 주는 거고, 하나는 손에 피를 뭍혀야 하는 거지."
주인공: "청소부라 하셔도 무방합니다."(분기 1) / "전 척후병이 아닙니다."(분기 2)
이장: "내 부하들이 메인 시스템에 있는 동력원을 빼먹고 있다네. 그걸 찾아서 녀석의 공급을 끊어버리면 자네가 원하는 걸 주지."(분기 1)
주인공: "그 부품을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분기 1)
이장: "내가 그걸 알면 자네에게 심부름을 시키겠나? 자네 알아서 해."
블랙버드: "못돼먹은 돼지 같으니. 부품이 어딨는지는 저도 모르니까 느긋이 찾아나 봅시다."(1번 분기)
이장에게 말을 걸면 이장의 심부름을 해 주어야 하는데, 1번 분기는 부품을 찾는 것이고 2번 분기는 사람을 암살하는 것이다. 이 중 부품을 찾는 1번 분기가 좀 더 쉬운 편이라 1번을 추천한다.

1번 분기를 선택했다면 부품을 찾아야 하는데, 가는 도중 블랙버드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고 말한다. 로완이 있던 건물로 가서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혼자 살고 있는 맥거핀이라는 이름의 NPC에게 말을 걸어 부품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근처 방에 있는 스위치를 내릴 수 있게 되며, 스위치를 내리면 하수구의 수위가 내려간다. 하수구로 떨어진 다음 윗쪽 오른편에 있는 숨겨진 방 안으로 들어가면 동력원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을 가져가면 절대 안 된다. 동력원 왼쪽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면 또 다른 작은 방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부서진 부품을 찾을 수 있다.
"잘 하셨습니다! 이장이 거짓말하는 걸 진작에 눈치챘죠. 가지고 돌아갑시다."
-블랙버드
이것을 가지고 이장에게 돌아가면 된다. 이장에게 돌아가서 부품을 건네면 감옥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장은 감옥에 들어간 뒤에는 자기 알아서 하라고 한다. 감옥은 다리를 건너서 상가 건물 바로 뒷편에 있다.
"감옥을 뚫고 들어가다니 이건 정말 생각도 못 해봤네요."
-블랙버드

감옥에 들어가면 수행자가 두 명 있는데, 이 중 입구의 다른 문을 지키는 붉은색 투구의 수행자에게 말을 걸어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싸우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간수를 만날 수 있으며, 간수와 대화를 하면서 사람을 풀어달라고 하면 바로 경보를 울리니 주의해야 한다. 곧바로 간수를 사살하여 열쇠를 얻은 다음, 근처의 어설트 건들을 챙기고 적을 쓰러뜨리면서 진행해야 한다. 노란색 동전처럼 생긴 구멍들이 간수에게서 얻은 열쇠용 구멍이므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해당 열쇠 구멍을 열면서 진행하면 된다. 그리고 진행하는 도중에 처음으로 거미형 로봇 적인 추적기(Stalker), 둥둥 떠다니는 로봇인 파수기(Sentinel)가 등장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지문인식 시스템이 보이고
"음, 이장도 없고 간수는 죽었으니 아무래도 관련 인간을 손 좀 봐 줘야(do a surgery)겠는데요."
-블랙버드
이 지문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간수장을 찾아 죽이고 그 오른손을 뜯는다. 당장 내 동료들을 풀어달라는 주인공에게 간수장은 감옥의 잠금 장치는 자신의 신체 감지 센서로만 열린다며 기고만장하는데, 이에 주인공은 "그럼 잠깐 당신 손 좀 빌려도 될까?"라고 받아치며 블랙버드도 "손을 뜯어내시다니! 당신같은 사람이 마음에 드네요."라는 섬뜩한 말을 한다. 그 말대로 간수장을 죽이면[2] 간수장의 손목이 드롭되며, 이후에 뜯어낸 손으로 제어실에 들어간 뒤 3개의 지문 인식 시스템(검은 모니터에 붉은 손바닥같은 마크가 있는 인터페이스)에 모두 오른손을 인식시키고 감옥을 탈출하면 된다. 감옥을 탈출하여 더 프론트의 기지로 돌아간 뒤 마실에게 말을 걸면 임무 완료.

4. 에피소드 2: 디 오더의 방어벽을 무력화하라

마실: "자네 덕에 감금되었던 병사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네. 보상은 여기 있네. 그리고 의무병과 무기 전문가를 찾아가게. 그러면 자네에게 다음 임무를 주겠네."
주인공: "알겠습니다. 다음 임무는 무엇입니까?"
마실: "디 오더의 실드를 작동시키는 데 크리스탈 하나가 사용되고 있다네. 그걸 부숴버리면 디 오더의 방어 체계에 커다란 구멍을 내버릴 수 있다네. 블랙버드가 이것과 연관된 스파이의 정보를 알고 있네. 행운을 비네."
블랙버드: "발전소의 창고에서 일하는 워너(Worner)라는 스파이가 있습니다."
마실은 주인공의 행적을 치하하며 체력과 명중률 강화 업그레이드를 준다. 체력은 의무병, 명중률 강화는 무기 전문가를 찾아가 대화를 한 뒤 특정한 선택지를 고르면 강화가 가능하며 체력은 10포인트씩 증가한다. 무기 명중률은 둘째치고, 체력은 중반부에 시질을 얻은 이후부터 관리하기가 빡세지므로 반드시 강화를 시켜놓아야 한다.

