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6:04:39

스탈라

1. 개요

권왕전생에서 등장하는 인물. 풀네임은 스탈라 랑가르 베타.

전 세계 최강의 전투집단인 푸른 곰 부족의 대모. 전신이 근육으로 응축되어 있는데다가, 큰 가슴거유으로 열이 넘는 오크 아이를 먹여 살린, 오크 입장에서는 절세미녀다.[1] 그녀 역시 오러 유저이며 오러의 색은 청보라색. 하지만 다른 오크와는 달리 파워 중심이 아닌 테크니션[2]으로 굉장히 세련된 오러 사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쓸데없어 보일 정도로 커다란 무기에 집착하는 오크와는 다르게 그녀의 무장은 단검이다. 성별 차이로 생활에서 주로 채집을 맡는 여성 오크는 작은 크기의 다양한 무기 여러 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2개를 사용하다가 전력을 다할 때는 12개를 사용한다. 스피리츠 웨폰에도 정통해서 12개를 이용해 공격하면 올레인지 공격이 따로 없다. 가라 핀 판넬.

위에서 말한 세련된 오러 운용의 대표적인 예시는 오러 유저들의 성벽 파괴 퍼레이드(?)에서 막무가내 파괴가 아니라 진동과 공명을 이용해 성벽을 붕괴시키는 우월함을 선보였다. 타고난 센스부터가 남다른지 아님 절세미녀라서 그런 건지…. 오크답게 강자를 숭상하지만, 테크니션이라서 그런지 이해력이 높아서 인간의 외교같은 것도 이해할 정도이며, 레펜하르트의 부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행하는 거의 유일한 오크.

호투의 의식에서 사이러스를 제압한 바 있었고, 이러한 세련된 오러 사용법이 매우 매력적이라 사이러스는 스탈라에게 배울 게 많다며 희희덕거린다.[3] 그리고 그녀도 타시드와는 달리 한 번 가르쳐주면 그냥 베껴내는 사이러스를 똑똑하다고 귀여워하고 있다. 오크 엄마와 인간 아들 그리고 불쌍한 오크 아들 타시드 8권에서는 탈주 오크들의 훈련 책임자. 직접적으로 훈련 조교는 아니지만, 훈련 방식은 참으로 오크스러워서, 성인 오크들도 지옥이라고 벌벌 떨 정도. 13권에서 잠깐 묘사된 것에 의하면 갓난 오크들의 대모로 수유(授乳)를 하면서 수련(修鍊)을 하는데, (당연하지만)오크 갓난아기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그녀의 가슴에 달라붙어 젖을 빨아야 했으며 한 아기가 떨어져서 울기 시작하자 일갈,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사력을 다해 기어올라와서 다시 젖을 빨도록 만들었다.(...)[4]

오크라 해도 여성이다 보니 목욕을 좋아해서인지 9권에서는 직접 스스로 목욕을 하고 목욕을 하기 싫어하는 남편, 칼켄도 강제로 목욕을 시켰다. 그리고 10권에서 과거 크로방스 왕국 내전 당시 스탈라의 기술을 감명 깊게 보았던 레펜하르트가 스탈라의 기술을 응용하여 차탄 공국의 제플린 나이츠를 협곡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전멸시켜 버렸다.

15권에서는 남편인 칼켄과 함께 세이어와 대적하지만 남편은 죽고 자신의 애병은 모조리 부숴진 채 제압 당해 오크라트에 미티어 폴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18권 시점에서 레펜하르트 등이 세이어 레이드를 하는 동안 아스레일과 함께 공국민을 보호하는 중. 스탈라의 실력은 안타레스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지만 세이어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동료와의 연계에는 맞지 않아서 묵묵히 레펜하르트 일행과 세이어의 결투를 묵묵히 아스레일[5]과 함께 지켜봐야 했다. 이 중 아스레일은 나중에 오러를 각성하고 바포메틱 슈트를 입어 방패 역할로 레펜하르트 일행에 편입되어 세이어 신전을 공략하러 같이 갔지만 스탈라는 여전히 여기에 끼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스탈라는 레펜하르트 일행과 별도로 다른 부대를 꾸려서 뒤따르던 중이었다. 스탈라나 다른 안타레스 강자들은 세이어를 공략할 때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맞지 않아서 끼지 못한 것이지 약해서가 아니므로, 레펜하르트와 카를 재상은 스탈라에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대를 조직하라고 했다. 드워프 오러 유저들과 엘프 정령사, 하다툼 같은 오크 오러 유저들로 조직된 예비대는 (레펜하르트가 명상을 한다, 밥을 지어 먹는다라고 시간을 뜸들일 때) 레펜하르트 일행을 따라잡고, 레펜하르트 일행이 은의 현자의 방어체계에 각개격파 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세이어 신전, 우주 알의 서브 시스템을 파괴해서 구해주었다. 은의 현자는 레펜하르트 일행에 집중하느라 예비대가 있었는지도, 서브 시스템으로 향하는 지도 몰랐던 것.
스탈라가 이끄는 예비대는 그 다음에 벌어진 세이어 공략에는 여전히 참가하지 못했지만, 싸움이 끝난 뒤에 세이어를 상대하느라 부상이 심한 레펜하르트 일행을 들고 빠져나오는 등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 만약 스탈라의 예비대가 아니었다면 레펜하르트 일행은 곧 니르바나가 발사될 세이어 신전에서 모두 몰살되었을 거다.

엔딩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아들같은 타시드랑 함께 오크들을 이끌고 있을듯.

참고로, 레펜하르트를 이계의 악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1] 오크들에게 있어 비만의 기준은 몸에 얼마나 군살이 붙어 있냐인지라, 아무리 수수깡처럼 말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이 없다면 살찐 여성일 뿐이다. 그래서, 오크기준으로 시리스는 뚱뚱하다. 반대로 말하면 스탈라의 군살은 피부라는 단어와 동의어, 그러면서도 거유다.[2] 단지 오크 기준이 아니라 인간 기준으로도 그렇다. 거기다가 오크 특유의 괴력까지 보유했으니 이건 뭐(...)[3] 실제로 위의 성벽 파괴 퍼레이드의 스탈라의 기술을 배우고 응용하여 후에 유용하게 써먹었다.[4] 이에 대해 아스레일이 오크들의 전통문화로 착각하자 킨지르가 옆에서 정색하며 "우리는 저렇게 무식하지 않소!"라고 딱 잘라 말한다(...). 오크들 사이에서 무식함을 인정받으려면 어지간한 정도로는 무리인데 저런 반응이 나오니 이건 뭐... 사실 이 아기들의 어머니들로 보이는 푸른늑대 부족 아낙네들이 그러다가 얘들을 잡겠다고 하소연을 한다. 이를 보면 푸른늑대 기준으로도 무식한 짓인 듯.(...).[5] 아스레일 역시 실력차 때문에 레펜하르트 일행에 끼지 못하고 속으로 다소 분해했다.