발전소는 마을 상가의 오른쪽에 있다.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뒤 오른쪽을 보면 창고가 있다. 창고를 돌아다니다 보면 스위치가 있는 방을 두 개 찾을 수 있으며, 각각의 스위치를 모두 작동시키고 나면 창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창고로 내려가면 수많은 인부들이 보이는데, 이 중에 워너가 섞여 있다. 워너에게 말을 걸면 위장용 신분증을 얻는다.
워너: "당신이 찾아오리라는 건 마실 님께 들었습니다.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는 길을 찾긴 했는데, 좀 위험을 감수해야 할 거요."
주인공: "제가 알아서 해보겠습니다."
워너: "좋아요, 반응기의 냉각 회로에 떨어져 '퍽'하고 구워져 죽은 어떤 멍청이한테서 신분증을 훔쳐왔습니다."
주인공: "들어간 다음에는 무엇을 하면 되죠?"
워너: "누가 묻건 간에 '그 타 죽은 인부를 대신해 왔다'고 대답하세요. 그 정도만 해도 이해할 겁니다. 그리고 윗편에 있는 창고 살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블랙버드: "흠, 무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력은 셀수록 좋죠."
주인공: "이 신분증이 제대로 통하기나 했으면 좋겠군요."
이 중 워너가 말한 창고는 창고 근처의 레이저가 처진 방을 뜻하며 이 방은 특수한 열쇠가 필요하므로 지금은 들어갈 수가 없다.

창고를 나와서 창고 입구의 반대편으로 간 뒤 문지기 수행자에게 말을 걸면 발전소로 들어갈 수 있으며, 문지기가 있는 방에서 미니 미사일 런처를 처음으로 얻는다. 발전소 내부 왼쪽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해 왼쪽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왼쪽 방을 지나는 순간부터 경보가 울리니 주의해야 한다. 경보가 울리자마자 왼쪽 방으로 먼저 들어가서 거대한 유압 펌프가 돌아가는 곳까지 가다 보면 기술자를 만날 수 있고, 기술자에게 말을 걸어 대체 인력이 왔다고 둘러대면 케트릭을 만나보라고 하며 두 번째 신분증을 준다. 이후 근처의 엘리베이터를 열어서 내려간 뒤 근처에 있는 회색 옷의 인부에게 말을 걸면 프로그래머가 보안에 편집증적으로 집착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자살기행'을 하지 않으면 업무를 할 수 없다고 투덜대는데, 회색 인부 옆에 있는 세 갈래 길 중 오른쪽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길이 갑자기 좁아지고 둠에서도 볼 수 있었던 크러셔가 작동한다. 노란 안전선 표시가 쳐진 바닥에는 크러셔가 내려오지 않으므로 크러셔를 피해 빠져나오면 기존에 회색 벽으로 막혀있던 왼쪽 갈림길로 갈 수 있다. 갈림길의 끝에 도착한 방에는 거대한 탑이 하나 있고 해당 탑 안에 에너지 포드가 4개 가량 있으니 잊지 말고 챙기고, 갈림길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경보 경계선에 도착한 뒤 반대편의 경보 경계선을 통과하고 중간의 스위치를 작동시킨 뒤 바로 보이는 문으로, 두 번째 신분증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기술자를 볼 수 있는데, 이 때 파수기가 1~2대 가량 기습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 기술자와 대화를 하면 새로운 무기가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으며(차후에 얻게 될 마울러를 의미한다.), 대화를 끝내고 나서 죽이면 황금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이 황금 열쇠를 사용하여 창고에 있는 레이저가 처진 방의 문을 열 수 있다.

방에서 나와 가운데에 있는 방으로 두 번째 신분증을 통해 들어가면, 왼쪽에 있는 방에서 방호복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방호복이 없으면 방 안에 가득한 방사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니 반드시 챙겨두어야 한다. 원자로 근처에 있는 수행자들을 죽여도 방호복을 주니까 갑자기 방호복이 급하게 필요해졌다면 참고. 다음 방으로 들어서서 방호복을 작동시킨 다음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 근처의 수위치를 열고, 원자로 근처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인부에게 말을 걸면 세 번째 신분증을 얻을 수 있다. 간혹 버그로 신분증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그 인부를 죽이면 신분증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신분증을 얻은 뒤에 인부 근처의 스위치 두 개를 작동시키면 크리스탈이 있는 방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

길을 건너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트릭에게 한 번 말을 걸면 되는데, 케트릭이 신분증을 비교하고는 주인공이 해당 인부가 아닌 것을 눈치채고 경보를 울려버리니 대화를 끊은 다음에 죽여야 한다. 그리고 근처의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크리스탈이 드러나고 미니 미사일을 쏘거나 해서 크리스탈을 터뜨리면 주변에 있던 수행자들도 모두 죽는다. 이제 방어 체계의 일부를 무력화했으니, 발전소를 빠져나오면 블랙버드가 메시지를 알려주며 임무 종료.

5. 에피소드 3: 성문 관리 시스템을 망가뜨려라

블랙버드는 임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게끔 마실로부터 체력 및 명중률 강화 업그레이드를 받았다면서 건네준다. 이 업그레이드들은 더 프론트의 비밀기지로 갈 필요 없이 마을의 이랄레(명중률)이나 의사(체력)에게 가면 바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때 이랄레에게 말을 걸면 화염방사기를 제작해 줄 수 있다는 말을 듣는데, 화염방사기 부품은 이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다.

마을 상가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지하 수로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스위치 두 개를 열어서 열리는 구멍으로 빠지면 수로로 들어갈 수 있다.

수로는 오물이 잔뜩 흐르고 있기 때문에 방호복을 자주 쓰게 된다. 수로를 지나다니면서 종종 불쾌해하는 블랙버드의 대사들도 압권. 수로에 들어서자마자 파수기가 반겨주고 경보가 아예 없어 잠입 플레이가 불가능한데다, 메인 퀘스트를 위해 적을 죽여야 하는 일이 생기므로 적들이 보이는 대로 처치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초반부 몇몇 적들을 처치하면 노란색 신분증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이 있으면 수로의 초반부에 있는 북동쪽 방에서 유탄발사기를 획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둘 것.

적을 없애고 스위치를 누르며 남동쪽 끝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걸인들이 모여 사는 은신처에 도착한다.
"솔직히 이 얘기를 하기는 싫었는데 말입니다… 저도 이 지하 근처에 은신 중이예요."
-블랙버드, 이 대사는 블랙버드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다.
은신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웨란(Weran)'이라는 걸인들의 우두머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걸인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웨란: "지상에서 도움을 주러 오셨군그래.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우리를 먼저 도와줘야 해. 식량을 구할 수 있는 마을로 향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디 오더가 거기로 가는 길을 막아버렸거든."
주인공: "성문 관리 시스템은 어디 있지?"
웨란: "우리 건부터 좀 수습해 달라고. 안 그러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블랙버드: "참나, 사람들이 툭하면 뭔가를 요구해서 탈입니다."
주인공: "그럼, 어떤 걸 해 주면 되지?"
웨란: "경비병들의 전투복을 가져와. 내 동료 걸인 중 한 명이 이 옷을 입을 수 있고, 그 녀석을 보내면 디 오더에서 더 이상 그 문을 막지를 못할 거니까."
블랙버드: "환장하겠군… 이 걸인 대장(Rat King)의 장보기를 대신해야 하다니."
주인공: "그러니까, 그 걸인에게 전투복을 건네주면 된다는 거지?"
웨란: "문을 열고 가서 그 전투복을 나한테 건네줘. 안 그럴 거면 꺼지슈."
블랙버드: "분위기가 영 거시기한데요(sky smells really bad, too)."

수로 초반부에 있는 두 엘리베이터 중 서쪽에 있는 것을 타고 적을 처치하다 보면 마을로 나갈 수 있는 다른 출구를 찾을 수 있으며, 이 출구를 통해 마을로 나가면 녹색 투구를 쓴 수행자를 볼 수 있고, 이 수행자를 죽이면 전투복을 빼앗을 수 있다. 그냥 공격하면 마을 전체에 경보를 울리니 독화살로 암살하는 것이 편하다. 이 전투복을 빼앗아서 웨란에게 돌아가면 된다.
웨란: "내가 원하는 걸 찾았나?"
주인공: "이거면 되겠지?"
웨란: "좋았어. 한 가지 더 좋은 걸 알려주지. 내 동료들이 박살난 원정대(Crusader)로부터 부품 하나를 뜯어 왔는데, 이걸로 화염방사기를 제작할 수 있을 거야. 이랄레에게 이거 전해 주고, 맘껏 써먹으라고."
주인공: "성문 관리 시스템은 어디 있지?"
웨란: "수로의 반대 구역을 통해서 들어가야 해. 수로 관리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서 성채로 들어간 다음에 유량 조절 탱크의 액체들을 싹 비워. 바닥에 수로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입구가 있을 거고, 그 오른편에 성문 관리 시스템이 있어."
블랙버드: "수로를 더 돌아다녀야 하다니, 골치아프군요. 근처에 뭐가 있는지나 나중에 알아봅시다."
주인공: "더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나?"
웨란: "행운을 빌어. 자네가 지나다닐 수 있게끔 수문을 몇 개 더 열어놨어. (전투복을 보면서)호오, 딱 10인치로구만, 완벽해! 색은 영 아니긴 하지만.(Oh, size ten, perfect! …But dreadful colors.)."
주인공: "도와줘서 고맙다."

걸인들의 은신처를 나오면 이전에 들어갈 수 없던 문이 열리고 새로운 계단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파수기 몇 대가 나와서 공격하니 주의할 것. 지나가다 보면 초소 하나가 더 나오고, 초소 근처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성채로 진입할 수 있다.

성채에서 계속 전진하며 진행하다 보면 옥상으로 올라오고, 오른쪽의 저수지를 끼고 방 안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열면 철창으로 막힌 부분이 열린다. 이 곳이 웨란이 말한 유량 조절 탱크로, 오물 근처에 있는 파이프 밸브를 돌리면 탱크의 오물이 싹 빠지고 바닥이 드러난다. 탱크 아래로 떨어진 뒤 생긴 입구로 들어가면 수로의 반대편으로 들어간다.

수로 반대편에서 적을 물리치고 스위치를 누르며 전진하다 보면, 점프를 해서 좁은 틈 안으로 들어간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스위치로 보호받고 있는 것이 있다. 스위치를 열면 드디어 성문 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을 무기로 파괴하면 임무 완료.
"사령부, 해냈습니다. 성문이 열렸습니다. 저희가 곧 복귀할 거라고 전해주십시오."
-블랙버드

이제 성문 관리 시스템도 박살이 났으니 더 프론트의 기지로 돌아가면 된다. 더 프론트의 기지에 도착하기 전 이랄레를 만나 화염방사기를 제작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6. 에피소드 4: 반격

마실에게 돌아가 보고를 하면
마실: "자네의 성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굉장하더군. 자네의 노고 덕에 이제 우리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게 되었네. 자네와 블랙버드(you two)가 이번 공격에 참가했으면 하네. 그리고 프로그래머를 없애버리게. 지금이야말로 디 오더의 실체가 어떠한지를 폭로할 절호의 기회라네."
주인공: "관련 정보를 알려주십시오."
마실이 디 오더의 핵심 간부 중 하나인 프로그래머에 대해 설명해 준다.
"The genetic mutations cause by the virus not only work the psyches of the Order, but cause bodies to decay. Without procreation, the Order found the biomedical enhancements for the only way to maintain their strength in numbers. The decay has advanced so that most of the troops we face are more machine than man. But we believe that their collective consciousness is controlled by one source - The Programmer. Creator of the AI which controls the Acolytes. Destroy the Programmer and we may cripple the Order's troops with a single blow. But caution - We have reports he can vaporize attacker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변이한 사람은 디 오더의 지시를 따르는 미치광이가 되는 정도를 넘어, 신체도 점점 부패해 간다네. 이들은 생식을 하지 않는 대신 생체공학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의 세력을 유지하지. 부패가 워낙 심하게 진행되었다 보니 병사들의 신체 상당수가 기계로 이루어져 있네. 우리는 이 병력의 집단지성이 한 개체를 통해 통제받고 있다고 확신하네. 그 중추가 바로 디 오더의 수행자들을 통제하는 인공지능을 제작한 "프로그래머"일세. 프로그래머를 없애면 디 오더의 군사력 상당수를 궤멸시킬 수 있네. 하지만 조심하게, 녀석은 자신을 공격하는 자를 증발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
스토리 도입부에 왜 디 오더가 여자와 어린이를 닥치는 대로 학살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나온다. 디 오더의 주체는 단순히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 자체를 넘어 '생식'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죄악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므로 남성은 세력 유지를 위해 사용하고 여자나 어린이는 가차없이 배제해 버리는 것.
마실: "프로그래머는 성채에 거주하고 있네. 의무병을 한 번 찾아가고, 무장을 충분히 해서 녀석을 없애버리게."
블랙버드: "목숨을 걸 각오 하십시오. 꾸물거릴 시간 없습니다.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세요."
주인공: "맡겨만 주십시오."
마실: "자유를 위해 싸우라. 해산!"
마실이 의무병을 찾아가라고 한 만큼, 의무병에게 가면 체력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받은 뒤 기지에서 나와서 다리를 건넌 뒤 시작 지점 근처로 돌아가면 성을 막고 있는 포스 필드가 사라져서 성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진입하면 바로 더 프론트의 반격이 시작된다.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잠입 플레이는 불가능하므로 진격에 방해가 되는 적들은 처치하며 지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여기에서부터 후반까지 플레이어들을 살떨리게 만드는 중형 로봇 공성 병기 '원정대(Crusader)'가 등장한다. 원정대는 체력도 높은데다 멀리에서는 미니미사일 3발을 뭉쳐서 발사하고 근거리에서는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므로 위협적이다. 더 프론트의 동료 병사들을 순식간에 녹이는 꼴도 종종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 왼쪽에 다리가 보이는 시점에서 오른쪽의 성벽 위쪽으로 들어가면 블랙버드가 긴 복도가 있다는 말을 하는데, 이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원형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비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임무를 수행하면 체력과 명중률 강화 업그레이드가 보상으로 자동으로 주어지니 반드시 할 것을 추천.[3] 이 비밀 임무는 프로그래머를 처치하면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를 처치하기 전에 반드시 수행해 두어야 한다.

비밀 임무를 완료하고 나서 다리를 건넌 뒤 왼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프로그래머의 행방을 알아야 한다. 건물 안에서 파란색 옷의 프로그래머의 더미[4]를 만날 수 있는데
프로그래머의 더미: "경비들을 모조리 죽이시다니! 해치지 말아주세요. 제가 그분께 (더미 세우기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제안을 했었는데… 진짜 프로그래머는 성채에 있습니다. 이 열쇠를 쓰세요."
주인공: "당신이 프로그래머 아닌가?"
프로그래머의 더미: "제가 그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모두를 부려먹는 주체는 디 오더입니다. 어서 떠나세요, 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더미로부터 열쇠를 넘겨받은 뒤 건물에서 나간 다음 성채로 가면, 성채의 입구가 벽으로 막혀 있어 갈 수 없다. 성채의 오른쪽 또는 왼쪽의 성벽을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입구 근처의 스위치를 누르면 성채를 막고 있는 벽이 내려가 성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성채로 진입하고 나서 적을 해치우며 진행하다 보면, 곧 프로그래머가 거주하고 있는 피라미드에 도착한다. 피라미드에서 프로그래머가 나타나면서 보스전으로 돌입한다.

6.1. 보스: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는 하얀색 사람처럼 생긴 생명체로 하반신이 UFO와 비슷하게 생겼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시질의 첫 번째 조각을 사용하여 주변 여러 곳에 번개를 뿌린다. 겨우 첫 번째 조각이지만 그래도 시질의 힘이라는 건 동일한지라 상당히 위협적이다. 프로그래머가 손을 모으는 모션을 취하면 번개를 뿌리는 동작이니 재빨리 피하자. 이동속도도 제법 빠른 편이어서 미니미사일이나 돌격소총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상대하기 편하고, 마침 피라미드에도 돌격소총과 그 탄환이 놓여 있다.

프로그래머를 쓰러뜨리면 탑승물체가 터치고 탑승자는 해골이 되어서 쓰러지는데 탑승물 잔해의 모양새 때문에 프로그래머의 시체는 마치 거적데기를 쓰고 누워있는 해골(...)처럼 보인다. 그리고 첫 시질 조각을 손에 넣으며, 곧바로 주인공은 의식을 잃고 더 프론트가 점령한 성채로 이송된다.

프로그래머 격파 후에는 더 프론트가 프로그래머의 요새로 본거지를 옮기고, 이에 따라 더 프론트의 기존 비밀 기지는 버려진 폐허가 된다. 하지만 기존 비밀 기지를 방문하면 두고간 의약품과 대량의 돈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쯤 뒤져보는 것도 좋다.

7. 에피소드 5: 시질의 비밀, 오라클을 찾아서

마실: "드디어 정신이 들었군. 자네가 그 물건을 얻으면서 프로그래머로부터 엄청난 비밀을 알아냈다네."
주인공: "그 비밀이란 무엇입니까?"
"Fragments assembled from the Programmer's spials tell us that The Order is worshipping an intellegent weapon - They call it 'The Sigil.' The Piece you touched and recovered is one of five. It wields power drawn from the user's own life force. While you live, you control its power. The shock which knocked you out was the sigil piece tuning itself to you, your force and brainwaves. You can wield it but at it cost, it'll drain you dry. One piece constitutes awesome power, possession of all five pieces would be devastating and give the user the total control of the planet."
"프로그래머의 척추 조각들을 모아서 분석해 본 결과 디 오더가 '기술이 집약된 무기'를 숭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네. 그것을 '시질'이라고 부르더군. 자네가 손에 넣은 건 그 다섯 조각 중 하나고, 사용자의 생명력을 무기로 사용하지. 살아있기만 하다면 그 힘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을 걸세. 자네가 의식을 잃을 적에 시질 자체가 자네의 힘과 뇌파에 반응해서 사용되도록 스스로를 개조한 것 같더군. 가지고 다닐 순 있겠지만 조심하게, 쓰면 쓸수록 자네는 말라갈 걸세. 한 조각만 있어도 굉장한 무력을 선사할 수 있고, 다섯 조각이 모두 모이면 가공할 위력으로 사용자에게 행성을 지배할 힘을 부여할 걸세."
마실이 주인공에게 시질과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데, 마실이 설명하는 '하나의 행성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점 사실이 되어갈 만큼 한 발당 화력이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뇌파에 반응해 작동하고 생명력을 사용하는 설정에 걸맞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질은 체력을 탄환으로 사용한다. 초기에는 4의 체력을 소모하지만 조각을 하나씩 얻어갈수록 체력 소모가 4씩 늘어나 완성된 시질은 체력을 20이나 소모한다. 거기에다 이후에 상대할 스펙터를 비롯한 일부 적들은 시질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체력 강화가 중요해지는 이유가 이것이다.
마실: "우리도 이 무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모르니, 그 근원을 찾아야만 하네. 디 오더로부터 하나를 빼앗기는 했지만, 다섯 조각 모두가 필요하다네. 이게 우리가 아는 내용의 전부일세, 오라클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게."
주인공: "물자가 더 필요합니다."
마실: "보상은 여기 있네. 의무병과 무기 전문가를 찾아보고 나면 바로 임무를 개시하게!"
주인공: "알겠습니다!"
블랙버드: "오라클은 마을 외곽의 '외곽지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임무를 받고 성채를 나서면, 성채 정문 마주보는 곳에 병원 겸 사격술 훈련소가 있는데, 이 곳에서 체력과 명중률 강화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성채를 나서면 이전에 철망으로 막혀 있었던 부분이 열리고 '외곽지대(Borderlands)'로 나갈 수 있다.
"디 오더가 이 아름다운 행성을 이렇게나 황폐한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블랙버드

외곽지대는 수많은 수행자들이 길을 지키고 있고 중간에 파수기도 날아다니며, 성벽 안으로 들어가면 추적기들까지 나타나서 쫓아다닌다. 처치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라면 하나하나 좁은 곳으로 유인해서 싸우는 것이 편하다.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수행자들은 공격하지 않지만, 로봇들은 선제공격을 하는데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니 여러모로 골칫거리. 게다가 파수기의 공격은 같은 디 오더 소속 적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내분도 유도할 수 없다.

적들을 처치하건 피하건 하면서 성벽 안으로 들어가 왼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면 오라클이 거주하는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이 사원에는 붉은색 투구를 쓴 수행자들 둘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이 둘을 죽이면 사원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얻을 수 있으며 열쇠를 얻고 나서 근처에 있는 파란색 얼굴이 그려진 바위를 조사하면 오라클의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원으로 들어서면 디 오더 소속 적들이 공격을 가해오므로 처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정예 사이보그 병사인 '기사단원(Templar)'이 여기에서 처음 등장하며, 마울러를 사용한 강력한 히트스캔 판정 공격을 해오는 데다 체력도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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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평범한 자여. 그대가 찾고 있는 지혜는 무엇이오?"
주인공: "유일신의 시질이외다."
오라클: "그대의 몸에서 조각 하나의 파장이 느껴지오. 두 번째 조각은 진홍과 흑요 첨탑(Crimson and Obsidian Tower)의 중심부에 있소. 그 곳에서 그대를 경계하고 기다리고 있는 비숍(The Bishop)과 대결해야만 하오. 그 자의 힘의 상징을 좇아가기만 해도 그 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오. 이 증표를 열쇠 주인에게 보여주시오. 그리고 그 괴물을 처치하고 나서 나에게 알려주시오."
주인공: "알겠소."
오라클: "비숍이 공포스럽기는 하나 이 과업은 신속히 진행되어야만 한다오. 두 번째 조각을 얻는 즉시 나에게 돌아오시오."
블랙버드: "진홍과 흑요라고? 붉은색과 검은색이 아니라?"

오라클이 있는 자리 근처에 텔레포트가 하나 생기며, 이 텔레포트를 타면 오라클의 사원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오더 마을(Order Commons)'라 적혀 있는 곳의 문을 열고 들어간 뒤 왼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열쇠 주인을 만날 수 있으며 열쇠 주인과 대화를 하면 비숍이 머무르고 있는 진홍과 흑요 첨탑이 위치하고 있는 지구로 가는 열쇠를 받을 수 있다.

8. 에피소드 6: 비숍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라

이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유독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8.1. 에피소드 6-1: 비숍의 행방 찾기

열쇠 주인으로부터 받은 열쇠를 사용하여 외곽지대 중앙에 있는 비숍의 성채 입구로 들어가면 수행자를 비롯해 기사단원 몇몇이 관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을 거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잠입 플레이가 불가능하므로, 일단 들어가는 대로 적들을 처치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비숍이 삼엄하게 보호받고 있을 텐데 전투복을 가지고 섞여 들어가시는 게 어떨까요?"
-블랙버드

전투복과 열쇠를 챙겨서 나간 다음 열쇠가 필요한 문을 열면 반드시 기사단원 하나가 마중을 오니 조심해서 상대한 다음 뒤의 문으로 들어가면 비숍이 있는 진홍과 흑요 첨탑의 외곽(Bailey)으로 들어갈 수 있다. 외곽으로 들어서면 경비 역할을 하는 수행자가 한 명 있는데 이 수행자에게 말을 걸어서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공격당하는 일 없이 외곽을 드나들 수 있다.
"방금 성채 내부에 첩보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블랙버드

외곽에 있는 병원에 들어서면 왼쪽에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왼쪽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퀸시: "이 피험자 건강 상태 보소. 굳이 내 도움이 필요하진 않을 텐데."
주인공: "네, 그렇습니다. 마실 님께서 절 보냈습니다."
퀸시: "쉿, 목소리 낮추게…. 잘못하면 우리 둘 다 죽어. 무슨 도움이 필요한가?"
주인공: "비숍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오."
퀸시: "그래, 딱 그걸 물어볼 것 같았지. 자네 뒷편에 비숍의 성채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자네 같은 사람 말고 비숍하고 친한 사람만이 들어갈 때 해제되는 포스 필드가 쳐져 있지."
주인공: "비숍을 죽여야 합니다만."
퀸시: "그렇겠지. 먼저 보안 지구로 들어가 적들과 싸우면서 순간이동 장치를 찾아봐. 그 다음은 자네도 예상하겠지만, 중앙통제실의 컴퓨터를 부숴 버리면 돼. 컴퓨터가 없으면 포스 필드도 작동할 수가 없을 테니까."
블랙버드: "지금까지 상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썩 쉽지만은 않겠는데요."
주인공: "네, 쉬워 보이긴 하군요."
퀸시: "컴퓨터를 부숴버리면 좋은 이유가 또 있지. 거기가 탑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거든! 이 정도면 완전 거저(Five finger discount) 아닌가?"
주인공: "또 주의해야 할 사항 있습니까?"
퀸시: "그렇지. 소문에 따르면 외곽의 창고에 새로 마울러가 들어왔다더군. 이 무기 하나면 적이 먼지가 된다던데."
블랙버드: "흠, 청소하기에는 아주 제격이네요! 어떻게든 새 거 하나 구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주인공: "그게 전부인가요?"
퀸시: "'꺼지라'는 말이 뭔 뜻인지 모르겠나?"
퀸시의 말대로 비숍에게 가는 길을 여는 도중 마울러를 얻을 수 있는데 그 방법은 후술한다.

8.2. 에피소드 6-2: 마울러 강탈

퀸시가 말한 마울러를 얻으려면 우선 창고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 왼쪽에 있는 대형 건물을 보면 녹색 투구를 쓴 수행자가 지키는 곳이 있는데, 그 초소 안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내리면 창고를 가로막고 있는 포스 필드가 해제된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간 다음 바로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서 왼쪽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창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바로 파수기 두 대가 경보 상태와 상관 없이 공격해 오니 재빨리 창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창고로 들어가서 복도를 계속 돌다 보면(중간에 복도가 끊어진 것은 스위치를 사용해서 연결할 수 있다.) 노란 투구를 쓴 수행자 한 명을 만날 수 있다.
창고 경비: "무슨 일인가?"
주인공: "주변을 시찰하고 있지."
창고 경비: "막 돌아다니지 마. 기사단원들이 곧 여기로 와서 마울러를 가져갈 텐데, 함부로 그들 앞에서 얼쩡거렸다간 황천 행이라고."
주인공: "마울러라고?"
창고 경비: "기사단원들의 주력 무기지.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지금 그걸 지키고 있어. 적재하는 동안에 그게 뭔지 잠깐 들여다 봐서 알아. 기사단원들이 직접 와서 가져가지 않는 한, 보관함을 여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대화를 마치고 나면 독화살을 사용해서 경비를 암살하여 열쇠를 챙겨놔야 마울러를 획득할 수 있다. 복도를 나와서 다시 입구 근처로 가다 보면 팔각형 엘리베이터를 찾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중앙에 있는 방문을 열고 난 다음 방 안에서 스위치를 한 번 눌러주어야 한다. 창고의 바닥에는 1에서 4까지 숫자가 쓰인 곳이 있는데, 이 중 마울러는 4번 방에 있다. 다만 4번 방에 들어서면 무조건 경보가 울리고, 리버와 원정대, 기사단원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싸워야 한다. 리버가 가로막고 있는 높은 곳을 지나서 계단으로 떨어지면 마울러와 에너지 포드 몇 개를 얻을 수 있다. 이후에는 바로 도망치던 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던 마음대로 한 다음에 창고를 빠져나가면 되는데, 복도에 포탑이 있기 때문에 포탑만큼은 파괴하면서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8.3. 에피소드 6-3: 보안 체계 무력화하기

8.4. 에피소드 6-4: 비숍의 요새

해골 스위치를 누르면 계단이 내려오고, 이 계단을 거쳐 바로 다음 방 앞으로 오면 문이 열리면서 바로 비숍과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넌 절대로 날 죽이지 못해! 넌 인간일 뿐이고, 난 인간보다 위니까."
-비숍

8.5. 보스: 비숍

비숍 본체는 유도 미사일로 공격하며, 화염 피해는 절반만 받는다. 비숍을 처치하면 비숍의 시체가 폭발하면서 시질을 관리하는 괴물, '스펙터'가 등장한다. 스펙터는 시질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스펙터까지 처치하면 두 번째 시질 조각을 얻는다. 이후 비숍의 기지를 빠져나와 오라클에게 돌아가 보고하면 임무 종료.

오라클에게 가는 도중 블랙버드가 프로그래머가 비숍이 가지고 있던 수상한 느낌이 든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오라클 또한 시질의 조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9. 에피소드 7: 세 번째 시질 조각, 누구를 믿을 것인가?

오라클: "다음 시험은 당신의 정신력을 시험하는 것이오. 세 번째 조각은 당신의 지도자가 소유하고 있소. 당신을 파견해서 죽이고자 하는 자들과 다를 바 없소."
주인공: "마실 말인가? 그가 배신자라고?"
오라클: "당신이 신념에 눈이 멀어 시질의 조각을 모으며 그 자의 목표를 하나둘 진척시키고 있소. 그를 대면하고 당신의 운명을 바꾸시오."
주인공: "알겠소, 마실이 진짜였군."
오라클: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의 종족은 유일신의 의지 아래 사라질 수밖에 없소."
주인공: "마실을 죽이고 나면 바로 돌아오겠소."
오라클: "당신이 가만히 있는 동안에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오."
오라클에게 보고를 하면 오라클이 마실을 쓰러뜨리라고 한다. 오라클과의 대화가 끝나고 나면 더 프론트의 기지로 돌아가서 마실에게 말을 건다.
마실: "왜 돌아왔지? 부상이라도 입었나? 시간이 없으니 임무를 속행하고 시질의 조각을 마저 모으게."
주인공: "오라클이 당신이 죽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마실: "난 자유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네. 오라클이 세 번째 조각을 가지고 있단 말일세. 그 자가 바로 배신자일세."
여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진엔딩과 노말 엔딩을 가른다.

10. 노멀 엔딩 루트

10.1. 에피소드 8: 더 프론트를 거역하다

주인공: "배신자는 바로 당신이오!"
오라클의 지시를 따를 경우 노멀 엔딩 루트로 진행한다.

사실 "유일신의 의지 아래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오라클이 한 위의 대사와, 분명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데도 디 오더에게 보호를 받고 있다는 점이 바로 복선이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유추해 보면, 오라클은 바로 "디 오더가 섬기는 존재이자 모든 사건의 근원인 디 엔티티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10.1.1. 보스: 마실 → 스펙터

10.2. 에피소드 9: 네 번째 시질 조각

10.2.1. 보스: 현자 → 스펙터

10.3. 에피소드 10: 마지막 시질 조각: 오라클

10.3.1. 보스: 오라클 → 스펙터

11. 진엔딩 루트

11.1. 에피소드 8: 오라클을 거역하다

오라클의 말을 거부하거나 오라클을 배신하는 경우 진엔딩 루트로 진행한다.
주인공: "믿을 수 없는 건 바로 당신이야." 또는 "그렇게 되게 둘까 보냐!"
오라클과의 대화 도중 이 대답을 하면 바로 오라클과 전투를 벌인다.
주인공: "그렇다면, 오라클은 죽어야 합니다!"
마실: "잘 선택했네. 아무래도 디 오더가 이끄는 악에서 오라클을 조종하는 것이 명백해졌으니, 녀석을 찾아가 시질의 세 번째 조각을 회수하게."
블랙버드: "잘 하셨습니다, 용사여. 그 못난이를 박살내 버립시다!"
오라클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배신을 하겠다면, 위의 분기에서 마실에게 위처럼 대답하면 된다. 하지만 이왕 진엔딩 루트를 타기로 했을 경우, 오라클과 바로 싸우기보다는 오라클을 배신하는 쪽으로 가면 체력과 명중률 강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신하는 쪽이 이득이다.

11.1.1. 보스: 오라클 → 스펙터

오라클 자체는 시질 한 대만 맞으면 바로 죽기 때문에 오라클 앞에서 바로 시질을 명중시키면 된다.[5] 오라클을 죽이면 비숍이 그랬듯 오라클의 시체에서 스펙터가 튀어나오고, 시질을 사용해서 이 스펙터를 죽이면 된다.

11.2. 에피소드 9: 공장으로 들어갈 열쇠를 찾아라

11.2.1. 보스: 스펙터

이 스펙터는 원래 프로그래머에게서 비롯된 스펙터지만, 주인공이 프로그래머를 쓰러뜨리자마자 의식을 잃어버린 틈을 타서 도망쳤던 모양. 스펙터를 쓰러뜨리고 난 뒤 제단 근처에 널려 있을 신분증 두 개를 가지고 오더의 마을로 돌아가면 된다.

11.3. 에피소드 10: 공장 침투

11.4. 에피소드 11: 생체병기 제작 중지

11.5. 에피소드 12: 네 번째 시질 조각: 마실

"오라클의 말이 어느 정도 맞긴 했군요, 마실이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200명이나 되는 민간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망자들의 복수를 해주고 싶군요."
-블랙버드
난데없이 블랙버드로부터, 마실이 2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더 프론트의 기지로 돌아가 마실에게 말을 걸면…
마실: "유일신… 그분의 영혼의 힘으로… 나의 육신을 버리고… 그분과 자유롭게 날아가리라…. 그대가 소유한 것, 그대가 직면할 운명… 모두 모를 것이다…. 유일신이 자유가 되면… 나에게 보답하시매… 그와 하나가 되리라…."[6]
블랙버드: "이런 XX…. 녀석을 족치세요!(Sicks, FXXX…. Waste him!)"

오라클이 한 '시질 조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 자체는 사실이었고, 계속 시질 조각을 가지고 있었던 마실은 결국 시질을 관리하는 스펙터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것이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제는 확실하게 마실과 결판을 지어야 할 때다.
주인공: "당신을 처단하겠다!(I'll destroy you!)"

11.5.1. 보스: 마실 → 스펙터

마실은 어설트 건을 사용해서 공격하며 심지어 근처의 저항군들도 스펙터의 영향을 받아서 주인공을 함께 공격한다. 바로 시질을 사용해서 마실을 죽이면 바로 스펙터가 기어나오는데,[7] 오라클 때와는 달리 전투 장소가 좁은데다 유도성 번개를 발사하는 4단계 시질의 공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3단계의 시질은 분산 공격을 하므로 근접해서 싸우면 조금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다. 스펙터를 처리하고 나면 네 번째 시질 조각을 얻으며, 주변의 저항군들도 제정신으로 돌아와 공격을 중지한다.

11.6. 에피소드 13: 마지막 시질 조각

11.6.1. 보스: 현자 → 스펙터

마지막 스펙터인 만큼 가하는 공격도 시질 최종 단계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이 스펙터까지 처치하면, 마침내 시질의 마지막 조각을 얻어 시질을 완성한다.
"시질의 완전한 힘을 손에 넣었습니다. 슬슬 마무리를 지을 시간이군요."
- 블랙버드

12. 최종 에피소드: 운석 침투, 그리고 최종 결전

노멀 엔딩 루트를 탔다면 공장에서 현자와 싸우던 곳으로 돌아와서, 진엔딩 루트를 탔다면 현자를 처치하는 대로 현자가 있던 방의 뒷문이 열리면서 정체불명의 녹색 방이 나타난다. 그 곳에는 시질 모양이 그려진 붉은색의 제단이 있으며, 제단을 조사하면 방문이 열리고 만악의 근원인 운석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때 맵을 살펴보면 맵 이름이 '외계 함선'이라고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프롤로그에 떨어졌던 운석은 바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디 오더를 조직해 인류 말살을 시도한 존재, '디 엔티티'의 우주선인 것.

아이템들부터 우선 챙기고 아이템이 있는 반대편 단상의 스위치를 조작하면 4대의 리버가 나타나고 이들을 처치하면 다음 방이 열린다. 다음 방에서는 추적기와 파수기 몇 대, 그리고 심판관이 등장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판관은 굳이 때려잡지 않아도 상관없으므로 심판관을 피해 동굴을 건너 녹색으로 이루어진 방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나오는 문을 열고 나타나는 길을 따라가면, 디 엔티티가 있는 방 근처에 도달한다. 여기에서 에너지 포드를 몇 개 채울 수 있지만, 어차피 디 엔티티는 시질에만 피해를 입기에 의미는 없다. 복도를 다시 건너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디 엔티티와의 결전만이 남았다.

최종 결전 자체는 노멀 엔딩과 진엔딩 루트 어느 쪽을 고르든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최종 결전 시 디 엔티티의 대사가 달라진다.

12.1. 최종 보스: 디 엔티티

디 엔티티는 마치 스펙터를 좀 더 크게 부풀린 것처럼 생겼다. 스펙터들이 그러했듯 디 엔티티 또한 시질에만 피해를 입으며, 디 오더의 총수답게 시질로 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공격을 무작위하게 섞어서 쓴다. 체력은 2500.

디 엔티티를 한 번 쓰러뜨리면 3마리의 '서브-엔티티'로 분열된다. 서브-엔티티의 체력은 각각 800인데, 이 3마리의 서브-엔티티까지 쓰러뜨리면 자신이 고른 루트에 따라 노멀 엔딩 또는 진엔딩을 보며, 디 엔티티와의 대결 도중 패배하여 사망하면 배드 엔딩으로 직행한다.

간혹 버그로 서브-엔티티가 2마리만 생성될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벽 뚫기 치트를 쓰고 방 바깥에 생성된 서브-엔티티를 잡던가, 아니면 세이브 파일을 다시 불러와야 한다.[8]


[1] 더 프론트를 도와주는 입장이라 디 오더에게 찍히면 절대 무사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참작하더라도,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손 더럽히는 일을 시켜놓고는 실제로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이런 짓을 시켰다는 것을 뒤늦게 알려주는 점은 팬들에게도 좋지 않은 평을 듣는다. 러시안 오버킬로 유명한 PillowBuster가 제작한 모드인 <건캐스터>에서 일을 마치고 나서 하는 대답인 "답정너가 따로 없군.(…I can't say 'no', can I?)"이라는 시그니스의 대사로 이 점을 비판했다.[2] 간수장 자신은 일반 시민과 동일한 스프라이트이기에 저항하지 못한다.[3] 설정상 디 오더의 훈련용 시설인 듯한데, 대량의 추적기와 파수기, 홀로그램 수행원이 깔려있으며 이들을 뚫고 마지막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출입구로 통하는 문이 열리면서 "축하합니다! 훈련 시설을 통과하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따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없이 체력, 명중률 강화가 자동으로 적용된다.[4] 이 자 외에도 이름이 프로그래머로 표시되는 가짜 프로그래머는 몇 명 더 있는데, 비교적 초반에 나오는 초록색 옷을 입은 더미는 "프론트 놈들은 프로그래머니 뭐니 하는 게 사실이라고 믿고 있나? 바보같은 놈들."이라며 명줄을 재촉하고블러핑을 치고, 비밀임무를 하러 갈 때 만나는 주황색 옷을 입은 더미는 "아마 이 트레이닝을 통과하시면 프로그래머님을 뵐 수 있을지도 모르죠."라며 너스레를 떤다. 진짜 프로그래머는 대화없이 만나자마자 곧바로 싸운다.[5] 죽는 모습이 상당히 묘한데 상반신은 분해되어 사라지지만 하반신은 기계 모양이다.[6]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에 에코가 생긴다. 마실이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7] 죽는 모션이 아스트랄한데 머리를 부여잡더니 몸이 터지면서 스펙터가 나온다. 이러한 사망모션 때문에 둠의 모드인 이온즈 오브 데스에서 마실(이쪽은 헤비 웨폰 듀드 바리에이션으로 유탄발사기까지 쏘면서 공격하기에 상대하기 제법 까다롭다)을 죽이면 스펙터가 아닌 제노모프가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사망한다.[8] ZDoom 계열 소스 포트로 플레이한다면 콘솔 명령어 "Kill EntitySecond"로 맵에 존재하는 서브-엔티티를 모두 죽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